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튈르리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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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Palais des Tuileries

베르사유 궁전에서 강제로 나오게 된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마리 앙투아네트가 머물렀던 궁전.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샹젤리제 사이에 있던 옛 왕궁. 1564년앙리 2세왕비였던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처음 공사를 시작하여 200년 동안 지어졌고, 특히 앙리 4세센강 연변에 ‘물가의 장랑’이라 불리는 그랑드 갈르리를 증축하여 튈르리 궁전과 루브르 궁전을 연결시켰다.

1792년 8월 10일 봉기 당시 튈르리 궁에서 루이 16세를 지키며 786명의 스위스 근위대가 전원 전사한 것을 기려 1821~24년 스위스 루체른덴마크 작가 루카스 아혼이 빈사의 사자상을 조각했다.

이후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도 이곳을 황궁으로 지정하고 기거했다. 나폴레옹 3세때 북쪽으로 또 하나의 회랑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1871년 파리 코뮌 당시 방화로 파손되어 1882년에 철거되었고, 이후 2000년대 복원 논의가 있었지만 흐지부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