統一王朝
1. 개요
나뉘어 있던 나라들을 통일한 왕조, 또는 역성혁명으로 이전의 통일 왕조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왕조를 건국하여 국체를 이어 받아 통일된 상태를 유지한 왕조. 이것은 하나의 민족, 또는 하나의 문화권이 여러 나라로 분열되어 있던 것을 한 국가로 통합한 왕조를 말하며, 보통 일본 제국의 류큐 합병이나 한일병합처럼 다른 민족을 합병한 것은 통일 왕조로 치지 않는다.2. 목록
2.1. 한국
- 통일신라 (668년 ~ 889년)
삼국통일전쟁에서 승리하며 668년에 고구려와 백제를 합병, 221년 동안 통일 상태를 유지하였으나, 889년에 일어난 원종·애노의 난을 시작으로 각지의 호족들이 신라 중앙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했다. 900년에는 후백제가, 901년에는 태봉이 세워지며 본격적으로 후삼국시대가 열렸고, 신라의 통일 시대는 막을 내렸다. 북쪽에 고구려의 계승을 천명한 발해가 있었기 때문에 남북국시대라고도 한다. - 고려 (918년[1], 936년 ~ 1392년)
918년에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였으며 926년에 발해가 멸망할 때, 발해 태자 대광현이 고려에 귀부(歸附)하였다. 936년에는 신라 제56대 국왕인 경순왕이 스스로 사직의 문을 닫고 고려에 귀부하였고, 같은 해에 일어난 일리천 전투로 후백제가 멸망하면서 47년 만에 한반도는 완전히 통일되었다. 이후 456년 간 한민족의 유일한 국가로 존속하였으며, 이후 조선으로 이어졌다. - 조선 · 대한제국 (1392년 ~ 1910년)
1392년에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였으며 멸망한 전 통일 왕조였던 고려의 국체를 이어받아, 518년 동안 분열되지 않고 통일 상태를 유지하였다. 한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통일 왕조이다. 한일병합으로 멸망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갈라지면서 고려의 삼국통일 이후 1,009년 만에 한반도는 분열 시대를 맞이하였다.
2.2. 중국
- 진(秦) (기원전 221년 ~ 기원전 206년)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이자 황제국이다. 시황제가 549년 간의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통일을 이룩했으나, 시황제 본인의 폭정과, 이세황제 호해의 폭정으로 인해 통일 15년 만에 무너지고 말았다. - 한나라 (기원전 202년 ~ 기원후 220년)
진나라의 패망 이후 서초패왕 항우와 한왕 유방이 초한전쟁을 벌인 끝에 기원전 202년에 유방이 승리하며 중국이 통일되었고 한나라가 건국되었다. 최초의 중국 통일은 진나라였으나, 재통일한 한나라는 400년 동안 존속하며 한족의 정체성을 확립하였고, 실질적인 중국의 통일은 이 한나라 때에 일어났다고 본다. 후한 말에 이르러 여러 제후들이 중앙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으며 220년에 조비가 헌제에게 선양을 받아 한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위(魏)를 건국한다. 221년에 유비가 촉(蜀)을 건국하였고 229년에 손권이 오(吳)를 건국하면서 삼국시대가 열렸다. - 서진(西晉) (265년[2], 280년 ~ 317년)
촉한은 사마소에게 멸망을 당해 조위(曹魏)에 합병됐고, 265년에 사마소의 아들인 사마염이 조위 제5대 황제인 조환에게 선양을 받아 조위를 멸망시키고 서진을 건국한다. 이후에 손오(孫吳)를 합병하였다. 이로써 60년 간의 삼국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팔왕의 난과 일어나고, 뒤이어 영가의 난이 일어나면서 화북을 상실하고 강남 지방으로 밀려났다. 이때부터 화북에는 흉노, 선비, 갈, 강, 저의 5개 북방 민족이, 강남에는 한족이 있는 남북조시대가 열렸다. - 수(隋) (589년 ~ 618년)
북주가 577년에 북제를 쳐 멸망시킴으로써 북조(北朝)가 먼저 통일되었다. 그러나 겨우 4년 뒤인 581년에 북주 제5대 황제인 정제가 수문제에게 선양하여 수나라가 건국되었고, 588년에 남조(南朝)의 후량을, 589년에는 진(陳)를 멸망시키면서 369년의 위진남북조시대가 종결되었다. 그러나 수문제의 뒤를 이은 수양제의 폭정으로 전국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수양제는 피난 와중에 우문화급에게 시해를 당하여 건국 37년 만에 멸망하였다. - 당(唐) (618년 ~ 907년)
수양제 시해 이후에 각지에서 일어난 반란을 당나라가 제압하며 중국을 통일하였다. 중국의 최전성기를 구가한 왕조 중 하나로, 이 시기에 돌궐, 고구려, 백제 등 주변 강국들을 멸망시키고, 중원에 한정되었던 중국의 영토를 몽골과 요동 일대로 확장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요동에서 698년에 발해가 세워지며 요동 영유권을 상실하고, 말기에는 지방에 대한 통제력을 서서히 상실하다가, 절도사들이 각지에서 나라를 세우면서 멸망했다. 이것을 오대십국시대라 한다. - 북송(北宋) (979년 ~ 1127년)
- 원(元)
- 명(明)
- 청(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