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형 터보 라이터 | 지포 블루 1 | 지포 블루 2 |
1. 개요
터보 라이터는 일반적인 라이터에 비해 화력이 강한 가스 라이터의 일종을 가리킨다.2. 상세
터보라이터의 강한 화력은 많은 가스 토출량과 백금선 등을 통해 생겨난다. 터보라이터의 가스 토출구를 보면 가느다란 금속 선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백금선이다. 다만 모든 터보라이터에 백금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저가형 터보라이터의 경우 다른 금속으로 백금선을 대체한 경우가 많으며 화력은 백금선이 있는 고가형(?) 터보라이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바람에 가장 강한 종류의 라이터이다. 지포로 대표되는 오일 라이터가 바람에 강한 편이라지만 터보라이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평원이나 활주로 등 탁 트여 강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가장 적합한 형태의 라이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불꽃의 힘이 강해 라이터를 어느 정도 기울여도 불꽃이 곧게 뻗어나간다. 이 때문에 양초 등에 불을 붙이기 편하다. 다른 라이터들은 기울이면 불꽃이 바로 위를 향한다.
다만 불을 오래 켜 두지는 못한다. 뜨거워져서 잡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제외하면 연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라도 불을 켜 둘 수 있는 오일 라이터들과는 달리 1분 정도[1]만 켜 둬도 불꽃 색이 달라지면서 불이 엄청나게 약해진다. 그 이상 켜 두면 일반적인 가스라이터들처럼 노즐이 녹아 버려 못 쓰게 된다. 등잔 대용(?)으로는 오일 라이터 쪽이 사용 가능 시간이나 밝기 면에서 훨씬 낫다. 단 오일라이터 역시 광원 목적으로는 양초보다 지속력과 안전성에서 떨어지므로, 정 불꽃을 광원으로 쓰겠다면 가장 좋은것은 상술한 양초, 혹은 왁스에 절인 마끈같은 본격적인 심지를 실뭉치 수준으로 많이 준비하거나 아예 횃불을 만들어 쓰는게 좋다.
작동 시의 소리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일반 가스라이터의 경우 소리가 별로 나지 않고 오일라이터의 경우에는 기름을 빨아올리는 소리를 제외하면 일반 가스라이터와 별 차이가 없지만 터보라이터는 흡사 가스 토치나 제트 엔진에서 나는 소리를 줄인 듯한 소리가 난다. 화아악 또는 푸후우욱 하는 강렬한 느낌의 소리다. 화력이 강한 제품일수록 소리도 크다.
터보라이터의 불꽃은 대부분 푸른색이지만 일부 터보라이터의 경우 금속 조각을 붙여 그 금속의 불꽃 반응 색이 나오게 만들어두기도 한다. 일반적인 터보라이터의 불꽃은 푸른색인데다 곧게 뻗어나와 흡사 애프터버너를 켠 제트 엔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절대 다수가 점화에 압전소자 방식을 사용하지만 상단의 지포 블루의 경우 고전적인 부싯돌 방식을 사용한다. 다만 이 때문에 부싯돌을 1초 정도 눌러 가스가 새어나올 시간을 주어야 하는데[2] 이를 모르고 산 구매자들에게 악평을 들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포 블루가 단종되고 발매한 지포용 터보 라이터 인서트는 평범하게 압전소자 방식을 사용한다.
3. 제조사
4. 기타
- 중화민국에서는 터보라이터를 가지고 출국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1] 이마저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니 주의하자. 30초 이상 쓰지 말라고 명시해둔 모델들도 있고, 30초까지 가지도 못하고 스스로 불이 꺼져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들도 있다. 가장 안전하고 모범적인 사용법은 한번 점화에 10~20초를 넘기지 않는것이다. 큰 장작이나 나뭇가지에 바로 불을 붙이겠답시고 터보라이터를 오래 켜두는건 절대금물이며, 가능하지도 않다.(원래 모닥불은 불쏘시개-마른 풀or잎사귀-나뭇가지-큰 장작 순으로 붙여가며 키우는거다) 정 그러고 싶으면 작은 터보라이터가 아니라 아예 부탄가스통에 연결하는 제대로 된 토치를 써야 한다.[2] 기름에 젖은 심지가 튀어나와 있는 오일라이터들과는 달리 가스통은 단단히 밀폐되어 있으니 바로 휠을 돌려봐야 불꽃만 튄다.[3] 국내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터보라이터 제조사이다. 일반적인 편의점이나 다이소 등에서 이 회사의 터보라이터를 판매한다. 가격 대비 안정적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