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18 01:24:07

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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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擇一2. 擇日
2.1. 출산 택일2.2. 기타 택일

1. 擇一

여럿 가운데서 하나를 고른다는 뜻이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을 양자택일(兩者擇一)이라고 부른다.

2. 擇日

날짜를 고른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하거나 길을 떠나거나 할 때 가장 좋은 날을 고르는 것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날받이', '택길'(擇吉), '추길'(諏吉) 등이 있으며, 결혼 날짜를 택일하는 것을 '혼택'(婚擇)이라고 하기도 한다.

철학관에 가면 보이는 '택일'이라는 서비스가 바로 이것을 말한다. 멀리 갈 것 없이 손없는 날을 골라 이사를 가는 것도 택일에 속한다.

2.1. 출산 택일

출산 택일을 할 때 역술가는 앞으로 태어날 아이가 부모(주 양육자)와 잘 어울리는 기질(사주팔자)을 갖게 되는 날짜와 시간을 3개 정도 추천한다. 부모는 이 시간에 맞춰 제왕절개 수술을 예약하지만, 아이가 예상보다 일찍 태어나거나, 산부인과 의사의 스케쥴이 꼬인다던가 해서 원하는 시간에 태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제 시간에 못 태어났다고 해서 환불은 안 해준다. 날짜를 고르는 데에 꼬박 하루는 걸리고, 다시 부모와 만나 고른 날짜들의 사주팔자와 부모와의 궁합을 해설해주면 또 1, 2시간 지나간다.)

부모들이 원하는 아이 상은 역술가가 추천하는 아이 상과 다를 수 있다. 돈 걱정 없는 아이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시에 엄마 아빠 말도 잘 듣는 아이 같은 조건들이 더 추가될 수록 까다롭다. 왜냐하면 명리학에서 돈을 잘 버는 사주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을 부정하고 자신이 1등이 되고 싶어하는 사주'라고 할 수 있는데, 사업가 기질, 혁신가 기질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기질을 갖는 것은 서로 상반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여아는 20대 대운이 좋게, 남아는 30대 대운이 좋게 태어나게 하는 등 역술가는 부모가 요청하지 않아도 사회 통념적으로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고려하여 출산 시점을 계산한다.

출산 택일의 나쁜 예시

2.2. 기타 택일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택일은 출산 택일 뿐이다.
그 외의 택일들은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누구의 기세가 더 센지, 그래서 대화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는지 정도의 의미만 있다.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는 운세보다는 주로 상대의 사주팔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