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감작용(他感作用), allelopathy 알레로파시
alle: 서로, 상호간에
lo
pathy: 해로운
식물 혹은 미생물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다른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성질을 뜻하는 말.
페니실린은 푸른 곰팡이가 다른 미생물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분비하는 타감물질이고, 소나무 역시 갈로탄닌이라는 타감물질을 뿌리에서 분비하여 다른 식물들을 말려죽인다. 타감물질이 너무 독하면 자기가 분비한 타감물질에 자기가 중독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소나무 밑에서는 진달래과 식물이나 맥문동 등을 비롯한 몇몇을 빼면[1] 다른 식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소나무뿐 아니라 호두나무, 녹나무[2], 클로버 등도 타감작용을 한다.# 와사비 역시 특유의 타감작용 때문에 재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