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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Nostril / 鼻孔코에 있는 두 개의 구멍. 척삭동물 계통의 동물들은 해당 구멍으로 물이나 공기중의 분자를 콧구멍 안에 있는 후각 세포가 감지하여 냄새를 맡는 후각 역할을 한다.
2. 지상 동물들의 숨구멍과 통합
원래는 후각 기관이지만 지상 동물들은 숨구멍이 콧구멍과 통합되면서 주요 호흡기관 역할도 겸한다. 코가 호흡을 담당하지 않는 물고기는 콧구멍이 앞쪽 2개 한쌍과 뒤쪽 2개 한쌍이 따로 뚫려 있으며, 물이 호흡과 상관없이 앞쪽 콧구멍으로 들어와서 뒷쪽 콧구멍으로 바로 빠져 나간다.척삭동물의 주요 호흡기관인 입은 척삭동물 초기에 여과형 생활에서는 먹는 것과 호흡을 동시에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형의 물체를 먹어야 해서 턱을 발달시킨 척추동물 입장에서는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신체 구조로는 먹는 동안은 호흡을 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아가미 앞에 숨구멍을 통해서 먹는 동안에도 숨을 쉴수 있게 진화하였다.
반수생 어류의 경우 한술 더 떠 숨구멍이 아가미 옆에서 머리 위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로서 공기중의 산소를 마실 때 머리 전체를 물 밖으로 내밀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1] 그러나 육상동물로 진화하는 동안 뒤쪽 콧구멍이 입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후비공 Choana) 입과 연결된 콧구멍은 입 안의 움직임으로 호흡을 조절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고 공기를 강제적으로 빨아들일 수 있어 냄새도 더 잘 맡을 수 있게 되었다. 숨 쉬는데 별 필요가 없어진 숨구멍은 귓구멍이 되고, 청각을 돕기 위해 고막이 진화되면서 완전히 막히게 된다.
한편, 코가 단독으로 호흡을 담당하게 되면서 먹이를 먹는 동안 숨쉬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재발생하게 되었고, 이는 진화를 통해 후비공이 입이 아니라 목 뒤로 뚫리도록 이동하면서 해결된다. 이는 입의 움직임이 아니라 몸통의 움직임으로 공기를 강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 후비공이 입 안으로 뚫리는 것이 아니라 목구멍으로 바로 이어져 있어도 괜찮아졌기 때문이다.
뱀 같은 일부 동물을 제외하면[2] 대부분의 지상동물들은 숨구멍과 콧구멍이 통합되어 있다.
심지어 지상동물에서 다시 바다로 돌아간 고래의 경우 어류처럼 아가미가 다시 생기거나[3] 숨구멍과 콧구멍이 분리되는게 아니라 그냥 숨구멍과 통합된 콧구멍이 예전에 숨구멍이 있던 머리 위쪽으로 돌아가버렸다.[4] 이 때문에 대다수의 고래들은 후각을 거의 상실해버렸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구조는 진화가 지적인 존재에 의해 일어나지 않는다는 증거중 하나다.
3. 포유동물의 콧구멍
비염을 비롯한 염증이 생기면 콧구멍 안부분이 부어서 막히기 때문에 콧구멍으로 숨을 못쉬게 되어 입으로 숨쉰다. 또한 코피나 콧물, 코딱지 등이 모두 이 구멍으로 나오고, 재채기도 이 구멍으로 나온다.사는 지역의 인종에 따라 모양도 약간 다르다.
열 발산이 우선인 열대지방인 경우 콧구멍이 크고 넓은 편이고 한대 및 냉대지방일수록 좁다. 사막 같은 건조한 곳은 아치형으로 생겨서 모래바람을 막게끔 되어 있다.
낙타와 하마, 고래, 바다표범 등의 포유류들은 콧구멍을 닫을 수 있다.
4. 기타
- 관상가들은 정면에서 얼굴을 바라볼 때 콧구멍이 보이는 코를 앙로비라 하여 재물운이 없는 코라고 간주한다. 코는 재물을 담당하는 기관인데, 콧구멍이 드러나는 것은 재물 주머니에 구멍이 난 것 또는 창고 문이 열린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
- 만화에선 콧구멍이 대개 없거나 작게 그려진다.
- Discord는 로고 콧구멍을 닮아서 놀림을 자주 받는다.
5. 관련 문서
[1] 이러한 구조는 사진에 있는 폴립테루스, 폐어, 틱타알릭 같은 반수성 어류에게 발달되어 있다.[2] 큰 먹이를 삼킬 때 질식사를 방지하기 위해 숨구멍이 입 아래로 내려갔다. 때문에 다른 지상동물들은 냄새를 맡을때 콧구멍을 벌름거리면서 킁킁 거리는데, 뱀은 혀를 내밀어 콧구멍에 밀어넣는다.(정확히 말하면 입천장의 야콥슨 기관이다.)[3] 심지어 태아 시절에는 다른 척추동물들처럼 아가미궁이 있다. 그러다가 뱃속에서 점차 자라면서 사라진다.[4] 이를 '분기공'이라 하는데, 수염고래는 분기공(콧구멍)이 1쌍, 이빨고래는 콧구멍 하나만 비대하게 커져서 분기공이 1개다.[5] 정식 명칭은 초기 디자인 기준으로 콩팥을 닮았다 하여 키드니 그릴 이지만, 아무래도 동물의 콧구멍이나 자동차의 그릴이 둘 다 공기 흡입구라는 점에서 콧구멍이 더 쉽게 연상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G바디로 변경된 이후부터는 범퍼 하부까지 차지할 정도로 쓸데없이 커져서 놀림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