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1:44:00

콘래드 켈로그

켈로그(폴아웃 4)에서 넘어옴
파일:켈로그.jpg
Haven't you been paying attention? You don't find the Institute. The Institute finds you.
여태 뭘 듣고 있었나? 인스티튜트를 찾는 게 아니야. 인스티튜트가 널 찾는 거지.

1. 개요2. 상세
2.1. 과거
3. 기타

1. 개요

Conrad Kellogg

폴아웃 4의 등장인물. 인스티튜트의 감독관 터미널을 해킹하면 풀네임이 콘라드 켈로그임을 알 수 있다. 성우는 키스 팔리(Keythe Farley)/오오카와 토오루.

프롤로그의 냉동실 장면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는 남성으로 션이 납치될 때 유일한 생존자의 배우자를 살해한 원수. 인스티튜트에서 고용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태생의 용병으로 본편 시점에서는 아예 인스티튜트의 전속 해결사 위치에 있으며, 게임 초반에 을 데려간 장본인이며 떠나기 전에 플레이어 쪽 냉동 포드를 보며 "최소한 우리한테 백업은 있군 그래."란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1]

2.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닉 발렌타인에게 션을 납치한 사람들의 인상착의를 묘사하는 과정에서 닉 발렌타인의 과거 사건 케이스에 켈로그가 관계된 사건이 있었고, 다이아몬드 시티에 잠시 거주했다는 정보를 얻고 그의 집을 수색한다. 집을 수색하면서 그가 그윈넷 스타우트 맥주와 샌프란시스코 선라이즈 시가를 즐긴다는 사실을 찾아내, 도그밋에게 그 샘플의 냄새를 맡게 해 추적할 수 있다.

중간중간 전투가 벌어진 곳에서 냄새가 끊기기도 하지만 담배나 핏자국 등 흔적이 계속 발견되어 계속 추적을 할 수 있다.[2] 추적 끝에 그의 은신처인 헤이건 요새에 도달하면 수많은 터렛과 신스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이들을 뚫는 과정에서 켈로그는 끊임없이 유일한 생존자에게 돌아갈 것을 권고하는 방송을 한다. 문 앞까지 가면 권고를 포기하며, 유일한 생존자와 일대일 대면을 하는데 예상대로 그는 션을 납치한 인물이 맞았고 션은 지금 인스티튜트에 있으며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그대로 살게 냅둬라" 라고 한다.[3] 그리고 "대화는 이 정도면 충분한 거 같은데. 이제 어떻게 마무리지어야 될 지 알잖아. 준비됐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유일한 생존자를 공격한다.

켈로그의 능력치는 그렇게 특출나지 않다. 기본 체력 330에 방어력도 따로 없고 켈로그가 입은 옷도 물리 저항 30, 에너지 저항 30의 별 볼 일 없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25나 되는 기본 레벨이 레벨 스케일링을 따라 플레이어보다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스팀팩 2개, 스텔스 보이 2개를 갖고 있어 전투 중에 투명화되어 위치 파악을 어렵게 하고 자체적으로 피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행히 켈로그의 권총은 무개조 상태이나, 플레이어 레벨이 25 이하일 때는 무기 대미지 20% 증가, 25 초과일 때는 40% 증가하는 퍽이 있어서 DR이 낮으면 좀 아프게 들어올 수 있고, 수류탄도 투척한다. 어느 정도 레벨을 올렸다면 그냥 두들겨 잡으면 되지만 초반에 만났을 때는 생각보다 강력한 공격력에 고전할 수 있다.

일단 맷집은 낮으니 안 맞고 최대한 빠르게 때려 넣을 수 있다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근접 빌드라면 스텔스 보이를 쓰기 전에 잽싸게 앞으로 달려 나간 다음 어떻게든 붙어서 공격해야 한다. 켈로그는 전용 리볼버를 제외하면 가진 무기가 없기 때문에 일단 붙어서 두들기면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아니면 켈로그가 션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중에는 전투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걸 이용해 먼저 공격해 극딜을 넣어 처치하는 방법도 있다. 데미지 증가 퍽을 좀 찍어두면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한다. 아니면 켈로그에게 도달하기 전에 보이는 무기고에서 팻 맨과 소형 핵 하나를 챙긴 뒤,[4][5] 자폭 피해만 조금 조심하면 자식 잃은 부모의 무서움을 생생히 보여줄 수도 있다. 치명타가 들어가면 주변에 얼쩡거리던 다른 신스들까지 싹 날려버릴 수 있다.[6]

켈로그를 죽이게 되면 이후 시체에서 뇌 조각 비슷한 해마 모양 부품을 꺼낸 뒤[7] 이걸 가지고 닉, 파이퍼와 상의를 하며 인스티튜트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닉과 함께 굿네이버의 "메모리 덴"의 아마리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이후 아마리 박사의 조언에 따라 해마 조각을 닉 발렌타인에 이식시킨 다음, 가상현실로 구현된 그의 기억을 들여다보고는 켈로그의 사살 목표였던, 그리고 인스티튜트에 갈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브라이언 버질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사실 켈로그는 유능한 일처리 덕분에 인스티튜트와 협력 관계로 활동했지만, 켈로그의 잔인한 성격 때문에 인스티튜트 구성원들에게 신뢰받는 사람은 아니었다.[8] "아버지"는 "인스티튜트는 켈로그의 폭력적인 본성을 이득을 위해 이용했을 뿐" "그는 실패한 적은 없지만, 그의 잔혹성은 임무를 달성할 때마다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돌려서 디스하고[9] 주인공이 개인적인 복수를 마칠 수 있도록 켈로그를 추적하기 쉽게 했다는 암시도 던진다.[10][11] 수석 기술자 엘리 필모어는 대놓고 "켈로그는 언제나 냉정한 개자식(cold bastard)이었다. 내 의견은 그놈이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고인드립까지 친다. 주인공도 인스티튜트까지 결국 자기 힘으로 도달한 것을 보면 어디 있건 늦던 빠르건 결국 잡아서 죽였을 것이다. 말 그대로 시간문제였을 뿐.

하지만 주인공의 원수로서의 비중이 상당히 미묘한 점은 처음 등장은 임팩트있게 나오면서 주인공과 대립하는 입장으로서 나올 숙적으로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금방 찾아내고 승부를 낸다.

이런 면에서 전편인 뉴 베가스베니와 완전 똑같은 포지션이다. 배달부에게 복수라는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하지만 단순히 동기부여에 불과하고 어지간한 경우 보자마자 혹은 시저의 군단 요새에서 플레이어에게 썰린다. 게다가 베니가 있는 스트립의 톱스 카지노는 후반부가 아닌 중반부쯤에 들어간다.[12] 요새에서 살릴 수도 있지만 비무장 혹은 숨겨둔 무장으로만 전투를 벌여야 하며 살려봤자 스토리 진행에선 나가리 취급이다.[13] 그리고 나중에 유니버시티 포인트에서 켈로그가 기술 뺏겠다고 신스들을 이끌고 쳐들어와 주민들을 학살한 터미널 기록(유니버시티 포인트 탐사 중에)을 읽게 되면[스포일러] 다시 상종 못할 개쌍놈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디스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유일한 생존자의 배우자 건도 그렇고 잠깐을 못 기다려서 그냥 유니버시티 포인트를 밀어버린 건도 그렇지만 사이보그 시술로 수명을 무리하게 연장시키다 보니 "불필요한 폭력을 충동적으로 일삼는,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배우자를 죽여놓고 나중에 유감이라고 하는 등의 모순된 행보를 보여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켈로그의 기억을 탐방하면, 그가 배우자를 살해한 사건은 절대 우발적으로 벌인 것이 아닌 자신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어 배우자를 살해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기억을 돌아다닐 때 주인공의 배우자를 죽인 것에 대한 켈로그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되는데, 이 때 켈로그는 냉동되어있는 주인공의 배우자를 보며 자신의 죽은 옛 아내를 회상했고, 자신도 냉혈한이긴 하지만 사람이기에 아이를 뺏어간 채로 그녀/그를 살려둔다면 이후 아이를 잃은 상실감으로 평생 고통받을 것을 알았기에 이 방법이 최선이라 판단되어 배우자를 죽였던 것.

2.1. 과거

켈로그의 기억을 뒤질 때 그의 파란만장한 기억을 볼 수 있는데, 인스티튜트에서 사이보그로 개조되고 수명연장 시술을 받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오래 살았다. 어린 시절 켈로그의 기억을 확인하면 켈로그의 집에 있는 나오는 라디오로 NCR의 건국 뉴스[15]가 들려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NCR 건국일은 2189년, 대전쟁 발발일은 2077년, 폴아웃 4의 본 게임이 시작되는 연도는 2287년이다. 즉 100살보다 조금 더 많다.

어린 시절부터 인간쓰레기인 아버지와[16] 공리주의 어머니 밑에서 자란 켈로그는 어머니에게 "남들 말을 믿지 말고 네 손만 믿어라. 이 가족은 네가 먹여 살려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그 시절부터 일찌감치 .44 매그넘 권총을 받는 유년시절을 보냈고,[17] 이후 성인이 되어선 시 제국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 제국의 경호원 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18] 사라라는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고, 마리라는 딸을 보았다. 행복했던 가족과의 삶이 그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으나 어느 날 일을 하던 과정에서 어느 갱단 내지는 조직에게 원한을 사게 되었고, 그들에게 아내와 딸이 살해당하고 만다. 사라가 자기랑 결혼하지 않았다면 허브에 남아 더 좋은 삶을 살았을 거라면서 자조하고, 심지어 자신은 자식을 가질 자격도 없다는 독백을 하는 자기혐오의 성향도 있었다.[19]

복수심에 불타 가족을 죽인 조직을 단신으로 전부 쓸어버린 켈로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어느 누구와도 같이 일하지 않는 살인청부업자로써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동부 커먼웰스까지 흘러 들어온 끝에 인스티튜트와 엮이게 되었고, 이에 인스티튜트에선 켈로그를 따로 불러낸 다음 방해하지 말라고 협박을 하나, 켈로그는 "내 일이니 신경 쓰지 말라."라고 그냥 씹어버린다. 그러자 인스티튜트 쪽 대변인이 주변 1세대 신스 3기로 켈로그를 처리하려 했지만 역으로 켈로그가 순식간에 신스를 털어버리자, 인스티튜트는 이걸 써먹기 좋다고 생각했는지 켈로그를 용병으로 영입한다. 션을 납치할 당시 때의 그의 기억을 보면(유일한 생존자의 포드를 선택했을 때) 배우자와 자식을 잃은 입장으로서 그런 종류의 복수심은 잘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때 죽였어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

마지막 기억은 켈로그가 10살 남짓한 과 다이아몬드 시티의 그 방에 있다가 코서 하나에게 브라이언 버질의 암살을 의뢰받는 장면인데, 션과 있었던 기억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20] 코서와 함께 떠나는 션이 작별인사를 하면서 떠난 뒤에 션이 있던 빈자리를 보면서 홀로 쓸쓸하게 작별인사를 말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인간적인 면이 남아있기는 했던 것으로 보인다.[21]

이후 켈로그의 기억을 모두 살펴본 후에 메모리 덴에 앉아있는 닉 발렌타인에게 말을 걸면 켈로그의 목소리로 "내 머릿속에서 뭘 좀 건졌길 바란다. 흐흐. 내가 옳았어. 네가 얼어있을 때 죽였어야 하는 거였는데..."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다.

3. 기타

파일:Kelloggs_pistol.png
켈로그의 권총 (Kellogg's Pistol)

켈로그를 죽이면 치명타 적중 시 AP가 완전 회복되는 효과를 가진 “끈질긴(Relentless)” 접두사가 붙은 유니크 .44 매그넘 “켈로그의 권총”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공 총열 및 편안한 손잡이 개조가 되어 있으며 어릴 시적 그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물건이다.

플레이어가 인스티튜트 루트를 탈 경우, 어느 순간 불구대천의 원수인 켈로그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묘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22] 반대로 인스티튜트와 적대하는 루트를 탈 경우, 원 주인이 인스티튜트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점에서 켈로그의 권총이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해외 포럼에서도 간혹 올라오는 주제로 켈로그의 행동에는 약간의 의문점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바로 본인이 직접 주인공과 대면했는데도 션의 진실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켈로그는 인스티튜트와는 계약 관계일 뿐 티끌만큼의 애착도 없었던 인물인데 어째서 주인공에게 션의 나이나 지위 같은 사항에 대해서 입 한번 뻥긋 안했냐는 것이다.[23] 물론 이것은 이후 션 본인과의 대면에서 반전으로 플레이어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려는 의도 때문일 것이다. 켈로그 또한 자기를 죽이러 온 주인공에게 불필요한 말을 떠벌일 이유는 하등 없으므로, 오히려 '아버지'와 대화해 진실을 안 이후 살살 돌려가며 얘기하던 켈로그의 행동이 납득이 갈 수 있다.

게임 시스템상 별로 강하지도 않고 주인공에게 쉽게 죽어서 느껴지지는 않지만 설정상으론 작중 최강급의 전투력을 가진 인물이다. 신체부터가 인스티튜트의 기술력으로 만든 임플란트로 떡칠된 강화인간이다. 닉 발렌타인도 그를 적대한 인물은 주인공 빼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브라이언 버질은 그가 코서보다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정확히는 '켈로그를 잡았으니 코서를 잡는 것도 별로 어렵진 않겠지 (원문은 "Not too much"란 표현을 쓴다. 전에 켈로그가 코서보다 약하다는 뉘앙스로 설명이 돼있었는데 원문을 생각하면 잘못된 표현이다.)'라고 한걸 보면 켈로그 쪽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어쨌든 인스티튜트가 미련없이 켈로그를 토사구팽하기로 한 것도 코서가 대량생산되며 켈로그를 대체할 수 있어서로 보인다.

인스티튜트의 적인 레일로드가 켈로그에게도 제법 피해를 입었던 적이 있는 모양인지 디콘이 레일로드를 찾아온 유일한 생존자를 보고 "공공의 적 1호를 죽여줘서 누카 콜라 한 트럭 빚졌다"고 칭찬한다.

도그밋을 따라서 켈로그의 동선을 추적하는 메인 스토리 미션에 치명적인 버그가 하나 있는데, 중간에 켈로그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침낭 위에 지뢰 하나가 놓여 있다. 그런데 이 지뢰는 해체가 불가능한데 해당 키가 '조사하기'에 우선 배정되어있어 아무리 E키를 연타해봐도 해체가 안 된다. 즉 건드리자 마자 뒤로 냅다 뛰어서 폭발반경을 벗어나는것 외에는 답이 없다는 이야기.

헤이건 요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치명적인 버그가 하나 있다. 닉을 동료로 데려갔다가 발생했을 경우 지붕쪽 입구로 헤이건 요새에 들어갔지만 닉이 따라오지 않는데, 이대로 진행하게 되면 닉은 플레이어가 어딜 가든 근처에서 어딘가를 향해 계속해서 떠돌게 된다. 심지어 켈로그와 담판을 지은 직후의 퀘스트가 닉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인스티튜트에 들어갈 방법을 찾는 것인데 닉이 계속해서 '어떻게 됐냐'는 말만 할 뿐 퀘스트가 진행되지 않는다. 헤이건 요새로 들어갈 때는 동료가 같이 들어왔는지를 확인하고,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전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야 한다.

켈로그와 담판을 지은 후 헤이건 요새 밖으로 나올 때, 시간대가 낮이면 옥상 출구의 문을 여는 터미널이 작동하지 않아 나갈 수 없는 버그가 있다. 이 버그는 주방위군 훈련소같은 일부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버그인데, 당황하지 말고 핍 보이를 켰다가 끈 다음 상호작용하면 멀쩡히 작동한다. tcl로 벽을 뚫어서 나갈 경우 프리드웬 이벤트가 활성화되지 않고, 관련 퀘스트들도 열리지 않으니 주의.

켈로그를 죽인 후엔 다이아몬드 시티에 있는 켈로그의 집을 하우징으로 써먹을 수 있다. 다만 건설은 불가능하고, 컨테이너가 플레이어 소유로 넘어온다.

이름이 동명의 씨리얼 회사를 연상시켜서인지, 이 인물을 씨리얼과 엮는 밈도 있다. 심지어 켈로그의 모델링을 콘플레이크 상자로 바꿔버리는 모드도 있다.[24]

폴아웃 시리즈의 작곡가 이논 주르와 상당히 닮았다는 평이 많다. 이논 주르가 폴아웃 4 메인 테마를 연주하는 영상에 죄다 켈로그가 피아노를 치고 있다는 댓글밖이 대다수이다.#


[1] 본래 '방사능으로부터 가장 청정한 이상적인 인간표본'을 구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션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역시 이에 해당되니 만에 하나 션이 죽더라도 주인공을 데리러 오면 된다는 의미이다. 그 때문에 전임 감독관은 유일한 생존자를 제외한 냉동포드의 주민들은 전부 몰살시켰다.[2] 추적 과정에서 그의 잔혹함을 다시한번 체감할 수 있는데, 레이더들을 도망치는 놈 하나까지 전부 잡아 죽인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저 길 가는 중이었던 상인과 로봇들까지 전부 잔인하게 살해하고 헤이겐 요새 지하주차장에서 조용히 살고 있던 황무지인까지 다짜고짜 죽여버린 것을 볼 수 있다.[3] 이 대화에서 유일한 생존자의 대화 선택지들이 상상 이상으로 무시무시하다. 첫 면전부터 정신병자라고 하던가, 쌍욕을 할 수도 있으며, 그중에서도 백미는 맨 마지막에 고를 수 있는 "한 백 년쯤 후에 죽게 되면 제발 지옥으로 갔으면 좋겠어. 널 또 쳐 죽일 수 있게 말이지, 이 똥쓰레기 새끼야!". 켈로그에 대한 감정이 상당한 만큼 하나같이 극한의 증오가 느껴지는 선택지들 뿐이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말투가 다른데, 남캐의 경우 말 그대로 울분을 토하는 느낌이라면, 여캐는 켈로그를 사납게 추궁하는 느낌이다. 반대로 켈로그는 유일한 생존자를 굉장히 능청스럽고 여유롭게 대한다. 선택지에 따라서는 "마음에 든다", "부모라면 그렇게 끈질겨야지, 나라도 그랬을 거다"라는 식으로 주인공을 인정하기도 한다.[4] 물론 무기고의 비밀번호를 얻어야 하고 팻맨이 들어있는 창고의 초보자 등급 자물쇠를 해제해야 한다. 비밀번호는 이전 구역의 해골 옆에 있는 공구상자에서 획득할 수 있는데, 옆에 누카콜라 퀀텀이 빛나고 있어 찾기 매우 쉽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터미널을 열고나면 근처에 머리핀 몇 개가 주어지니 여분의 머리핀을 챙길 필요는 없다.[5] 대화고 나발이고 그냥 켈로그 얼굴이 보이자마자 이 팻맨으로 싹 날려버리는 괴짜 플레이도 가능하다. 켈로그에게서 루팅 가능한 비밀번호로 근처 단말기를 확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 없다.[6] 사족으로 켈로그를 의문의 사나이 퍽으로 죽일 수도 있는데 이때 의문의 사나이와의 상호대사가 존재하는 닉을 데리고 있는 상태로 발동하면 상당히 묘한 장면이 된다. 닉은 의문의 사나이를 연쇄살인범 또는 미치광이로 추측하며 행방을 쫓고 있는데 그 인물이 닉과 친분이 있는 생존자의 철천지원수인 켈로그를 죽이고 사라졌으니. #[7] 켈로그의 시체를 뒤지고 기계 파츠를 얻으면 "이 부품들... 거의 인간이 아니었구나."라는 독백이 나온다.[8]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유일한 생존자의 배우자의 사망 건은 인스티튜트 측에서도 의도했던 바가 아니었으며, 아이를 납치한 연구원 당사자도 배우자가 머리에 총을 맞자 무슨 짓을 한거냐며 매우 당황했다.[9] 유일한 생존자는 켈로그의 과거를 본 뒤 션과의 대화에서 켈로그가 자신의 배우자를 죽인 살인마였다는 대사를 선택하면 자신도 그건 이미 알고 있었고 켈로그의 다른 만행도 어느정도 인지하며 생존자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언급하지만, 처음부터 뼛속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며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다고 하는 대사를 선택하면, 이와 반대로 아버지는 그런 일을 당하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충격이다라면서 직접적으로 사적인 감정을 드러낸다.[10] 켈로그가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10살짜리 신스 션을 데리고 별 목적도 없이 빈둥빈둥거리라는 명령을 받은 건 사실 일부러 목격자를 만들어 주인공이 켈로그를 추적할 여지를 만들어 주려는 의도였다.[11] 그리고 켈로그 본인도 이 명령이 유일한 생존자가 자신을 찾기 쉽게끔 치밀하게 기획된 미끼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션이 이제 자신을 버리려고 한다는 것 또한 예상하고 있었다.[12] 운과 실력이 된다면 정말 초반부에도 갈 수 있지만 힘들다.[13] 그래도 켈로그는 진행상 무조건 해야 하지만 베니는 모른 척하고 바로 엔딩 보는 법도 있기에 존재 비중의 차이는 있다고 볼 수는 있다.[스포일러] 인스티튜트는 내부 전력 부족 문제로 대체 에너지를 찾느라 혈안이었는데, 어느날 황무지인이 보다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기술을 발견했다는 소문을 입수한다. 해당 소문의 근원인 유니버시티 포인트 마을에 켈로그를 파견해 기술을 넘기라고 제안했고 3일의 시간을 주었는데, 공포에 질린 마을 구성원들은 기술에 대해 알고 있던 재큘린이라는 공순이 소녀를 넘기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켈로그가 그새를 못참고 신스를 이끌고 쳐들어오면서 소녀를 포함한 마을 주민 전원이 몰살당했다. 정작 어이없게도, 재큘린이 알고 있던 정보라는 게 고작 전쟁 전 교수의 터미널을 호기심에 켰는데 거기 적힌 연구 리포트에 원자로 효율 연구가 적혀있었던 게 다였다. 또한 해당 연구는 결국 레이저 병기의 효율을 조금 향상시키는 데에 그쳤고, 연구 책임자인 교수는 대전쟁 때 죽고 연구를 보조하던 두 대학원생은 얼마 후 눈이 맞아 결혼해 결국 연구실 벙커를 버리고 떠났다.[15] 1편 시절 해롤드가 거주한 곳이었던 허브(Hub)가 NCR의 일부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뉴스로, 허브 지역은 NCR 건국 초창기의 5대 지역 중 하나다. 내용을 들으면 주민투표를 해서 찬성 55%로 NCR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나온다.[16] 레이더를 몇 명 거느렸다고 했는데 정확히 뭘 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17] 어머니는 켈로그가 그 권총으로 아버지를 죽이길 바랐던 모양이나, 켈로그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도망쳤다. 이 때 독백 내용을 보면 "진심으로, 어머니를 아버지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던 죄책감에서 달아나려 했었다." 라는 다소 한이 맺힌듯한 말을 한다.[18] 창문 바깥으로 금문교가 보인다.[19] 아내와 딸이 비참하게 사망한 것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과 자학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20] 나쁘지 않다를 넘어 "만약 내 삶이 달랐더라면 이랬을까?"라는 감상에 빠질 정도로 아버지 노릇을 하는게 내심 기분 좋았던 듯한 모습을 보인다.[21] 이때 방의 라디오에 파이퍼의 이름이 나오는데 발렌타인이 '최근'까지 켈로그가 다이아몬드 시티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이나 X6-88이 브라이언 버질에 관한 임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켈로그가 이 일은 그 볼트 거주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라고 말하는 것 때문에 이 션은 아버지가 만든 신스다.[22] 물론 유일한 생존자가 닥치는 대로 때려 부수는 플레이를 한다면 정말 인스티튜트의 용역깡패로 일하던 켈로그와 다를게 없어지지만, 켈로그와는 다르게 이성적, 평화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 굳이 인스티튜트 루트가 아니라도 누카 월드의 오버보스 루트를 타면 켈로그 이상의 막장이 될 수도 있다[23] 물론 켈로그와의 만남을 잘 살펴보면 간접적으로 얘기하기는 한다. "아기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컸다."라던가 "인스티튜트를 자기 집처럼 여긴다."라던가. 처음 들으면 굉장히 애매모호하지만(너무 컸다는게 당장 주인공이 기억하는 션은 아기였는데 따라가게 되는 션은 10대가량으로 보인다는 것도 컸다) 진실을 알게 되면 켈로그의 말 그대로라는 걸 알 수 있다.[24] 댓글의 "이제 그를 씨리얼 킬러(연쇄살인범)이라 부를 수 있겠네." 라는 드립이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