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2 11:28:14

코로시야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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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시야 이치
殺し屋1(イチ)
파일:고로시야 이치 1권.jpg
장르 범죄 / 액션
작가 야마모토 히데오
연재지 영 선데이
연재 기간 1998년 ~ 2001년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png 10권(추가 바람)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10권(추가 바람)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1. 개요2. 상세
2.1. 등장인물
2.1.1. 할아범 일행2.1.2. 안조파2.1.3. 기타
3. 미디어 믹스
3.1. 영화3.2. 애니메이션

1. 개요

파일:attachment/코로시야 이치/ichi1.jpg
코로시야 이치 전권

야마모토 히데오1998년부터 2001년까지 주간 영 선데이에 연재한 범죄 액션 만화. 전 10권으로 완결되었다.

2. 상세

거주민의 80%가 야쿠자신주쿠 가부키쵸의 선라이즈 맨션[1]을 배경으로 범죄 조직간의 항쟁과 이상성애자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극화풍 만화. 정상의 범주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무지막지한 수준의 폭력섹스의 묘사, 하나같이 아스트랄한 등장 인물들로 유명하며, 이런 작품이 메이저 청년 만화지에 멀쩡하게 연재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작품. 우리나라보다 훨씬 잔혹성, 선정성 규제에 너그러운 일본에서도 연재 당시 말이 많았었다.

당연히 국내에 발매가 됐을 리는 없고, <낙오자>, <나이프>라는 두 가지 제목의 해적판으로 발매되었다. 불법 공유가 활발했던 시절의 작품도 아니라서 한국에는 상당히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화 된 버전이 '이치 더 킬러'라는 이름으로 어둠의 경로를 타고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을 때조차 원작이 만화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작가의 후속작인 호문쿨루스가 정식 발매되면서 찾아보게 된 사람들도 꽤 있다. 물론 이 작품도 잔인한 것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보지 않는 편이 좋다. 1권부터 무지막지하게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충격받는 경우도 있다.

끝까지 이름이 나오지 않는 '할아범'이라는 인물을 리더로 뭉친 4인의 그룹이 야쿠자 맨션으로 잠입해서 야쿠자 조직인 안조파의 두목을 살해한 뒤 금고의 거액을 훔쳐낸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폭력단 사이에 불화의 씨앗이 발아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치는 할아범만이 그 실체를 알고 있는 암살자로, 두목이자 SM 상대이던 안조를 잃고 폭주하는 카키하라 마사오와 함께 각기 SM을 상징하며 작품의 양대 주인공을 담당하고 있다.

이치와 카키하라의 폭력으로 맺어진 로맨틱 코미디가 주제라는 의견도 있고 작가의 성향상 철학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한 듯도 하지만 일단 폭력과 섹스 묘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그쪽으로 훨씬 잘 알려진 작품. 폭력과 섹스를 빼고 봐도 할아범이 이끄는 4인조 해결사와 안조파가 벌이는 숨막히는 추적극이 매우 밀도있게 그려졌으며, 캐릭터별로 과거의 회상이나 동 시간대 다른 캐릭터의 상황묘사 같은 것이 전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극의 전개가 빠르고 흡인력도 높다.

또한, 해당 작품에서 묘사한 사건 전체를 단순한 할아범의 망상으로 여길 수도 있는데, 우선 여러가지로 말이 안 되고(...) 해당 맨션의 사건은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가 된다[2]라는 설정이라던가 할아범이 실제로 약물 중독[3]이라는 부분 등 여러 사건들을 단순한 할아범의 망상이라 치부하더라도 성립이 된다. 반대로 이게 망상이라 장담할 수도 없으며 실제인 듯한 암시를 주기도 한다. 괭이갈매기 울적에 에서 오컬트 측과 반대 측의 설명과도 같은 느낌.

분명 식사를 끝낸 장면인데 식탁에는 식사가 그대로 있는 등[4]의 사소한 작화 오류가 많다.

2.1. 등장인물

2.1.1. 할아범 일행

  • 이치
  • 할아범
  • 이노우에
    과거 가노우라는 이름으로 안조파에 몸을 담고 있던 야쿠자였지만 파문당한 뒤 성형수술을 하여 누구도 알아볼 수 없게 됐다. 할아범의 명령을 따라 안조파와 관련된 각종 방에 감시카메라와 도청장치를 설치한 장본인. 시간(屍姦) 취향이 있어서 안조와 그 애인의 시체를 매장하기 전 거하게 일을 치뤘다.[5] 심각한 헤로인 중독자이기도 한데 끝내 카렌이 가키하라에게 흘려준 정보와 마약루트[6]로 인해 꼬리가 잡혀 카키하라에게 고문을 당한 끝에 살해당한다. 마약에 중독되고 시간을 즐기는 변태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지적인 면모가 돋보이던 인물로, 류와 노보루와는 달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헤로인이 다 떨어지자 극도의 금단증상에 시달리다가 판단력이 순간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카키하라에게 심문당한) 딜러가 "내가 마약을 들고 거기로 찾아가겠다"라고 하자 바로 머무는 주소를 말해버리고 말았으며, 금단증상으로 인해 촉발된 각성 상태에서 TV와 서랍장을 완전 분해해서 거기 들어가 앉은 모습으로 카키하라에게 발각된다. 죽기 직전 유언이자 마지막 부탁으로 "내가 죽은 뒤에 당하면 어떤 기분일지 늘 궁금했다. 죽으면 한 번 해달라."고 말했으며 카키하라는 이 부탁을 받아들이긴 했으나 시간은 부하 조직원에게 하라고 떠넘겼고 명령을 받은 부하조직원은 연신 토해대면서 일을 치뤘다.

  • 여자 등쳐먹기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인. 지금은 미유키라는 윤락녀의 기둥서방으로 살고 있었지만, 작중 사건으로 인해 은신생활이 길어지자 미유키를 만나러 은신처를 빠져나갔다가 가키하라가 불러온 지로우와 사부로우에게 온갖 고문을 당한 뒤 은신처의 위치를 말하고 낭심에 지로의 전력을 다한 펀치 & 사부로의 칼빵 2연타를 맞고 거시기가 터진 뒤 같이 붙잡혀왔던 미유키에게 미안해하며 사망했다. 미유키 역시 지로우에게 류를 살려내라면서 반항하다 단숨에 목이 꺾여 사망. 물론 그 배후에는 할아범의 지시로 미유키에 대한 정보를 카키하라에게 흘려준 카렌이 있었다.
  • 노보루
    출신 배경이 언급되지 않는 근육질의 거한. 본업은 총기 밀수로 작중 하이파워, 토카레프, 베레타 92를 소지한다. 총기에 조예가 있고, 격투기 경험도 있다. 통화중 고문당한 류의 발설로 인해 은신처가 탄로난 걸 짐작, 거기서 어서 빠져나오라는 할아범의 말을 듣고 급히 나가던 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가네코와 조우하지만 가네코의 본성을 알고있는 노보루는 그를 조롱하고 한발 남아있던 총알을 쏜 뒤 계단으로 도주하지만 건물을 나오자마자 카키하라와 조우하여 결국 잡히고, 음경이 세로로 두쪽난 것을 시작으로 각종 고문을 당하다가 지로의 완력으로 양팔이 떨어져나가는 신세에 이르른다. 하지만 현장에 홀연히 등장한 이치가 지로우를 난투 끝에 죽여버리자 이제 이치가 날 구해주겠으려니하다가 덩달아 살해당하는데, 사실 입 막음겸 가키하라 일당에게 고문을 당하면 대충 어떤 꼴이날지 알고있던 할아범이 타겟으로 정해둔 상태였다. 실제로 이치와의 통화로 그의 상태를 알게된 할아범은 그 상태로 사느니 죽는게 나았을거라는 말을 한다. 그래도 할아범이 셋 중 유일하게 카렌을 시켜 정보를 흘리거나 하지 않고 되레 위험하니 빠져나오라고 전화까지 해준 걸 봤을 때 어쩌면 이 쪽은 살려둘 생각이 있었을지도.[7] 여담으로 패거리 중 유일하게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류와 뮤뮤(미유키의 영화에서의 이름)가 노보루가 받을 고문을 대신 받는다(...).
  • 기타
    카키하라가 추락사한 것을 보고난 뒤 전화를 해서 그의 시체를 '가르쳐준 대로 처리하라'고 말하는 걸 보면 새로 모집해둔 부하들이 존재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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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안조파

  • 카키하라 마사오
  • 안조
    안조파의 두목, 카키하라를 부두목으로 두고 있다. 작중 극초반에 자신이 살던 야쿠자 아파트 내에서 여자와 성교를 나누던 중에 이치에게 살해 당했고 이후 그 현장이 할아범과 그 부하들에 의해 말끔히 청소되는 바람에 실종처리된다. 비록 제대로 등장하는 장면이 없어서 인물상이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으나, 죽기 직전의 모습이나 사진 상의 모습을 보면 엄청난 근육질 체격의 거한이었다. 어지간한 폭력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싸이코인 카키하라가 안조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을 보면 덩치에 걸맞게 힘이나 폭력성은 엄청났던 것으로 보인다. 카키하라는 안조를 단순히 보스로서 존경하고 충성을 바치는 차원을 떠나서 그의 폭력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 후지와라
    피어싱을 한 남자. 1권부터 8권까지 등장한다. 첫 등장시 다른 엑스트라 조직원과 함께 안조의 경호 부실을 문책당하며 징벌로 그곳(...)을 피어싱당하는데 이때가 8번째 피어싱이었으며 성기뿐 아니라 얼굴의 많은 피어싱들도 징벌로 받은 것. 카키하라가 할아범의 일행인 이노우에를 죽일 때 이노우에가 지금까지 시체랑 해본 적은 있는데 시체가 되어 당해본 적은 없으니 나 죽고 나면 한 번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자 카키하라의 명령으로 이노우에의 시신과 시간을 하기도 했다. 이치에게 겁이 난 카키하라파 조직원들이 모두 도망간 후에도 꽤 오래 남아있다가[8] 지로의 죽음 이후 가네코에게 도망가는 행동을 묵인할 것을 부탁하고 떠난다. 조직세계에서 완전히 은퇴할 생각인듯. 작중 비중있는 등장인물중 얼마 안 되는 생존자이다. 그의 생존과 도망 역시 할배의 계획이었는데 도망가는걸 조금만 더 늦게 정했다면 그도 제거될 운명이었으며 그의 사진 봉투 번호는 8번이었다.
  • 카네코
    원래 안조파 소속이었다가 이후 카키하라파의 행동대원이 된다. 야쿠자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충성스럽고 의리있는 야쿠자의 전형이며, 비정상적인 인물들이 난무하는 이 만화에서 타카야마, 후지와라와 함께 거의 유일한 정상인급 인물. 우연히 알게 된 소심하고 찌질한 이치를 격려해주는 등[9] 마음씨도 착하며, 아들 타케시에게도 좋은 아버지이다. 부인은 도망갔다(...)

    그러나 그 역시 제대로 된 정상인이라곤 할 수 없는 것이, 사실 매우 겁이 많으며 그런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서 억지로 허세를 부리며 야쿠자를 그만두지 않는 것에 가깝다. 상대방이 총을 쏘는 것만 봐도 다리가 풀려서 벌벌 떤다. 그것과는 별개로 친절하고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 이지메를 당한 경험이 있기때문에 이치를 보고 어느정도 동질감을 갖고있다. 과거엔 프로 킥복싱 선수로 대회에 3번 나갔다고 하는데 승패는 알려주지 않는다. 아마 좋지는 않았을 것.
    영화에서는 전직 경찰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권총을 잃어버려 경찰직에서 해고되었으며, 당시 지로와 사부로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취급도 묘하게 나빠져서 카키하라에게 대놓고 무시당하고 지로, 사부로에게 "총 잃어버려 잘린 새끼 주제에 행동대원을 하냐"라며 조롱당한 후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쌓여 있었고, 마침 한참 잔인한 고문을 당하고 책상 위에 널부러진 뮤뮤(미유키의 영화에서의 이름)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자[10] 스트레스를 분출해 그녀를 때려 죽인다.
  • 카렌
    안조의 애인이었고 카키하라와 자주 어울리는 호스티스. S기질이 많은 인물로, 카키하라와 죽이 잘 맞는다. 발이 넓고 기억력이 좋아 이치를 찾아다니는 카키하라에게 여러 정보를 알려주고 사람들을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할아범의 수하로서 그의 지시에 따라 등장 인물들을 이간질 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할아범이 이치를 조종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지만 결국 할아범의 유도에 의해 이치에게 제거당한다. 영화에서는 카렌 역을 맡은 배우가 외국인이라 일본어를 잘 못해서, 영어중국어로 말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주변 인물들은 그걸 또 잘만 알아듣는다(...). 영화와 원작에서 죽는 시점이 다른데, 영화에서는 극 중반에 이치에게 죽지만 원작에서는 카키하라의 사망 이후 최후반에 죽는다.
  • 타카야마
    카키하라의 심복으로 그의 오른팔이라 할 만한 인물이다. 짦게 깎은 머리에 거구. 지로/사부로 형제는 그를 '고릴라'라고 부른다. 우람한 근육질의 덩치와는 성격은 침착하면서도 소심한 편. 카키하라를 절대적으로 따르면서도 내심 두려워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첫인상과는 다르게 큰 활약이 없으나 부하들이 겁을 먹고 카키히라를 버리고 달아나는 와중에도 끝까지 그와 함께한다. 결말부에서 야쿠자 맨션에 단신으로 침입한 할아범을 만만히 보고 싸우려 들지만, 알고 보니 근육맨[11]이었던 할아범에게 목이 꺾여진 채로 사망한다. 영화에서 타카야마 역을 맡은 스가타 슌은 이 영화의 영향으로 킬빌에도 출연하였다.
  • 이노우에
    안조파의 조직원으로 작중 분위기 파악을 못한 실언으로 카키하라의 송곳에 자주 찔린다. 1권에서 이치가 침대 밑에 남긴 1이라는 숫자를 보고 두목이 죽은 거냐는 말을 해서 찔리고, 카키하라가 파문 당하고 카키하라파를 창설하며 떠날 사람은 떠나도 좋다는 페이크를 날리자 제일 먼저 낚여서 떠나겠다고 말했다가 또 신나게 찔렸다. 후에 후나기파의 스즈키 밑으로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이적하여 핑사로 호객꾼으로 일한다.
  • 지로/사부로
    큐슈의 악명높은 폭력단 '아토우파'의 잔당으로 쌍둥이. 카키하라와는 아토우파에서 알던 사이로 그를 형님으로 모신다. 이치를 상대하기 위해 카키하라가 신주쿠로 불러들인다. 하나의 난자가 갈라져 생긴 일란성 쌍둥이로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진짜'인지 항상 겨루고 있으며 여기에 집착해 자꾸 타인에게 누가 더 나은지 끈질기게 물어본다. 그러나 누구 하나가 더 낫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 반대쪽이 극도로 분노해 그 소리를 한 사람에게 해코지를 한다.[12] 그나마 원래는 세 쌍둥이었는데, 제일 큰형이었던 이치로는 예전에 지로와 사부로한테 죽었다고. 그 후부터 계속 '진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둘이서 겨루고 있다. 쌍둥이 형제 캐릭터답게 의기투합할 때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호흡이 잘 맞지만, 의기투합하는 장면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

    지로는 올백머리와 근육질의 몸을 가졌고 동생 사부로는 레게 펌을 하고 있으며 야쿠자들이 애용하는 짧은 칼(도수)을 자유자재로 쓴다. 과거 이 둘이 카키하라와 싸운 적이 있는데 지로가 카키하라의 입을 찢어버리고 사부로는 카키하라의 얼굴에 칼자국을 내버렸지만 오히려 고통에 흥분해 더 강해진 카키하라에게 질려버려 그 후부터 그를 깍듯이 형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여자를 애무하는 취향 또한 서로 달라 지로는 커닐링구스를 선호하고 사부로는 핑거링을 선호하는데, 둘 다 성욕이 매우 왕성한 탓에 하도 많은 여자를 상대하다보니 각각 손가락과 인중에 굳은살이 생겼다.

    할아범의 패거리인 중국인 류를 잡기 위해 그의 여자친구를 납치하고 류를 고문해 할아범 일행의 숙소를 알아낸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누가 더 류에게 큰 충격을 주나 형제 싸움을 시작하는데 지로가 류의 불알에 주먹을 날려 뭉개버려 비명을 질러 이겼다고 좋아하자 사부로가 그곳을 칼로 찔러 류는 애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중국어로 말하고 죽는다. 서로 누가 가장 큰 충격을 줬는지 다투다 지로가 제 분을 못이겨 여자 쪽마저 죽여버리고 이번에는 무승부라며 화해하다 화가 난 카키하라에게 손을 찔린다.[13] 카키하라가 숙소로 가서 다른 패거리인 노보루를 잡아오고 노보루를 고문하는데[14] 이치가 들이닥치자 지로는 남아서 노보루를 감시하고 사부로는 카키하라와 이치를 찾으러 나선다. 지로는 노보루와 남는 동안 이치를 이길 수 없다는 말에 화가 나 그의 팔 두 개를 맨손으로 뜯어낸다.[15] 손을 씻고 오는 동안 이치가 방 안에 들어왔고, 지로는 이치의 발을 보고 신발을 벗겨내고 싸우지만 이치의 발차기에 양팔과 목이 부러져 죽게 된다.

    사부로는 지로가 죽는 순간 뭔가를 직감하고, 지로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지로를 찾아나서는데 그의 시체를 보자 "형을 죽이는건 나였어야 한다"며, 형을 죽여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할 기회가 영영 사라진 것에 대해 분노하며 발작한다. 사부로는 나중에 이치를 찾아 나선답시고 이치를 고용한 스즈키를 찾아 살해한다. 그 후, 카렌의 이치가 맨션 안에 살고 있다는 정보로 카키하라와 함께 그를 찾아나서고 이치의 기습을 막아내는 데는 성공하고 카키하라를 피난시킨다. 나중에 이치와의 싸움에서 이치 앞에서 묘기를 보이다 실수로 칼을 놓치고, 칼을 주우려고 몸을 숙인 순간 이치에게 머리 뚜껑을 따여서 사망한다.

    영화에서는 부패한 형사로 등장하며 여러모로 원작에 비해 존재감이 약해졌다. 영화의 캐스팅으로 인해 인상이 많이 달라졌는데, 원작의 그림체를 보면 딱 보기에도 똘끼가 충만해 보이지만, 영화에서는 지로&사부로 역을 맡은 배우의 인상이 순해서 그냥 후덕한 동네 아저씨처럼 보인다(...).[16] 사부로에게는 원작의 단도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속성은 없어지고 대신 개코 속성이 추가되었는데, 털로 만든 개 모자를 쓰고 다닌다. 죽는 장면도 여러모로 바뀌었는데, 사부로가 형 지로의 시체를 보고 분노하는 도중 옆에서 튀어나온 이치에 의해 목이 잘려 죽는 것으로 간략화되었다.

2.1.3. 기타

  • 후나키
    안조파와 같은 삼등연합 소속 조직인 후나키파의 보스다. 카키하라가 자신의 조직 간부인 스즈키를 잡아다 고문한다는 정보를 할아범 패거리로 부터 듣고 조직원들과 고문실에 난입, 카키하라를 추궁하지만 그의 도발에 분노해 건물 안에서 총을 쓰면 안된다는 불문율을 깨고 총을 발사하며 전쟁을 선포한다. 영화에서는 쿠니무라 준이 배역을 맡았다.
  • 스즈키
    후나키파의 일원으로 조직 내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올라있는 듯 하다. 할아범이 카키하라에게 준 거짓 정보 때문에 아무 죄도 없이 잡혀가 온갖 고문을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후에는 붕대로 몸을 칭칭 감고 병원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번에는 할아범 일당이 변장한 후 그에게 접근해 그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거짓말하고 카키하라가 안조를 죽인 장본인이었다는 거짓 정보를 준다. 카키하라에게 당한 게 많은 스즈키는 그걸 또 믿고 자신 대신 카키하라를 죽여달라고 할아범에게 거액의 돈을 바친다. 그리고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후에 사부로우가 그의 병실에 침입하자 목숨을 구걸하다가 죽는다. 여기저기서 당하고 뜯기다가 결국 죽는, 이래저래 안습인 캐릭터이다.
  • 사이조우
    후나키파의 일원으로 4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작중 사망하는 모든 인물을 통틀어 가장 인상깊게 죽은 인물중 한명이다.[17]
  • 노보루
    이치가 평소다니는 유도장에 다니는 초등학생 저학년 남자아이로 동급생들로부터 심각한 괴롭힘을 당하지만 이치로부터 교육을 받고 3:1의 불리한 상황임에도 멋지게 겨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치는 노보루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여담으로 할아범의 패거리에 있는 노보루와는 동명이인이다. 카키하라도 어린애 자지를 두쪽을 내는 짓은 안한다
  • 타케시
    카네코의 아들로 초등학생 저학년. 노보루처럼 동급생들에게 앞머리를 잘리는 등의 괴롭힘을 당하지만 이치와의 만남으로 그로부터 발차기 기술을 전수받고 미약하나마 저항하여 괴롭히는 동급생 몇명을 때려눕혔다. 처음에는 이치의 기괴한 미소를 보고 위화감을 느껴 도망갔지만, 이 일 이후 이치와 친해지게 된다.

    아버지가 살해당한 이후, 공격력을 상실한 이치를 대신해 할아범의 다음 살인병기가 된다.
  • 세이라
    이치가 자주가는 '페토닌(펫+인간)'이라는 유사성매매 업소[18]의 종업원으로 기둥서방에게 항상 학대(폭행+금품갈취+성적 학대) 당한다. 본명은 요코. 인터넷에 퍼진 번역본에서는 '쉴라'라는 이름으로 오역되었다. 기둥서방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해 앞니가 부러지고 코뼈가 주저앉아 아무도 그녀를 지명하지 않아 이치가 유일한 손님이다.
  • 미유키
    류에게 빠진 매춘부로 카렌에게 정보를 얻은 지로/사부로 형제에게 잡히고 처참한 꼴을 당하고 사망한다. 그녀의 핸드폰에 저장된 류의 번호+카렌의 계략에 의해 류도 잡힌다.

3. 미디어 믹스

3.1. 영화

파일:attachment/코로시야 이치/ichi2.jpg
이치 더 킬러 (2001)
Ichi The Killer
장르 범죄, 액션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아사노 타다노부, 오모리 나오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거액의 돈을 갖고 사라진 보스를 찾는 중간보스 카키하라는 새디즘과 메저키즘을 오가는 싸이코로, 보스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인물은 모조리 잡아서 고문한다. 반면에 이치는 어린 시절과 관련된 기억 때문에 자폐증 성향을 갖고 있으며, 불안정한 정서상태를 갖고 있다.
원작이 종료되자마자 제작된 미이케 타카시2001년영화. 영어 제목인 "이치 더 킬러(Ichi The Killer)"로도 흔히 알려져 있다. 스토리는 대체로 원작과 비슷하지만, 사이드 스토리를 많이 쳐내고 결말이 바뀌었으며 일부 인물은 각색되었다. 원래 미이케 타카시는 원작자 야마모토 히데오에게 각본을 부탁하려 했지만, 야마모토가 각본 쓰는 걸 의외로 어려워해서 포기했다고.

원작이 원체 아스트랄한 작품이긴 했지만, 실사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매체 특성 상 만화에 비해 표현에 제약이 심한 법인데 만화의 하드한 폭력 묘사를 대부분 곧이곧대로 옮기는 바람에 순진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작품이다.[19] 당대의 일본 영화는 V 시네마까지 포함하면 별별 요상한 영화들이 많긴 했지만,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다운 영화 중에서 이 작품 이상으로 강렬한 폭력을 보여주는 영화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영화에서 허용되는 시각적 폭력의 경계를 넓히며 후대의 영화에 큰 영향을 주었고, 쿠엔틴 타란티노일라이 로스가 이러한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감독으로 꼽힌다. 그러나 원작보다는 수위가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원작의 등장인물들의 똘끼도 많이 약해졌으며 폭력 묘사도 많이 간략화되었다. 또한 일부 폭력적인 장면은 세부 묘사 없이 곧바로 뒤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지로우와 사부로우가 창녀 뮤뮤와 그의 중국인 기둥서방고문하는 장면이다.

일본에서도 R-18 등급을 받았는데 섹스 묘사가 과도해서 R-18 받은 영화는 많았지만 폭력 묘사가 과해서 R-18 받은 영화는 이 작품이 최초. 노르웨이말레이시아에서는 상영 금지를 먹었고, 독일에서는 무삭제 버전이 상영 금지되고 상당 부분을 삭제한 버전만 성인용으로 허가받았다. 미국에서도 삭제 버전이 최고 등급인 NC-17을 받았다. 한국에는 당연히 수입되지 않았지만, 2000년대 초반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았던 영화.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을 때, 보다가 토하는 관객들을 위한 에티켓 봉투를 나눠주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카키하라 역을 맡은 아사노 타다노부의 싸이코 연기가 호평 받았고, 카키하라의 부하 타카야마 역을 맡은 스가타 슌은 이 영화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 킬빌 Vol. I에 '벤타'라는 인물에 캐스팅되었다. 오렌 이시이가 야쿠자 두목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할 때 한마디 거드는 인물(...).

결말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틀어놓은 결말 때문에[스포일러] 말하는 바가 정 반대가 됐다. 원작의 팬이라면 감독의 재해석도 흥미로우니 한 번 보길 권한다.

3.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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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 더 킬러 (2002)
Ichi The Killer
장르 범죄, 스릴러, 액션
감독 신지 이시하라
출연 미이케 다카시 등
제작 AIC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AIC에서 2002년에 제작. 영화와는 달리 원작의 번외편을 토대로 해서 이치의 과거 행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 그래서 이 맨션의 별명이 '야쿠자 맨션'이다.[2] 즉, 공식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다.[3]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할아범이 지속적으로 주사하는 약물은 마약이 아니라 스테로이드다.[4] 7권 참고 바람.[5] 심지어 그 시간을 안조에게 했다...[6] 메스암페타민과는 달리 헤로인은 일본 내에서 가격도 비싸고 유통도 어려워 유통망이 매우 적다. 그리고 작중 신주쿠에서 헤로인을 거래하는 마약상은 태국인 여성 딜러 한 명 밖에 없던 상황. 결국 이 사람을 심문함으로서 이노우에의 거취가 밝혀지고 말았다.[7] 하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는 게 전화하는 상황 자체가 류가 잡힌 이후인데 류가 잡힌 것 자체가 할아범의 계략이니 굳이 도망치라고 했다고 살려줬을거란 보장은 없다. 게다가 이 전화도 본인이 직접한 게 아니라 류가 사라진 걸 확인한 노보루가 전화를 안 받는 류 대신 할아범에게 한 것이므로 그 상황에서 아지트가 들켰을테니 도망치라고 하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고.[8] 카키하라를 존경하기도 했지만 떠나도 정착할 조직이 없어서. 이 사건 이전 카키하라 파문 당시에도 떠나도 좋다는 그의 말에 떠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그보다 빨리 떠나겠다고 말한 조직원 이노우에가 본보기로 쇠침에 난자당하자 그만두었다.[9] 물론 정체는 모르고 있었다.[10] 물론, 진짜로 무시한 것이 아니고 고문을 계속 당해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의식이 없었던 것이다.[11]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할아범처럼 보이는건 성형수술의 결과로, 실제로는 30대 초반(!)이었다.[12] 예를 들어 신주쿠에 처음 왔을 때 서로 여자 둘과 관계를 갖는데 지로 쪽이 더 좋았다는 소리를 한 여자는 양쪽 유두가 잘려나갔고 사부로 쪽이 더 좋았단 소릴 한 여자는 머리카락이 뜯겨나갔다.[13] 숙소의 위치가 진짜인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죽이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14] 이때 카키하라가 노보루의 음경을 잘라내자 이 둘도 질려한다.[15] 이는 영화에서도 충실히 재현된다.[16] 그래도 원작 작품 내에서는 선해보인다는 묘사가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항상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흥분했을 때만 제대로 눈을 뜨는데 눈빛에 상당한 똘끼가 서려 있다.[17] 파문후 카키하라파를 창설하고 사무실을 나서는 카키하라에게 시비 -> 카키하라가 송곳으로 찌르려는 것을 막고 권총으로 겨눔 -> 카키하라가 권총을 잡자 당황, 이후 빼앗김 -> 권총에 오른쪽 허벅지를 총상당한 뒤 난간에 엎드려지고 바지를 벗겨짐 -> 카키하라가 항문에 권총을 쑤신 뒤 사격하여 사망하고 입과 항문에서 피를 뿜고 회전하면서 낙하.[18] 업소 전체가 깜깜한 암실이며 손님이 작은 손전등으로 종업원의 알몸을 비춰 보며 감상하면서 성적 만족을 얻는 업소[19] 아무리 그래도 한계는 있었는지 알몸 SM씬이나 성기노출 등은 재현하지 않았다.[스포일러] 원작에서는 이치에게 공격을 당해 한쪽 팔이 잘리고 자지가 2등분되는 참상을 겪고 도망가다가 이치에게 죽지만, 영화에서는 이치가 카네코를 죽이고 죄책감 때문에 전의를 상실하고 쓰러져 울자 낙담해 귀에 스틸레토를 찔러넣고 이치가 공격하는 환각을 겪으며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