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0:48:00

철권 시리즈/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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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리즈별 정리

1. 개요2. 데스
2.1. 암묵의 룰2.2. 인식의 변화
3. 승단 난이도의 변천사
3.1. 5~태그 2 시리즈3.2. 7, FR 아케이드3.3. FR 가정용, 그 이후
4. 계급의 수준5. 시리즈별 계급

1. 개요

철권 시리즈의 계급표를 정리한 문서.

철권 5부터 카드 시스템이 등장했는데, 이 카드는 개인의 대전기록 / 유저의 취향대로 옷&헤어스타일&악세서리등을 저장할 수 있었다. 철권 5에서는 오락기에 설치된 슬롯에 넣어서 사용이 가능했으나, 오락기에서만 코스튬,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철권 6부터 테켄넷이라는 사이트가 등장했고, 카드와 연동하여 인터넷에서 코스튬, 닉네임, 코멘트 등을 설정할 수 있었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2부턴 카드가 터치식으로 바뀌어 슬롯에 삽입하지 않아도 되도록 바뀌었다.

이런 기능은 부차적인 것이고, 카드가 출시되며 계급 시스템도 함께 등장했다. 카드에는 계급 데이터가 들어있는데 계급을 올리는 방법은 승단 포인트를 쌓는 것이다. 이 승단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역시 실제 사람과의 대전이 유일한데, 카드를 가진 유저끼리 대전을 해야 승단 포인트를 주고받을 수 있다.

대전에서 졌을 경우 승단 포인트가 상대에게 넘어가며,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계급이 올라가는데 이를 승단이라 부른다. 반대로 포인트가 과도하게 깎여 계급이 내려가면 강단.

이 계급 포인트를 주고 받는 계산법이 있는데 n계급 차이가 날 시 패자의 2-n포인트가 승자에게 가는 시스템. 참고로 이러한 시스템은 고계급으로 저계급을 양학하며 포인트를 쌓아 승단하는걸 막으려는 장치. 즉, 계급이 같아야 수월하게 승단을 노릴 수 있다는 의미. 이 때문에 아래 서술할 '데스'라는 유저들간의 룰이 생기게 된다.

위 계산식은 철권 7 시즌 1까지 사용되었고 시즌2 부터는 서로간의 주고받는 점수가 상향되고,[1] 승단에 필요한 점수가 낮아져 이전보다 빠르게 계급 승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한 위의 점수 차이는 경험을 바탕으로 추론한 수치인데, 7 가정판 시즌2 에서 계급 변화가 시각적으로 가능해져서 알아낸 사실은, '유저가 보유한 최고계급이 점수 교환에 영향을 준다는 것' 이다. 즉 동계급 끼리 붙더라도 최고계급이 더 높은 유저가 덜 얻고 더 뺏긴다. 수치가 미미해 그렇게 큰 영향은 주지 않지만, 예전 아케이드 시절 1점이 증발하는 현상은 데스가 장기화 됐을때 이러한 소량의 수치가 쌓여서 일어난 현상인것으로 추측된다.

2. 데스

계급을 올리기 위한 유저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됨에 따라 철권 유저들 사이에선 소위 데스라는 비공식 룰이 자리잡았다. 이는 두 명의 유저가 승/강단을 막론하고 누군가의 계급이 바뀔 때까지 대전을 연속해서 하는 일종의 끝장승부. 어원은 데스매치의 줄임말인 것으로 추정된다.

2.1. 암묵의 룰

데스 매치는 카드 시스템이 생긴 철권 5부터 생겼다가 철권 8에서는 불가능해진 일종의 하우스 룰이다. 이런 하우스 룰이 당위성을 인정받아 암묵의 룰로서 자리잡은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

1. 같은 계급이 붙어야 포인트 획득이 빠르다.
2. 플레이어 수가 적기에, 같은 계급과 대전할 기회가 많지 않다.
3. 주로 장기전이 되기에, 두 플레이어의 순수한 실력 대결이 가능하다.
4. 포인트 획득을 빨리 해야 소모하는 비용이 적어지며, 게임을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첫 번째에 관해서는, 상술했듯 동계급이 아니면 서로 계급 하나 차이 날 때마다 승리해서 획득하는 포인트가 반토막이 난다. 같은 계급의 두 유저가 한쪽이 승단 혹은 강단당할 때까지 게임을 하는 것은, 얼핏 보면 안 그래 보이지만 시간 대비 계급 변동이 가장 효율적으로 발생하는 방법이다. 물론 동계급 상대로만 승리해야 승단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론상 1계급 차이 유저간의 연속대전인 일명 쩜오데스로도 승단이나 강등이 가능하다.[2] 하지만 한쪽이 압도적으로 바르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금방 승부가 날 가능성이 적고, 서로가 어느 정도 대등하게 치고 받는 상황이 나와버리면 계급 변동까지 너무나 많은 게임이 진행되게 된다. 결국 포인트를 먹는 쪽이나 먹히는 쪽이나 서로 손해보는 장사이므로 철권 유저들 사이에선 웬만하면 자제하는 경향이 강하다.

두 번째 이유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오락실(아케이드) 중심으로 발전해 온 철권의 특성 때문에 발생한다. 철권은 격투게임이라서 일단 총 유저 수가 타 장르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거기다 가볍게 즐기는 수준이 아닌, 즉 카드를 구매하고, 계급을 관리하며 게임하는 유저는 그 중에서도 일부이며, 그 적은 유저들마저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기에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포인트가 오가는 계급전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한정되어 있다. 추가로 고계급으로 갈수록 그 계급대에 속한 유저수는 급격히 줄어드므로, 자신과 맞는 계급의 유저와 게임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거기서 무조건 승단이든 강등이든 결과를 봐야 계급 변동이 생기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 첫 번째 이유와 묶어서 생각해보면, 가장 효율적으로 계급을 올릴 수 있는 같은 계급의 상대를 한두판 하고 보내버리면 언제 또 동단 유저를 만날 지 모르니 대전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세 번째에 관해서, 데스는 몆선승의 규칙이 아닌 승/강단이 될때까지 하기 때문에 몆십분 정도에 끝나기도 하지만 실력이 비슷한 유저끼리 붙을경우 적게는 1시간 많게는 수시간 까지 데스를 펼쳐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 결과로 상대방을 실력으로서 이겼다는것이 증명된다. 격투게임 장르의 특성상 경기의 승패를 단판제나 3판 2선승제 등으로 다루면 고수가 예상 못한 패턴을 연마해 온 하수가 고수에게 죽창을 찔러서 승리를 따낼 가능성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 하지만 데스를 하면 한쪽의 포인트 상황이 계급 변동에 아주 가깝지 않은 이상 당하는 쪽에서도 그 의외의 패턴에 적응해 나갈 여유가 어느 정도 주어지고, 결과적으로 한 두판 먹히는 노림수가 아니라 순수한 게임 실력에 따라 승패가 가려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3]

보통은 양쪽간에 데스라고 합의를 하고 하는경우가 많지만, 어떠한 합의가 없는경우 도중에 계속하지 않고 중단해도 문제는 없다. 다만 보통 자존심 때문에 계속하는 경우가 많고 적당히 하다 이탈한다는 소문이 퍼지면 자기가 점수를 얻고 싶을때 상대방이 안해주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4] 합의가 된경우라도 부득이한 사유(막차 시간, 약속 시간 등이나 기타 긴급한 사유)라면 중간에 끝나기도 한다.

네 번째는 오락실의 특성에 기인한다. 철권 BR~태그 2만 해도 게임 비용은 1판에 300원이었고, 지금이야 철권 유저들이 고령화가 되었지만 이 당시만 해도 돈 없는 2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1판에 300원이 얼핏 보면 많은 비용은 아니지만 30판만 게임해도 만 원이 든다. 그리고 교통비, 식비 등 부대 비용까지 합치면 생각보다 마냥 저렴한 취미는 아니다. 또한 기기 수는 한정적이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많다. 그러다보니 동단끼리 매칭하여 그나마 최소한의 비용, 최소한의 시간으로 서열을 빠르게 결정지은 후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줄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인 데스 매치가 대부분의 오락실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하우스 룰로 자리잡은 것.

결론적으로 데스 매치는 계급을 가장 효율적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하는 동안에는 다른 유저가 해당 기계에서 게임을 할 수 없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기기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별 문제가 안 되는데, 1~2조 있는 가게에서 두 명이 데스한다고 기계 하나 붙잡고 딴 사람 못 하게 하면 굉장히 민폐. 이 때문에 데스에 대한 갑론을박은 철권유저들 사이에서 항상 식지 않는 떡밥이다. 그래서 일본의 일부 오락실에서는 "데스는 손님이 없는 시간대, 혹은 큰 매장에서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놓기도 한다.[5] 데스를 하는 건 좋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하도록 하자.

특히 메이저 오락실에서야 사람들이 대부분 계급을 올리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라서 데스매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동네 오락실에서까지 메이저 부심을 부리면서 데스 매치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박제를 당하는 일도 많았다. 좌석문제 외에도 '계급'방식의 랭크매칭에 불만 있는 사람도 많다. 여타 게임들 처럼 MMR방식의 매칭을 원하는 유저도 상당한 편.

철권 7로 시간이 흐르면서 큰 변화가 있는데 오락실 기기로 하는것은 같지만 온라인 랭크 매칭이 가능해졌다. 이로서 매치 시스템으로 비슷한 계급 유저끼리 장소에 상관없이 붙을수 있게 되어 오프라인 상의 합의 데스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편이다. 그리고 시스템상 게임 후에도 무한정 리벤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동계급 끼리 붙을경우 데스로 이어지는 경우는 여전히 흔하다.

2.2. 인식의 변화

이렇게 철권은 데스 문화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대회'가 실력이라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대회는 3판2선, 아무리 길어야 5선 정도로 비교적 적은 게임을 하면서 펼쳐지기 때문에, 고수가 아닌 뉴페이스가 갑자기 등장하여 고수에게 죽창을 찔러도 이는 말 그대로 실력이 아닌 '이변'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보면, 데스 그리고 그 결과인 캐릭터의 계급이 플레이어의 실력 측정의 지표로 상당히 인정받는다고도 볼 수 있다. 철권을 잘 모르거나 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대회 결과에 주로 집중하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네임드의 계급이나 네임드끼리의 데스 결과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올드비들의 방식을 의아해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아케이드 및 데스 문화가 상대적으로 덜 활성화된 유럽, 미국, 남미 등의 유저들의 실력이 상대적으로 하향평준화된 원인이자,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계대회[6], 그리고 거기서 내는 그들의 실적이 저평가받는 원인이기도 하다. 철권 7을 예시로 보면, 한, 일 양국의 유저들은 15년 말부터 수많은 오락실에서 카드 파고 죽어라 데스하는 와중에 그 외 국가의 고수들은 작정하고 한국이나 일본으로 철권투어(...) 떠나지 않는 이상 새 게임에 적응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

다만 이러한 데스를 중시하고, 각종 대회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분위기도 바뀌었다. 철권의 온라인 매칭이 활성화됨에 따라 동계급을 더욱 쉽게 만날 환경이 조성되며 데스의 필요성이 희미해졌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계급 인플레가 일어나 계급간 변별력이 매우 떨어졌다. 또한 철권 7이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 2015년부터 EVO의 철권 부문 흥행 및 철권7의 콘솔판 발매 이후 TWT 등 규모 있는 새로운 대회가 출현하면서 데스만 중시하는 경향은 줄어들었다.

시즌 3 이후로 데스 매치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일종의 프리 게임인 솔랭 가지고 실력을 판단하는 것과 다른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었다. 이러한 인식 변경으로 대회에 나오는 프로급 선수들을 프리 게임의 성과로 평가하는 일은 거의 사장되었다. 현재 데스, 프리 게임, 이벤트 대회 결과를 커뮤니티에 가져오면 대회에서나 잘 하라고 비웃는 사례도 많다. 또한, 철권 8부터는 랭크 매치에서 누군가 2승을 달성 한다면 리매치가 불가능 하도록 바뀌어 데스가 불가능하게 되며 과거의 유산으로 남게 되었다.

3. 승단 난이도의 변천사

3.1. 5~태그 2 시리즈

철권 5 DR, 철권 6 BR 시기에는 계급을 올리기 대단히 어렵다고 평가받았다. 원인은 간단한데 온라인 대전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계급일 경우에는 비슷한 계급인 유저는 오락실 가면 꽤 있긴 하지만, 기기는 적고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많기 때문에 진득하게 승단전을 즐기기는 어려운 편이며, 양학[7]에 부카드 문제도 판을 쳤던 시기다. 반대로 고계급일 경우 알아서 판을 깔아주는 암묵의 룰[8]이 있긴 하나, 같은 오락실에 동계급 유저가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랑 동단전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이렇기 때문에 저계급도, 고계급도 계급 하나를 올리기가 굉장히 어려웠으며 DR, BR 말기조차도 전국에서 최고계급을 달았던 사람이 10명 내외인 미친듯한 계급 디플레이션을 겪었던 시기다.

다만 최고계급은 적지만 최고계급 바로 아래(DR : 테켄로드, BR : 테켄 엠퍼러)는 은근히 많이 배출되었다. 최고 계급으로 승단하려면 강등점수를 따로 집계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BR 테켄 엠퍼러(이하 텍엠)에서 테켄갓으로 승단하려면 22점이 필요하고 7점을 잃으면 강등된다. 22점은 승패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만, 7점은 지면 채워지지 않는다. 즉, 7패 미만으로 22점을 채워야 한다. 그리고 테켄 엠퍼러에서 강등당하면 2계급 강등되어 드래곤 로드가 된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테켄 갓 유저들이 대단히 적었던 것. 예시는 BR로 들었으나 DR과 태그 2에서도 비슷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태그 2에서는 2캐릭터를 동시에 운영하며 점수를 뻥튀기할 수 있어 약간의 인플레가 일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오프라인 게임이었기 때문에 BR보다 조금 나아졌다 뿐이지 최고 계급을 찍었던 플레이어는 적은 편이었다.

3.2. 7, FR 아케이드

7 바닐라 버전 아케이드 초반에는 주황단 첫 계급인 뱅퀴셔부터 디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주황단부터 점수 체계가 엉망으로 설정되는 바람[9]에 무려 동단 상대로 10점을 먹어도 승단이 뜨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여 거의 모든 네임드들과 일반 유저들 중 조금 잘 하는 사람까지 전부 뱅퀴셔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 때문에 무분별하게 부캐릭을 키워서 뱅퀴셔에 줄세우는 양학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1주일 정도만에 수정되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계급 '의자단'이 출시되었는데, 이 계급으로 가면 승단을 했을 때 주는 점수보다 잃는 점수가 더 많도록 설정해놓는 바람에 의자단에서 벽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가정용 시즌 2에 가서야 고쳐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7, FR 아케이드는 모든 작품 중 가장 계급 디플레이션이 심했던 시기다. 7은 최고 계급이 나오지 않았으며, FR은 아케이드 가동 시간이 짧아서 더 심하다.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FR 버전 아케이드로 개최된 2016년 파이널에서 우승한 세인트의 계급이 라이진, 준우승자 샤넬의 계급이 푸진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유저들이 의자단~파랑단 초입에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계급 시스템에 더해져 지나치게 비싼 가격도 한 몫 했다. 대부분의 게임장이 500원에 1크레딧이고 스페셜 리벤지[10]인 경우 1크레딧에 무려 1,000원인 데다가 렉도 심했기 때문에 랭크 매치에 진지하게 임할바에야 그냥 부캐릭으로 양학이나 하고 말지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이런 이유로 계급을 올리기가 매우 힘들었던 시절이다.

3.3. FR 가정용, 그 이후

본격적으로 가정용 PC를 이용해 온라인 대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락실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무제한 매칭이 가능하게 바뀌었지만, 승단에 필요한 점수가 너무 많았기에 아케이드 빨강단이라면 의자단 정도가 적정 계급이라는 게 정설이며, 황금단 이상은 여전히 드물었다.

그러나 시즌 2부터 승단 점수의 완화로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되었다. 특히 시즌 3부터는 황금단 승단에 필요한 점수가 모두 통일되면서 최고 계급을 말 그대로 퍼주게 되었다. 이전 작품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전 캐릭터 최고계급'에 도전하는 사람도 시즌 3에서 생기기 시작했으며, 시즌 4부터는 최고계급 테켄 갓 오메가, 속칭 텍오가 추가되었다. 과거 테켄엠페러 3명을 먹어야만 테켄갓을 갈 수 있었던 것처럼 굉장히 많은 점수를 요구하며, 3연패시 -5천점을 깎는 속칭 폭탄이 생겨서 어지간한 고수들은 텍오 가기가 쉽지 않다. 텍오에서 떨어져나온 인원이 자연스레 트텍, 텍갓으로 내려오는 낙수효과로 인해 시즌3보다는 파랑~보라 이후 계급 올리기가 약간 어려워진 편.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쉽긴 하다.

철권 8에서는 파랑단을 제외한 모든 단수의 계급이 3개로 줄어들었다. 7의 엄청난 장기 집권탓에 유저들의 평균 수준이 많이 올라가 있고, 초반에는 그런 이들이 줄어든 계급과 개편된 점수제도로 인해 압축되어 모여드는 바람에 빨강단~의자단 구간은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되었다.[11]

시간이 지나서 점수가 풀리기 시작하자 이렇게 계급이 적체되는 현상은 빨강단에 이어 파랑단에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철권력 20만점[12]부터 게임 숙련자들인 파괴신 부캐를 만나게 되며, 파랑단부터 승리보다 패배시 뺏기는 점수가 더 많아지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점수 인플레를 막으려는 시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작에서는 분명 최상위권을 상징하는 파랑단 초입인 풍신 계급이 모든 계급 중 가류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는# 미친듯한 인플레이션 및 적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고 계급 달성 난이도는 이전작에서 황금단 정도를 찍었다면 파괴신에 도전할만 할 정도로 쉬운 편이다. 여기에 더해 강단시 바로 전계급 승단 점수부터 시작하는 시스템, 최고계급 승단시 필요한 점수 하향조정 등으로 출시 1주일 만에 최고 계급인 파괴신이 찍혔으며, 출시 4개월만에 전 캐릭터 파괴신이 나왔다. 철권 8의 파괴신을 찍는 난이도는 대략 철권 7 시즌 3의 텍프와 시즌 4의 오메가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비단 파괴신이 아니더라도 전작에 비하면 계급이 너무 빠르게 풀리고 있다. BR이나 태그 2때까지는 나름 대회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수준이었던 빨강단 가류[13]철권 8에서는 상위 66%다. 10명이 있으면 7등이 빨강단이다. 태그 2 시절만 해도 밥먹고 철권만 해야 찍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절대 허황이 아니었던 파랑단 첫 계급 푸진이 철권 8에서는 상위 27%다. 전작에서 엄청나게 풀렸다고 평가받았던 빨강단이 상위 30% 정도#인데 철권 8과 비교하면 양반으로 느껴질 지경이다.

이렇게 인플레가 하늘을 찌르는 바람에 파괴신 안에서 티어를 구분해야 한다거나, 계급 수를 좀 늘려야 한다거나, MMR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 등 하여튼 이 계급제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국내, 국외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패치 노트나 로드맵에서는 계급제 개편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상 최고 계급 정도를 제외하면 계급이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심지어 올드 유저들 중 특히 썩은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최고 계급인 시즌 4 오메가, 철권 8 파괴신 전까지는 일종의 튜토리얼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그 정도는 되어야 이 게임의 기본이 닦였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예시지만 현재 상위권으로 들어가는 최소 단위가 최고 계급인 파괴신일 정도로 계급을 올리기가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4. 계급의 수준

숫자단~녹단 구간은 뉴비들이 서식하는 구간이며 롤로 따지면 아이언이나 브론즈 티어. 막 진입한 뉴비라면 숫자단~액단 구간에서, 좀 적응한 뉴비들은 녹단 구간에 위치하게 된다. 6이나 태그2까지만 해도 숫자~액자 정도가 동네 양민의 기준이었고, 녹단 후반 계급대를 들고 있으면 그 동네에서는 제법 하는 수준의 유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7, 특히 시즌 2 부터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양민. 2~3승 정도만 해도 숫자단은 간단히 벗어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콤보나 딜캐 따위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다. 녹단정도가 되면 기본적인 콤보나 간단한 딜캐 정도는 구사할 수 있는 수준. 게다가 8에서는 패배해도 점수가 깎이지 않아 판수만 박으면 언젠가는 노랑단 초입인 Warrior에 도달하게 되므로, 과거 기준으로는 현재는 없어진 급 단위[14]와 같은 위상을 띄게 되었다.

노랑단은 태그2정도까지는 동네 최강자. 노랑단을 달고 있으면 동네 오락실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적수가 없는 수준이었고, 손이 좋은 유저라면 기원초 등 고급 테크닉도 구사하는 유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노랑단 최고 계급에서 주황단 첫 단위인 뱅퀴셔로는 기존 포인트의 두 배를 먹어야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1차 헬렙구간. 여기서부터 그냥 동네고수와 본격적인 하드유저가 갈리는 레벨이었다. 7에서는 역시 양민2. 간단한 콤보를 넘어서 얼추 상황에 맞는 콤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나름 간단한 패턴이나 심리전도 구사할 줄 안다. 다만 아직까지는 횡신이란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큰 하단이 가불기나 마찬가지에 기술을 가드해도 프레임손익따위는 모른 채 마구 개기는 등 게임이해도가 바닥이라 제대로 된 공방이 성립되지 않는다.

주황단은 과거에는 지역최강자 정도 레벨. 동네 오락실에서는 그야말로 무쌍이며, 테켄센트럴 등 과거 철권 커뮤니티에서도 주황단 수준의 유저면 고수 유저로 취급을 해 주었다. 당시 전국구 고수들의 부캐나 과거 전국구였지만 나이가 들어 실력이 떨어진 유저들이 이 계급대에 머물렀으며, 주황단에서만 1천승, 2천승을 기록하는 유저도 흔했고, 이런 주황단에서 짬이 쌓인 유저들은 캐릭 이해도도 대단해서 프로들도 잘 모르는 신묘한 패턴을 구사하기도 하는 등 이런 주황단 불계급들과의 데스는 프로급들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가끔가다 주황단 급 유저가 팀원이나 대진운이 좋으면 테켄크래쉬 등 대회 본선에 얼굴을 내미는 경우도 있는 등 아마추어로서는 최고수 수준. 지금 7시즌2에서는 그냥 어느정도 양민을 벗어난 수준으로 과거 녹단 정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래도 본인이 하는 캐릭터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도가 쌓인 상태로 상황에 따른 콤보와 패턴, 심리전을 구사할 수 있으며 딜캐도 어설프지만 컷킥 막고 원투, 짠발 막고 기상킥 나락 막으면 기상어퍼 정도로 대애충 종류별로 구별해서 할 줄 알고, 프레임 손해인 걸 알면 몸을 사릴 줄도 안다. 이제야 뭔가 누가 봐도 철권을 하는 것 같이 보여지는 단계.

빨강단부터는 과거에는 고수들의 영역. 과거 6시리즈 시절에는 자피나 등 마이너한 캐릭터는 전국에 푸진이 한 명도 없어서 빨강단이 전국최고계급인 경우도 있었고, 빨강단급이면 해당 캐릭터 유저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드문 수준으로, 동네 오락실에서는 상대가 전혀 없어서 이 이상 올라가려면 비슷한 실력을 지닌 상대를 만나기 위해 강제로 그린으로 상경해야 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테켄크래쉬 등 방송대회에서도 빨강단 급이면 충분히 본선진출을 노려볼 만 했던, 전국구 고수로 인정받기 충분한 레벨. 태그2에서는 계급이 좀 풀렸지만 그래도 빨강단이면 대단한 고수로, 롤로 치면 다이아~마스터 이상의 천상계 취급을 받기 충분했다. 현재 7 시즌2 계급 대격변 이후로는 중수 정도. 본인이 사용하는 캐릭터에 대해 그럭저럭 내공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기술철권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고 왼어퍼와 짠손짠발을 이용한 프레임 싸움, 횡신횡보 등 깊은 요소에 대해서는 약한 경우가 많다.

의자단은 태그2까지는 없었고 7부터 추가된 계급. 온라인매칭으로 유저풀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추가한 계급으로, 가정판 시즌1 까지는 이 이상부터는 이른바 천상계로 불리기 시작한다. 그 수가 적어서 의자단 이상 달성한 유저는 대전액션게임/유명인 문서에 닉네임이 등재되기도 했다. 네임드 프로게이머들의 주캐는 전부 의자단 이상이며, 무릎 같은 경우는 전캐릭을 의자에 앉히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대회에 나가려면 의자단은 달아야 해볼 만 하다고 했다. 시즌2 이후로는 과거 노랑단 후반~주황단 정도 레벨[15] 실제로 과거 주황단급 유저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는 계급이 의자단이며, 그럭저럭 기본기나 심리전도 되어있고 횡신으로 기술도 좀 피할 줄 알고, 최고난도급 콤보를 구사하기도 하는 등 누가 봐도 제법 한다는 수준의 게임을 보여주나, 여전히 마이너한 캐릭터에 대처를 못한다던지 상대가 잘 짜온 패턴에 당한다던지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롤로 치면 골드~플레초입 정도[16]

파랑단은 과거에는 그야말로 전국구최고수. 6시절까지만 해도 전국에 파랑단이 1~2명인 캐릭터도 흔했으며, 작은 지방도시의 경우 아예 도시에서 한두명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다. 무릎이나 잡다캐릭 등 전국구 최고수들도 주캐 1~2개를 제외하면 파랑단이 주 무대였다. PS3으로 출시된 가정용에서는 유저가 없어서 대략 이 이상부터는 약속을 잡고 데스를 하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는 계급이기도 했다. 지금은 대략 과거 주황단 후반~빨단초입 정도의 유저가 정착해 있다. 여기부턴[17] 누가 봐도 확실히 고수인 수준.

보라단~황금단은 과거 시리즈에서는 천상계 중의 천상계로 프로선수급 내에서도 최상위권의 위용을 자랑했다. 6시절까지만 해도 무릎이나 잡다캐릭 등 여러 캐릭터 많이 하는 고수들도 주캐릭터 몇 개밖에 보라단에 올려놓지 못했으며, 극단적으로 BR 중반기 전국 통틀어 테켄엠페러가 7~8명인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보면 턱없이 적은 숫자이지만 놀랍게도 이때는 텍엠이 8명이나 되니 못해도 최소 1명은 테켄갓이 될 것이라며 텍엠 풍년이라고 불렸었을 정도로 그 숫자가 적었고, BR이 끝날 때까지 작업을 제외하면 13명이 테켄갓을 달았을 정도로 그 숫자가 희소했다. 태그2부터는 캐릭터가 2명이 되니 계급도 풀려서, 후반기 무릎이 혼자 트루테켄갓을 13장을 가졌고 트텍이 40장쯤 나왔을 정도로 6에 비하면 나름 그 숫자가 많이 나왔다.

7 시즌2 계급 대격변이후로는 이 역시 계급이 많이 풀려서[18], 이쯤 이르면 더이상 올라갈 계급이 없어서 대략 예전 시리즈 빨간단급들부터 프로까지 한 곳에 몰려 있다. 덕분에 실력 편차가 어마어마한 수준. 엠페러와 텍프는 고작 5계급 차이인데, 녹단과 의자단 정도의 수준 차이가 있다. 그래서 딱 이 계급은 이 정도 실력대라고 묶어서 말하기 애매한 계급대. 롤로 치면 다이아5부터 챌린저까지 묶어서 한 리그에 몰아넣은 셈이다.

높은 승수(=많은 경험)를 지녔음에도 낮은 계급대에 머물며 그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유저를 '수문장'이라고 부른다. 롤 등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습관적/본능적 게임만을 지향하며 그대로 짬이 쌓인 형태이다. 농담식으로 수문장으로 부르지만, 이런 유저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대해서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모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그런 수문장 유저들중에서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피지컬이 비정상적으로 좋지만 운영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면 계급에 연연하지 않는 예능철권 유저이거나.[19]

이와 반대되게 적은 승수로도 승승장구 하는 괴물들이 있는데, 이런 유저들은 정말로 잘하는 유저일 가능성이 높으며, 혹은 본 캐릭터의 계급이 높아서 자동으로 계급이 오른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플레이하는 사람의 기본기가 좋다면 마찬가지로 이기기 힘들다. 대표적으로 프로 게이머들은 100승대에 의자단에 오르는 경우가 잦다.

계급당 점수제가 생기며 파랑단을 제외하면 한 판 이기고 한판 져도 200점이 남는 이득을 보며, 본래 노랑단에서 플레이하던 스트리머가 주황단, 의자단에서 플레이하던 스트리머가 파랑단으로 올라가는 현상들이 속속들이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동계급 데스중 한판씩 승패를 주고 받다가 양측에 동시에 승단기회가 뜨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계급 시스템, 이부분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고 계급 인플레도 단 등급이 한단계씩 올라와 플레이어들의 동기부여도 충분하게 주고, 급승단을 하더라도 고수 유저들도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극단적인 큰 인플레가 생기기는 힘들다.[20]

다만 이는 일반 유저들 사이의 이야기고, 기존 의자단~파랑단 계급대의 스트리머들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한 캐릭터를 중점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는 테켄 갓 프라임을 찍고 나서 잘 안하는 캐릭터나 다른 게임을 플레이 함으로써 방송 컨텐츠를 충원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여러 캐릭터를 전부 다루는 유저는 테켄 갓 프라임을 얼마나 많이 달성하는지가 관건이 되었기 때문. 시즌2 초반 엠아재가 이를 지적하기도 했고 11월 중순 정의아재, 폴탄, 빵쟁이등 테켄 갓 프라임을 달성한 유저들은 다른 게임의 비중을 늘리거나 철권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늘고 있다. 꼬꼬마[21]는 '시즌1의 계급 시스템도 마음에 안 들었지만 지금은 최악이다' 라는 의견을 보였고, 투혼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당장 국내 최고의 철권 플레이어 무릎 또한 엄청난 속도로 테켄 갓 프라임을 만들어내며 컨텐츠가 소실되가기 때문에 종합 게임이나 유투브 전용 컨텐츠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정도. 또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보라단, 황금단 데스가 일상 수준으로 일어나다 보니 철권 방송 자체의 전체적인 시청자 폭도 줄어든 편이다.

5. 시리즈별 계급

철권 레볼루션은 태그 2와 동일한 계급을 따라가나 입문생-9~1급이 없고 초단부터 시작한다.

5.1. 철권 5

5.2. 철권 6

5.3. 철권 7

5.4. 철권 8

5.5.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1] 유저들이 흔히 계산했던 0.5, 1점식이 아닌 1,000점 단위의 점수가 사용된다.[2] 동계급을 상대했을 때 승단까지 필요한 승리 수의 두 배를 연속으로 따 내면 되는 것이므로, 승단 포인트가 거의 풀인 상태에서, 혹은 반대쪽이 강등을 거의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동계급이면 한두판 이길 것을 두 판이나 네 판 연속으로 이기면 되는 거니까.[3] 물론 한두판으로 승/강단이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4] 특히나 유저폭이 좁은 한국 철권계 고수층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데스중 도망가거나 사람을 가리면 빠르게 소문이 나서 상대를 구하기 힘들어지는 경향이 강하다고.[5]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일본의 초고수 유저들은 니코니코 동화에 생방송한다는 조건으로 가게측에서 제공하는 기계로 프리 플레이 데스를 벌이는 경우도 있다. 홍보가 되기 때문. 일본 철권유저 최강자로 불리는 Nobi가 대표적.[6] 최근의 TWT를 제외하면 인지도 있는 세계대회는 WCG나 EVO 정도.[7] 구작은 시스템 특성상 상대적 하수가 고수를 이기기 대단히 힘든 시스템이다.[8] 예를 들어 태그 2까지 그린 1번(카운터 앞)자리는 보라단급 유저에게 자리를 빼줘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룰이 있었다. 그만큼 고계급일 경우 오락실에서 일종의 리스펙을 받았던 셈. 이 자리, 일명 1번석에서 게임할 수 있었던 유저들은 텍크 네임드 등을 거쳐 프로가 된 플레이어도 많다.[9] 버그라는 설도 있다. 5~6판만에 디스트로이어로 정상적으로 승단하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10] 강등을 1번 막아주는 시스템[11] 빨강단 중반부터 승단을 위한 요구점수가 4000점 안팎으로 늘어나는데 동계급 승리시 일반적으로 400점 언저리를 획득함으로 보통 승점 +4~5 언저리에 승단이 뜨던 구작보다 승단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 고수유저라면 연승보너스를 타서 빠르게 올라갈 수 있지만 그게 아닌 유저가 대부분이므로, 데스가 사라지고 랭크매치가 3판 2선승으로 제한된 것이 겹쳐서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된다.[12] 1캐릭터 기준 부신 계급이 철권력 20만점에 해당된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부캐릭도 함께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 기준으로는 라이진 정도.[13] 전작의 현무(Genbu)를 계승한 계급이다.[14] 7 시즌 3부터 랭크 매치에서는 없어진 1단 미만의 계급, 곧 Beginner ~ 1st kyu를 말하는데, 7 오리지널 시절을 기준으로 이 구간에서는 강등은 커녕 오히려 너무 많이 패배해도 승급이 가능했다.[15] 7으로 철권을 시작한 유저라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태그2~7 가정판 시즌1의 유저풀과 평균 수준이 지금보다 부족할 수 밖에 없었던 점과 시즌 2에서 상대적으로 의자단 승단까지의 점수 요구량이 크게 줄어든 것 등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무엇보다 본격적으로 평균수준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유저풀이 크게 늘어난 반면 점수제도 개편으로 승단이 쉬워진 시즌 2 이후와는 달리 아케이드는 물론이고 시즌 1의 주황단부터가 애초에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계급이 아니었다.[16] 한편 본격적으로 고수가 되려는 유저에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마주하는 진짜 통곡의 벽으로도 불린다. 7~8부터 적용된 계급 보정으로 인해 파랑단, 보라단~황금단 유저들의 부캐릭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며, 이들과 동단들을 잡고 올라갔다가 내려온 상위계급 유저들까지 겹치면서 의자단을 모조리 뚫어내고 파랑단에 들어가려면 상당한 근성과 기존과는 차별화되는 노력을 요구한다.[17] 7 시즌 2부터 시작된 계급 인플레이션과는 상관 없이[18] 정확히는 의자단부터는 +4점 정도를 먹어야 승단인게 크게 다르지 않고, 파랑단부턴 다시 지옥이 시작된다만 빨강단까지의 승단이 눈에띄게 쉬워졌다.[19] 하지만 예능철권으로 유명한 엠아재,아빠킹 같은 유저들도 기본적으로 고단에서 플레이 하는 유저인 만큼. 결국 예능철권 유저라 해도 실력이 좋으면 올라갈 수 밖에 없다.[20] 이에 대해 요즘 실력은 예전에 비해 두 단계는 낮게 잡아야 한다거나 틀딱유저들이 훈장질을 한다면서 커뮤니티가 주기적으로 불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솔로플레이 컨텐츠가 부족한 7의 경우 대회를 나가지 않는 절대다수의 유저에게 계급이 사실상 게임의 전부였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이 때문에 기분좋게 승단 사실을 알리러 온 뉴비가 린치당하거나 반대로 고인물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접기도 했다,[21] 무릎 다음으로 많은 수의 테켄 갓 프라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