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18 19:27:36

제이크 브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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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No.8
제이콥 다니엘 브리검 (Jakob Daniel Brigham)
생년월일 1988년 2월 10일 ([age(1988-02-10)]세)
국적 미국
출신지 플로리다 주 윈터 가든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체격 190cm, 95kg
프로입단 2006년 드래프트 6라운드 (TEX)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2016)
넥센-키움 히어로즈 (2017~)

1. 개요2. 선수 경력
2.1. 미국 프로야구2.2. 일본 프로야구2.3. 한국 프로야구
2.3.1. 2017년 : 불의검2.3.2. 2018년 : 우리검2.3.3. 2019년 : 데드암
3. 플레이 스타일4. 여담5. 연도별 기록

1. 개요

키움 히어로즈가 2017시즌에 부진한 션 오설리반을 방출하고 45만달러에 영입한 대체 외국인 선수로서 팀의 1선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미국 프로야구

2006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텍사스 레인저스에 의해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나이가 찬 마이너리거들이 대개 그렇듯 이팀 저팀 옮겨다니며 10년 가까이 활약하다가, 201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 리그 데뷔전을 치루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추격조로 구원등판했는데, 3이닝동안 1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스타 탄생을 알리나 싶었지만 이후 경기에서 폭망하며 8.64의 ERA를 기록하고 방출된 뒤로는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이 없다.


2015년 메이저리그 데뷔전 영상. 감격해하는 사람은 제이크의 어머니.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5승 5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이중 AAA에서는 231.2이닝 통산 ERA 4.43, WHIP 1.420, 9이닝당 삼진 6.5개, 볼넷 3.1개, 피홈런 0.8개를 기록하였다.

후술할 일본 생활 이후 다시 마이너 팀에 합류하기는 했으나, 2017년 시즌에는 등판 기록이 없다.

2.2. 일본 프로야구

2016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1군 성적 11경기 0승 3패 1홀드 ERA 5.24를 기록하였다. 34.1이닝동안 39피안타, 사사구21개, 탈삼진은 27개로 결정구가 통하지 않아 이리저리 피해다니다 기록했을 법한 성적이다. 누가 봐도 결코 좋은 성적이 아니긴 하지만, 마이클 보우덴이나 재크 페트릭 등이 일본에서 기록한 성적과 아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심지어 앤디 밴 헤켄조차 ERA 6점대를 찍으며 고전했던 것이 일본리그임을 감안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일본 시절의 자세한 성적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일본 시절에 받은 돈은 1년 약 45만 4천달러.(5000만엔) 재크 페트릭과 똑같은 액수였다.

2.3. 한국 프로야구

2.3.1. 2017년 : 불의검

전임자인 션 오설리반이 보장금액 70만, 옵션 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했던 걸로 알려졌는데, 바로 이 옵션 금액과 거의 같은 액수(45만 달러)로 계약을 했다. 그래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적당히 해결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5월 7일 한국 입국 예정이지만, 2017년 시즌에는 실전 등판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경기에 뛰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어차피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진 상태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린 뒤 1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마침내 선발등판하여 5이닝 2탈삼진 4볼넷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9Km/h를 기록. 등판을 마칠 때만 해도 김하성의 그랜드슬램으로 넉넉한 점수차였지만, 아쉽게도 구원투수 마정길이 스리런 홈런을 맞고 이보근이 9회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바람에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그래도 이택근의 KBO 통산 2호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경기 내용 면에서는, 비록 무실점이긴 했지만 스트라이크 40개, 볼 42개를 투구하는 등 제구 면에서 썩 좋지는 않았는데, 이게 본인의 올시즌 첫 실전 경기였다는 점, 수속 관련한 문제로 일본에 다녀오는 등 충분한 준비를 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 이제 막 한 경기에 등판했을 뿐이긴 하지만, 전임자급 막장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은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일단 이번 경기에선 변화구보다는 낮게 제구된 투심과 포심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던지며 속구를 통한 범타유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럼에도 볼질이 많았기 때문에 마치 맥그레거와 코엘로를 적당히 섞어놓은 느낌을 주었다. 다만 본인이 밝히길 이번 경기에선 변화구가 잘 먹히지 않아[1] 속구위주의 패턴을 사용했고 앞으로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공을 구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향후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5월 24일 경기에선 스트라이크 비중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투구했고, 총 86구중 절반 정도인 42개를 변화구(슬라이더, 커브 등)로 구사하는 등, 본인 인터뷰대로 지난 번 경기와는 다른 패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과는 6이닝 5실점 3자책으로 한국무대 첫 패전. 일단 퀄리티 스타트이긴 하고, 비자책점으로 알 수 있듯이 패전에는 실책의 탓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피안타가 11개로 기대보다 많이 얻어맞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밴 헤켄의 복귀가 늦어지고, 최원태에 이어 신재영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브리검의 활약은 그야말로 절실하므로 분발이 요구된다.

5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드디어 한국무대 첫승을 신고했다. 점점 안정감을 더하는 모습에 팬들이 '우리검'이라는 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6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7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시 한 번 호투. 벌써 세 경기 연속 QS이다. 다만 접전 상황이어서인지 공을 90개도 안 던지고 내려갔는데, 팀은 브리검이 내려가자 마자 귀신같이 대량 실점하며 폭망. 이번 시즌 FC넥센의 득점지원이 워낙 미미하기 때문에 브크라이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그나마 오늘은 아예 무실점이어서 패전까진 기록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지경.

6월 10일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QS+를 기록하면서 한국 무대 2번째 승리를 거뒀다.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1회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했지만 이후 8회까지 투구하며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처음 등장해 코엘로급 꾸역투를 보일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2], 이닝이팅 능력을 점점 끌어올리며 어느 새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시즌 초 팀의 자랑이었던 도메스틱4[3]가 주기적으로 뻗거나 선발진에서 탈락하고 구관 앤디 밴 헤켄마저 노쇠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소속팀이 5강 경쟁 파워 밸런스에서 완전히 밀려나지 않고 끝자락에서나마 버틸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6월 22일 다시 만난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한껏 물이 오른 한화 타선을 버텨내지 못하고 홈런 두 방을 맞으며 4.2이닝 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가며 다행히 패전은 면했지만, 슬슬 피홈런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불안요소. 그 전까지는 전혀 피홈런이 없다가, 최근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6월 28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도 홈런을 얻어맞으며 7이닝동안 8실점으로 부진했다. 피안타 10개에, 사사구도 네 개로 영 좋지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닝은 먹어주었으니 불행 중 다행이지만, 어쨌든 밴 헤켄의 부활 이후 다른 선발투수들이 약속이나 한듯 부진에 빠져 다시 밴 헤켄과 꼬꼬마들 시절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7월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또 한 번 홈런을 얻어맞으며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4실점을 했는데, 다행히 2회부터는 제 컨디션을 되찾으며 6회까지 버텨 선발로서 제 몫은 해 주었다. 그리고 타선의 도움 덕에 시즌 4승째를 수확.

7월 9일 삼성 라이온스전에서도 또다시 홈런을 적립하며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6월 10일 첫 홈런을 맞은 이후 피홈런 행진이 끊길 줄을 모른다. 벌써 6게임 연속 피홈런. 애초에 피안타 자체가 많은 스타일인데다 피홈런까지 많아지니 슬슬 맥그레거나 너클볼러 변신 이전 지긋지긋한 피홈런 행진을 이어가던 피어밴드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런 흐름이라면 한 장 남은 외국인 선수 교체의 주인공이 브리검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천만 다행히도 후반기가 시작되며 대니 돈의 퇴출이 확정되었기에 잔여 시즌동안 브리검이 짐을 쌀 일은 없게 되었다.

후반기를 맞아 7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하여 오랜만에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최근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부활투이자, 소속팀 넥센에게도 전날 경기의 충격적인 역전패 및 3연패 수렁을 끊어준 천금같은 활약이었다. 핵타선의 위용을 자랑하는 선두 팀을 상대로 얻어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다만 1회초 이명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얻어맞으며 기어코 7게임 연속 피홈런 행진을 이어간 것이 옥의 티.

7월 25일 LG 트윈스전에서 올시즌 최다인 8개의 삼진을 곁들여 6.2이닝 무실점 쾌투로 지긋지긋한 피홈런 행진을 끝내며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시즌 ERA도 다시 3점대 진입. 투구수가 92개에 불과했지만 점수차가 6:0으로 넉넉한 상황이었고, 일요일에 다시 한 번 등판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비교적 일찍 내려간 듯. 그리고 그 점수가 경기 종료때까지 유지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이 경기에서 삼진 8개를 제외한 아웃카운트 12개 중 11개를 땅볼(병살타 1개 포함)로 잡아내며 지신(地神)의 면모를 보이기도.

7월 30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 QS+ 쾌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3연승이자 홈 4연승. 다만 지난 번 무피홈런 경기를 보충이라도 하듯 솔로 홈런 두 방을 맞은 것이 옥의 티. 간 부침이 간혹 있기는 했지만 이제는 안정감 면에서 팀내 에이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즌 도중에 대체선수로 영입되었음을 무색케 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소속팀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새로 영입한 타자 마이클 초이스만 터져준다면 가을야구는 물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되었다.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도 7이닝 3실점의 QS+를 기록했으나 팀이 끝내 역전당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8월 11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해 시즌 8승째를 수확해냈다.

8월 17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7이닝 2실점 무자책점으로 QS+를 기록했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 했다.

8월 22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패배는 면했다.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평균 자책점은 3.77에서 4.13으로 폭등.

9월 1일 LG 트윈스 전에서 5이닝 6실점 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9월 7일 LG 트윈스 전에서 6이닝 무실점 11K를 기록하며, QS를 기록하고 처음으로 본인의 한 경기 두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해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가 날아갔다.

9월 12일 kt wiz 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했으나, 역시나 승리가 날아갔다.

9월 17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QS를 기록하고, 드디어 10승을 기록했다.

9월 23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4이닝 4실점을 하더니, 9월 30일 마산 NC전에서 2.2이닝 10실점(8자책) 으로 상대 베테랑의 은퇴식을 화려하게 빛내주었다.

최종 성적은 24경기 144이닝 10승 6패 ERA 4.38 98K 26볼넷 WHIP 1.33 QS 14

기아전에서 2승 2.57이라는 기록과 LG전에서 2승 1패 2.19, 두산전에서 1승 2.25를 기록했으나, NC전에서는 1승 3패 8.31이라는 기록을 보여주며, 팀 컬러인 NC 공포증 적응에 성공했다.

사실 후반기 들어서는 장정석 감독의 잘못이 크다. 4일 휴식 등판이 잦아지면서, 승수가 줄어들고, 자책점이 늘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후반기에만 무려 6번이였고, 3승 2패였다. 이렇게 등판 간격을 불규칙적으로 조정하면 결국은 투수의 고유한 매커니즘이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게 살려조다. 대표적으로 한화 이글스안영명김성근 때문에 3~4일 휴식 등판을 하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 것을 생각해보자.

어쨌든 전임자의 기억을 확실히 지워버렸고, 만점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브리검을 포함하여, 내년 선발진의 등판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 넥센의 2018년 시즌을 앞두고 나서 꼭 풀어야할 과제가 됐다. 결국 65만 달러에 재계약에 성공, 에스밀 로저스와의 원 투 펀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2.3.2. 2018년 : 우리검

3월 27일 고척 LG전에 로저스, 최원태의 뒤를 이어 팀의 3번째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조상우가 불을 지르고 말았다. 다행히 팀은 10회말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이겼다.

4월 1일 대구 삼성전에서 1회부터 다린 러프에게 투런을 맞으며 불안했으나 5회까지 4자책으로 버텨주었다. 다만 피안타가 8개로 많았고, 불펜이 실점하며 팀도 패했다. 현재까지 노 디시전.

5월 15일, 20일 경기에선 그야말로 검크라이를 제대로 느꼈던 시리즈였다. 15일 기아전에서 8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엄청난 호투를 보여줬으나, 타자들이 상대 투수였던 양현종에 틀어막혀 노디시전을 기록하였다. 팀은 9회 이보근의 1실점으로 인하여 패배. 20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투구수 113개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다투구, 최다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믿었던 김상수와 조상우의 동반 방화로 인하여 승리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5월 21일 현재까지 리그 탈삼진 6위, WAR 8위, 평균자책점 9위, WHIP 11위를 기록하며 특급은 아니지만 외국인 에이스를 제외한 2선발진중 상위권 기록을 형성하고 있으나, 1승밖에 챙기지 못하며 굉장히 불운한 시즌을 지내고 있다. 그러나 같은 처지의 다른 외국인 투수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상대적으로 가려진다.

6월 1일 LG전 8이닝 3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1점밖에 못낸 덕에 완투패를 당했다.

6월 7일 두산전 7이닝 3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9회까지 단 한점도 내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되었다.

8월 15일 기준 23게임에 선발 등판, 7승 6패 ERA 4.03을 기록 중이다. 15번의 QS에서 7승밖에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최근 10게임에서 5승을 챙기고, 무려 7실점을 허용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등 한 때 윤석민상 수상까지 유력시되던 불운의 아이콘에서는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평균 득점지원도 6점대로 크게 오르긴 했는데 이건 타자들이 꾸준히 잘 쳐줘서가 아니라, 8월 5일에 타자들이 무려 20점이나 내줘서 평균이 올라간 것.

9월 5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실점 9삼진을 기록하며 7점차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뒤 마운드를 내려가지만 불펜투수 김성민 4실점, 양현 1실점, 김상수 2실점, 연장 10회 이보근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9월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등판, 9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놓으며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하였다.



9월 22일 고척 SK전에서 8이닝 동안 2실점하는 드라마틱한 피칭으로 팀의 8:2 승리에 공헌했다.

10월 6일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요건을 갖추었지만 마무리 김상수가 9회말 3실점 (모창민의 끝내기 쓰리런)을 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후반기로 갈 수록 성적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 평균자책점 3점대에 진입하면서 리그 5위에 랭크되었다. 토종 1위 양현종보다 성적이 좋다. 불펜진이 날려먹은 7승을 제외하고도 11승을 기록하고 있어서 승운도 되찾았다. 탈삼진 3위에 WHIP 4위로 세부지표도 좋은 편. sWAR은 3위, kWAR은 4위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선수들임을 생각해보면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른 외국인 에이스급 투수들처럼 타자를 압도하는 맛은 없지만 대신 리그 최고 수준의 이닝 소화력으로 리그 최악 수준의 불펜이 등판하는 일을 줄여주는, 그야말로 넥센에 최적화된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재계약은 거의 확정적이다.

10월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등판하여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 이범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4실점을 기록하면서도 6이닝을 소화해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올시즌 대 KIA 상대전적이 매우 나빠 우려를 샀지만 시즌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 한 경기에서 제 몫을 해준 모습.

2018년에 그가 소화한 199이닝은 KBO 리그 1위이며, 넥센 소속 투수로는 2012년의 브랜든 나이트(208⅔이닝) 이후 최다 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 23일, 히어로즈와 재계약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총액은 90만 달러. 그가 2018년 쌓은 스텟에 비하면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이라 그의 에이전트가 사기를 당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의 훌륭한 계약으로 평가된다.

2.3.3. 2019년 : 데드암

19시즌 개막을 앞두고 장정석 감독은 유리몸 최원태, 고졸 2년차 안우진과 함께 이닝, 투구수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최대한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막전과 두번째 등판에서 모두 불안불안하고 이닝이팅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4월 4일 치뤄진 NC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여 5+이닝 동안 70구도 안 되는 공을 뿌리며 호투하고 팀 역시 초반부터 점수를 지원해줘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6회 갑자기 구속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고 '어깨 뒤쪽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라며 자진 강판했다. 4월 5일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 인대나 근육 손상은 아니고 단순 근력 문제라고 한다. 18시즌 4000구 가까이 던진 후유증이 아주 제대로 터져 나오고 있다.

관리가 필요한 20대 영건이 선발진에 3명이나 있는 키움 특성상 이닝을 먹어줘야 하는 외인 1선발이 이러면 아무리 작년 활약을 감안한다쳐도 안고가기 힘들다. 일각에서는 5월까지 가디라고 안되면 신속하게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있다. 다행히 휴식 후 5월 9일 선발로 출전. 6이닝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래도 불펜이 잘 마무리 지으며, 막판에 역전승을 했지만, 승은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5월 15일 다시 선발로 나왔으나 70구를 던지고 어깨 이상 증세를 보여 자진 강판했다. 아무래도 후유증이 상당한 모양. 나름 히어로즈의 에이스였는데, 계속 부상이 심화된다면 교체까지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

3. 플레이 스타일

평균 148km, 최고 152km의 포심 외에도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그 중 슬라이더는 종으로 빠르게 떨어지며 미국에서도 꽤나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투심과 체인지업, 스플리터가 좌타자에게 전혀 먹혀들지 못하며[4] 메이저리그에서는 실패한 투수로 남게 되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간결하고 깔끔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으며, 190cm으로 KBO 기준으로는 장신이면서도[5] 릴리즈 포인트가 높지 않다는 특징이 있는데, 많은 피홈런과 좌타자에 약한 점 또한 스캇 맥그레거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통산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이 마이너리그에서 3.45, 일본에서도 4.19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커맨드가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든 투수. 다만 평균 140대 중후반의 속구는 KBO 기준으로 선발투수로서 굉장히 뛰어난 구속이고, 주력 변화구의 움직임도 역시 KBO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결국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처럼 리그에 대한 적응력이 변수가 될 듯.

KBO리그 데뷔전을 마치고 나서는 슬라이드 스텝[6]이 느려서 도루를 쉽게 허용할 수 있다는 점이 추가로 지적되었다. KBO리그에 처음 오는 외국인 투수들이 대부분 겪는 문제점인지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다.[7]

4. 여담

  • 한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먼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물어보셔야죠"라고 했다고 한다. 정작 인터뷰에서는 어떤 한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지 직접적으로 거론 안 했지만 전날에 불고기를 맛있게 먹었다는 말을 했다.
  • 바로 전년도였던 일본에서의 경험 탓인지 태어난지 얼마 안된 막내 때문인지 가족들은 한국에 함께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SNS계정을 보면 가족애가 끔찍한 선수로 보인다. 2017년 5월 30일 한국무대 첫 승을 올리고 가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도 가족 얘기[8]를 제일 먼저 할 정도. 다행히 가족들의 입국이 결정되었고 7월 3일자로 한국에 오게 되었다. 7월 4일 부모님과 가족들이 고척 스카이돔에 경기를 보러 오기도 했다.
  •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단상 인터뷰에서도 예수를 언급하기도 했고, '예수는 나의 히어로 Brigham #8'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팔찌를 만들기도 했다. 이 팔찌는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니 브리검을 만나면 팔찌를 달라고 해보자. 브리검 본인이 봉지째로 들고다니며 나누어 준다고. 본격 패션용 팔찌는 아니고, 홍보물 제작시 흔히 쓰이는 고무밴드식 팔찌로 항상 차고 다닌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 팔찌를 언급할 때 사용한 한국어 문구로 미루어[9] 본인이나 측근 중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과는 2013년 텍사스에서 같이 뛴 적이 있어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 불필요한 입털기를 하지 않으며 독실한 신앙심과 가족애에다 팬서비스까지 갖춘 모범적인 선수여서 팬의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잘 생긴 외모는 덤. 여러모로 전임자와 크게 비교가 되는 선수.
  • 나성범을 상대로 (12타수 1안타 2사사구) 강한 모습을 보였다.
  • 경기 시작 전 마운드에 가족의 이니셜을 새긴 후 경기에 임하는 루틴이 있는데, 이 중 셋째 그레이스는 출산 예정이었으나 2018년 3월 안타깝게도 유산으로 잃었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가 그 일을 알고 경기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제안하였으나, 브리검이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2018시즌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히어로즈를 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5. 연도별 기록

역대 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WHIP ERA+ sWAR
2017 넥센 24 144 10 6 0 0 4.38 166 17 26 13 98 1.33 114.1 2.79
2018 31 199
(1위)
11 7 0 1 3.84 188 19 50 19 175
(4위)
1.20 134.1 5.76
(3위)
2019 키움
KBO 통산
(2시즌)
55 343 21 13 0 1 4.07 354 36 76 32 273 1.25 124.7 8.55


[1] 실제로 존 외곽을 거치는 좋은 코스의 슬라이더가 몇 개 구사되었지만 거의 다 볼 판정을 받았다.[2] 전임자가 워낙 화려했기 때문에 사실 코엘로급만 돼도 감지덕지로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긴 했다.[3] 신재영 한현희 최원태 조상우[4] 좌타자 상대 피OPS 1.285[5]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평균 수준에 해당한다.[6] 퀵 모션은 일본식 용어.[7] 리그 최장수 외국인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도 이 부분이 문제가 되서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폼을 변경하였다. 이 외에도 릭 밴덴헐크, 에릭 해커 등도 2군에서 투구폼 수정 과정을 거쳤다.[8]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브리검의 경기를 시청한다고 한다.[9] '리스트밴드'라는 말은 한국인도 번역기도 잘 쓰지 않는 음역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