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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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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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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으로 파괴되는 중국 문화재

1. 개요2. 유래3. 한국4. 북한5. 스페인6. 러시아7. 일본8. 중국9. 캄보디아10. 페루11. 베트남12. 같이 보기

1. 개요

Red Terror / 赤色테러

좌익 세력이 벌이는 테러를 의미한다. 그에 비해 '백색테러(White Terror)'는 사전적으로는 사회 일반 권력자나 지배 계급이 반정부 세력이나 혁명 운동에 대하여 행하는 탄압을 일컫는데, 본문처럼 범위를 넓혀서 주체가 우익세력이 벌이는 테러도 그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공산주의자들이 행하는 폭력 행위를 일컬으며, 현대에는 용례가 확장되어 극좌적인 집단이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벌이는 테러를 총칭한다. 사적인 이해관계로 벌인 살인이나 폭력은 해당하지 않는다.

2. 유래

러시아 혁명 당시 적색을 상징색으로 삼았던 볼셰비키의 비밀경찰 체카가 벌인 학살극에서 유래하였다.

다만, 적색테러의 영문명인 "red terror"는 러시아 혁명 이후 소련이 건국된 1922년까지 공산주의자들이 벌인 학살 행위로 의미가 한정되는 편이다. 이는 백색테러의 영문명인 "white terror" 역시 일반적인 "극우세력에 의한 정치적 폭력"이라는 의미보다는 역사적으로 그렇게 이름붙여진 몇몇 사건들[1]에 한정되어 사용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적색테러'는 '백색테러'와 마찬가지로 극좌세력에 의한 폭력이라는 일반론적인 의미를 가지며, 이는 관련 연구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방정국의 적색테러 스페인 내전 공화파의 적색테러.

한국의 경우 민족주의가 좌우파 모두에서 공유되는 이념이었기에 적색테러와 백색테러의 분류가 애매한 경우가 있으나, 민족을 앞세웠더라도 친북·친적인 의도로 벌어진 테러는 '적색테러'로 간주하는 편이다. 예컨대 김구치하포 사건조선인의 관점에서 일본인을 겨냥한 테러였기에 백색테러로 분류되나,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며 주한 미 대사를 피습한 사건은 미국이나 미국민에게 대한민국 체제 혹은 한국[2]의 우월성을 선전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정치적 입장에 동조하려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적색테러로 분류된다.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에티오피아 인민민주공화국 시절은 어찌나 고약했는지 현지인들에게 그 시절 자체가 적색테러(Red Terror) 시절로 불린다.

3. 한국

4. 북한

5. 스페인

6. 러시아

  • 러시아 내전 당시 적색테러

  • 적색테러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는 사건이다. 1918년 8월에 일어난 모이세이 유리츠키 암살사건[5]레닌 암살미수 사건[6]을 계기로 위기감을 느낀 볼셰비키 정부는 혁명 당시 폐지한 사형제를 부활시키고, 적색테러라 불리는 강경책을 시행했다. 이로인해 '쿨락'이라 불리는 부농층, 자본가, 백군, 반볼셰비키 좌익 등 반볼셰비키 세력들에 대한 즉결 처형이 이루어졌다.
  • 대숙청

7. 일본

8. 중국

9. 캄보디아

10. 페루

11. 베트남

  • 베트콩 도시 유격대에 의한 도시 테러
  • 공산화 초기 남베트남 공직자 학살, 가톨릭 박해
  • 쩌우독 학살 사건
  • 후에 대학살

12. 같이 보기

  • 에베르파 - 귀족/성직자 학살을 주도한 극좌 세력이였지만 당시에는 적색테러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리고 이 시기 극좌 급진주의(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은 오늘날의 사회주의 계열 극좌파와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들은 부르주아 중 부유한 이들의 사유재산권을 공격하거나 모조리 죽여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자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봉건제도의 완전한 철폐를 위해 봉건제도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당대 극좌 급진주의자들의 주 테러의 타겟은 모든 부유층이 아니였으며 귀족/성직자였다.[8] 따라서 오늘날의 반자본주의적 사회주의와 완전히 동일시하기 힘들다.[9]


[1] 이를테면 프랑스 혁명 당시 왕당파 복고주의자들의 테러, 러시아 혁명 당시 백군의 테러, 중국 내전기 중국 국민당 정부의 반공 테러 등이 그 예시이다.[2] 북한인, 조선족, 고려인 등을 포함하는 한국인이 아니라 오직 대한민국에 속한 국민을 의미한다.[3] 아나키스트, 공산주의자 포함[4] 적색테러는 내전 발발 직후에 최고조에 달했으며, 그후는 백색테러가 압도했다.[5] 8월 17일 체카 페트로그라드 지부장 유리츠키가 사관생도 출신 백군 지지자인 레오니드 카네기서에게 살해된 사건.[6] 8월 30일 좌파 사회혁명당 당원인 파니 카플란이 공장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나오던 레닌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사건. 암살은 실패했으나 목에 총상을 입은 레닌은 평생을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으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사망한 원인이 되었다.[7] 엄밀히 말하면 좌파 민족주의도 있기에 이 사건은 (극)좌파 민족주의 테러라고 하면 어느정도 맞을 것이다.[8] 이 시기 부르주아들은 중간계급으로 간주되었고, 부르주아 계열 부자들은 "귀족처럼 혈통으로 성공한 봉건 기득권이 아닌 순수 능력으로 성공한 이들"로 비춰져 도리어 추방받았다. 반면에 재산이 그보다 적거나 심지어 가난하더라도 귀족/성직자들은 다 때려 죽여야 할 놈들 취급 받으며 테러 내지 학살의 메인 타겟이 되었다.[9] 그나마 현대 극좌와 동일시할 만한 집단 중에는 격앙파가 있었다. 이들은 부르주아 중 부유층에 대해서도 적대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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