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04 00:28:47

자쿠 머신건


1. 개요2. 종류
2.1. 초기형 라이플2.2. 주력 라이플
2.2.1. ZMP-50D2.2.2. M-120A12.2.3. M-120AC2.2.4. M-120AS2.2.5. MMP-78
2.3. 후기형 라이플
2.3.1. MMP-80 머신건2.3.2. 120mm 자쿠 머신건 改

1. 개요

1년전쟁 당시 자쿠 I, 자쿠 II같은 자쿠 계열 모빌슈트들이 사용한 실체탄을 사용하는 라이플 계열 무장의 통칭이다. 범용성이 있어서 이나 겔구그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탄종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사속도도 빠른 편이고 대공, 대기갑, 대지상, 대함, 우주전용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했으나 대모빌슈트용으로는 화력이 부족한 관계로 인해 빔 라이플이 등장하면서부터 2선으로 물러나기 시작한 무기다. 그래도 어느 정도 유용성은 있어서 후기형의 경우에는 그리프스 전역까지 사용한다.

2. 종류

자쿠 I이 사용한 105mm 구경의 초기형 라이플과 자쿠 II가 사용한 120mm 구경의 주력 라이플이 있고, 후기형 라이플로 90mm 구경의 머신건과 지구연방군이 사용하는 120mm 구경의 주력 라이플 개선형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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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돌브가 자쿠 머신건 2종을 동시에 운용중인 상황
좌측 노획한 120mm 자쿠 머신건
우측 기본장착사양인 105mm 자쿠 머신건
그리고 자쿠 머신건은 기본적으로 혼용이 가능하며 양손에 각각 자쿠 머신건을 장착하고 사용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자쿠 머신건 1정만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파일럿의 능력이 허용한다면 힐돌브와 같은 경우도 충분히 전선에서 통용될 수 있다.

2.1. 초기형 라이플

파일:attachment/hildolfr2.jpg
힐돌브의 근접전 형태
자쿠 I용의 105mm 자쿠 머신건(ZMP-47D)이 초기형 라이플이다. 탄창용량은 100발이다.

최초로 실용화된 자쿠 I이 운용할 화기를 마련하기 위해 100mm 구경의 속사포를 개량해서 ZMX-1이라는 시제 머신건을 만들었으나 기존 화포를 개량했기에 조작성이나 신뢰성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아서 구경을 105mm로 약간 확대하고 여러가지를 개선한 것이 ZMP-47D이 된다.

원래는 중력 1G 기준으로 포구초속 400m/s에서 500m/s 정도를 유지하며 장거리 곡사사격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두었으나 자쿠 머신건의 중량 증대 및 강력한 반동으로 인한 모빌슈트의 손상, 우주공간에서의 자세제어인 AMBAC에 악영향을 주는 등의 사유가 발생했고, 모빌슈트가 우주군함에 고속으로 접근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해서 포구초속을 100m/s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낮추는 대신 연사속도를 올려서 총합화력을 증대시켰다. 그리고 작동방식은 발사가스압 사용방식이나 발사반동 이용식등이 고려되었으나 신뢰성 향상을 위해서 전기작동방식으로 만들었으며 이후의 자쿠 머신건도 낮은 포구초속이나 전기작동방식은 그대로 채용한다.

그러나 이미 훈련과정에서부터 105mm 구경의 포탄으로는 위력부족이라는 것이 나타나자 1년전쟁 개전 직전에 120mm 구경의 포탄을 사용가능한 120mm 자쿠 머신건(ZMP-50B)이 개발되어 일부 기체에 지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쿠 I의 어깨 관절의 자유도를 감안해서 원반형 탄창을 머신건 측면에 장착하는 형태를 채용했다. 그래서 자쿠 머신건을 사용하기 위해 모빌슈트의 손에 장착할 때나 자쿠 머신건을 사용 후에 모빌슈트에 장착된 수납대에 자쿠 머신건을 되돌려놓을 때마다 일단 탄창을 분리한 후 자쿠 머신건을 정위치에 놓은 후에 다시 탄창을 재장착하는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덤으로 지구 표면같은 중력이 있는 곳에서는 탄창의 급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1년전쟁 개전 후 극초반이 지나자마자 초기형 자쿠 머신건은 일선에서는 물러났으며 후방으로 돌려져서 스페이스 콜로니를 경비하는 부대의 장비같은 2선급 부대의 장비로 사용된다.

그리고 힐돌브처럼 수납공간에 제약이 크거나 자쿠 I처럼 초기형 자쿠 라이플이 적합한 소수의 경우에만 105mm 자쿠 머신건(ZMP-47D)이 사용되었으며, 120mm 자쿠 머신건(ZMP-50B)는 아래에 설명하는 주력 라이플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이미 지급된 극소수의 수량만 사용된다.

2.2. 주력 라이플

파일:attachment/자쿠II/120.jpg
120mm 하이퍼 라이플
자쿠 II가 사용하는 주력 라이플로 가장 유명한 자쿠의 무장이다. 정식 명칭은 "하이퍼 라이플"이지만 가장 흔한 별명인 "자쿠 머신건"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자쿠 머신건하면 120mm 하이퍼 라이플을 말한다.

자쿠 I용의 105mm 자쿠 머신건(ZMP-47D)이나 120mm 자쿠 머신건(ZMP-50B)의 발전형이다. 형식번호는 ZMP-50D, ZMC38III, M-120A1, MMP-78등 다양한 패턴이 있으며, 각 종류마다 세부사양도 다르다. 이것은 생산회사나 공장에 의한 바리에이션이라고 한다. 사소한 변종을 포함해서 생산수량이 15,000정으로 모빌슈트용 화기로는 최다수량을 기록할 정도로 많이 생산되었다.

이름은 머신건이지만, 구경이 포탄에 해당하는 120mm이므로 실제 탄종을 쓰는 것을 보면 전차포처럼 다양한 탄종을 사용한다. 설정상으로는 철갑유탄, 대우주함용 철갑탄, 성형작약탄, 연막탄, 조명탄, 신호탄, 발광탄등 다양한 탄종을 보유한다고 한다. 기동전사 건담에서 묘사된 모습으로 보면 대부분 유탄이나 철갑유탄에 가깝게 묘사되지만 기동전사 건담: MS IGLOO2 중력전선 3화에서 61식 전차를 박살내는걸 보면 고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고, 육전형 짐을 격파하는 모습을 보면 경심철갑탄과 유사하다. 다만 자쿠 머신건용 포탄 형상이 9×19mm 파라벨룸 권총탄 확대형처럼 짧고 뭉툭하게 생겼기 때문인지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쓰는 장면은 없다.

초기형 자쿠 머신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쿠 머신건 상부에 탄창을 장착하도록 변경하였으며, 다양한 형태와 용량의 탄창을 사용할 수 있으나, 휴대 탄수가 많은 원반 탄창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탄창용량은 100발이나 145발이며, 자쿠의 스커트에 장착 및 탈거하는 것으로 예비 탄창 휴대도 가능하다. PG급 프라모델 등에서 자쿠 머신건의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는데, 만약 이게 실제 구조라면 자쿠 머신건의 탄창은 설정상의 명칭인 드럼 탄창이 아니라 원반 탄창(팬 매거진)이다. 둘의 차이를 보려면 탄창 문서를 참고하자.

개머리판은 주로 신축이나 접는 기능이 없는 단순한 고정식으로 묘사되지만, 탈착은 가능한지 작중에서 근접전을 위해 개머리판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모습이 간간히 나온다.

연사속도는 분당 280발로 120mm 구경의 포탄을 발사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르다. 현대의 함포이자 수랭식으로 포신을 냉각까지 하는 오토멜라라 127mm 함포의 연사속도가 분당 40발이 한계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그리고 발열 문제 및 쿡 오프 방지를 위해서 총열을 신규 개발했다. 기존에 총열 후보로 채용하려던 전투용 차량의 포신의 경우에는 120mm 포탄의 연사를 견디지 못하고 파열했기 때문에 신규 개발된 자쿠 머신건의 총열은 3중구조로 만들어져서 가장 내부에는 내고열성과 내마모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을 채용하고, 중간부에는 총열의 구조를 구성 및 지탱해주는 초고장력강을 채용했으며, 외부에는 방열 효과가 높은 세라믹 합금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냉각이 힘든 우주나 사막같은 악조건에서도 자쿠 머신건의 연사는 제대로 이루어지며 과열현상도 최대한 억제했다.

자쿠의 모노 아이를 비롯한 광학장치와 사격통제장치 및 자쿠 머신건에 장착된 스코프까지 사용하면 유효사정거리가 4,200m다. 미노프스키 입자가 뿌려져서 레이더같은 전자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광학장치로 수색 및 추적을 하며 목표에 직접 사격을 가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원래 능력보다 유효사정거리가 짧다. 그리고 자쿠 머신건과 모빌슈트의 센서를 데이터 연동시키고 레이저로 목표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을 동원하면 유효사정거리 이내에서 정밀한 저격급 사격도 가능해진다.

단발로 61식 전차의 전면장갑을 뚫는 관통력을 자랑하지만,[1] 건담 상대로는 영거리에서 난사해도 전혀 먹히지 않았다. 애초부터 대구경 포탄을 고속으로 연사하는 대신 포구초속을 100m/s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낮춰서 1발당 위력은 약화시키지만 총합화력은 올라간다는 식으로 위력을 증대하는 구조로 자쿠 머신건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마젤란급 전함이나 살라미스급 순양함같은 우주용 군함을 상대로는 자쿠 바주카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1발당 위력이 모자란 것이 자쿠 머신건이었기에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구침공작전이 한참 진행중이고 기존의 탄종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므로 대우주함용 철갑탄처럼 관통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탄종의 숫자는 줄이고 고폭탄이나 대공포탄처럼 관통력은 낮으나 폭발위력이 높고 대공사격에 쓸만한 탄종이 많이 지급되는 바람에 모빌슈트 상대로 위력저하가 더 컸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지온 공국군도 나름대로 문제가 심각함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미 대량생산해서 배치된 120mm 자쿠 머신건과 사용 탄약을 빠르게 교체할 수도 없고, 아직 지구연방군의 모빌슈트가 극소수이며 과 같은 양산형 모빌슈트에게는 자쿠 머신건으로 명중탄을 여러 발 내면 격파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후기형 자쿠 머신건으로 개발중인 90mm 포탄을 사용하는 MMP-80 머신건의 개발완료와 양산을 서두름과 동시에 빔 병기의 실용화 및 양산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2.2.1. ZMP-50D

반다이의 프라모델 MG 1/100에 등장하는 화기로, 형식번호에서 알 수 있듯이 자쿠 I 용 ZMP-47D의 발전형이다. 드럼 매거진이 오른쪽으로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장탄수는 100발이다.

기본적으로는 초기형 라이플의 구경 확대형이며 곧 주력 라이플로 대체되지만, 개전 극초기에 자쿠 II가 사용한 기록이 존재한다. 사실 프라모델인 마스터 그레이드 1/100 MS-06F/J 자쿠 II 상품 발매시에 일어난 현상이 원인이다. 해당 프라모델이 자쿠 머신건을 양손으로 잡을 때에 원반 탄창의 좌측이 모빌슈트의 흉부와 간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원반 탄창을 총신 측면으로 이동시키는 변형이 적용된 것에서 나온 설정인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발매된 마스터 그레이드 1/100 MS-06J 자쿠 II Ver.2.0에서는 기존의 자쿠 머신건처럼 총신 상부에 원반 탄창을 장착하는 기존의 디자인으로 되돌아갔다.

2.2.2. M-120A1

120mm 자쿠 머신건의 주력 기종이다. 그래서 자쿠 머신건 하면 머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무장이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제1화부터 등장했으며, 설정은 모빌슈트 바리에이션(MSV)에서 만들어졌다. 개발을 하청받은 지오닉社의 사내 개발코드는 ZMC38III로, ZMC38III M-120A1이라는 형식번호로도 많이 알려졌다. 점사와 연사가 가능하고, 후에 자쿠 데저트 타입의 M-120AS로 발전했다. 장탄수는 145발이며, 일설로는 332발이 들어가는 대용량 탄창도 사용이 가능했다고 한다.

디자인의 모티브는 .22 Long Rifle 계열 총탄을 사용하는 American-180 기관단총이다. 이 총은 플래툰 지에서 자쿠 머신건의 원형으로 지목되었으며, 원반 탄창을 총신 상부에 결합한다는 특유의 방식, 가장 큰 탄창의 용량이 275발이나 되므로 자쿠 머신건의 대용량 탄창과 일맥상통한다는 점, 그리고 1발의 위력이 (건담 상대로는) 약하다는 점까지 동일하다. 루이스 경기관총, DP-28등도 원반 탄창을 달고 있어서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총으로 거론되지만 이들은 경기관총이어서 위력이 너무 큰 데다 길이도 지나치게 길다. 다만 토미노 요시유키가 밀덕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그저 자료를 찾다가 연발 총기 중에서 비교적 현대 기준으로는 쓰이지 않는 원반 탄창이 캐릭터성에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2.2.3. M-120AC

MSV-R에 등장하는 자쿠 머신건 중 하나다. 총열 하부에 히트 병기로 작동하는 총검을 장착하고 개머리판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로 변경해서 총검술로 찌르기 공격을 할 수 있는 자쿠 머신건이다.

지휘관용 자쿠 II에 운용시험용으로 소량이 공급되었으며 죠니 라이덴이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제식으로 정식 채용되지는 않았는지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확하다.

2.2.4. M-120AS

자쿠 데저트 타입이 사용하는 단축형 라이플이다. 기본형인 M-120A1 120mm 하이퍼 라이플의 총열을 단축하고 개머리판도 신축형으로 교체했으며 라이플에 장착하는 광학형 조준기를 제거하는 등 최대한 부피를 축소하고 경량화시켰다. 이를 통해 장기간 무보급 전투에 대비해서 출동시에 자쿠 머신건 탄약을 더 많이 휴대하고 출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막에서 사용하는 것을 감안해서 발포시 모래먼지가 자쿠 머신건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작동부의 기준이 설계 허용 범위의 한계까지 느슨하게 만들어져서 약간의 모래나 이물질이 들어가도 작동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명중률이 낮아지고 장거리 사격전이 어렵게 되었으나, 애초에 자쿠 머신건의 위력과 관통력이 장거리전에서는 모빌슈트에게 먹히기 힘들었기에 그냥 모빌슈트로 빠르게 목표에 접근해서 근접전을 걸어서 근거리에서 치명타를 날리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서는 악조건에서도 정상작동하는 신뢰성이 중요했고 M-120AS가 해당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사막 이외의 환경에서 영거리 사격에 가까운 초근접전용 무장으로 베테랑 파일럿이 M-120AS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빔 라이플 같은 빔 병기를 사용할 수 없는 모빌슈트가 빔 병기로 무장한 모빌슈트를 대상으로 근접전을 거는 것이라서 원래는 불리한 것이 맞다. 그러나 빔 병기는 기본적으로 연사성능이 매우 낮고 장탄량도 적기 때문에 근접에 성공해서 다량의 자쿠 머신건 포탄을 명중시킨다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일종의 궁여지책이라고 보면 되며 ZZ 건담을 상대로 푸른 부대가데브 야신이 근접전을 걸면서 ZZ 건담의 더블 빔 라이플 사격을 회피하며 초근접에 성공했으나 빔 라이플 추가사격을 맞고 격파당한 것처럼 오히려 공격을 건 모빌슈트가 확실하게 박살나는 위험도가 높은 전술이기도 하다.

2.2.5. MM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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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78
이른바 카토키 하지메판(0083판) 자쿠 머신건이다. 대모빌슈트용 유탄발사기를 기본적으로 설치가능하며 유탄발사기를 설치할 때는 기종 명칭이 MMP-78GN으로 변경된다. 의 모빌슈트 손 규격에 맞춰서 손잡이를 크게 만든 모델은 MMP-78/WG로 불린다.

기존의 ZMP-50D, M-120A1처럼 드럼 탄창 외에도 대공포탄이 들어간 박스 탄창을 장착할 수 있다.[2] MMP는 '모빌슈트용 기관단총' Mobile-suit Machine Pistol의 약어이며, 개머리판의 형태로 미루어보아 모티브는 CAR-15로 추정된다.

에어소프트 건인 AAP-01이란 제품의 커스텀 파츠중에 자쿠 머신건의 외형으로 꾸며주는 킷도 판매중이다. 완성된 외형은 꽤나 그럴싸 한 편인데, 문제는 조립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라고.[3] 그 외에 누군가 이 자쿠 머신건을 기반으로 발화건을 만든 사례가 있다.

2.3. 후기형 라이플

지온 공국군의 후기형 라이플은 90mm 포탄을 사용하는 MMP-80 머신건이며, 지구연방군이 사용하는 120mm 주력 라이플형 자쿠 머신건의 개선형이 있다.

제조 국가와 사용처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지온의 자쿠 머신건 기반이므로 모두 후기형 라이플에 소속된다.

2.3.1. MMP-80 머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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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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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발사기 장착형

MMP-80 Ver.8 90mm 머신건.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에서 처음 등장한 뒤로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및 관련 매체에서 자주 등장한다. 지온 공국군용 후기형 자쿠 머신건이라고 부르면 MMP-80 머신건을 지칭하는 것이며, MMP는 '모빌슈트용 기관단총' Mobile-suit Machine Pistol의 약어이며, 형태상 기관단총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1년전쟁 개전 이전에 이미 90mm 포탄을 사용하는 자쿠 머신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구경이 작아지면 휴대가능한 포탄 수량도 늘어나고, 같은 양의 장약으로 소구경 포탄을 발사함으로서 소구경 고속탄을 발사하는 것처럼 위력증대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발 초기단계의 90mm 포탄은 여러 면에서 기존의 120mm 포탄보다 성능이 떨어지므로 채용이 거부되었으며, 전쟁 중반이 다 지나가는 시점에서나 개발된 신형 90mm 포탄은 기존의 120mm 포탄과 종합성능이 동등하다고 판정되었기에 뒤늦게서야 MMP-80 머신건이 개발 및 양산된다.

기존의 자쿠 머신건과는 달리 90mm 포탄이 장전되는 32발들이 박스 탄창을 사용하며, 그 외관도 크게 달라졌다. 그리고 박스형 탄창이지만 내부에 3열방식의 장전구조를 사용해서 100발이 장전가능한 대용량 탄창도 존재한다. 총열 하단에 부착하는 197mm 유탄발사기는 단발 장전방식으로 대모빌슈트용이다.

범용성이 높기에 자쿠 외에도 돔이나 겔구그 등이 장비하기도 한다. 프라모델에서는 일체형으로 나오지만, 지오노그라피나 MS in Action 같은 완성품 피규어에는 그레네이드 런처 장착과 탈거가 가능하다. 모티브는 MP40 혹은 발터 기관단총으로 추정된다.

1년전쟁 후반에 생산되었기에 0080에서는 자쿠 II 改가 사용했으며, 아 바오아 쿠 공방전으로 전쟁이 사실상 끝난 다음 정전협상이 이루어지면서 정식으로 1년전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생산라인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거나 무기고에 저장중인 MMP-80 머신건이 대량으로 몰래 유출되면서 지온 잔당들의 주력화기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0083에서는 데라즈 플리트시마 함대가 사용한다. 당시 데라즈 플리트와 시마 함대 중 빔 라이플을 장비한 것은 오로지 시마의 겔구그 마리네 뿐이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빔 라이플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없었기도 했고, 어렵게 얻어봤자 구식 모빌슈트의 출력 문제로 인해 빔 라이플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도 어려웠으며, 빔 라이플 같은 당대의 최신예 기술의 집합체는 유지 및 보수관리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력도 약간 늘어나서 계열의 모빌슈트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유지관리가 쉽고 신뢰도가 높은 MMP-80 머신건이 애용된 것이다.

그리고 두 작품에 등장한 MMP-80은 크기나 외형에서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난다. 분명 같은 총기임에도 크기부터가 다른데, 0080의 MMP-80이 훨씬 더 크게 묘사된다. HGUC 자쿠II FZ에 들어간 것이 크기가 다른 킷에 들어있는 것보다 크게 나와 해당 킷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졌는데, 실제로 0080 OVA를 보면 HGUC가 극중 묘사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오히려 0083의 묘사가 이상한 셈이며 실제로도 90mm 포탄을 빠르게 연사하려면 0080수준으로 무겁고 둔중할 정도의 총몸을 가져야 한다.

뚱뚱한 샤아로 유명한 GUNDAM 0079 THE WAR FOR EARTH에서도 화이트 베이스가 지구에 착륙하여 건탱크의 하체를 합체시킨 건담이 대공포를 파괴하려고 가려다가 자쿠와 마주칠때 MMP-80 기관총을 들고 등장한다.

적당히 세련된 디자인에 1년전쟁 후반부에 개발되면서 StG44 비슷한 이미지를 챙겼기에 1년전쟁과 그리프스 전역 사이에 개발된 모빌슈트에도 자주 채용된다.

2.3.2. 120mm 자쿠 머신건 改

파일:Machinegun-kai.jpg
하이잭용 120mm 자쿠 머신건 改
M-120A1 자쿠 머신건의 개량형이다. 1년전쟁의 승리로 다수의 지온 공국제 모빌슈트와 자쿠 머신건을 노획한 지구연방군은 장기적인 운용을 위해서 지구연방군 기준의 규격을 적용해서 개조작업에 돌입한다. 그래서 지구연방군 규격에 맞게 향상된 센서가 설치되었고 개머리판도 개선되었다. 그래서 기존판보다 명중률이 향상되고 운용하기가 편해졌다.

그리프스 전역에서 하이잭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무기인데, 이렇게 된 이유는 지구연방의 고위층간의 거래 및 지구연방군과의 유착 관계에 의해 억지로 하이잭에 타킴제 제네레이터를 장비해서 생긴 문제라고 정리된다. 하이잭은 지온계의 유체 펄스 방식과 연방계의 필드 모터 방식을 공용하는데, 필드 모터 방식에만 최적화된 타킴제를 사용했고, 타킴제 제너레이터는 출력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빔 라이플빔 샤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하이잭은 빔 샤벨과 자쿠 머신건 改을 운용하던지, 히트 호크와 빔 라이플을 운용하던지 해서 빔 병기 중에서 1개만 정상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결점을 가지게 되었으며, 작품이 진행되며 세월이 흐르자 빔 병기를 둘 다 사용이 가능한 기체들이 나타나면서 자쿠 머신건 改는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자쿠 머신건 改가 실탄 병기다 보니 제네레이터 출력과는 상관 없이 쓸 수 있기 때문인지, 0087년 이후로는 휴대병기가 없는 정찰용 기체인 아이잭이나 지구연방군 소속 자쿠 플리퍼 같은 기체들이 자쿠 머신건 改을 일종의 간편휴대방식 긴급대응용 무기로 들고 나가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1] 단, 정작 단발로 전면장갑을 관통하는 장면을 보여준 이글루 중력전선의 코믹스 설명이나 설정집에서는 관통불가가 정식 설정이라고 한다. 전차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주포와 같은 구경의 포를 막는걸 전제로 정면장갑을 두르기 때문에 120mm인 자쿠 머신건으로는 격파는 불가능하고 포나 관측기구를 부숴 전투불능으로 몰아넣는 것이고 격파는 근접해서 탑 어택으로 부수는 거라고 한다. 문제는 그렇게 설정을 잡아놓고 정작 영상화 시킬때는 정면장갑 관통, 발로 차서 날려버리기, 밟아서 짜부 시키기 등 자쿠에게 상대도 안되는 모습만 보여준 것이며 건담 시리즈는 영상화된 장면이 설정상 우선권을 가지기에 설정집의 내용이 오히려 밀려버리게 된다.[2] 반다이 1/144용 시스템 웨폰 001을 보면 대공포탄 자체는 M-120A1에도 설치할 수 있는 모양이다.[3] 총기를 분해해야 한다는 점도 있지만, 조립 설명서가 들어있지 않아서 다른 곳에 올라온 조립설명 게시글이나 영상을 따로 찾아봐야 한다. 게다가 나사들이 한 봉지에 다 섞여있는지라 조립시 일일히 구멍과 대조해 가며 알아서 조립해야 한다. 총값 빼고도 20만원이 넘는 물건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부적절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