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5:24:54

일본어(교과)

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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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중국어 · 일본어 · 한문 · 프랑스어 · 스페인어 · 독일어 · 러시아어 · 베트남어 · 아랍어)
※ '교과', '과목', '시험 선택과목'은 서로 다른 개념이며 별개의 영역으로 구분한다.



1. 개요2.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형태
2.1. 중학교 생활외국어2.2. 고등학교 제2외국어2.3. 외국어고등학교
3. 학교에서 배우는 일본어의 특징4.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으로서 일본어의 특징
4.1. 유형
4.1.1. 발음 및 어휘4.1.2. 문화4.1.3. 의사소통 기능4.1.4. 문법
5. 기타

1. 개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과(교과)에 속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 과목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범위는 '일본어Ⅰ(과목)'이다.

대한민국 교육법에 의하면 고등학교 일반계열 학생은 제2외국어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정하고 있다. 때문에 모든 고등학교 일반계 학생들은 일본어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 하나를 반드시 배우게 되어 있다.

그 가운데 일본어는 2010년대 초반까지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배우는 과목이었다. 일본어 이수자는 2012년 일본어Ⅰ,Ⅱ를 합쳐 총 181,578명, 비율은 60.5%로 일본어 다음으로 많은 중국어 이수자와 비교해 봐도Ⅰ,Ⅱ 합쳐 100,423명, 비율은 33.4%이므로 일본어 이수자가 훨씬 많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교육청 통계자료 2012 교육통계분석자료집)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중국어와 더불어 수강자 수 투톱을 달리고 있다.

한국에서 교육과정상 배우는 일본어는 도쿄 야마노테 지역의 말을 기반으로 한 전국 공통어[1]만 나온다. 도쿄 야마노테 지역에서 살던 무사 계급이 쓰던 말이 일본어의 전국 공통어이다. 도쿄의 야마노테(山の手) 지역은 신주쿠(新宿), 시부야(渋谷) 등 도쿄 23구 서부 지역과 동부 일부 지역이며[2], 도쿄 동부의 가사이(葛西), 신키바(新木場) 등의 지역은 시타마치(下町)이다. 간사이벤이나 하카타벤 등의 방언은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것까지 다루려면 밑도 끝도 없다. 하지만 이 분야의 본좌는 따로 있다.

2.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형태

2.1. 중학교 생활외국어

파일:2009 개정교육과정 중학교 생활일본어.png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시행된 2001년 중학교 입학생부터 재량활동(선택)과목으로 채택되었다. 생활 외국어에서의 일본어는 보통 1년간 배운다.

중학교 교과서의 특징은 실제 일본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띄어쓰기가 꼬박꼬박 되어있다. 실제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나, 한자 없이 가나만 가지고 글을 쓰게 될 경우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띄어쓰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한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아예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어려운 글자는 전혀 안 나오고 一, 二, 三, 四...나 月, 火, 水, 木...과 같은 매우 기초적인 한자만 등장한다.

중학교 내신은 일반계 고교 전형에서 전과목이 가산점 없이 반영되기 때문에 고교 제2외국어로서의 일본어보다는 중요도가 높은 편. 보통 3학년만 배우고, 그 이전에 2학년때 한문 수업에서 겸사겸사 연습하는 편이다.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2학년때부터 제2외국어 개념으로 일본어 수업이 편성된 후 3학년에 한문을 배우는 경우도 있다.

2.2. 고등학교 제2외국어

일본어는 제3차 교육과정 시절인 1973년부터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교수요목기 시절부터 있어 왔던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나 4년 먼저 제2외국어로 지정된 스페인어보다 상당히 늦은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차 교육과정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가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에 제2외국어 대신 영어Ⅱ를 가르쳤던 학교들이 상대적으로 교원 확보가 쉬운 일본어를 제 2외국어로 채택했다. 일어일문학과 출신들을 채용하는 것이 아닌 기존 교원들 중에서 일제강점기 때 교육을 받았거나 일본어를 할 줄 아는 교원에게 일본어 과목을 담당시키는 것으로 충분했다.

대학입학 예비고사에서 제2외국어가 필수로 지정되면서 기존에 독일어, 프랑스어 등을 가르쳤던 학교들이 비교적 점수를 따기 쉬운 일본어로 갈아타면서 1973년 당시만하더라도 독어, 불어에 밀려 선택률 3위였던 과목이 1983년 프랑스어를 제치고 선택률 2위 자리에 올랐으며 1986년에는 독일어마저 제쳐버리고 선택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학교에선 선택률이 중국어에 더블 스코어 가까이 밀려버린지가 오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선택률 부동의 1위 자리를 34년째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과목상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과서에는 한자로 日本語로 표기되어 있으며 고등학교는 高等学校라고 표기되어 있다. 최근에는 교과서 표지에 한자를 따로 넣지 않고 한글로 일본어라고만 적혀져 있는 교과서가 많아지고 있다.

다른 제2외국어 교과서처럼 일본어Ⅰ, 일본어Ⅱ 과목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 때부터 공교육상으로 기본적인 히라가나가타카나를 배우고 익히게 된다. 학교 및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성향에 따라서는 학생들에게 직접 히라가나가타카나를 쓰는 것을 지시하거나 과제를 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일본어의 특성상 한자를 혼용하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이나 고등학교 과정 한문 과목을 이수받은 학생들에 한해서 다소 유리한 장점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히라가나가타카나는 처음 보는 글자라서 전혀 못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일부 한자 및 한문은 한국식 정자(正字)가 아닌 신자체로 표기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문 정자만 익히고 한문 약자를 익히지 못한 경우 한자를 읽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 일본어 교과서에는 중학교 일본어 교과서와는 달리 한자가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대학 이후에 배우게 되는 일본어와는 달리 한자는 최소한으로, 그것도 가급적 쉽고 간단한 한자 위주로만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 때에는 일본어를 배우지 않다가 나중에 취업, 교양, JLPT 취득 등의 목적으로 일본어를 제대로 배운 사람들이 고등학교 교과서나 수능 모의고사 일본어 문제를 다시 풀어보려 하면 내용은 쉬운데 가독성이 떨어져서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별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3]

2.3. 외국어고등학교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교에 따라 몇 학년에 어떤 과목을 이수하는지는 달라지지만[4], 대체로 1학년 때 일본어 독해Ⅰ, 일본어 회화Ⅰ를, 2학년 때 일본어 회화Ⅱ, 일본 문화를, 3학년 때 일본어 독해Ⅱ, 일본어 작문을 이수하게 된다.

한편, 2007 개정 교육과정과 달리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경우 본격적인 전공 수준의 일본어로 들어가기 전의 단계의 교과가 아예 누락되었기 때문에 전공 수준의 과목(일본어 독해Ⅰ 등)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본어Ⅰ 과목을 비공식적으로 이수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외고에서 아예 1학년 1학기 때 일본어Ⅰ 교과서를 구매하게 하는 상황.

이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한해서 있었던 상황으로 2007 개정 교육과정 때에는 외고생의 기초다지기 용으로 기초 일본어라는 과목이 존재해 1학년 1학기 때 이수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교육부에서도 인식했는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전공 기초 일본어라는 과목이 신설되었다.

그래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외국어고등학교의 일본어 교육은 전공 기초 일본어, 일본어Ⅰ, 일본어Ⅱ, 일본어 회화Ⅰ, 일본어 회화Ⅱ, 일본어 독해와 작문Ⅰ, 일본어 독해와 작문Ⅱ, 일본 문화의 8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3년간 이수한다. 대개 전공 기초 일본어와 일본어Ⅰ·Ⅱ를 1학년때 이수하며, 2학년 때 일본어 독해와 작문, 일본어 회화를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3. 학교에서 배우는 일본어의 특징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답게 관련 전공을 희망하지 않는 이상 대다수 학생들이 배우기 귀찮아 해 등급을 쭉쭉 깔아주는 과목이다. 국/영/수/탐을 제외하곤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내신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많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충실히 공부하고 복습하면 내신에서는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본어는 어순, 문법구조, 단어의 유사성과 같은 점으로 인해 처음에 배우는 것이 엄청 쉬운데다가, 특정 계층에 속하는 일부 학생들은 수업을 거의 안 들어도 펄펄 날아다니는 수준이다보니 학생 수가 적을 경우 1등급이 없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과학고등학교 같은 경우가 특히 자주 일어나며 가뜩이나 학생수도 적은 데다가 언어 전공 학교가 아니라서 시험 문제도 쉽게 내는데, 제2외국어가 분할되어 있으면 만점자가 수강자의 8%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서 만점이 1등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빈발한다.

이렇게 되면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나오는 등급블랭크가 내신에서 일어나는 격. 그렇다고 일본어 잘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겨냥하여 교과서를 넘어서는 범위에서 시험을 내기도 뭐한 노릇이라 교사들은 고생한다.

다만, 이러한 점 때문에 다른 제2외국어보다 상위권 다툼이 치열함을 넘어 피튀기는 전장 수준이다. 또한 외고에서 배우는 일본어는 한자도 일반 고등학교 과목보다 매우 빈번하게 등장하며, 수준도 일반고 과목에 비해서 높다. 따라서 일본어에 미치거나, 덕력이 높아 일본어를 쉽게 읽을 수 있는 오타쿠가 아닌 이상 일본어 1등급을 받는 건 어려운 편이다.

4.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으로서 일본어의 특징

2008년 이전까지 응시자 수는 아무래도 선택과목인지라 다른 제2외국어와 마찬가지로 적었지만 그래도 2위인 중국어의 2배는 넘었다. 그런데 2009년 수능에서는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는 아랍어가 2만 9278명으로, 2만 7465명이 응시한 일본어를 제치고 응시자 수 1위를 차지해 버렸다. 당시 중국어 응시자는 1만 3445명으로 응시자 수 4위를 기록하였으며 1만 6908명이 응시한 한문보다도 응시자 수가 적었다.

아랍어 응시자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표준점수 때문. 아랍어는 외고에서 전공도 많이 안 할뿐더러, 해당 언어권에서 살다온 학생의 수도 많지 않아서 '주인 없는 언어'라고 불린다.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시험에 나온다. 문자와 기초적인 단어 몇 개만 외우면 따로 공부할 게 없을 정도...

이런 이유로 아랍어는 조금만 공부해도 문제의 대부분이 쉽게 술술 풀리고, 거기다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고득점도 비교적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과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응시생은 많고, 응시생 간 점수 차이는 크니 표준점수는 당연히 수직 상승. 2013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일본어 표준점수 만점이 69점, 아랍어 표준점수 만점이 81점이나 된다.

게다가 2014년도 수능부터 기초 베트남어의 등장으로 응시생 수가 더 떨어지면서(11,661→7,884) 더한 헬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이미 몇 년 전부터 서울 내의 일본어과 외고생 중에도 아랍어 또는 베트남어를 선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응시자들을 비난할 수가 없는 것이, 아랍어의 대세화 이전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처음 일어를 접한 일어과 외고생이나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일본어Ⅱ나 처음에는 일본어Ⅰ교과서 까지만 꼼꼼히 공부해도 만점, 최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아무리 넘사벽 능력자들이 많아도 그만큼 분위기 좋은 고사장을 배정받거나 찍기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일명 '허수')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교과서대로 적절한 난이도로만 출제하면 등급이 갈렸다.

그러나 아랍어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낮은 등급의 응시자들이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밑에 나오듯 남은 학생들 중에 억지로 등급을 다시 갈라야 하다 보니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가 대폭 올랐다. 결국 이 때문에 유학 경험자나 덕후, 어릴 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한 학생이 아니고서는 수험 생활 시간을 쪼개 공부해서는 도저히 만점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다시 이런 상위권 학생들까지 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어를 포기하고 아랍어를 선택하면서 응시자 비율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었다.

아랍어의 유명세 이후 일본어 응시자들은 다들 실력이 출중한데, 여기서 등급을 가르자니 시험 난이도는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랍어와 베트남어 탓에 점점 소위 깔아주는 학생들이 사라지다 보니 등급을 가르기 더 힘들어졌다. 그리고 결국 고등학교 일본어Ⅰ 교과서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존경어나 겸양어 같은 중급 이상의 일본어 문법은 물론이고, JLPT나 대학생 이상 일반인들을 위한 회화 클래스에서는 초급에 속하는 내용들도 고등학교 일본어Ⅰ 교과서에는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두들 능력자인지라 한 두문제로 1등급과 2등급이 결정되는 건 변하지 않았다.

이 구도는 아랍어 편중이 극에 달하고 EBS 반영비율을 확대한 2011 수능에서 깨졌다. 2011 수능에서 1등급 컷이 44점, 이때의 표점이 69점으로 나와서 사회문화 만점이 일본어 44점 1등급 컷에 걸친 것하고 표준점수가 똑같이 나왔다. 당해 수능에서 언수외와 함께 난이도가 크게 오른 과목 중 하나. 이때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정답률 10%대, 20%대가 꽤 많이 나왔다.

특히 2011, 2012 수능에서는 일본 애니 좀 봤다거나 일본 게임 좀 했다는 상위권 문과생들이 의외로 피를 본 사례가 많다. 예전 기출문제 풀어본 다음 만만히 보고 다른 공부 하다가 정작 수준높은[5] 자격증을 가진 학생들이나 귀국자녀, 혹은 공부 제대로 한 진성 덕후들에게 말 그대로 박살났기 때문.

시험에서 물어보는 것은 정확한 표준어 지식이기 때문에 닥치고 오타쿠짓만 하는 것보다 수능특강을 보면서 정석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도움된다. 일본어는 워낙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접하기 쉽다 보니 일본 애니 및 일본 게임을 즐겨하고 그럭저럭 몇 마디 이해한다고 일본어 시험도 잘 볼 것이라는 착각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 편이다. 애니나 게임에선 문법을 가르쳐주지는 않기 때문.

그리고 그 이후 학생들은 입시정보가 퍼진 덕에 알아서 피한다. 그리고 악순환의 고리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2013 수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난이도 상승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문제 유형을 통으로 갈아엎었다고 하는데 갈수록 문과 수험생들이 기피하다 보니 그 상황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물론 본인이 JLPT N2~N1급 이상의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면 상관없는 이야기다. 수능 수준에서 아무리 어렵다 해도 N2수준의 문제를 수능에 낸다는건, 제 2외국어 시험 문제에서 일본 현지에서 일본어를 국어로써 학습하는 사람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수준의 실력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급자에게 수능 일본어를 풀 때 불편한 요소로는 지극히 제한된 한자만 사용하는 탓에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수능 일본어의 경우 명목상으로는 초급일본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본의 초급 교육과정인 유치원 혹은 소학교 저학년까지는 한자 없이 띄어쓰기를 넣어서 가르치는 것이 정석이며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 이전에 이미 다룬 한자들은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소학교 2학년 과정의 경우 소학교 1학년 과정에서 이미 배운 한자들은 그대로 나오는 식. 한자는 별도로 학습하여 소학교 고학년 즈음이 되어서야 한자가 섞인 일상적인 일본어를 배우게 된다.
수능식 일본어 표기[6] 실생활 일본어 표기 문체 일본어 표기
その ため、まわる 機械[7]の 上に すしの さらを のせて、 お客さんが 座ったまま 自分で 食べたい ものを とれるように した。そのため[8]、まわる[9]機械の上にすし[10]をのせて、お客さんが座ったまま自分で食べたいものを取れるようにした。 その回る機械の上に寿司の皿を乗せて[11]、お客さんが座ったまま自分で食べたい物を取れるようにした。

그나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제2외국어가 절대평가가 되었으니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

4.1. 유형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으로 서술한다. 유형 구분은 ebsi에서 배포하는 해설지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4.1.1. 발음 및 어휘

1~5번에 출제된다.

1번 문제는 전형적인 가타카나 표기를 묻는 문제이며, 2번은 히라가나 표기를 묻는 문제로 출제된다. 3번은 한자를 읽는 방법을 주로 출제하며, 4, 5번은 동사, 형용사의 쓰임을 묻는 어휘 문항으로, 이들 문항이 오답률 TOP5를 찍는 경우도 흔한 편.

4.1.2. 문화

6~10번에 출제된다.

JLPT의 독해 영역마냥 주어진 글을 읽고 답하는 문제로 출제되며, 일본의 문화에 대한 것이 주된 소재로 나온다. 예를 들어,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쿠시카츠를 주제로 한 글이 나왔으며,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에키벤에 대한 글이 나왔다.

4.1.3. 의사소통 기능

11~26번에 출제된다.

4.1.4. 문법

27~30번에 출제된다.

5. 기타

학교에서 교과과정으로서 가르치는 수준은 말 그대로 교과서 수준이다. 쉽게 말해 입문 수준. 그래도 기초적인 단어, 문법 등은 나름대로 충실하게 배우기 때문에 추후 일본어를 더 깊이 배우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 배운 일본어가 좋은 토대가 될 수 있다.

교사에 따라서는 일본 드라마일본 영화, 일본 음악, 일본 애니메이션 등을 수업시간에 학습 자료 삼아 이용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딱딱한 교과서만 가지고 수업 하는 것 보다는 이 쪽이 흥미를 유발하기에 더 좋기도하고 널리고 널린게 일본어 매체이기 때문. 특히 교사가 오타쿠라면 더할 나위 없이 이런 매체들을 많이 활용하게 된다.

또한 일본어와 별 관계 없는 전공을 하고나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있다. 특히 나이가 지긋하신 선생님들의 경우 본래 전공이 독일어프랑스어와 같은 유럽계열 언어를 전공한 경우가 꽤 많은데 이는 교과 과정에서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소위 마이너가 되어버린 반면 일본어중국어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독일어/프랑스어 교사 중 지원자를 선발해 단기간에 속성으로 일본어중국어 연수를 받게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선생님들의 경우 기존에 일본어를 전공했던 교사들에 비해 발음이나 가르치는 기술이 부족할 수 있으며, 역시 같이 갈음되었던 중국어 쪽도 마찬가지.

이외에 기술가정도 과거에는 남학생은 기술만, 여학생은 가정만 가르치다 지금처럼 합쳐진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가정을 가르치던 교사는 기술을 속성으로 연수를 받고, 기술을 가르치던 교사는 가정을 속성으로 전공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여성 가정교사가 기술을 가르치는 일은 아주 많이 있었지만 남성 기술교사가 가정을 가르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가정을 가르칠 교사 수가 부족해서 기술교사가 가정을 가르친 경우가 있었다고 해도 이쪽은 절대다수가 여성 기술교사였다.


[1] 全国共通語. 일본에서 표준어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일본에서는 이를 공통어(共通語)라고 많이 부른다.[2]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아카사카(赤坂), 요쓰야(四ツ谷), 아자부(麻布), 우시고메 (牛込), 가스미가세키 (霞ヶ関), 혼고 (本郷), 나가타초(永田町), 아오야마(青山), 칸다 (神田), 니혼바시 (日本橋), 오테마치(大手町), 아사쿠사 (浅草), 혼조 (本所) 등.[3] “한자가 없어서 해석하기 힘들다.”라는 말은 이 친구들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일본어의 훈독, 음독같은 독해 난이도와 한자 자체의 복잡성 같이, “일본어는 원어민도 어떻게 읽는 지 모른다.일부 맞긴하다” 괴담을 들어온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동음이의어로 착각해 틀린 일본어학과 학생이 지인에게 털리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4] 이는 외고에서 전공어 과목의 수업에서 교과서를 쓰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5] 대략 JLPT N2 이상[6] 2017학년도 수능 기준. 문장은 '그래서, 돌아가는 기계 위에 초밥 접시를 올려서 손님이 앉은 자리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로 해석된다.[7] 이런 한자는 과정 외 단어이므로 그냥 한자로 쓰고, '기계'라는 뜻이라며 별도로 주석을 단다.[8] 為로 쓰기도 하나 안써도 무관.[9] 回나 廻등을 쓰기도 하지만, 쓰는 사람의 혼동 때문에 히라가나로도 자주 쓰이므로 굳이 한자 표기가 필수인 것은 아니다.[10] 마찬가지로 寿司, 鮨, 鮓의 표기법이 있으나 히라가나로도 많이 쓰인다.[11] 또는 その為、廻る機械の上に鮨の皿を載せ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