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0 16:43:13

유미애

1. 개요2. 상세3. 평가

1. 개요

에덴의 동쪽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배우신은정. 작중에서 남자를 바꿔치기로 양쪽 집안의 풍비박산으로 만든 또 다른 만악의 근원.

2. 상세

신태환의 내연녀로 유미애란 이름으로 조그만한 태백 황지병원의 간호사였다. 내연으로 신태환의 자식을 가졌다가 자신의 야망에 방해만 된다고 판단한 신태환이 그녀를 비오는 날 비밀리에 납치한 뒤 배를 갈라 아이를 산채로 꺼내 죽여버렸다. 이후 찾아가서도 그에게 소박맞자 그에 대한 배신감과 복수심에 차마 신태환의 아이를 죽일 수 없던 나머지, 막 태어난 이기철의 아들(신명훈)과 신태환의 아들(이동욱)을 몰래 바꿔치기해 두 집안의 행복을 빼앗고 두 남자의 인생과 운명을 하루아침에 180도 망쳐버렸다. 그 후 미국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돈을 왕창 벌어와[1] 신태환한테 복수한답시고 여러 가지 일을 저지른다. 아이를 바꿔치기한 이유는 초반에는 신태환의 자식을 가난한 집으로 보내 쌩고생 시키기 위함이었으나 후반들어 이동욱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악착같이 검사가 되자 신태환이 친아들에 의해 무너지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라고 말을 애둘러 바꾼다. 중반에 아이를 바꿔치기 한 것을 안 양춘희 여사에게 머리채를 잡아뜯기면서 "니가 불륜 저질러서 아이 잃은걸 왜 다른 집에 화풀이하는거여 이년아"라고 욕을 한바가지로 엄청 먹었다. 마지막회에서 차 조수석에 신태환을 밧줄로 묶고 스스로 차를 운전해 저수지에 꼴아박으면서 신태환과 함께 죽는다.[2] 자신이 스스로 신태환을 죽일거면 뭐하러 아이를 왜 바꿔치기 한건지.[3]

3. 평가

모든 스토리 비극의 시작은 신태환이라면, 이 여자는 두 남자의 인생을 망치게 된 만악의 근원이다. 신태환이 유부남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로 만났는지 몰라도 일단, 유부남이었던 신태환과 불륜를 저질려 아이까지 잉태를 했고, 낳으려고 하다가 신태환의 무리들에게 납치를 당해서 강제 낙태를 당한다. 어느날, 한 병원에서 신태환의 아내와 이기철의 아내 양춘희가 동시에 아들을 낳았고, 양춘희의 딱한 사정을 들었던 유미애는 복수하기 위해 두 아이를 바꿔치기까지 하며 옥상에서 만난 신태환에 대한 복수를 선언한다. 이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신태환을 깠다. 하지만, 신태환의 약점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그 약점이 재희(제니스)였다. 재희를 납치 하다가 신태환이 오자, 자신이 죽인 아이보다는 그 여자(재희)가 더 중요하냐면서 조롱한다. 하지만, 최후는 신태환과의 죽음이다. 시대상 몰라도 신태환과 부정적인 관계이라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애초에 이런 관계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지만 신태환과 불륜이 아니어도 신태환은 이기철의 집안에서 원수인게 다른점이 없다. 이 여자는 자신의 아이를 죽인 신태환에 대한 복수로 두 남자를 바꿔치기는 것이다. 어차피 태어나지 않는 아이를 낳아봤자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기에 사회적과 시대상 불륜로 태어난 아이이든, 미혼 상태로 연애하다가 낳은 경우도 시선이 곱게 보지 않다. 당장 다른 여주인공 김지현의 어머니도 역시 미혼인 상태로 지현을 낳았는데, 양춘희 여사도 이런 점에도 지현이를 싫어했다.



[1]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독일에 간호사 파견갔다가 유대계 거물 사업가를 만나 그의 아내가 되었다고 나온다. 남편이 작중 등장하지 않는걸로 봐서 곧 사망한 듯.[2] 이 장면은 드라마 진실(2000년 드라마)에서 손지창(박승재 역)과 박선영(이신희)가 서로 키스하면서 동반자살하는 장면을 재탕하였다.[3] 물론 자신이 애를 바꿀 때만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지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신태환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정작 신태환은 검사 아들 생겼다고 좋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