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4:58:31

원술/기타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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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원술을 정리하는 문서.

방탕한 생활과는 어울리지 않게 빼빼마른 인상으로 등장하는 일이 잦다. 공융정사 삼국지에서 원술의 조상은 무덤 속의 뼈다귀와 다를 바가 없소[1][2]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구절이 삼국지연의에서 원술은 오래된 무덤 속의 뼈다귀와 다를 바가 없소라고 원술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라는 투의 것으로 오독되고,[3] 이것이 다시 원술의 생김새를 말하는 양 연의의 삽화 등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에이삼국지 시리즈도 일부를 제외하면 삽화의 모습을 따온 듯 닮아있다.

죽기 전에 촌사람한테 달라고 했다는 꿀물도 삼국지 판본을 막론하고 항상 엮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래 항목들을 보면 심심찮게 꿀물 얘기가 많이 나온다.

2. 게임

2.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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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진삼국무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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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보병으로 나온다. 화웅과의 전투 이전에 "내가 화웅을 상대해도 좋겠지만 모두 지쳐있어서. 정말 안타깝소."라며 싸움을 회피한다. 또한 유비가 화웅을 상대하겠다고 하자 출신을 따지며 무시하는 전형적인 3류 악당의 모습을 보인다. 일러스트도 얼굴에 심술이 덕지덕지 묻은 소인배스러운 모습. 그래도 능력치가 79/43/71으로 형인 원소에 비해 제법 우월하다(!)

조조와의 영웅론에서 '원술'을 택하면 조조가 "원술은 가문의 후광만 믿고 욕심대로 움직이는 멧돼지 같은 인간이오. 곧 내가 토벌할 생각인데 정말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거요? 농담하지 마시오."라며 일축. "부하들은 용맹하지만 자신이 결단력이 없어 영웅이라 할 수 없소."라는 평을 들은 원소와 "그 자에겐 난세를 헤쳐나갈 힘이 없소."라는 평을 받은 공손찬보다 박한 평가.

전투에선 광릉 전투에서 딱 한번 붙는데[4] 기령은 장비와 붙이면 일기토로 처리되므로(삼첨도는 덤) 원윤이풍의 소용돌이계만 조심하면 나머지는 별 것 없다.(...) 승전 후 장비가 "원술도 의외로 형편없군."이라고 말할 정도. 그나마 원술 본인의 레벨은 그럭저럭 높은 편이며(레벨 20의 장병) 능력치도 중상은 되고 옥새를 비롯한 템빨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마냥 무시할 만한 상대는 아니다. 해당 전투에서 퇴각당하면 사망으로 처리된다.

마지막 전투인 업 전투 3에서는 유비가 원술을 언급하며 자신밖에 모르는 인물이라며 조조를 깠다.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제갈량이 등장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인물이므로 당연히 등장이 없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이복형인 원소가 군웅 계열로 클래스 체인지하는데 원술은 기병으로 나온다. 수춘 전투에서 딱 한번 맞붙는데 전투 초기의 선택지에 따라 제한 턴수가 달라진다.(유비한테 군량을 요청할 경우가 턴이 더 널널하다.) 적이 강한 것은 아니나 지형이 늪지가 많아 이동이 짜증나는 스테이지다. 그래도 유비 3형제여포, 손책이 우군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은 전투. 다만 여포는 상황을 쭉 보다가 늦게 움직인다. 무엇보다 원술군에 네임드가 한 명도 없다. 기령마저도 에디터 상으로만 존재. 그리고 전투가 아닌 이벤트 장면에서 왕윤과 함께 유이하게 우는 묘사가 있다. 다만 왕윤은 초선의 헌신에 감격 반 통곡 반으로 우는 것이지만, 원술은 자기가 사수관 전투에서 사지로 몰아넣은 손견의 추궁에 겁먹고 찌질대는 거라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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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당연히 등장. 원작과는 달리 군웅 클래스에 전용 외형도 있는 등 그럭저럭 대접은 나아진 편이다. 다만 낮은 성능은 그대로. 태수효과가 의외로 괜찮은 편이니 남는 도시에 태수로 임명하자. 조조전에 더해 유비전, 여포전, 손책전 수춘에서 얻어맞는 불쌍한 녀석

2.4. 삼국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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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대전 카드 일러스트로 DMC의 작가인 와카스기 키미노리가 그린 버젼(크라우저 2세...) 호칭은 악마황제오늘은 유비를 겁탈했다! 내일은 조조를 겁탈할테다!

2.5. 삼극희

PC판에서는 주인공이 오나라루트에서 손책역할인데다 원술은 클론으로 나오나 PSP 이식판이라고 쓰고 업그레이드판 이라고 읽는다 여성캐릭터 손책의 출연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했다. 연희무쌍과 마찬가지로 로리 스타일이다. 삼극의 PSP판 홈피의 CG모음에서 손책에게 싸닥션을 얻어맞는 원술의 CG가 있는걸로 보아 여기서도 취급은 그다지 좋지 못한 듯 하다. 삼극희2에서는 싸닥션 맞는게 원술에서 엄백호로 바뀌었고 대신 기령과의 관계가 더욱 강화...어째 생긴게 하세가와 코바토스럽다. 아니 대놓고 하세가와 코바토 패러디다...

2.6. 연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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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토탈 워: 삼국

파일:삼탈워원술소개.jpg

본편에 등장하는 11개의 메이저 팩션 중 하나의 수장으로 등장한다. 정통성이라는 고유 시스템이 있으며, 이는 외교로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록 각종 버프를, 반대로 외교관계가 악화될 경우 디버프를 받는 시스템이라는듯 하다.

2018년 12월 12일 스킬이 공개되었다. 타입은 지휘관(Commander).

어느 게임에서 안그러겠냐만 인게임에서 취급은 도 버린 국제왕따. 혈연이나 실제로 친했던 인물들끼리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우호도 버프 때문에 가뭄에 콩나듯이 원소가 연합에 껴줘서 근근히 목숨만 붙어있을 때도 있지만, 보통은 땅 한두개만 남은채로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기본 Ai가 딱히 하는것도 없이 돈이고 뭐고 다 퍼주면서 정통성만 인정해주길 노래를 부르는터라 세력이 커지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는 보기도 전에 멸망 소식이 들릴 정도. 실제 역사에서 원소와 매우 불편한 사이라 전쟁을 걸어도 원소 쪽엔 외교 페널티가 일절 발생하지 않는다. 좋아했으면 좋아했지...

하지만 게임이 진행함에 따라 세력이 커지면서 오는 외교불이익 패널티로 똑같이 국제왕따가 되버리는 플레이어에게 계속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주는 팩션이라, 플레이어들에게는 상당히 호감을 사는 인물이다. 반대로 국제왕따 신세인 원술 팩션을 공격해 다른 팩션들과 우호도를 개선할 수도 있는데, 이마저도 살신성인 이미지를 줘서 이래저래 플레이어들에겐 호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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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화

3.1.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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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고우영 삼국지

첫 소개부터 원소랑 묶여서 도둑놈 형제. 원숭이와 비슷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각, 곽사의 침략으로 여포가 본거지를 잃자 원술을 찾아가게 되는데, 변은 변끼리 모인다는 속담이 실감난다며 비난했다. 휘하의 손책이 활약하자 손책같은 자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손책은 심각한 모욕감과 굴욕을 느낀다. 손책에게 옥새를 받고 황제가 된 후 조조에게 큰 피해를 입었으며, 결국 원소에게 전화[5]를 해서 "황제 하나 사실레요?" 라고 말하며 원소에게 투항하러 가지만, 유비군에 의해 패퇴당한다. 이후 거지 꼴로 조카와 같이 어느 농가를 지나다가 목이 마르니 꿀물 가져오라고 명령하지만 농부가 "꿀물? 그런 게 어디있냐!"라며 비웃음을 받다가 조카가 "이 분은 황제 폐하이시다!"라고 말을 하자, 농부는 더 웃으면서 "별 거지같은 황제 다 보겠네."라는 말을 듣고 피를 토하고 죽는다.

3.3.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성우는 토쿠마루 칸. 동탁 토벌군에서 총대장을 맡은 원소에 의해 군량 및 물자 조달을 맡는다고 언급은 되지만 직접 등장은 하지 않고 손견에게 원망과 질책을 받는 모습도 원소가 대신 맡는다. 그뿐만 아니라 화웅을 상대하라고 자기 부장을 내세우는 거나 관우와 장비가 일개 병졸이라고 무시하는 모습도 원술이 아닌 원소가 대신 맡았다. 즉, 원래 연의에서는 원술이 보였다고 기록된 추태를 원소가 대신 보인 셈.

첫 등장은 원소와 유표에게서 물자 요청이 거절당한 뒤 손견이 유표를 치게 유도할 때. 이후로는 전체적으로는 연의와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긴 하지만 마지막엔 꿀물드립이 나오지 않고, 거지꼴이 다 돼서 도망치다가 허름한 집에 사는 시골 촌부를 만나 '황제' 원술이라며 물을 달라고 부탁도 아닌 명령을 내리자 농부가 일부러 물을 엎어버리고는 "물이 있는데 방금 다 떨어졌소. 있던 건 당신한테 다 뺏겼으니 날 죽이고 내 핏물이나 가져가 보시지!"라고 깝죽대며 대답하자 단 한 명의 백성도 다스리지 못하는 황제라며 그렇게 인심을 잃은 거냐고 분을 이기지 못하고 피를 토하고 죽는다. 사실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자체가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를 참조한 작품이다.

특이하게도 처음 등장할 때부터 3류 악당 수준의 비호감의 외모가 그려지는데, 이후 자칭 황제를 할 때를 전후해서 야심이 넘치면서도 위엄 있는 미중년으로 나오고 최후엔 외모보정을 더 받는다. 갈수록 원숭이가 되어가는 창천항로의 원술과는 정반대.

3.4. 창천항로

성우는 뜻밖에도 시바타 히데카츠. 첫 등장에서부터 옥새를 얻기 전까지는 사촌인 원소를 닮은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그 이후 원숭이로 나온다. 없던 털도 자란다... 정확히는 옥새를 얻기전부터 점점 원숭이처럼 턱이 나오고 얼굴이 갸름해지더니 옥새를 얻고 황제를 칭하면서 완전히 원숭이 같은 얼굴이 된다. 그리고 조조에게 패한뒤에는 완전히 원숭이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작중에서도 여포가 원술을 본 적이 있는데, 원숭이라고 평가했다.[6]

작중에서는 하진이 환관들에게 주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원소에게 군사를 모으라고 하는 장면에서 첫등장한다.[7] 이후 원소가 반동탁연합군을 일으킬 때, 원소가 첩의 자식이라곤 하지만 원씨 가문의 명성을 떨칠 절호의 기회라고 한다. 반동탁 연합에서 손견과 연합을 이루고 손견이 낙양에 입성한 뒤 손견에게 원소를 비난하면서 유표를 치려했지만[8], 천하인에 가까워져 가는 손견을 보고 두려워한다.[9][10] 이후에는 수춘에서 활동하였고, 손견이 암살당한 뒤 손책손권 등 그 휘하의 병사를 거둬서 부려먹던 차에 손책 등이 육강과 같은 적군을 차례차례 격파하고도 태수임명이라는 약속을 거부하자 손권이 옥새를 주자 딸랑 1000명만 줘버린다.[11] 그 이후에는 황제를 참칭한 뒤 옥새를 궁녀의 보지에 찍거나[12] 후궁을 수십명 단위로 들이는 등 기행과 사치를 일삼다 후한 황실 타도를 주장하며 허도를 공격했으나 4장군이 모두 몰살당하고 병사마저 흩어지니 그대로 지휘고 뭐고 후퇴하여 원숭이가 된다. 그 이후론 뭐 아시다시피(...)[13].

3.5. 화봉요원

나름대로는 비전도 있고 능력도 있으며, 부하운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황제로 즉위한 이유도 형이나 조조가 말하는 한실부흥이 사실상 위선인 것을 알고, 위선없이 세상과 백성을 안정시키기 위해 황제로 즉위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최후가 완전히 바뀌었다. 꿀물 드립이 등장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사마의에게 독살당하는 것으로...게다가 사마의의 계략에 이용당한 것이긴 하나, 마지막 순간 '원술은 원소를 황제로 추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원씨 전체를 역적으로 만들어 자신을 돕지 않은 원소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고 판세를 뒤흔들기도. 작가는 죽는 순간 해설을 통해 "그 시대에서 가장 솔직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원술 자신도 죽으면서 형이나 조조가 "내가 아무리 봐도 잘못한게 없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이후 원소는 어려서 원술이 황제 놀이하던걸 생각하며 묘한 회한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면에서는 역사보다 더 비참한게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 들고 일어났지만 그 백성들이 자신을 반역자로 몰며 공격해 망한다. 때문에 마지막 최후에는 백성들을 우민이니 폭한이니라며 울부짖으며 생을 마감한다.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옥좌를 만들도록 시키는데 처음에 대령한 옥좌는 너무 작아서 위엄이 서지 않는다며 더욱 크고 넓게 만들라 지시한다. 그 지시대로 다시 만들어 대령한 옥좌를 보며 흐뭇해하며 앉는데 너무 커서 양쪽 난간에 손을 올려놓지 못한다. 그리고 원술 사후 옥좌를 발견한 유비는 가뿐히 양쪽 난간에 손을 올린다.

3.6. 천하무쌍 여포양

명문인 원가에서 어릴 때부터 오냐오냐하고 자라 제멋대로인 아가씨로 역시나 꿀물을 좋아한다. 무력과 지력은 1이라 진궁만도 못한 무력과 여포만도 못한 지력의 소유자다.

3.7. 삼국장군전

노홍철 같은 녀석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싸움 실력 하나는 확실하며, 원소 진형의 유일한 A급 장수. 특기는 열풍사우나라는 화염계 기술로, 형인 원소 또한 비슷한 기술을 쓴다. 다만 A급이라고 해서 조운같은 네임드 장수 수준은 아니고, 그냥 이름없거나 어정쩡한 비중의 장수들보다 좀 더 강한 정도. 제갈량은 원술의 실력을 강자에겐 한없이 약하지만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다고 평가했는데, 기술 특성 상 잡졸 처리용으로 최고인 듯. 지독한 근시라 멀리서 오는 이동궁을 보고 조그만 병기 하나로 쳐들어온다고 착각해 호기롭게 나섰다가 엄청난 크기의 이동궁에 압도당해 전의를 잃고 그대로 붙잡혔고, 원소가 조조에게 붙잡혀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제갈량의 구라에 더해 장비에게 홀딱 넘어가 촉한에 붙었다.

유비에게 합류해있던 시절 원소군의 자금을 대주어 강력한 병기인 이동궁을 양산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는데, 덕분에 원소군이 빈털털이가 되는데 일조했다. 그렇게 촉군과 함께 위군에 맞서 싸우다 일본에서 온 장수인 다꾸앙과 붙게 되는데, 예상 이상으로 엄청난 실력을 지닌 다꾸앙에게 크게 고전한다. 지원을 온 장비의 도움으로 매섭게 다꾸앙을 몰아붙였으나 궁지에 몰린 다꾸앙이 각개격파를 노려 장비가 먼저 리타이어당하고, 원술 본인도 다꾸앙의 일격에 방어하려고 한 창자루 째로 베여 사망한다.

제갈량은 원술의 죽음에 자네를 그런 놈하고 붙여서 미안하다며 눈물까지 보였다![14] 하지만 전에는 원소가 죽고나면 내가 원씨의 탑이 된다고 해서 원술을 이용할까 말까 고민하던 유비가 "이런 놈 이용해 먹어도 나쁠건 없겠지"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3.8. SD건담 삼국전

즈사를 베이스로 한 원술 즈사로 나온다.

3.9. 일기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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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삼국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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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삼국지 여포전

여포가 백문루에서 죽기직전 정원의 아장이었던 젊은날로 회귀한 만화[15]에서는 여포가 미래를 바꾸면서 정사와 원술의 역사 흐름도 바뀐다. 그러나 원술의 성격은 바뀐게 아니라서 반동탁 연합을 소집해 부맹주로 있다가 제후군을 이끌고 유대를 천자로 추존하려하나 유우가 원래 역사와는 달리 조조에게 죽어 유화가 세력을 이어받고 군세를 이끌고 남하하자 생각을 바꿔 유화를 천자로 추존하려 한다. 그러나 하내에서 장안으로 향하려 하다가 한나라 중앙군을 맡은 주준에게 발목을 잡혀 시간만 낭비한다.

그런 와중에 신외지물 구정을 여포가 발견해 세력끼리 싸움을 부추기려고 미끼로 던져주자 가장 가까이 있던 원술이 구정을 얻으려고 하다가 휘하 기령과 장군들을 잃고 지리멸렬하다 형주로 도망친다. 정사처럼 원술은 사태파악을 못하고 여전히 자신의 실력이 천자에 닿을만 하다 착각하고 유표의 계책에 휘말려[16] 무고한 피난민들을 학살하고 끝내는 강동을 접수한 손견이 나타나 원술을 배신하고 죽인다.

여포전 1부 말미에 꽤 존재감 있는 세력을 지휘하면서 등장하고 분량을 차지하긴 하는데, 결국 휘하 장수와 책사들은 용주를 모셨다고 한탄하며 떠나가고 조언을 깡그리 무시한채 손견을 맞이했다가 그대로 손견의 손에 죽는다. 흐름만 따지면 정사와는 그렇게 차이가 없는데 그래도 정사와 연의에선 나름 옥새로 즉위하기라도 하지 여기선 구정에 정신이 팔려 세력도 잃고 가후가 던져준 가짜 구정 때문에 타 세력 군주들의 표적이 되면서 목숨까지 잃는다. 그나마도 백성들의 민심를 잃은 수준이 아니라 피난민을 잔혹하게 죽인 학살자로 죽게된다. 꿀물 황제보다 못한 최후를 맞이한 셈. 나름 회귀 전 여포와는 그나마 인연이 있던 사이인데 여포로 인해 바뀐 역사로 피해를 많이 본 인물이 됐다.

4. 영상 매체

4.1.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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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진우왕(陳友旺), 왕복생(王福生). 일본판 성우는 나야 로쿠로(BS2 완전판). 정사와 연의에 나타나는 가장 무난한 원술상이다.

4.2. 신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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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창패. 더빙판에서 성우가 이호인[17]인데 일각에선 원작의 간사하고 가는 목소리를 잘 못 살려냈다는 평이 많다. 다만 원술의 캐릭터성과 배우의 겉모습에서 보이는 톤을 잘 살렸냈다는 호평도 있다. 원본을 들어봤냐 안 들어봤냐에 따라 평이 갈린다. 배우의 인상도 원술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 특히 불쌍한 모습이 일본어판 성우는 츠지 신파치.

18로 제후군이 집결했을 때 군량 담당을 했는데, 손견에게 군량을 보내지 않아 그가 큰 피해를 입게 한다. 원소가 그 이유를 묻자 원술은 "이제 천하는 군웅할거의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손견이 이기면 손견의 세력이 너무 강해지니 원가의 천하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소는 "손견이 선봉인데 지면 어떻게 하냐"면서 이를 다그치고 동탁이 쳐들어오자 "우리가 이제 나라의 적이 되었다"고 원술을 탓한다. 그나마 원소가 원술에 비해 최소한 선을 지킨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

그리고 화웅이 쳐들어왔을 때 화웅의 목을 베면 군량을 주기로 되어있었는데, , , 3형제가 당시로선 듣보잡인지라 이들을 깔보고 약속한 군량을 안 준다. 빡친 장비는 그 놈 몸에 구멍 천 개는 내버리겠다고 하지만 유비는 원소도 알면서도 일부러 놔둔 것일 것이라며 이 들의 명성이 높은데 실상은 그럴 줄 몰랐다며 간접적으로 그 둘을 깐다.

거기다가 유대, 마등, 공손찬 등등 다른 제후들까지 군량과 군마를 안주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신나게 방치만 하다가, 결국 호뢰관 싸움에서 여포를 상대로 버티기 작전을 하고 있을 때 제후들이 군량을 제대로 안주는 원술을 질타하는 것부터 시작으로 서로 통제가 안될 정도로 Cabin Fever를 일으켜 보급 등 쌓인 문제로 멱살잡고 싸워서 조조가 포기하고 회의장을 떠날 정도로 처절한 막장인 팀웍이 벌어졌는데도 원술은 아예 제후를 말리기는커녕 싸우든 말든 못본 척하는 무책임한 짓거리를 했다.

그 후 전개는 연의와 같아 손책에게 전국옥새를 받은 후 황제 칭호를 한다. 그리고 여포에게 자신의 태자와 그의 딸을 혼인시키자고 제안하나, 진궁의 디스로 뒤로 미뤄진다. 진궁은 1년 후 그가 망하지 않으면 그 때 가서 하자고 디스를 거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먼저 망한 쪽은 여포였다(...).

조조의 수춘성 공격 후 힘이 약해지자 원소와 힘을 합하기 위해 하북으로 이동하는데, 기회를 잡아 조조에게서 탈출한 유비의 군대에 개발살[18]나고 어느 버려진 절 안에 포위된다. 옥새를 어루만지다 마실 물을 찾는데 부하는 밖에 피바다라 마실 물이 없다고 말하며, 이에 원술은 역정을 낸다.

장비는 그 때 군량을 안 준 거 봐서라도 그냥 쓸어버리자고 하지만, 유비는 한 때 제후였으니 그래도 제후로서 명예는 존중해줘야하지 않느냐는 식의 말을 하며 조운에게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원술 앞에 유비의 편지를 받은 조운이 등장해서 편지를 주는데, 편지엔 "당신을 허창으로 압송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차마 그렇게 못하니 자기 자신을 생각해서라도 자결하시오"라고 쓰여있었고, 원술은 슬픈 얼굴로 "유비는 과연 너그럽구만."이라는 말을 남긴 뒤에 자신의 검으로 자살한다. 원술의 자결 직후 절에 들어온 유비는 옥새의 허망함에 대하여 잠깐 중얼거린다.

황제를 참칭한 인물 치고는 비참한 결말이지만, 그나마 이 작품의 원술은 꿀물엔딩으로 조롱당하거나 밑도 끝도 없는 절망감을 느끼며 죽어가는 대신에 스스로 삶을 명예롭게 정리하였다. 대개 원윤 혼자 원술을 보좌하는 것으로 묘사하는 다른 창작물들과 달리, 여기선 최후까지 남은 부하 수십명이 원술에게 애도를 표했다.

4.3. 영웅조조

명문가 자제로 매우 거만하다. 환관 집안 출신인 조조를 대놓고 무시한다. 그래서 사대부와 인맥을 만들고 싶었던 조조는 원소와 손을 잡는다.

4.4.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원술(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참조. 어찌 보면 원술을 다룬 창작물 중 가장 큰 충격과 공포의 전개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레전드히어로 기령으로 변신한다. 모티브 동물은 카멜레온이며 주 무기는 삼지창인 '카멜레온 트라이던트', 특수능력으로 오른어깨의 카멜레온 눈으로 사진을 찍어 사진의 대상으로 위장하거나 플래시를 터뜨려 적의 시야를 마비시킬 수 있다.

35화 활약상은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투명원술이 끄아아아앙하고 울부지져따.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겠다. 그도 그럴 것이 안량-문추 내지는 우길같이 지나가던 악역 하나에 불과했던 캐릭터가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주인공 3인조를, 그것도 1:3으로 다굴을 당했음에도 역으로 쳐발라버리고 세 명을 전부 리타이어시키는 충공깽스러운 활약을 펼쳐버렸으나... 36화에 드러난 사실은...

5. 기타

5.1.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

성우는 안장혁. 주된 행보는 원작만화와 거의 같다. 패망한 이후에 거지 꼴로 원소에게 가다 조카와 같이 어느 농가를 지나다가 목이 마르니 꿀물 가져오라고 명령하지만 농부가 "꿀물? 그런 게 어디있냐!"라며 비웃음을 받고 조카가 "이 분은 황제 폐하이시다!"라고 말을 하자, 농부는 더 웃으면서 "별 거지같은 황제 다 보겠네."라는 말을 듣자, 눈치없는 원술은 "그럼 꿀물이 없으면 사이다라고 달라"고 했다가 열받은 농부가 "뭐? 너랑 나랑 모르는 사이다! 너한테 줄 건 이거밖에 없으니까 이거나 먹어라"면서 오줌을 갈기고 이에 원술은 뒷목을 잡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5.2. 이문열 평역 삼국지

충격과 공포의 장면일 수도 있는, 조조-원소-원술 3명이서 한나라의 미래에 대해 모여서 담화를 나누는 장면이 초반부에 나온다. 원술이 원소-조조에 비해 모자란 면을 미리 복선을 깔고자 한 것 같지만 현실성이 없다. 뭐 연의의 설정대로 원소가 천출이라는 설정은 빠졌고 원술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았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때문에 실제 역사처럼 원소와 사이가 틀어지게 되는 계기는 다름아닌 기주목이 된 원소에게 곡식 1000섬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삐져서(...) 그렇게 된 것으로 묘사되어, 속좁고 삐돌이인 원술의 캐릭터성을 살리긴 했으나 독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형제지간인데 말이 되느냐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원술의 모습은 연의의 전개 그대로. 최후는 꽁보리밥을 먹다가 목이 매고 너무나 답답해서 요리사한테 꿀물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요리사가 "꿀물이 어디있소? 핏물이라면 모를까."라고 핀잔을 주자 역시 피를 토하고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5.3. 정비석 삼국지

농부가 "길거리에 소 오줌, 돼지 오줌이 널렸으니 그거나 퍼먹어라"라고 했다. 사실 정비석 삼국지는 옛날 소설이라 꿀물이라 안하고 밀수(蜜水)라고 했다(특히 저 밀 한자가 꿀을 뜻한다). 밀수를 달라는 말을 들은 농부가 열받아서 한말이 "그렇게 밀수가 먹고 싶거든 마굿간에 가서 말 오줌이나 받아 먹어라!"였다. 정비석 삼국지가 웬만하면 긍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핏물을 이렇게 순화(?)시킨 것이다.

5.4. 같은 꿈을 꾸다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주군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캐릭터가 성장형 캐릭터. 정사와 연의, 그리고 기존의 창작물에서 나오는 꿀물황제, 암군, 원숭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자존심이 강하고 사세삼공이라는 집안의 명성에 자부심을 느끼는 군주이며 주인공인 이준경이 모셔야 할 주군으로 나온다. 정사에서 원술은 젋은 시절 당대의 호걸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갑작스럽게 탐욕스럽고 포악한 암군으로 변해버리는 것에 작가가 새로운 설정을 넣어 심배의 모략에 의해 극락환[19]에 중독되어 포악하게 변했던 것이고, 주인공 덕에 그것을 극복하고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장점이 없는 것이 아니며 그 장점을 이용하여 오히려 더 크게 자라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모두들 못 미더워한다. 실제로 뒤에 나온 폭풍간지에 가까운 모습들을 보면 이 책의 진주인공은 장인어른이 아니냐는 독자들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여포만큼이나 간지나는 장면이나 대사가 많다.
"염상이 너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염상님이 말입니까?"

"사의관이 너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기령이, 진기가, 이풍이, 노숙이, 진군이, 이숙재가, 곽자유가, 너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번자소가 평하길 군대를 맡길 인재는 있다, 내정을 맡길 인재도 있다. 그러나 둘 다를 아우를 수 있는 인재는 너 밖에 없다 했다. 이 모든 것이 네가 쌓아 올린 행적이다."

"그래서 나 역시 너를 선택했다. 이제 너의 대답을 들어보자."
"차가 넘칩니다."

"모자라면 다시 채워야 한다. 다기에 찻물이 없다면 다시 우려야 되는 경우도 있지.
허나 넘치게 따랐더니 어떠한가? 비록 버리게 된 것도 있지만 잔은 꽉 채우지 않았던가?"
"젊었을 적에는 잃을 것도 지킬 것도 없어 그저 호기만을 부리던 때라 네 아비인 이풍을 비롯해 많은 이들을 얻었다. 그 당시가 참 좋았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가질 수 있는 것이 많아지자 점점 욕심이 나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내게 충고를 아끼지 않은 자어(화흠)가 떠났고, 각지의 명사들이 나를 사치스럽고 방탕한 자로 생각하여 군주의 도가 떨어진 예라 손가락질했다. 하지만, 그때는 알지 못했다. 지금에야 조금씩 보인다. 모든 잘못된 일은 지나고 난 후에 보이고, 후회하게 된다는 것을. 본초는 지금 내 과거를 걷고 있다."
"이번 전쟁도 너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었다. 너는 처음 임관하던 날부터 묘한 구석이 있었다. 때로는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순후한 모습을 보이다가 누구보다 냉철한 판단을 내릴 때도 있었다. 내가 반평생 가장 잘한 것이 둘 있다. 하나는 이풍을 품었기에 수한 네가 나에게 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너의 장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내 마음은 너에게 맡기면 모든 것이 잘 풀리리라고 충고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과인이, 아니 원술로서 고집을 피우겠다. 이번 전쟁은 내 전쟁이다. 이 전쟁을 끝으로 혼탁했던 과거의 잔재를 모두 치울 것이다. 수한, 너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라."


[1] 이건 원술의 힘은 원씨라는 가문이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형성된 힘인데, 그 조상들은 어차피 죽어서 무덤 속의 뼈만 남았기 때문에 원술을 도울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2] 한자성어로 총중고골(塚中枯骨)라고 한다.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뜻.[3] 조조와 유비의 영웅론에서 조조가 원술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4] 원술'군'과는 총 두 번 붙는다.[5]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전화를 건다[6] 원술의 사신이 원술을 용이라고 하자, 여포는 원술 사신의 머리를 부수고 원술군을 대패시킨다. 원술이 사치를 일삼으며 노는 사이, 신하가 원술에게 양봉과 한섬, 장훈의 군대가 여포에게 패했다고 전하는 건 덤.[7] 애니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에서는 이름이 나왔다.[8] 원소는 사세삼공의 원씨 일가가 5대째에 낳은 간악한 인물이라고 하였고 동탁 토벌의 실패를 규탄받아야 마땅함에도 유우를 황제로 옹립하려 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기주를 빼앗았다고 했으며 유표를 형주자사로 임명한 뒤 형주를 빼앗으려고 비난했다.[9] 애니판에서는 원술이 원소를 비난하는 장면이 허저가 조조 밑으로 다시 돌아오는 장면 이전에 나왔으나, 원작에서는 이 장면이 허저가 조조 밑으로 다시 돌아온 장면 이후에 나왔다.[10] 애니에서는 원술이 이 장면부터 나왔다.[11] 원작에서는 이 장면이 여포가 조조에게서 연주를 빼앗긴 장면 이전에 나왔지만 애니에서는 이 장면이 유비가 서주를 여포에게 빼앗긴 뒤 조조에게 의탁하는 장면 이후에 나왔다. 또한 손책의 태수임명 약속을 거부하는 건 나오지도 않았다.[12] 궁녀의 노래가 자신을 기쁘게 했다며 궁녀에게 도장을 찍었다. 애니에서는 그냥 궁녀의 엉덩이에 도장 찍는 것만 나왔다.[13] 199년 원소에게 의탁하려고 하나 실패하고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내레이션에서 언급되었다.[14] 장비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었고, 장비에 대한 혹심때문이기는 했지만 물심양면으로 촉군을 지원했기때문.[15] 동명의 소설 원작[16] 백성들 사이에 자객을 숨겨 암살시도를 하게하는데 히스테리가 극에 달한 원술이 결국 피난민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병사들도 연이어 남하해 군량이 부족했던 차에 피난민들의 짐에서 식량을 약탈하려 어른이고 아이고 다 죽이기 시작한다.[17] 지난 84부작 삼국지에선 장비를 맡았다.[18] 전투장면 없이 그냥 개발살난 후 장면만 나온다.[19] 같은 꿈을 꾸다에 나오는 작가설정. 화타가 만든 마비산의 일종으로, 원래는 불치의 환자가 안락사할 수 있도록 만든 약이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환각증세와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즉,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