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09 13:57:36

우치하 사스케/성격상 및 인생 관련

1. 오만함2. 성향3. 브라콤4. 인생관 대격변
4.1. 하시라마와 대면 이후4.2. 전개에 대한 비판
5. 나루토와의 비교6. 사상7. 결론

1. 오만함

좋게 말하면 자신감이 있는 거지만 자신이 우치하 일족이라는 사실을 지나칠 정도로 자랑스러워한다.[1] 그리고 자신보다 나이, 경험, 실력 모두가 위인 중급닌자들에게 틱틱 반말을 한다.[2][3] 카카시도 카카시 선생님이 아니라 그냥 '카카시'라고 부른다. 이와 대조적으로, 죽음의 숲을 통과한 직후에 두루마리에서 등장한 이루카에게는 반말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 단어를 붙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릴 적의 선생님이라서 아무래도 붙여 부르는 게 습관이 된 듯.

여기서 어릴 적 탈주 직전에 나무 위에서 묶인 채로 카카시와의 대화를 근거로 '그래도 어릴 적엔 존댓말도 하고 선생님이라 하는 등 예의는 갖췄었는데 크더니 완전 막장이 됐다'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는데 이는 국내 정서에 맞춘 만화책 번역과 애니메이션 더빙판으로 인해 빚어진 오해이다.

애니만 봐도 알겠지만 사스케는 처음부터 카카시에게 존댓말을 쓴 적이 없고 '선생님(센세)'이란 칭호를 이름 뒤에 붙인 적도 없다. 심지어 흑화하기 전에도 하쿠의 마경빙정에 갇혀 있을 때 멀리서 사쿠라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걱정이 돼서 한 독백이 '카카시 자식(野郎)은 뭘 하고 있는 거야!' 나중에 만나서 죽이려 할 때에는 '당신', '네놈', '너의' 등 인칭대명사가 다양하게 바뀐다. 이런 제자도 관용으로 받아준 카카시는 정말 대인배라 할 만하다. 나중에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전대 카게들이 오비토한테 당하는 장면을 보며 " 예토전생이니까..." 이런 대사까지 있다. 한 명이 무려 자기 친구의 아버진데...

그리고 오로치마루의 부하 중에서 '오로치마루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유일한 녀석이다. 그래도 오로치마루는 봐준다(...). 게다가 오로치마루의 말투가 나긋나긋하고 정중한 말투를 쓰다 보니 더욱 비교가 되어서 더 싸가지가 없어 보인다(...)

이 단점은 2부 시점에선 그리 부각되지 않는다. 사방팔방에 적이니 반말 쓰는 것도 그리 이상하진 않고.

하지만 반말을 쓰는 것도 아마 어릴 때 일족 몰살의 참극을 겪고 나서 남들과 유대관계가 생기는 걸 피하기 위해 거칠게 말하다 보니 그렇게 됐거나, 이미 약간 비뚤어져 있었던 영향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일족 몰살 참극은 사스케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어 놓고 심적인 충격을 줬으며 성격 자체도 바꿔놓은 거대한 사건이니 그럴 만 해보인다. 이래저래 안타까운 일.

나루토와 최후 결전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사스케가 내적으로 성장해 이런 면모는 적잖이 사라졌다. 뭐,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하는 건방진 태도는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우치하 일족 운운하며 상대방을 깔보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기껏해야 까부는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는 정도?

2. 성향

머리도 좋은 편에 성격도 냉철한 편이지만 감정 조절에 굉장히 약하다. 보통 열혈스럽고 감정적이라고 알려진 그 우즈마키 나루토보다도 더욱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2년 후 비교하면 사스케하고 재회 이후로 나루토는 여러 전투와 싸움을 통해 많이 충동적인 면이 침착하게 되었고 사스케는 오히려 더더욱 충동적이며 무모하고 과격한 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복수에 대한 강박관념이 너무 심한 탓인지 '복수'를 키워드로 한 유혹이나 도발에 금방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타치로부터 "너는 증오가 부족하기 때문에 약하다, 고로 복수를 이룰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탈주를 결심하고 토비가 "이타치는 실은 너를 누구보다 아꼈다, 고로 네가 복수할 대상은 나뭇잎 마을 수뇌부다."고 회유하자 지금까지 난리친 건 까맣게 잊고 나뭇잎 마을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이타치는 이런 사스케의 감정적 성향에 대해 '순수해서 그 어떤 색으로도 물들기 쉽다'고 평가했는데 누가 사스케를 이렇게 복수심에 불타게 만들었는가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다[4].

다만 2대 호카게의 말에 따르면 유독 사스케만 문제 있다기보단 우치하 일족선천적으로 다 그렇다고 한다(...). 특히 사륜안의 개방 자체가 이 격렬한 감정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형에게 배신당하고 를 잃은 충격으로 사륜안을 얻은 사스케가 작중에서 충동적인 언행을 보이는 것은 필연적. 그리고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이타치와 대면 이후 많은 심적 변화를 한 것 같으며 앞으로 오로치마루와의 행보로 자신의 길을 찾을 듯하다.

그러나 나루토와 합류 이후에도 쿠라마의 힘과 선인모드를 완벽하게 다루고 있는 나루토를 보고 열등감을 느끼거나, 협공 때도 나루토보다 서둘러 공격을 리드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나루토는 "정말 이 녀석도 지기 싫어한다니깐!"이라고 말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자신과 같은 동기인데다 낙제생이었던 나루토가 전설의 3닌자급으로 성장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봐도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 닌자 동기생들이 더 이상하긴 하다. 불가능할 걸 알고 포기한거다

감정 표현이나 말을 굉장히 아끼는 편이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기가 도통 어려운데, 가끔 속마음을 내뱉을 때는 꽤나 솔직한 편이다.[5] 관심이 있거나 신경 쓰이는 대상에는 강한 반응을 보이는 반면 관심이 없는 대상에게는 무시로 일관하는 것도 특징.

불필요한 살생을 싫어했다. 물론 도덕적인 차원도 있지만 형인 이타치가 무고한 일족을 몰살시켰고, 사스케는 그런 이타치를 증오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타치가 행했던 '이유 없는 살인행위' 자체를 혐오했던 것 같다. 이는 오로치마루와의 대화에서 얼핏 드러난다. 이타치 공략전 맞붙은 데이다라도 딱히 죽일 생각으로 싸우지 않았으며혼자 열폭해서 자폭해버리지만 적어도 자신의 파티명을 뱀으로 유지할 때까지는 스이게츠에게 급소는 피하라고 잔소리 하는 등 2부 초반에 나루토와 대면했을 시 비정한 모습을 연기한 것과 달리 도덕적인 한계선을 엄격하게 지켰다.

그러나 이타치의 진실을 알게 되고 만화경 사륜안 습득 이후 팀명을 매로 바꾸면서 흑화가 진행되고 이런 면모가 사라져 가서 5카게 회담 당시에는 나뭇잎 마을이나 닌자와는 별 상관 없는 사무라이들조차 거리낌 없이 죽일 정도. 이런 변화에 살생을 즐기지만 사스케에 대한 충성심으로 자제하던 스이게츠가 넌지시 불만을 드러낼 정도. 이는 아마도 전에는 왜 죽이지 않느냐는 말에 "내가 죽이고 싶은 건 한명(이타치) 뿐이다"라고 대답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그 한명을 위한 복수이므로 더 이상 그 말을 지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인 듯. 또한 그토록 사랑했던 형에 대한 상실감의 작용도 컸다.

이 역시 성장을 거치면서 감정적인 면모는 사라지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향으로 바뀌었다. 사라다 에피소드에서 사쿠라가 납치된 상황에서 내 아내는 쉽게 당할 여자가 아니라며 믿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루토에서도 친구가 납치되고 마을이 개판이 된 상황에서 적의 능력을 꿰뚫어 보고 침착하게 보스 레이드 계획을 세울 정도. 막타는 보루토가 먹였지만 잘 따져보면 결국 모모시키를 퇴치하는데 가장 큰 공로를 세운 것은 전반적인 전술을 짠 사스케다. 뭐 사스케야 시카마루같은 사기캐를 제외하면 지능 수준이 상위권에 드니 그렇기도 하지만.

3. 브라콤

형인 우치하 이타치에 대한 집착이 유별나게 강하다. 어릴 적에도 이타치를 굉장히 존경하고 따랐고 1부~2부 초반엔 이타치를 죽이는 것이 지상 목표. 이타치 사후 그의 진실을 안 뒤 나뭇잎 마을을 부수려는 것도 다 이타치 때문이다. 나루토 576화에서 이타치와의 대면 후 형의 뒤를 쫓으면서 스사노오를 발동해가면서까지 형을 잡으려는 걸 보면 참으로 애잔한 감이 든다. 거기다 형과 함께 카부토를 상대로 싸울 때의 모습을 보면 그간 보였던 모습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밝다(...).

사스케에게 있어 이타치의 존재는 그만큼 거대하다. 닌자로서의 전투 기술만이 아니라 애정과 증오를 모두 가르쳐 준 어찌 보면 그의 삶에 있어 진정 '삶의 스승'이라고 칭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사스케가 태어났을 때와 유년기를 보낼 때 옆에서 돌봐주고 놀아주며 구미 사건 때 아기인 사스케를 데리고 피신한 것도 이타치이며, 뛰어넘고 싶은 상대로서 존재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던 것도 이타치였다. 이타치의 진실을 안 후, 사스케가 '돌아가고 싶었던 장소'가 잃어버린 가족의 품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장 최근까지 살아 있었던 유일한 가족인 이타치가 각별한 것도 당연지사.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태어난 일족과 마을의 역사가 이 두 형제의 운명을 심하게 틀어놓았다. 현실에서 개념 있는 형제 하나가 얼마나 든든한 존재인가를 생각해 보면 정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 사스케가 미쳐 날뛰는 것도 이해가 간다.

이타치와 일족이 멀쩡히 살아있는 츠나데의 무한 츠쿠요미 속 세계에서도 사스케가 열등감으로 결국엔 탈주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를 보고 그냥 원래 성격이 탈주하게 되어 있었다 , 어느 세계에서든 흑화하긴 마찬가지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는 츠나데의 사견이 100%인 꿈 속의 지라이야의 소설 내용이고 애니 오리지널로 원작과 상관없이 만들었으며 거의 재미삼아 보는 정도이기 때문에 그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 또 다른 평행세계인 로드 투 닌자에서는 사스케가 마을 안에서 여자들을 꼬시고 다니는 등(...) 마을 안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 이타치는 아카츠키에 있지만 그 아카츠키도 나가토 흑화 이전과 같은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조직이다.근데 정작 야히코는 여기서도 페인으로 나온다(...) 왜지? 단조 & 한조 때문에 야히코가 죽었지만 토비(나루토)의 간섭이 없어서 아픔으로 올바르게 성장한 거다.물론 이쪽도 작가가 참여했다곤 했지만 성격이 반전된 평행세계 컨셉이긴 하다.

4. 인생관 대격변

사스케가 이렇게 문제가 다분한 성격과 행보를 보이게 된 것은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강박관념 때문이다. 작중에서 사스케의 인생관이 대격변을 일으킨 게 두 번.
  • 을 무척이나 잘 따르고 사랑했으며 닌자로서도 형으로서도 완벽초인에 가까웠던 이타치를 매우 존경했다.
  • 그런데 그 형이 일족, 일가친척모두 죽였다. 부모님까지. 여기서부터 사스케의 탈선(?)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족의 복수를 한다'는 목표 아래 힘만을 바랄 뿐 타인과의 유대나 교감을 일부러 무시해 왔다. 어찌어찌 소중한 친구가 생겼지만 복수를 위해 친구도 마을도 배신하고 말았다. 만화경 사륜안을 얻기 위해 그 소중한 친구를 죽이려까지 하면서.
  • 그렇게 힘을 키우고 키우고 키워가며 겨우겨우 이타치를 죽였지만 사실 이타치는 누구보다도 사스케를 위했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거기다 어머니아버지를 비롯한 일족이 사실 마을의 평화를 깨뜨리려 했다는 충격적인 반전. 모든 걸 내버리고 일직선으로 달려와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수 없는 원수가 아니라 은인. 오로지 복수 하나만을 위해서 모든 걸 버리고 살아온 10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 게다가 형과 일족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갔던 건 나뭇잎 마을이었고 누구 하나 형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평화를 누리고 있다는 걸 모르는 채 수많은 이들이 이타치를 쓰레기처럼 여기고 있었다. 심지어 탈주닌자 빙고북에 등록되어있고 사망했다는 소식에 내 손으로 못 죽인 게 아깝다는 소리까지 한다. 격분해서 그들에게 진실을 말하려고 했으나 토비에 의해 말해본들 인정받을 수 없다는 현실만 깨우치게 될 뿐이었다. 물론 이는 사스케를 복수자로 만들어 이용하려는 토비의 의도였지만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현 호카게인 츠나데는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게다가 일족 몰살로부터 지금까지 존속하는 마을 상층부가 그 사실을 인정해줄 리도 없다. 다만 카카시와 나루토는 토비 마다라가 말해 줘서 알고 있고 거기다가 나루토는 이타치가 임무로 살해했다는 것을 이타치에게서 직접 확인했으니 이것이 이어지다가 뒤늦게나마 알려지게 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4차 닌자 대전 종료 후 사스케가 살아 남은 이유가 바로 우치하 몰살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는 카카시가 호카게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진상을 알고 있는 전쟁영웅 나루토의 변호 덕이었다.

찌질하네 중2병이네 감정에 지나치게 휘둘리네, 혹은 토비의 말에 순식간에 나뭇잎 마을로 화살을 돌렸으니 팔랑귀다라며 까이곤 하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인생이 대격변을 겪었는데 멀쩡한 게 비정상이다. 그 어린 나이에 일가족에 일족 전체가 친형한테 살해당했는데 이렇게 복수심이라도 불타지 않으면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하거나, 진짜로 미치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이다. 나루토도 친아빠처럼 여기던 지라이야가 죽고 나서야 이제야 조금이나마 사스케의 심정을 알겠다고 할 정도.[6] 하지만, 사실상 나루토는 아직 사스케의 심정에 대해 완전히 알지는 못한다. 그도 그럴 게 나루토의 곁에는 위로해 주는 사람이라도 있었지만 사스케는 그마저도 없었으니. 그것도 어린 나이에. 어지간히 구르는 캐릭터라도 육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받긴 하지만 인생관이 이렇게까지 완전히 갈려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나루토의 목표가 마을 사람들에 대한 증오가 계속 남아서 호카게가 아닌 '더욱 더 강해진 자신과 닌자 시스템으로 부터의 탈출'을 목적으로 두고 있었다면[7] 사스케가 어찌 했을지 생각해 보라[8] 또한 토비의 말을 의심조차 하지 않고 바로 믿어버리고 나뭇잎을 부숴버리겠다고 결심한 것도 아니고, 계속 믿지 않다가 결국 확실히 말의 앞뒤가 맞다는 걸 확인하고 이타치가 마지막으로 돌아볼 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는 걸 떠올리고 나서야 믿겠다고 한것이니 팔랑귀라는 것도 맞는 말이 아니다.

사스케의 심리묘사가 그리 충실하지 못하고 교주님, 에로 선인, 사륜안의 차크라조루 선생, 체술바보 선생, 먼치킨 형님, 재능 없는 랩퍼 지망생 등등 아다만티움 멘탈의 소유자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찌질해보이는 것. 이는 나루토/비판 문서에도 있다.나루토를 제대로 본 독자라면 사스케의 심리를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결국 우치하 일족이 원인제공을 한 것이고 시무라 단조를 제외하면 다른 마을 사람들은 별 반 잘못이 없다는 사실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우치하 일족이 원인제공을 하게 한 원인을 제공한 것은 결국 나뭇잎 마을과 단조이며, 나아가 2대 호카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치하 입장에서는 그렇게 대대로 억압받고 무시당하는데 쿠데타 계획을 안 세울 리가 없다. 그리고 차별을 한 이유도 구미 사건의 배후에 마을 내에 우치하가 끼여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추측성 어거지.[9] 전부 나뭇잎의 상층부와 단조의 우치하 배척을 근본적으로 두고 일어난 일이다. 마을 사람들이 별 잘못이 없단 것도 어불성설이다. "쟤네 다 죽여"라고 명령한 건 단조지만, 따돌림은 마을 사람들도 동조 했다. 묘사만되지 않았을 뿐 사스케라고 그 따돌림을 몰랐을 리 없다. 또, 상층부가 구미사변 주범이 우치하라며 따돌림을 주도해도 마을 사람들이 그 음모론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우치하가 쿠데타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리 없다. 우치하가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던 건 기본적으로 모든 여론이 우치하를 등지고 있어서이다.

사스케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우즈마키 나루토가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우치하 이타치까지 되살아났으니 어쩌면 인생관의 대격변이 한 번 더 일어날지도.

4.1. 하시라마와 대면 이후

우리 사스케가 달라졌어요!

나뭇잎 마을의 창시자인 하시라마의 뜻이 형인 이타치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배웠고 마다라의 계획이야말로 이타치와 다른 사람들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한다는 사실을 납득하여 마다라를 멈추기로 결정한다. 좀 더 정확한 그림과 닌자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아는 것이 필요했던 듯하다.

그리고 601화에서는 호카게가 되겠다고 옛 나뭇잎 마을 동기들 앞에서 선언한다. 동기들 모두 사스케의 선언에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상태가 되고 아부라메 시노이누즈카 키바, 그리고 나라 시카마루는 비난 어조로 말하기까지 한다. 사스케는 그런 동기들에게 여전히 시끄러운 녀석들이라고 친근하게 대꾸까지. 631화가 나온 이후 사스케 팬들은 단체로 멘붕 상태. 키시모토만 줄창 까이고 있다. 통칭 사스케 호밍아웃(...)이라 불리며 자동검색어에도 뜬다.

이후 사스케가 간간히 비추는 생각을 봤을 때 사스케가 호카게가 되겠다고 나선 이유는 자신이나 이타치 같은 희생자를 만들어내는 마을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인 듯. 그 예로, 카부토가 같이 나뭇잎 부수기를 하자고 했을 때 사스케는 자기 방식대로 나뭇잎을 부순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페인처럼 나뭇잎 마을을 부수는 게 아니라 호카게가 되어서 닌자 세계 시스템을 바꾸려고 하는 목적이다. 그런데 아직 십미 안에 있을 미수들을 용납 없이 태워버리려고 하는 것을 보면 나루토와는 다른 방향으로 호카게가 되려고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카구야 봉인 이후, 사스케의 호카게 선언의 진정한 목적은 기존의 것을 없애고 새롭게 바꾸기 위한 혁명을 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사스케가 말하는 호카게는 나루토가 말하는 호카게와 다르다는 것. 마을을 위해 희생하는 그 포지션이 호카게여서 그렇게 표현을 한거지 사실 전형적인 카게와는 다르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나루토와 대립하여 종말의 계곡에서 싸우다가 두사람 다 자주 쓰는 한 쪽 팔도 잃고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 나루토의 진심과 집착을 더는 꺾을 수 없다 생각하여 나루토에게 "내가 졌다"라며 포기할 뜻을 밝힌다. 이 때 사스케는 자신이 죽으면 무한 츠쿠요미도 끝이라 하며 자기가 죽으면 왼쪽 눈을 카카시에게 이식하라고 했다.윤회안의 카카시.. 왜 맨날 카카시야하지만 나루토는 끝까지 죽음으로 결판을 지으려 하지 말라 한다. 여러 설득을 통해 사스케는 결국 자신이 하고자 한 모든 일을 단념한 듯 눈물을 흘린다.

그 후 성년이 된 모습에서는 정신적 성장을 완벽히 마친모습을 보여준다.30대에 접어들고나서는 매너 좋은 모습이 꽤나 많이 나온다.

4.2. 전개에 대한 비판

전투 중 갑자기 나타나 아무 설명도 없이 "내가 제일 잘 나가☆!"라고 말하는 사람을 누가 믿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믿어주는 나루토와 사쿠라, 그리고 그 광경을 얼빠진 표정으로 바라보는 다른 캐릭터들... 막장 전개라 말해도 할 말이 없다.

한창 적으로서 아군에 피해를 주던 인물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받아주는 것이 어색할 뿐더러 사스케가 이전 토비와 한 편으로 나타났던 점까지 생각하면... 싸우면서 소년만화 특유의 공통의 적 앞에 손 잡는 급전개가 이뤄지지 않았던 적이 없진 않지만, 이를 위해선 최소한의 떡밥을 통해 개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독자야 전지적 시점에서 모든 걸 파악하고 있고 사스케의 급변을 인식하지만 사실 독자도 모른다 작품 속의 캐릭터는 아니다. 이를 무시한다는 건 스토리를 전개시키기 위해 당위성을 희생시켰다는 소리.

실제로 닌자연합군 내에선 나루토와 사쿠라 정도를 제외하면 "뭔 소리래?" 정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나루토와 사쿠라, 이 두 사람이 과연 사스케의 이러한 행보를 받아들일 이유가 있고 독자가 그것에 납득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 셈이다.

제4차 닌자대전 발발하기 전에 사스케와의 싸움 이후 나루토는 미수 차크라 수행으로, 사쿠라는 전쟁 준비로 바빴고 전쟁 발발 이후에는 사쿠라는 사스케 관련 인물과 만난 적이 없다. 나루토도 이타치와 잠깐 만났을 뿐이지만 이후 사스케가 이타치와 만났을 것이라 예상하진 못했을 것이다. 물론 적의를 느끼는 미수 차크라 모드가 있으니 사스케가 적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았겠지만.

물론 사스케 귀환 떡밥은 여기저기 있었다. 사스케가 킬러 비와 싸우며 7반을 회상하던 장면이나 나루토가 불을 키울 수 있는 건 바람 뿐이라 말한 장면 등. 애초에 나루토의 목표가 사스케의 귀환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사스케의 귀환 자체는 예정되었던 셈이다.

다만 이제껏 이야기를 끌고 온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나루토와 사스케의 대비 자체가 불확실해진 상황이 닥치며 스토리의 개연성이 떨어진 점은 어쩔 수 없다. 사스케와 나루토의 갈등은 스토리의 핵심 라인으로 수십 권을 끌고 온 원동력이지만 전혀 엉뚱한 방식으로 사스케가 돌아와버리면서 독자들이 기대했던 스토리와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이타치의 죽음 이후 복선을 좀 더 넣어주었거나 나루토의 행보가 이타치의 행동과 맞아떨어지며 사스케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사무라이의 학살이나 카린과 사쿠라를 이용했던 모습에서의 타락의 행보가 단 몇 컷의 대화만으로 해소된다는 건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나루토가 수행할 것이라 여겨졌던 답이 형 이타치와 초대 호카게였다는 점 역시 마찬가지.

다만 사스케의 귀환 부분이 개연성 부족으로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권 단위로 내용을 전개하고 캐릭터의 변화를 주는 키시모토 특유의 스타일도 고려해 봐야 한다. 65권의 결정 이후 66권 분량 내에서 사스케는 완전히 아군 편으로 회귀한 것이 아니라는 인상을 남긴다. 사스케가 의미하는 호카게와 마을이 나루토가 이제껏 이야기 해 온 모두의 인정을 받는 호카게와 이들이 지켜온 마을이라는 존재와 같은 것이라는 내용 자체도 없거니와 상대를 구원하지 않고 없애려는 태도는 나루토와 대비된다. 그리고 나루토에 대한 대항의식 역시 여전하다.

더군다나 최소한 사쿠라는 사스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사스케와 나루토가 떠난 사이 사이의 물음에서 보다 확실히 드러난다. 사스케가 돌아온 것이 기쁘다며 웃은 웃음이 거짓이었던 것.

앞으로 마을을 두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이 호카게가 되기 위해 피 터지게 싸울 수도 있는 등 대립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문제였으나 결국 사스케의 방향이 밝혀짐에 따라 나루토와의 결전이 현실이 되었다.

5. 나루토와의 비교

우즈마키 나루토와는 여러 모로 다르다. 안티테제라고 보기는 힘들며 언뜻 보기엔 비슷해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여러 모로 큰 차이가 있다.(사실상 나루토의 안티테제는 모로보나 사스케보단 오비토가 맞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나루토는 인주력이라 태어날 때부터 대다수의 마을 어른들에게 경원시당했고 대부분의 아이들도 어른들의 태도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 나루토를 따돌렸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고 누구보다 사랑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잘못 없이 경멸당하고 멸시당했다. 나루토는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줄곧 혼자였다.

반면 사스케는 어린 시절 거의 완벽히 행복했다. 심할 정도로 우월한 형 때문에 비교당하면서 약간의 열등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가족 구성원 전부와 사이가 좋았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믿었던 형이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키고 츠쿠요미로 고통을 준 다음 떠나버리면서 순식간에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다. 게다가 눈앞에서 평소 잘 해주던 친척들과 부모님의 시신을 목격했고, 츠쿠요미로 그들이 죽는 장면까지 몇번을 반복적으로 지켜봐야 했다. 이렇기 때문에 사스케가 나루토에게 "처음부터 부모, 형제 다 없던 네가 뭘 아느냐"라고 말했던 것.

정리하자면 나루토에게는 애초에 부정적인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았고 사스케는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순식간에 상실했다. 어느 쪽이 더 객관적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둘 다 극도로 고통스러웠을 것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중 시점에서 둘의 성격 차이가 극명한 것은 그들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 의해서 차이가 갈렸기 때문이다.

나루토는 사랑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남들의 관심과 눈길에 말 그대로 목말라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등한시당하고 능력도 미약했으면서도 계속해서 남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다. 그러한 그의 꾸준한 노력과 우미노 이루카라는 스승을 만나면서 나루토는 마침내 사랑을 받기 시작하였고 또래 아이들의 평가도 '저주받은 싫은 존재'에서 '귀찮은 존재' 정도로 긍정적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혐오감은 사라지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반면 사스케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의 손에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상실했기에 그때부터 외부로부터 마음을 닫아 걸었고 복수만을 삶의 과제로 삼았다.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남을 피했고 사람들도 이러한 사스케를 '천재'로만 바라봤지 마음을 열고 대화해야 할 대상으로 봐주지 않았다. 굳이 비교하자면 나루토나 카카시가 사스케에게 있어서 이루카가 나루토에게 그랬던 것과 같은 행운이 될 수 있었겠지만 사스케는 1부 끝까지 사랑이나 우정보다 힘과 복수를 추구하면서 그로부터 멀어졌다.

카카시 이후의 스승 또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지라이야는 나루토와, 오로치마루는 사스케와 유년 시절의 성격을 어느 정도 공유하지만 지라이야는 나루토를 지키고자 해서 그를 맡았던 반면 오로치마루는 사스케를 키워서 종국에는 잡아먹으려는 의도로 사스케를 끌어들였다. 사랑이 바탕이 된 관계와 철저하게 계산적이었던 관계 사이의 현저한 차이 또한 나루토와 사스케가 다르게 성장한 하나의 이유다. 게다가 가치관 형성 시기라 봐도 되는 나이에 제대로 된 인성적인 면의 교육 또한 전부 받지 못하고 넘어갔다.

6. 사상

나루토는 증오의 연쇄를 끊고 모든 것을 포용하려 하고 사스케는 오직 복수가 전부라는 입장. 이것 역시 둘의 성장 과정 차이 때문이다. 그 차이를 보자면, 나루토에겐 흔들릴 때마다 잡아주고 격려해준 이 곁에 있었고 다양한 만남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도 있었다. 반면 사스케는 줄곧 혼자. 거기다 죄다 이용하고 이용해먹는 관계 아니면 적 뿐. 그리고 그 혼자 지내는 동안의 대부분은 오직 복수만을 바라보고 살았다. 게다가 그중 첫번째로 이루어진 복수는 결국 자기 은인이자 최후의 가족을 죽인 셈이 되어버렸다. 나루토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그러나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히 '네 가족이 잘못했으니까 너도 벌을 받아'와 같이 억울한 사람들에 대한 증오는 많이 가신 듯 하다. 그 대신에 관용적인 나루토와는 다르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보다 근본적인 처방에는 가혹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예토전생된 우치하 이타치의 진심과 살아왔던 인생을 전해받고, 센쥬 하시라마로부터 마을과 닌자에 대한 담론을 들은 이후의 사스케의 사상은 혁명. 호카게의 이름을 짊어지는 자는 지금까지의 닌자 마을들의 대표로써가 아니라, 세상의 악을 오롯이 홀로 떠받들고 그 어둠 속에서 잔불을 먹고 사는 이타치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만한 힘까지 갖추었다. [10] 그래서 지금까지의 인과를 모조리 끊기 위해 현재의 5카게와 유일한 친구인 우즈마키 나루토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나루토에게 패배를 인정한 이후에는 자신이 죽어서 인드라와 아수라의 업을 끊어내는 것도 하나의 혁명이라며 자신의 혁명을 포기했고, 나루토에게 다시 설득되서 나뭇잎으로 돌아온 이후엔 모든 닌자의 협력이라는 이상을 위해 이후 그림자 속에서 지원해 주는 역할을 맡아 세상을 유랑하게 된다.

7. 결론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난 탓에 인생이 꼬인 피해자이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들을 저지른 범죄자[11]

오오츠츠키 하고로모는 현재의 사스케는 인드라우치하 마다라처럼 '사랑을 잃어버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륜안만화경 사륜안의 개안 조건과 친한 친구와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운명, 그리고 흑제츠가 달의 눈 계획을 위해 인드라의 후손들을 써먹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나 인드라와 비슷한 운명을 걷는다는 점에서 사스케의 막장 인생은 예고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항상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고생이 많다. 나루토도 그렇긴 하지만 나루토는 아카데미에서는 딱히 차별받는 모습도 없었고, 졸업하고 그 뒤에는 딱히 인주력으로서 그리 심하게 차별받는 모습도 없다. 하지만 이쪽에서는 어릴때부타 아버지에 의해 형성된 열등감에 시달리다가 넘사벽급인 형을 상대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항상 마음 편히 있을 수가 없었다. 또한 부모님과 일족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여파는 그리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가 벌써부터 침에 맞고 가사상태에 갔다오고, 중급닌자시험때는 주인으로 인해 계속 통증을 느끼는 등.. 탈주 이후에도 복수가 목표이다 보니 전투가 계속 이어진다.

게다가 받아온 심리적 충격은 작중 최강인 캐릭터중 한 명이다. 일곱 살 때 사람의 죽음, 그것도 온 가족과 친척들의 죽음을 목격했고, 그토록 사랑하던 형이 그 범인이었다. 갑자기 차갑게 변해서는 온갖 좌절과 열등감을 안겨주고는 떠나버리고, 하루아침에 혼자가 된다. 그 뒤에는 계속해서 노력하여 강해지긴 했으나 약하고 서툴기만 하던 친구는 순식간에 강해지고, 복수를 위해 할 수 없이 탈주를 감행한데다가 복수까지 성공하지만 사실은 그 사랑하던 형을 죽게 만든 것이었으며, 그래도 어쨌든 고향으로 생각했던 나뭇잎 마을이 일족을 몰살하도록 만들었고 형을 괴롭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나선 복수를 위해 마주친 단조란 놈은 일족의 눈알을 모아다 컬렉션을 해가지고 팔에 박아놓고 멀쩡히 쓰고 있으며, 진실을 알게 됐다는 친구놈은 와서는 무조건 막으려고만 하고 있다. 그러다가 전쟁이 난 걸 알고 나서 전장으로 가던 중엔 갑자기 형과 마주하고, 카부토와 싸운 뒤엔 선택지를 준 형은 혼자 남겨놓고 눈 앞에서 영원히 떠나버린다. 그 뒤에 남은 혼란은 호카게들을 만나 해결하긴 했지만 꽤나 컸다.

분명 테러 행위를 벌이고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이려 했으며 온갖 악행을 벌인 것은 사실이나 위에도 서술했듯 심리 묘사가 더 많았더라면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저 정도의 외부적 압력이 가해지는데 저 나이에 감당하고 올바르고 착한 성격으로만 자라는건 무리이다. 게다가 히루젠은 나루토보다는 더 신경 써 준 것 같긴 하지만 그 증오를 7살짜리가 혼자 품고 있도록 내버려 뒀으며 혼자 슬픔과 증오에 잠겨 차갑게 변한 아카데미 학생에게 멘토 역할을 해준 사람도 없었다. 12살 무렵에만 해도 좀 비뚤어져 있다고는 하나 그 정도만 변한 게 신기한 것이다.카카시의 방울 뺏기 시험때도 실격된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츤츤대면서 가장 먼저 도시락을 건네준 것도 사스케였다. 사스케가 아니었으면 아마 7반은 제대로 결성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죽음의 숲에서 오로치마루와 마주했을때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됐을 때도 스스로를 쿠나이로 찔러 속박에서 풀려나와 사쿠라를 표창으로부터 구했으며 형이 남긴 말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망설이기는 했지만 나루토가 리타이어당하고 사쿠라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트라우마를 떨치고 오로치마루를 상대한다. 게다가 나약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나루토를 죽여 유대를 끊으려고는 했지만 이타치의 진실을 알기 전엔 그정도까지 세계에 피해를 주지 않았고 살생 또한 자제했다. 7살 때에도 온 일족의 시신을 보고도 일단 부모님을 찾으러 집으로 간 뒤에 두려움 속에서도 정신을 다잡고 문을 열어 형과 마주한다. 또한 전과 달리 자주 놀아주지 않는 형에 대해서도 '가끔이라도 놀아주면 좋다'며 형을 자랑스러워하는 등 무척 성숙한 인격도 지니고 있었다. 천성적인 멘탈은 결코 약하지 않았으나 외부 압력이 너무 강했다. 형의 존재가 너무나도 거대했고, 그로 인한 상실감이 제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게 만든 탓에 결국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이겠다는 결론으로 이어져 버리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정신을 유지하는건 불가능하다. 안티는 또 수두룩하다

결국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환상종이나 다름 없는 형님을 상대로 복수심을 품을 일 따위 없었을 테고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부모님을 나뭇잎 마을 상층부에게 잃지 않았을 테고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오로치마루나 토비에게 이용당할 일도 없었을 테고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나루토와 형제같이 지낼 수 있었다![12]

이런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났기에 겪어야 했던 재앙들을 겪지 않은 사스케가 9기 극장판인 로드 투 닌자의 평행세계에서 등장하는데 해당 평행세계 특성상 모든 인물 성격들이 반대가 되어서 바람둥이가 되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굉장히 평범히 잘 살고 있다.[13]

하시라마와의 문답을 통해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이뤄낸 지금 이타치가 만족해하는 결과가 드디어 이뤄졌다고 여겼으나 최후엔 혁명을 가장한 지배자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사스케의 언행을 잘 조합해서 생각해보면 사스케는 지배자라기보단 닌자 세계가 통합될 수 있는 대적 포지션을 추구했다. 즉 이타치의 뜻을 이어받아 마을을 위해 위협으로 가장하고 희생하겠다는 것. 이 부분을 다시 해석해 보면 이타치가 사스케에게 복수와 증오의 대상으로써 삶의 의욕을 주었으나 사실 누구보다 큰 애정을 주었던 것에 대비되어, 사스케가 전 인류에게 적의의 대상이 됨으로써 평화와 화합의 계기를 주겠다는 이타치와 사스케 사이에 대한 범 세계적 확대판으로도 해석된다.

보루토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보면 내적 성장을 모두 끝마쳐 기존의 불완전하고 감정적이었던 면모는 대체로 사라졌다. 뭐, 이타치 처럼 혼자 끌어안는 성격은 어디 안 가서 가정에서 딸과 약간의 불화가 있었지만 좋게 좋게 해결 됐으니. 여하튼 지금은 극장판에서 자책하는 보루토를 위로하며 멘탈 케어 해 줄 정도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부실한 심리묘사 때문에 성우들도 연기하기가 매우 어려웠던지 사스케의 성우인 스기야마 노리아키는 사스케의 심리 묘사가 너무 없어서 연기하는 게 어렵다고 했으며, 한국판 성우 김영선은 스튜디오 호락호락 5화 오프 더 레코드에서 사스케가 무슨 캐릭터인지 모르겠다고 발언한 적 있다.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성우가 저런 이야기를 할정도면.... 한일 성우 모두를 엿먹인 사스케
[1] 하지만 이는 단순히 우치하 일족인 것을 과시한다기보다는 멸족되어 없어진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다보니 집착에 가까워진 것이라 봐야 한다.[2]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 또래나 연하는 너(おまえ)라고 부르는 반면 연상인 사람들에게는 당신(あんた)이라고 부르는 등의 구별은 한다. 그래도 예의가 없기는 마찬가지지만..[3] 그 때문인지 1부 초반부에 칸쿠로가 사스케를 보면서 '난 너처럼 입만 산 꼬맹이들은 제일 질색이다.'라며 말할 정도면 칸쿠로가 사스케의 성격이 꽤 오만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을거다.[4] 단 이타치의 경우는 사스케를 자신을 위해 이용한 토비와 다르게 사스케를 위해 그랬던 것이며, 자신도 이렇게 한 것에 대하여 후회하며 사과했다[5] 당시 적으로 대치하고 있던 나루토를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일한 친구라고 언급한다든지...[6] 지라이야의 죽음을 전해 듣고 나루토는 작중 처음으로 츠나데에게 할멈은 지라이야의 성격을 잘 알면서 그런 위험한 곳으로 혼자 보냈냐고 분노를 표출했고 카카시가 말리자 겨우 감정을 가라앉히려고는 했지만 완전히 가라앉히지는 못했는지 나가면서 '에로선인이 호카게였다면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해도 절대로 할멈그런 위험한 곳으로 보내진 않았을 거다'라며 정면으로 맹비난했다. 어쩔 수 없던 순직으로만으로도 이랬었는데 만약에 이타치처럼 누명이라도 씌웠다면 최대한 참았다고 하여도 호카게고 뭐고 당장 주먹다짐이라도 해버렸어도 이상할 게 없었을 것이다. 지라이야에 대한 감정을 묵힌채 페인전에서 히나타가 찔려 죽었다고 인지하자 마자 조금도 참지 못하고 구미가 폭주해버렸듯이, 소중한 사람을 상실하는 아픔은 나루토도 한순간 미치게 만들 정도였다. 사스케는 그걸 어린나이에 일족 단위로 겪은 것이다.[7]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 품지 않은 게 신기하다.실제 나루토가 내면의 자아를 만났을 때 마을 사람들에 대한 증오가 나루토 안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루카가 아니었으면 이 내면의 자아가 강하게 표출되어 사스케마냥 엇나갔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8] 698화와 699화에서 사스케의 독백이 나오는데 이 때 나루토를 그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있는 건 사스케임이 드러난다.[9] 상층부의 예상대로 구미의 나뭇잎 침입은 우치하 일족이 한 것은 맞았으나, 이미 사망 처리되어서 마을 내의 우치하 일족과는 일절 관계없는 사람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우치하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기는 커녕 오히려 일이 일어나자마자 바로 편견섞인 시선으로 그들을 섣불리 판단하고 소중한 전력이었던 우치하 일족을 박해부터 한 것은 충분히 욕 먹을 만하다.[10] 이 분이나 이 분의 사상과 거의 유사하다.[11] 어릴 적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사스케 유아, 영아기의 심리묘사나 성격 등 캐릭터 묘사를 보다가 12, 16세를 보면 도대체 얼마나 꼬인 건지 도저히 짐작이 가지 않는다(...)[12] 그런데 이건 좀 생각을 해 봐야 한다. 나루토가 사스케에게 동질감을 느낀 것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외톨이인 점이다. 훌륭한 형을 보고 자란 사스케가 나루토를 대놓고 무시할 리는 없지만 그렇다고 영혼까지 이어질 정도의 깊은 인연으로 맺어진 친우가 되긴 힘들지도 모른다. 어릴 때 성격이면 반친구정도는 되지 않았을까[13] 대신 이 인물이 사스케의 포지션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