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7 22:31:36

우바스테야마


1. 개요
1.1. 유형
1.1.1. 시오리형1.1.2. 난제형
1.2. 기타 변형
2. 같이 보기3. 참고 문헌

1. 개요

우바스테야마(일본어: 姥捨て山)는 일본에 전해 내려오는 노인 유기 설화로, 문자 그대로는 ‘노인을 버리는 산’이라는 뜻이다.

주로 흉년이나 법령 등의 이유로 고령의 부모를 산에 버려야 하는 아들과 그 부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며, 일본 각지에 다양한 형태로 구전되어 왔다.

우바스테야마는 우방야만바의 배경이 되는 설화이기도 하다.

1.1. 유형

이 설화는 크게 시오리형(枝折り型)난제형(難題型)으로 나뉘며, 두 유형을 결합한 복합형과 고부 갈등을 다룬 변형도 존재한다.

1.1.1. 시오리형

시오리형 설화는 아들이 늙은 부모를 업고 산속으로 들어가 버리려 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부모는 가는 길마다 나뭇가지를 꺾거나 쌀겨를 뿌리며 길을 표시한다. 아들이 이유를 묻자, 부모는 "네가 돌아갈 때 길을 잃지 않게 하려고 그랬다"고 말한다. 이에 감동한 아들은 부모를 버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다.

1.1.2. 난제형

난제형 설화에서는 어느 번의 영주가 일할 수 없는 노인을 모두 산에 유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한 아들은 명령을 따르려 하나 차마 부모를 버리지 못하고 몰래 집의 마루 밑에 숨긴다. 얼마 뒤 인접한 번에서 난제를 내고, 해결하지 못하면 전쟁을 벌이겠다고 위협한다. 아들은 숨어 있던 부모의 지혜로 문제를 풀고, 노인의 지혜에 감명받은 영주는 법령을 철회한다.

1.2. 기타 변형

  • 부모를 망태기에 담아 버리려다 따라온 손자가 "나도 아버지를 이렇게 버릴 것"이라고 말해, 아버지가 부모를 다시 모시고 내려오는 이야기.
  • 며느리가 아들을 부추겨 시부모를 버리게 하지만, 시부모는 돌아오고 며느리는 벌을 받는 고부 갈등형 설화.
  • 시오리형에서 시작해 난제형으로 이어지는 복합형 구조도 존재한다.

2. 같이 보기

3. 참고 문헌

  • 이노우에 히사시, 《일본 구비전승의 세계》, 민속원, 2003.
  • 일본문화연구소 편, 《일본문화사전》, 살림출판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