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6:37:58

인후두 역류질환

역류성 인후염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치료
3.1. 약물치료3.2. 생활습관 조절3.3. 임시방편 (민간요법)
4. 같이보기

1. 개요

인후두 역류질환[1] 혹은 역류성 인후두염(역류성 인후염, 역류성 후두염)으로도 불리는 이 질병은 소화불량, 코가 목 뒤로 넘어오는 후비루, 잦은 가래로 인한 잦은 헛기침, 쉰목소리, 잠긴 목소리, 삼킴 곤란과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매핵기 증상 등을 보이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2. 상세

다른 질환으로 보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GERD(역류성 식도염 항목 참조)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하는데 보통의 GERD와의 차이점은 대부분의 LPR 환자는 속쓰림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문으로 silent reflux[2]같은 용어를 쓰기도 한다. 속쓰림이 없고 후비루 증상 및 코에 염증이 있을 수 있어 코에 있는 질환을 먼저 의심하느라 환자가 역류가 원인이라는 걸 알아내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다.

3. 치료

3.1. 약물치료

  •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s): 위장에 위산분비를 억제해 산성도를 낮추어 주는(pH를 높여 중화시키는) 약이다. PPI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3]도 있지만 PPI가 LPR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일례로 플라시보 군이 있는 몇 개의 이중맹검연구에서 PPI를 복용한 군이 플라시보 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4]
  • 개비스콘 어드밴스(GA: Gaviscon Advance)[5]: 함유된 알긴산 나트륨(sodium alginate) 성분이 산성물질과 화학적으로 만나서 떠다니는 젤을 생성해 젤이 마개처럼 작용해 물리적으로 역류를 막는 원리[6]를 이용한 의약품이다.[7] 식사 후와 취침전에 10ml씩의 GA를 복용한 그룹과 처치가 없는 대조군 연구에서 GA를 복용한 그룹에서 2개월과 6개월 후에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증상차이(감소)가 보고되었다.[8] PPI와 GA 둘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의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있다.[9]

3.2. 생활습관 조절

역류 위치나 증상에서 차이는 있지만 역류라는 공통점을 가지기에 대체적으로 보통의 GERD(역류성 식도염)의 조절 방법과 비슷하다.

일단 술과 담배는 위산 역류를 촉진시키며, 2차적으로 역류에 의한 손상부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3.3. 임시방편 (민간요법)

  • 염기성인 물을 마시거나 염기성인 베이킹 소다이 섞인 물로 가글 헹구기. 이를 스프레이 형태로 목 뒤쪽에[10] 뿌릴 수도 있다.
    스프레이 사용 예시(영문): 이러한 방법의 효과와 이유는 전문가별로 의견이 다른 경우도 있어 이 문장의 주석에 설명함[11]
  • 멜라토닌[12]: LPR에 대한 연구는 아니지만 비슷한 원인(역류)에 의한 보통의 GERD(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취침 전 3mg의 멜라토닌 복용이 4주, 8주 후 하부식도괄약근(LES, Lower Esophageal Sphincter)의 압력과 잔류압력 등을 높여 역류를 막는 등의 효과로 증상을 완화했기[13]에 LPR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14]

4. 같이보기


[1] LPR(Laryngopharyngeal reflux), EERD(Extraesophageal reflux disease)[2] 번역하자면 "고요한(조용한) 역류질환"[3] 아래 개비스콘 어드밴스연구에서 처럼[4] Reimer, C., & Bytzer, P. (2008). Management of laryngopharyngeal reflux with proton pump inhibitors. Therapeutics and clinical risk management, 4(1), 225.[5] 10ml당 1000mg의 알긴산 나트륨이 함유된 영국용. 미국용 개비스콘은 알긴산 나트륨이 적고 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가 주성분이라서 효과가 다를 수 있음. 한국용도 알긴산 나트륨 함유가 비슷하다면 효과가 비슷할 듯[6] Strugala, V., Avis, J., Jolliffe, I. G., Johnstone, L. M., & Dettmar, P. W. (2009). The role of an alginate suspension on pepsin and bile acids–key aggressors in the gastric refluxate. Does this have implications for the treatment of gastro-oesophageal reflux disease?. Journal of Pharmacy and Pharmacology, 61(8), 1021-1028.[7] 제산제 성분도 포함[8] McGlashan, J. A., Johnstone, L. M., Sykes, J., Strugala, V., & Dettmar, P. W. (2009). The value of a liquid alginate suspension (Gaviscon Advance) in the management of laryngopharyngeal reflux.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266(2), 243-251.[9] Pizzorni, N., Ambrogi, F., Eplite, A., Rama, S., Robotti, C., Lechien, J., & Schindler, A. (2022). Magnesium alginate versus proton pump inhibitors for the treatment of laryngopharyngeal reflux: a non-inferiority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1-10.[10] 깨끗한 액체를 비강에 넣는 경우도 있다.[11] LPR의 원인에 대한 추정으로 (보통의 역류성 식도염이 위산이 액체로 역류하는 반면에) LPR은 펩신 등이 기체형태로 목이나 때로는 비강까지 역류하기 때문이라고 일부에서 생각되고 있고, 펩신이 중성의 ph에서도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LPR에 PPI가 효과가 없거나 적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역류한 펩신을 불안정하게 하기 위해서 일시적이라도 목 주변의 ph를 중성이 아니라 염기성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을 사용한다.[12] 한국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LPR에 효과 연구가 부족하고, 해외에서는 보충제 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분류[13] Kandil, T. S., Mousa, A. A., El-Gendy, A. A., & Abbas, A. M. (2010). The potential therapeutic effect of melatonin in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BMC gastroenterology, 10(1), 1-9.[14] Kow, C. S., & Hasan, S. S. (2020). Could melatonin be used in COVID-19 patients with laryngopharyngeal reflux disease?. Journal of medical virology, 93(1), 9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