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8-31 01:17:51

여자친구 시멘트 암매장 살인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사건 내용3. 재판과정4. 둘러보기

1. 개요

기사1기사2
네이트 판에 올라온 동생의 증언

2015년 5월 2일에 벌어진 데이트 폭력 살인사건.

2. 사건 내용

피해자 김선정씨(26세)[1]는 3남매중 장녀로 중학교 시절부터 미국으로 유학을 가 미국 사관고등학교 수석졸업후 뉴욕 명문대를 3년만에 조기졸업을 한 수재였다. 더구나 사건 전날에는 고액이 보장된 회사에 취업이 된(이전에는 보장됐다고 했는데 취업이 된 상태였다.)상태였다. 맏딸인데다가 수재인지라 교육을 위해서 부모님께서 애쓰셨는데 유학과 교육을 위해서 들인돈도 10억여원에 가까울 정도. 힘들게 사는 형편인지라 여기저기 대출까지 받으셨다고 한다.[2] 김씨는 해외에 나가있으면서도 동생들 생각에 위문품을 구입해서 동생들에게 보내고 사망 전날 아버지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첫 월급에서 500만원을 드리겠다고 하는등 가족들을 끔찍히도 사랑했다고 한다. 이렇게 전도유망한 그녀의 인생은 이 씨(25세)에 의해서 두번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

이 씨와의 악연은 약 1년여전으로 동생들의 학비에 도움이 되기 위해 국내로 입국, 부산의 한 영어학원에 강사로 입사하게 된 이후였는데[3]당시 이씨는 서울에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려다가 실패했고 이후 영어공부를 더 하겠다고 부산으로 내려와 학원을 등록한 것이다. 이후 김씨의 학원생으로 자주 만나게 되면서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이씨의 친구들은 이씨가 자상하고 주변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씨는 친구들에게는 잘해주는 인물일지 몰라도 집착이 심했고 상습적인 데이트 폭력을 휘둘렀다. 한번은 김씨가 학원 회식 때문에 연락을 못했더니 김씨를 찾아가 자는 사람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렸다. 주먹으로 때렸다는 정도의 표현을 했는데 공개된 사진으로 보면 출근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정도로 얼굴이 붓고 멍이 들어 있었다. 당시의 전화통화를 들어보면 (친구가 녹음해 둔 것) "애들이(학원생)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 라고 하는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후 친구들도 그렇고 김씨 또한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씨가 애걸복걸하면서 빌었다고 한다. 그렇게 헤어졌다고 생각했을쯤 다시 만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피해자 김씨와 피의자 이씨는 이별과 만남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5년 5월 2일 김씨와 이씨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김씨가 크게 각오했는지[4] 이별을 통보하게 된다.

이씨는 이날 김선정씨를 쫒아가 목을 졸라 살인을 한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술에 취해 있었던 상태로 살인을 저질렀으며 다음날 깨어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고 이틀동안 집안에서 김선정씨의 시신과 함께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을 했다고 한다. [5] 결국 이씨가 선택한것은 시신의 암매장. 그것도 그냥 암매장 하는것이 아니라 시신을 시멘트로 완전히 덮어버리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시멘트 사용 방법 등을 알아봤다. 이후 렌트차량을 예약하고 철물점에서 20L 이상의 대형 물통 4개와 고무대야 2개 대형석쇠 8개를 구입하고 (이때 이씨의 태연한 행동을 보면 경악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김선정씨의 시신을 여행용 캐리어에 넣은 뒤 렌트차에 싣고 충북 제천의 한 모텔로 향했다. 이틀간 김씨를 시멘트로 암매장한 뒤 그녀를 위해 술을 올리기 까지 했다.[6] 그리고 약 2주간 불안함에 여행을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는 등으로 시간을 보냈고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김씨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손목을 그은 뒤 경찰에 자진신고를 해서 붙잡히게 되었다.

한편 김선정씨의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 수가 없었는데 사건 당일까지도[7][8]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4일은 동생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9] 하지만 그것도 길게 가지 못하게 되는데 5월 15일 김씨의 회사에서 내용증명이 온 것이다.[10] 회사에 자진퇴사로 인한 트레이닝중단의 내용증명과 손해배상청구서. 김씨의 아버지는 즉시 김씨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기가 꺼져있어서 통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회사에 알아본 결과 5월 4일 새벽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학위를 위해 미국유학을 결정했고 회사에서 퇴사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11]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16일 김씨 휴대폰으로 "무슨일이야???" 라는 문자 하나를 보낸다. 이 모든 것은 이씨가 보낸 문자로 자신을 숨기고 김씨로 위장해서 보낸 문자였다.

즉 이씨는
  • 2일 - 살인
  • 3,4일 - 시신처리방법 고심
  • 5일 - 예약한 차량렌트후 시멘트 자재를 구입
  • 6,7일 - 시멘트로 시신을 암매장
  • 11일 - 렌트카 반납
  • 15일 - 이날부터 김선정씨 아버지에게서 전화 및 메시지를 받으면서 압박을 느낌
  • 18일 - 호텔에서 자진신고
이렇게 약 2주간을 보낸것이다.
이씨가 자진신고전 자살을 하려했던것은 선처에 대한 감정적인 동정을 위해서가 아니었나 추측하고 있다.[12][13]

피해자의 어머니는 가해자 이씨와 면회를 했는데 반성은 커녕 도끼눈을 하면서 자신을 쳐다봤다고 원통해 했다.

한편 피의자 이씨의 아버지와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당시까지 살인을 했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지 어떻게 호주에 있는 사람이 살인을 했냐는 말을 하고 있었다. 고모에게는 한국에 있다는걸 알렸고 살인을 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는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도 아닐뿐더러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는 가치관 때문에 범죄가 발생한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병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지킬 앤 하이드 게임이라고 폭력을 동원할때에는 공포스러운 인물이나 사과할때에는 너무 잘해주는 인물로 폭력에 길들여져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가족들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표창원 범죄심리 전문가는 김씨의 이별시도가 진지하게 느껴지면서[14]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와 계획하에 이루어진 의도적 살해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밝혔다.

고(故) 김씨의 가족들은 김씨를 아직도 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매일 유골함을 안고 생전에 가장 좋아했다던 파김치[15]와 식사를 챙겨주고 있다.

3. 재판과정

2015년 10월 16일, 1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에서 이씨에게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를 적용 징역 18년이 선고,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 착용 청구는 기각되었다.#

2016년 1월 12일, PD수첩 <데이트 폭력, 괴물이 된 남자들> 방영편에서 이씨가 항소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유는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로 인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구치소에서 범죄를 인정하고 항소를 하지 않을 경우 교도소로 이전되는데 구치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교도소보다 편하고 재판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만큼 3심전부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자 김씨의 사망원인은 천식이고 자신은 시신을 유기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방영 당시 식당은 이미 폐업했으며 아버지는 다리골절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남동생은 군에 입대했다. 어머니는 식당을 폐업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며 칡을 캐고 생계를 유지했다. 마지막 희망으로 재판에 모든 걸 걸고 있는 상황이었다.

2016년 5월 12일 2심 서울고등법원은 이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2016년 8월 14일, 3심 대법원은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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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해자 김씨의 이름과 사건에 대한 정보는 MBC리얼스토리 눈, PD수첩과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공개됐고 문서 또한 이를 중심으로 작성됐다.[2] 칡을 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집안에 돈이 많지 않아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다.[3] 후에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이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보였다. 가정형편때문에 한국에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을거라고[4] 마침 이 시점이 고액 연봉에 취업이 된 상태였다.[5] 뒤에 후술하겠지만 설득력이 없는것이 이 과정에서 김선정씨의 동생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등의 뻔뻔한 행동과 준비과정이 설득력을 제로로 만들어주고 있다.[6] 현장검증 때 다시 한 번 재현하는데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 속에 이씨는 이 모든 과정을 태연하게 재현하고 있었다. 술을 올렸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감정적으로 동정받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추측된다.[7] 그 전날 취업사실을 말하면서 첫월급에서 500만원을 드리겠다는 등의 기쁜소식을 전했었다.하지만...[8] 물론 이것도 이씨가 목소리 변조를 통해 전화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세금 떼고 실수령액이 500만원이 되려면 600만원 이상이 되어야하는데 트레이닝을 하는 회사가 신입 직원에 첫 월급을 600만원 이상을 준다고?목소리 변조는 워낙 비현실적이고, 상술했듯이 김씨가 미국 유학 경험에 미국 명문대를 조기졸업하고 회사에 '스카웃' 될 정도의 인재였고, 억대 연봉으로 계약한 상태였다.[9] 동생에게 메시지를 보낸것은 이씨. 평소에 김씨의 말투와 이모티콘까지 섞어서 대화를 이어가다보니 눈치채지 못했다. 사건 이후 동생의 참담한 표정과 미리 알아채지 못했던 것에 미안하다며 울먹였다.[10] 피의자로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미국으로 갈 줄 알았던 통지서가 본가로 갔기 때문[11] 당연히 피의자가 보낸 것[12] 표창원 범죄전문가 인터뷰[13] 부검 결과 저항의 흔적이 없는것으로 보아 상당히 작정하고 살해한 것으로 보이며 문자메시지를 흉내내거나 암매장 준비를 하는 것으로 이미 확인사살.더군다나 자살시도 당시 출혈은 구조대 도착 당시 이미 멈춰있었고(!) 오히려 왜 안오냐고 독촉전화까지 했다고 한다.[14] 미국 유학에 조기졸업할 정도의 인재에 유명 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억대 연봉에 대기업에 스카우트된 여자친구에 대한 열등감과 그 차이로 인해 자신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게 느껴진 것으로 보인다.[15] 생전 파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이도 밥을 먹을 정도로 파김치를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