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0:46:17

숭아이 브시 국제공항

말레이시아어: Lapangan Terbang Antarabangsa Sungai B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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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당시 터미널의 모습. 지금은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는 공항으로, 지금은 "슴팡 공항" 또는 "TUDM 쿠알라룸푸르"라고 부른다. 수방 국제공항이 생기기 전까지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불렸다.

1930년 개항해 1952년 국제 공항으로서 떠올랐고, 이후 1957년 말라야(말레이시아의 서부 지역)의 독립과 함께 독립 말라야 연방의 유일한 관문으로 떠오른다. 1963년 말레이시아가 신설된 이후에는 말레이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국제 공항으로서 잘 나갈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너무 좁다. 처음에 문을 열 때야 그럭저럭 쓸만한 규모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가는 항공 수요를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도시의 중심부에서 썩 멀지도 않으니 확장도 힘들고, 소음 문제도 컸다.

1965년 쿠알라룸푸르의 위성도시수방시에 수방 국제공항이 생기면서 여객터미널은 폐쇄되었다.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도심의 확장에 방해가 되니 처음에는 철거하려고 했지만, 결국 공군기지 및 소방/구조용 항공기 기지로서 비행장 자체는 남아있고, 나름 박물관도 있다[1]


[1] 무료이긴 하나 개도국의 무료 박물관인 만큼 내용물은 크게 기대하지 말것. 관리 상태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접근성 자체도 나빠서 차가 없으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