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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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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4년 2015년

1. 개요2. 3월 ~ 4월3. 5월4. 6월5. 7월6. 8월7. 9월 ~ 10월8.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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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송광민의 2014년 활동을 정리한 문서. 이여상KBO 리그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나게 되자 입대 전의 등번호인 7번을 다시 달게 되었다.

2. 3월 ~ 4월

3월 31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이자 7번타자로 출장하였고, 팀이 스코어 2:3으로 지던 6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정훈이 친 느린 땅볼타구를 저글하는 실책을 저질러 구원투수 박정진과 수많은 한화 팬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사실 앞서 팀이 스코어 2:0으로 이기던 4회말에 실책 하나를 기록하며 선발투수 송창현의 투구수를 늘려 5이닝만 던지고 강판되게 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팀이 스코어 2:11로 시원하게 털리자 패배의 제1원흉으로 지목되며 욕을 원없이 먹었다. 이날 송광민은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4월 1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하여 팀이 스코어 2:4로 앞선 6회말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장원삼을 상대로 시즌 첫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속죄포를 터뜨렸다. 송광민은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여 전날 경기를 어느 정도 속죄하는 활약을 했지만, 팀은 송창식이 털리면서 스코어 6:5로 역전패당했다.

4월 2일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하여 팀이 스코어 3:0으로 지던 6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인 배영수를 상대로 동점 3전 홈런을 때리며 수비에서의 아쉬웠던 모습을 만회했다. 이후 김회성이 역전 백투백 홈런을 치고 팀 타격이 활발해지며 팀은 스코어 5:10으로 이겨서 4월 1일의 역전패를 고스란히 돌려줬다. 이날 송광민은 5타수 1안타 2병살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4월 6일까지 유격수 자리에서 7경기 7실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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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공홈에 올라온 최훈 작가의 만화.

결국 4월 8일에는 한상훈이 선발 유격수 나왔고, 이날 송광민은 출장하지 못했는데 팀은 스코어 6:2로 이겼다.

4월 9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하여 다시 선발로 나와서 실책을 저질렀다. 그냥 실책도 아니고 팀이 스코어 1:4로 지던 6회말 2사 2루 즉, 이닝을 끝낼 수도 있던 상황에서 나온 실책이라 더 뼈아팠다. 결국 2번째 투수였던 윤규진이 흔들리며 허준박민우에게 연타를 맞으며 추가로 2실점을 했다. 그 전날인 8일 훈련에서도 열심히 수비훈련을 했지만 얼마 못가 다시 터지고 말았다. 아무래도 뭔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본인이 8개의 실책을 범한 탓에 팀 실책순위도 4월 9일 기준으로 13개로 1위였다. 오죽하면 이병훈 해설위원이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 야구 선배로서 한마디 하겠다며 화이팅을 외쳤고, 윤태진 아나운서의 격려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 응원도 무색하게 송광민은 이날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고, 팀은 스코어 2:6으로 역전패했다. 수비로 인한 부담감이 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결국 또 한상훈에게 유격수 자릴 뺏겼고, 팀은 1점차 신승을 해 희비가 교차했다. 그래도 아직 코칭스텝이나 차기 유격수 육성을 주장하는 팬들은 송광민의 부활을 바라고 있다.

12일에는 9회말 공격 때 정범모를 대신해 대타로 나왔으나 빠른 삼진으로 물러났다.[1]

15일 송광민이 2군행을 지시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송광민은 16일 주전으로 출전했다. 뭥미...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유격수가 아닌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와 7회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서 홈을 밟았다.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2점 홈런을 터뜨린 것을 포함하여 3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회초 수비 때 실책을 또 하나 적립하긴 했지만 공격에서는 이날 팀이 올린 9득점의 절반이상에 관여하며 활약했다.

30일 유격수로 출장했다. 휴식일 동안 원없이 수비훈련을 했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다. 4월동안 유격수로서 엄청난 수비불안을 보이고 있는데도 유격수 송광민을 코칭스태프가 버릴 수 없는 이유는 같은 팀의 이종범 주루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장종훈 타격코치처럼 장타형 유격수가 워낙 드물고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3루엔 퓨처스리그 홈런왕인 김회성이 있다. 이용규, 최진행, 김태완이 선발출전 할 수 있게 된다면, 한화의 라인업은 3-8번 모두 언제든 홈런 한방을 때릴 수 있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된다.

유격수 출신 3명의 코치 모두 타격은 매우 뛰어났지만, 수비는 최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비는 중박만 치더라도, 아니 실책 하나당 홈런 하나를 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3. 5월

5월 6일 또다시 송구실책을 기록했다. 송구실책은 수비 포지션과 상관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심각한 상황.

5월 7일 경기에서는 11회초 결승타를 비롯 멀티히트, 멀티타점을 기록했다. 수비면에서도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거나 1, 2루 상황에서의 번트타구를 기민하게 송구하여 2루주자를 아웃시키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월 8일 홈런 하나를 치며 밥값을 했다.

5월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실책을 하나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행진을 저지르며 멘붕하다가 잠시 선발 제외되거나 본포지션인 3루수를 보면서 겨우 멘탈을 회복했더니 감독이 유격수 기용을 밀어붙여서 다시 실책을 저지르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5월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수훈선수가 되었다. 7회 7:7 상황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적시타를 침으로써 7점차를 뒤집는 역전타를 쳤다. 덤으로 한화는 7회 공격에서 총 7점을 몰아쳤다. 수비에서도 2사 만루 상황에서 호수비를 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다만, 여전히 수비력이 들쭉날쭉한 것이 불안요소.

5월 27일 NC와의 홈경기에서 1사 1, 3루 상황 3루앞 땅볼을 타자주자만 잡는 뇌수비를 선보였다. 앞으로 나와 잡은 공이라 병살은 힘들고 뻔히 홈송구를 하면 충분히 아웃시킬수 있는 상황임에도 1점을 중요치 않게 생각한 듯. 또한 5회 1사에서 평범한 병살타성 땅볼에 다시 실책을 저질러 이동걸에게 비자책 5실점을 선사해 주었다. 시즌 실책 13개.

3루수로 포지션이 고정된 이후에는 수비면에서의 심리적 부담을 덜었는지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심심하면 멀티히트를 치는 중.

4. 6월

6월 10일 경기에서 9회초 14:15로 뒤진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되었다.

6월 16일 아시안게임 국대 예비엔트리에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 7월

손바닥 부상으로 7월 10일에 말소되었다. 대신 전현태가 콜업되었다.

결국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6. 8월

김회성이 부상으로 말소되며 콜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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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앞구르기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며 대첩급 명경기의 한장면에 일조했다.

8월 20일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2번 타자 자리가 맞는 듯 하다. 데뷔 첫 5안타 경기였으며, 하나의 범타도 1루주자 조인성의 발이 조금만 더 빨랐어도 안타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병살도 두 번이나 잡아내며 수비요정의 가치를 드높였다.

8월 24일 기사에 따르면 오른쪽 손등이 수술을 해야하는 상태라고 한다. 일단 시즌 끝나고 생각해 보겠다는 듯.

8월 25일에 2번타자 3루수로 출장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앨버스의 완봉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1회4회에 결정적인 호수비로 앨버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하며 자신의 자리가 유격수가 아닌 3루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8월 26일에도 전날에 이어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점수인 3점을 모두 혼자 내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수비에서도 여전히 안정감있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8월 27일에는 NC의 에이스인 찰리를 상대로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8월 29일 넥센의 후반기 에이스인 헨리 소사를 상대로 157km의 직구를 퍼올려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고, 팬들은 160km의 공도 정타를 맞으면 홈런이 나온다는 귀중한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

7. 9월 ~ 10월

계속해서 불꽃같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9월 2일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902 대첩에 기여했다.

9월 4일 4타수 1안타 2병살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에 기여했다.

9월 11일 5타수 1안타 1홈런(시즌 8호)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

9월 14일 4타수 2안타 1홈런(시즌 9호) 3타점 1볼넷을 기록해 팀의 6:10 승리에 기여했다.

10월 1일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 그것이 그 날의 마지막 득점이 되었다. 팀도 패배.

10월 5일 5타수 3안타 1홈런(시즌 10호) 1타점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지만 팀은 또 패배.

10월 10일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은 또또 패배.

10월 11일 4타수 1안타 1홈런(시즌 11호)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또또또 패배...

8. 시즌 총평

시즌 성적 타율 0.316 123안타 11홈런 58타점 장타율 0.468 출루율 0.357을 기록했다.

모든 성적이 커리어하이를 이루며 여전히 무너져있는 한화 타선에서 김태균, 펠릭스 피에와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줬다. 하지만 문제는 실책 수와 극악의 선구안.

오지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개 차이로 당당히 실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3개) 하지만 이 기록은 대부분 유격수로 선발출장 했을 때 나온 것으로 3루 수비는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BB/K 가 0.36을 기록하며 여전한 극악의 선구안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병살 2위[2]를 기록하며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권 타율도 0.281를 기록하며 바닥에서 기고 있었다.[3]


[1] 사실 앞선 8회말에 2사 1, 2루 한상훈 타석에서 한 방이 있는 송광민의 대타기용을 예상한 팬들이 많았는데, 왠지 9회에 그것도 포수 대타로 나왔다. 송광민이 득점권상황에 유용한 유형의 타자인지 선두타자로 유용한 유형의 타자인지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2] 15개, 1위는 같은 팀의 김태균[3]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55명 중 4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