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2 10:27:04

성경/번역

개역개정판에서 넘어옴
1. 개요2. 성경 번역의 역사3. 한국어 역본 일람
3.1. 가톨릭/개신교 공동 번역 성경3.2. 가톨릭 성경
3.2.1. 새번역 성경 (가톨릭)
3.3. 개신교 성경
3.3.1. 개역 성경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3.3.1.1.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하는 교파
3.3.2. 새번역 성경 (개신교)3.3.3. 새한글 성경 (가칭)
3.4. 정교회 성경3.5. 비공인 번역
4. 외국어 역본 일람
4.1. 영어 역본
4.1.1. 예시 문장4.1.2. 공동 번역
4.1.2.1. 애초에는 공동번역이 아니지만 이후에 가톨릭 교회의 승인을 받은 개신교 번역
4.1.3. 개신교 역본
4.1.3.1. 개신교 역본에 대한 가톨릭 신자의 자세
4.1.4. 정교회 역본4.1.5. 가톨릭 역본
4.2. 라틴어 역본4.3. 그리스어 역본4.4. 프랑스어 역본4.5. 독일어 역본4.6. 중국어 역본4.7. 일본어 역본4.8. 네덜란드어 역본4.9. 러시아어 역본
5. 역본 선택 가이드
5.1. 한국어 성경5.2. 영어 성경
5.2.1. 가톨릭용5.2.2. 정교회용5.2.3. 개신교용
6. 트리비아
6.1. 영어 역본 구입 문제6.2. 각 한국어, 영어 번역본의 원 출판사
6.2.1. 한국어6.2.2. 영어
7. 관련 문서8. 바깥 고리


聖經/飜譯

1. 개요

성경번역에 대하여 서술하는 페이지. 성경은 번역본마다 다르지만 보통 구약은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과 70인역, 그리고 신약은 그리스어 사본을 기조로 번역본을 만들어 낸다. 혹은 라틴어 사본[1]이나 영어 사본[2]를 기반으로 번역한 것도 있다. 각 역본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바깥 고리 참고.

2. 성경 번역의 역사

2.1. 그리스어 번역

그리스어가 국제 공용어일 때(기원전 약 2-3세기) 고대 이집트에 있는 유대인 공동체가 히브리어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하였는데, 이를 흔히 70인역이라 한다. ‘70인’이라는 명칭은 이 번역본과 관련한 전설에 따라 생긴 명칭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 사서, 데메트리우스가 프톨레마이오스 2세(기원전 285-247년경)에게 유다인들의 율법(토라 곧 오경)의 번역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하였다. 임금은 이 제안에 동의하여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각 6명씩 번역자를 선발하였는데, 이렇게 모인 72명(혹은 70명)이 각각 독방에 들어가 작업한 구약성경의 번역이 모두 동일했다.

70인역의 특징으로는 개신교 성경에는 포함이 안 된 제2경전(외경)이나 추가 부분이 들어 있고, 하느님을 지칭하는 '야훼'라는 단어가 '주님'으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후기 유다교 사상 가운데 메시아에 대한 기대가 번역본에 담겨 있다. 유다교에서는 70인역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은 데 반해,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는 활발히 사용하여 신약성경 안에 인용된 히브리 성경의 상당수가 70인역이다.

70인역본은 가톨릭에서 쓰이는 제2경전의 원전이 되는 번역본이기에, 가톨릭에서는 불가타와 함께 중시 여기는 번역본이기도 하다. 정교회에서는 이에 더 나아가서 구약이 마소라 사본이 아닌 70인역본에서 번역된 것을 중시한다. 70인역본을 'LXX'로 표기하기도 한다. 성서비평학에서도 중시되는 역본이며, 현대의 대부분 원전 번역본들은 이 번역본을 많이 참고한다.

신약은 처음부터 그리스어로 저술되었긴 하지만, 그리스어 역시 신약 당시의 코이네 그리스어로부터 많은 변화를 거쳤으므로 현대 그리스어 번역본이 존재한다. 다만 정교회성찬예배는 비잔티움 시대의 전통을 바탕으로 당대의 그리스어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례문과 봉독되는 성경 구절은 코이네 그리스어를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그리스어 원어민이라도 특별히 교육을 받지 않는 이상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리스정교회국교종교국가로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기도문과 코이네 그리스어, 중세 그리스어를 학습하게 커리큘럼이 짜여있다.

2.2. 라틴어 번역

자세한 사항은 불가타 문서 참고.

2.3. 영어 번역

개신교의 신화에 따르면 종교개혁자들은 마치 찬장 뒤에서 잊혀진 채 썩어가던 물건을 찾아낸 것처럼 성서를 '발견'했다. 사실 중세 기독교는 성서를 열렬히 탐닉했고, 신학자들은 유용한 지식 일체를 망라하는 백과사전으로 여겼다. 종교개혁 이전에 평신도를 위해 성서를 토착어로 옮긴 번역본들이 없었다는 것도 진실이 아니다. 다만 중요한 예외인 잉글랜드에서는 15세기에 롤러드파가 교회 전통에 맞서 자기네 번역본으로 신자들에게 호소하자 화들짝 놀란 주교들이 그 번역본을 전면 금지했다.
Peter Marshall, 「종교개혁」 中[3]

4복음서[4], 시편 등은 고대 영어로 번역을 시도했고 9세기경에는 샤를마뉴와 마찬가지로 알프레드 대왕이 성경의 영어번역을 독려하기도 했지만 신구약 성경전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은 1390년 존 위클리프의 번역이 최초였다.[5] 그러나 존 위클리프의 번역은 최초의 영어본이라는 데서 의미는 있지만 불가타를 거의 직역한 수준이라 가독성이나 번역 그 자체의 수준이 높진 않았다.

이후로 15세기 중반 인쇄술의 발달과 대륙의 종교개혁으로 번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16세기에 들어 윌리엄 틴들(William Tyndale)[6]옥스퍼드 대학교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대륙의 종교개혁(루터주의) 사상을 받아들였다. 틴들은 당시 성직자들이 너무 무식하여 일반인에게 성경을 가르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고, 농부들과 목동들도 성서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 하에 성경 번역을 결심한다.

그런데 당시 잉글랜드종교개혁 이전이었다. 틴들 혼자 번역하기엔 너무 위험했기에 대륙으로 도피하여 번역 작업을 시작했고, 런던의 상인들에게 재정지원을 받았다.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라틴어가 아닌 히브리어그리스어 원전에 의한 번역하여 가명으로 썼고, 인문주의자들이 밝혀낸 불가타본의 오역과 필사과정에서 오탈자 삽입 구문을 정리했다, 1526년 독일 지역 보름스에서 신약성서 전부와 모세오경이 출판되었으나 1535년 브뤼셀에서 체포당해 1536년 10월 영국에서 화형당한다. 결국 틴들의 영어 성경은 구약부분은 미완성이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영국에도 반입하나 헨리 8세 시절 틴들은 물론이고 반입자나 소지자도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했다. 당시 헨리 8세는 1537년 교황청에서 독립하여 성공회(영국국교회) 시대를 열었지만 신학적으론 여전히 거의 가톨릭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죽기 직전 틴들은 "주여, 영국 왕의 눈을 뜨게 해 주소서!!"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70여 년이 지난 후에 빛을 보는 틴들 번역본의 단어 90%를 차용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킹 제임스 성경이다. 킹 제임스 성경에서 새로 번역을 했지만 윌리엄 틴들 성서를 참조했다. 나머지는 성공회가 받아들인 개혁주의(칼뱅주의) 신학용어와 거리가 있었고, 왕권신수설주교제를 시행하는 성공회제임스 1세의 심기를 거스르는 어휘도 있었기에 토대로 왕명에 의한 성경 번역이 시작되었지만 어쨌든 틴들의 유산은 고스란히 킹 제임스 성경에 남아있다. 현재에 개정표준역 성경(RSV)에도 틴들판 번역성서의 단어 75%가 사용되고 있으니 영어 성경에 틴들의 영향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2.4. 독일어 번역

개신교나 일반인의 오해와는 다르게, 마르틴 루터 이전에도 가톨릭에서 성경독일어로 번역하려 한 시도는 있었다. 4세기 경 독일 선교사였던 울필라스가 고대 게르만어로 번역을 시도했고, 9세기경에는 카롤루스 대제가 독일어로의 성경 번역을 독려하기도 했다. 물론 이때의 성경은 신구약을 통째로 옮긴 것이 아니라, 복음서시편 등의 일부분을 번역하는 것에 그쳤다. 이후 14~15세기부터 본격적인 독일어 번역 성경이 나왔고 구텐베르크가 활자를 발명한 이후부터 루터의 번역 이전까지 18종의 독일어 성경이 탄생했다.

마르틴 루터가 기존의 독일어 성경번역가들보다 특별히 더 파급력이 컸던 이유는, 이전의 독일어 번역은 불가타를 직역한 것이였던 반면, 루터는 불가타본을 기초로 히브리어 그리스어[7] 사본을 참조해 민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번역을 도입한 점에 있다. 루터의 번역은 그 이전의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독일어 판본들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고, 루터가 죽기 이전에 이미 독일에 100만 부 이상 보급된다. 이는 당시 문해율을 고려하면 글을 아는 거의 모든 이가 루터가 번역한 성경을 보유하기에 이른 것이다. 또한 루터는 작센 선제후 궁정의 공문서 작성 필법에 따라 고지독일어로 성경 번역을 시도했는데 이 때문에 고지 독일어가 전국으로 퍼졌고, 필체의 격식은 표준 독일어의 탄생을 불러오기도 했다.

다만 루터 개인의 취향에 의해 정확성이 훼손되었다고 볼 여지는 있다. 예를들어 로마서 3장 28절에서는 "믿음"에 "오직"이라는 단어를 루터가 삽입하여 "오직 믿음"으로 번역했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구원이 "오직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건 사실 루터의 관점으로든 가톨릭의 관점으로든 동일하지만, '정확한 번역'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쉬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오직'을 추가한다고 민중의 가독성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다르지만 비슷한 문제를 지닌 이야기로는 요한의 콤마를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2.5. 중국어 번역

중국어 성경은 1810년 선교사 마르시만이 마태오 복음서를 번역한 데 이어 1822년 구약성경·신약성경이 합동으로 간행되었고,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성경에 중국어 성경이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2.6. 일본어 번역

교회에 의한 정식 번역은 1563년, 예수회 선교사인 후안 페르난데스가 4대 복음서를 번역한 것이 시초이다. 또한 1613년 뎡에는 루이스 프로이스가 신약성서 전체를 번역, 쿄토에서 출판한 기록이 있으나, 실물은 전해지지 않는다. 신구약 전체를 아우르는 본격적인 번역은 개국 이후인 메이지 시대 부터 진행되었다. 1968년의 공동역과 1987년의 신공동역이 번역되었다.

2.7. 한국어 번역

우리나라에 그리스도교가 전해진 경로와 마찬가지로 성경 역시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중국에 처음 전해진 그리스도교는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단죄 받은 네스토리우스파 교회인 경교(景敎)였다. 이들은 당나라원나라 시대에 주요 경전들을 한문으로 번역하였는데, 마태오 복음서 6장이 ‘세존보시론’(世尊布施論)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이 번역문이 신라고려에 전해졌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1271년에 프란치스코회 선교사 요한 몬테 코르비노가 신약성서와 시편을 몽골어로 번역했으나 고려에 전해졌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파일:external/www.catholicnews.co.kr/268_494_3742.jpg

실제로 조선에 영향을 미친 그리스도교 문헌은 예수회 선교사들이 명나라에 들어와 저술한 한역서학서들이었으며, 1822년에 중국어 완역 성서가 번역될 때까지, 주로 참고한 것은 라틴어 성서를 한문으로 발췌 번역한 <성경직해>(聖經直解, 1642)와 <성경광익>(聖經廣益, 1866)이었다. 이 책들은 해당 주일이나 축일에 읽힐 성서들을 발췌하여 실어놓은 묵상이나 행동지침을 담은 해설서였다. 천주교에서는 각 주일과 주일 이외의 첨례 곧 축일(성탄 축일 등)에는 그 주제에 따라 성서 구절을 골라서 읽도록 되어 있다. 그리하여 1년의 52개 주일과 그 밖의 34개 축일에 읽게 되는 성서 내용은 각기 다르게 정해져 있다. 이 책들에선 이렇게 각 주일과 축일에 읽는 각기 다른 성서 내용을 한 항목으로 묶어서 펴냈다.

조선에 전래된 이 책들은 곧 한글로 번역 필사되었는데, <한국 천주교회사>를 쓴 달레 신부에 따르면, 이 한문본을 처음 번역한 사람은 역관 출신의 최창현이었다. 그는 <성경직해>와 <성경광익>을 필요한 부분만 번역 재구성하여 <셩경직해광익>을 펴냈다. 여기에 포함된 성서는 4복음서의 30.68%에 해당하는 분량이었다. 이 책은 박해기 중에도 계속 보급되었는데, <성경 말구 누가> <성경 마두> <성경 요안> <성경 슈난> 등 4복음서 별로, 또는 수난 구절만 모은 성서로 분리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비록 일부이지만 <셩경직해강익>은 평민의 문자인 순 한글로 옮겨진 첫 성서 본문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1890년 초에 필사되어 유포된 <고경>(古經)과 <고성경>(古聖經)은 일종의 교리문답서로서 창세기의 일부 내용이 발췌 번역되어 있어서 구약성서의 첫 소개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병인박해 이후 한미조약과 제물포 조약이 체결되어 어느 정도 박해가 잠잠해지고, 1886년 한불수교한국 가톨릭교회가 활력을 되찾고 성서 번역도 활발해지는데, 개신교에서 번역된 <예수셩교젼셔>와 <성경젼서> 등이 그것이다. 한편 천주교에서는 <성경직해>를 대량보급하기 위해 1892-1897년까지 활판본으로 9권을 펴냈다. 더불어 1906년에 한글성서번역에 착수하여 손성재 야고보 신부가 마태오 복음서를, 한기근 바오로 신부가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요한 복음서를 역주하고 뮈텔[8] 주교가 감준한 4복음서 번역본인 <사사성경 四史聖經>을 1910년 발간하였다. 이 책이 첫 4복음서 한글 번역본이다. 그후 한기근 신부가 사도행전을, 베네딕토회 슐라이허 신부가 <신약성서 서간, 묵시편>을 번역하여 완전한 신약성서 번역본을 갖게 되었다. 이밖에 어린이를 위한 <쇼년 셩셔>도 출간했다.

한국전쟁 전후에 한국 천주교에서는 성서를 계속 다듬어가면서 발간 보급하였는데, 선종완[9] 신부는 <사사성경 합부 종도행전>에 해제와 주해를 새로 붙여 1948년에 <신약성서 상편>을 개정판으로 내었다. 이걸 나중에 <복음성서>란 이름으로 바꾸고, 이후 <서간 성서>도 펴내었다. 옛 번역판 성경은 아직도 성 비오 10세회와 성 비오 10세의 마리아 군대 등 한국의 전통 가톨릭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판매도 하고 있다. 참조 이후에 선교사가 아닌 한국인 자체의 역량으로 성서 원어로부터 쉬운 현대어로 성서를 번역하려는 시도가 새롭게 나타났다.

그 후 우리말을 모국어로 쓰는 우리나라 성서학자들이 성서의 원어를 배워서, 원전을 직접 우리말로 성서를 번역하기 시작함으로써 우리나라 성서번역에 새 기원이 이루어진다. 선종완 신부는 1955년부터 히브리 원문에서 구약을 옮기기 시작하여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창세기>를 비롯하여 모두 17권을 번역 간행하였는데, 이게 한국 가톨릭 최초의 구약성서 번역본이다. 이어 최민순 신부가 1968년에 라틴어성서 역본에서 옮긴 <시편>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시의 운율을 살린 번역문이어서 널리 전례문으로 사용되었다. 1977년에는 이 시편과 유고인 ‘아가서’가 합쳐진 <시편과 아가>가 출판되었고, 최창성 바오로 신부가 간추린 성서인 <구세사>를 펴냈다. 한편 평신도인 김창수가 일본어 성서와 영어성경을 번역대본으로 삼고 라틴어성서로 교열하여 신약을 펴냈고, 백민관 테오도로 신부는 1972년에 4복음서를 하나로 묶은 <합본 복음서>를 간행했다.

한편 한국의 개신교에선 독일 루터교회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Karl Gützlaff)가 충청도 고대도 인근에 상륙하여 20일간 포교를 하며 주기도문한글로 번역하였고, 제너럴 셔먼호 전후로[10] 당시 토머스 저메인 목사가 선교 목적으로 쓰던 서적은 한문성경으로 지하화된 천주교 신자들의 도움으로 일부 발췌 번역한 걸로 보인다.

개신교의 첫 번역은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1882)이고 신약전서 완역은 1887년 <예수셩교젼셔>이다. 이는 선교사 매킨타이어와 로스의 주도로 1872년부터 한국인 백홍준, 이응찬 등에게 한문성경을 전수하며 선교사들이 한글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이들 한국인들은 평안도 의주 지역의 사람들이라 아무래도 서북 방언이 많이 섞였다. 때문에 이후 순차적으로 일부 번역이 계속되다가 1900년 <신약젼서>로 신약성서가 완역되었고, 몇 차례 개정을 거처 1906년 개정판 2만부가 발행되었다. 구약성서 완역은 1911년 <구약젼셔>로 역시 2만부가 발간되었다. 1938년 기존의 맞춤법 개정으로 아래아 같은 발음이 사라지고 기존의 우리말보다 원역에 가깝게 개정된 개역판이 발간되었으며 1956년 1961년 각각 맞춤범 개정으로 인한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이 발간되었다.
1961년에 복음동지회 성서번역위원회에서 <새로 옮긴 신약성서1-마태의 복음서> 등이 나오다가 한국학자로 구성된 대한성서공회의 신약번역위원회가 성서 원어에서 직접 옮겨 1967년에 <신약전서 새번역>을 펴냄으로써 한국인 번역본의 꽃을 피웠다. 이 <신약전서 새번역>은 「개역」이나 「구역」에 익숙한 개신교인들보다는, 성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특히 당시 우리나라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30세 이하의 청년들을 위한 전도용으로 번역한 것이다. 번역 원칙은 "풀어쓰기나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의미에서 번역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요 의무였으나, 누구나 읽어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건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초판 머리말에서 보여주듯이 기계적인 축자역과 자유스러운 풀이역 둘 다를 삼가는 태도를 취하였다. 현대 한국어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본문의 지문(地文)이 모두 “합니다”체로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번역하였다.

이러한 양측의 노력은 교회일치운동을 강조하는 시대 분위기 속에서 <공동번역성서>라는 획기적인 성서를 낳게 한다. 1968년에 열린 교황청 성서위원회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공동번역 결정에 따라서 한국에서도 그 해에 ‘성서번역공동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이 큰 계획 때문에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쪽에서는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의 구약번역을 도중에서 중단하였고, 개신교 쪽에서는 <신약전서 새번역>만 출판하고 <구약전서 새번역>은 중단했다. 특히 영국미국 계통의 그리스도교회가 사용해오던 1611년의 <제임스왕역>(KJV), 혹은 1901년의 <미국표준역>(ASV), 1946년의 <영어표준개역>(RSV) 등에 대한 개역이나 수정을 보류하였다. 그 후 천주교개신교 번역위원들의 작업으로 1971년에 세계 최초로 <공동번역 신약성서>를, 1977년에는 신약성서 개정판과 구약성서를 합본한 <공동번역 성서>를 내놓았다. 공동번역 성서는 천주교와 개신교가 처음으로 연합하여 직역보다는 내용의 동등성을 강조한 의역 중심으로 젊은 층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또 국내 최초로 ‘제2경전’을 옮겨 소개하였다.

1970년대 이후에 한국 교회는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는데, 한국 전래 200주년을 맞이하는 천주교와 선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개신교는 폭넓은 신자 층에게 성서를 전달할 필요성을 느끼고 다양한 번역본을 내어놓게 되었다. 천주교에서는 1988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가톨릭 구약성서 번역 사업을 성서위원회에 추진하도록 하였다. 임승필 요셉 신부를 성서위원회 총무에 임명하여 1992년 6월 <구약성서 새번역 1-시편>을 시작으로 낱권 성서를 출간, 1999년 12월 <구약성서 새번역 18-마카베오 상하>를 끝으로 구약성서의 새 번역을 마쳤다. 이어 2000년 10월 신약성서 번역 위원을 위촉하여 2001년 7월 신약성서 <새번역 1-마태오 복음서>를 시작으로 2002년 12월 신약성서 <새번역 10–요한묵시록>을 출간함으로써 신약성서의 새 번역을 마쳤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와 성서위원회 새번역 성서 합본위원회에서 최종 번역문을 확정하여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05년 9월 20일 새 번역 <성경(구약성경, 신약성경)>을 발행하였다. 주교회의는 이 <성경>을 가톨릭 공용 성경으로 채택함으로써 2005년 대림 제1주일인 11월 27일부터 <매일미사>에 수록하여 전례에서 사용하고 있다.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서 <공동번역 성서> 대신에 새번역 <성경>이 가톨릭 공용 성서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교회일치 차원에서 <공동번역 성서>는 의미가 컸지만, 한국 개신교계 대부분이 배척한 결과로 끝내는 천주교도 2005년 자체 번역본 완간으로 사용하길 포기하기에 이른다.

3. 한국어 역본 일람

한국에서 사용되는 성경은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공동번역, 가톨릭, 그리고 개신교가 쓰는 성경이다. 하지만 같은 단어도 다른 표기로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자세한 것은 아래의 개역성경 설명과 성경/한국어 표기 문제 참고.

다음은 다양한 한국어 번역판으로 비교/대조하는 요한복음 1장 6-7절이다.
가톨릭/개신교 공동 번역
공동번역성서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증언을 듣고 믿게 하려고 온 것이다.
가톨릭 공인 번역
사사성경천주의 보내신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은 요안이라. 이 사람이 증거하러 와서 빛을 증거하여 모든 이로 하여금 자기를 힘입어 믿게 함이니
새번역성경 (가톨릭)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가톨릭 비공인 번역
200주년 신약성서한 사람이 나타났으니,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자였다.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는데, 빛에 관해 증언하여 자기로 말미암아 모두가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네 복음서 대조한 사람이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네. 그는 증언하러 왔으니 빛에 대해 증언하여 자기로 말미암아 모두 믿게 하려 한 것이었네.
개신교 공인 번역
개역한글성경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개역개정성경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새번역성경 (개신교)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다. 그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 사람은 그 빛을 증언하러 왔으니, 자기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개신교 비공인 번역
바른성경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가 빛에 대하여 증언하기 위하여 왔으니, 이는 그를 통하여 모든 이들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직역성경하나님께로부터 보내어진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하난이었다. 이 사람은 증인으로 왔다. 그는 빛에 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 (증언)을 통하여 믿게 하려고 왔다.[11]
현대인의성경하나님이 보내신 요한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 빛에 대해서 증거하여 사람들이 자기를 통해 믿도록 하기 위해서 왔다. 현대인 성경 아니랄까봐 굉장히 건조하다
쉬운성경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요한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요한은 그 빛에 대해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믿음을 얻도록 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말성경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요한이었습니다. 요한은 그 빛에 관해 증거하러 온 증인이었는데 이는 그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3.1. 가톨릭/개신교 공동 번역 성경

3.1.1. 공동번역 성서

한국의 천주교개신교교회일치운동의 일환으로 1977년 부활절에 편찬한 성경으로, 세계 최초로 개신교와 천주교가 공동으로 작업한 성경 번역본이다. 천주교용과 개신교용으로 분리해서 간행하였으며, 1999년 개정판이 출판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3.2. 가톨릭 성경

파일:external/www.cportal.co.kr/a3f626560bf406b4ed6b59959a2be520.jpg

가톨릭이 우리나라에 처음 전래되었을 때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이 없었다. 1822년에 중국어 완역 성경이 번역될 때까지, 주로 참고한 것은 라틴어 성경을 한문으로 발췌 번역한 <성경직해>(聖經直解, 1642)와 <성경광익>(聖經廣益, 1866)이었다. 이 책들은 해당 주일이나 축일에 읽힐 성경 구절들을 발췌하여 실어놓은 묵상이나 행동지침을 담은 해설서였다.

<한국천주교회사>를 쓴 달레 신부에 따르면, 이 한문본을 처음 번역한 사람은 역관 출신의 최창현이었다. 그는 <성경직해>와 <성경광익>을 필요한 부분만 번역 재구성하여 <셩경직해광익>을 펴냈다. 여기에 포함된 성서는 4복음서의 30.68%에 해당하는 분량이었다. 이 책은 박해기 중에도 계속 보급되었는데, <성경 말구 누가> <성경 마두> <성경 요안> <성경 슈난> 등 4복음서 별로, 또는 수난 구절만 모은 성서로 분리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비록 일부이지만 <셩경직해강익>은 평민의 문자인 순 한글로 옮겨진 첫 성서 본문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1890년 초에 필사되어 유포된 <고경>(古經)과 <고성경>(古聖經)은 일종의 교리문답서로서 창세기의 일부 내용이 발췌 번역되어 있어서 구약성서의 첫 소개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1906년에 한글성서번역에 착수하여 손성재 야고보 신부가 마태오 복음서를, 한기근 바오로 신부가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요한 복음서를 역주하고 뮈텔 주교가 감준한 4복음서 번역본인 <사사성경 四史聖經>을 1910년 발간하였다. 이 책이 첫 4복음서 한글번역본이다. 그후 한기근 신부가 사도행전을, 베네딕토회 아르눌프 슐라이허 신부가 <신약성서 서간, 묵시편>을 번역하여 완전한 신약성서 번역본을 갖게 되었다. 옛 번역판 성경을 보려면 여기서 다운받을 수 있다. 참조 옛 번역판 성경은 아직도 성 비오 10세회성 비오 10세의 마리아 군대 등 한국의 전통 가톨릭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판매도 하고 있다.

해방 후 로마이스라엘에서 체계적으로 성경을 공부한 원주교구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가 구약성경에 수록된 책을 하나둘씩 번역하여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에서 간행하였다. 문학가였던 서울대교구 최민순 사도 요한 신부는 시편을 번역하였는데 문학성이 뛰어난 번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민순역 시편은 성무일도2005년까지 미사 독서 화답송에 사용되었으며, 성무일도에는 아직도 쓰이고 있다. 최민순역 시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공동번역 성서가 나온 뒤 1977년부터 2005년까지는 공동번역 성서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주교회의에 의해 1988년부터 구약성서 새번역 작업이 이루어졌다. 1990년대 중반에 구약성서 작업이 마무리되고 신구약 합본 성서를 출간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때 200주년 신약성서를 새로 번역된 구약성서와 합본하여 출간하기로 했지만, 1998년 주교회의에서는 통일성을 위해 신약성서도 새로 번역하기로 하였다. 신약성경의 번역 작업은 2003년에 마무리되었으며 2005년부터 한국 가톨릭에서 자체적으로 번역한 새번역 성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3.2.1. 새번역 성경 (가톨릭)

성경,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2005

당시 천주교회에서 쓰던 공동번역성서 대신 새로운 가톨릭 공인본을 제작하기로 1988년(구약)과 1998년(신약) 총회에서 결의하고 '성서위원회'를 만들어 번역을 시작하였다. 2005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이 번역본을 가톨릭 공용 성경으로 채택하였다. 한국 천주교 자체적으로 성경을 완역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기존의 공동번역성서가 지나치게 의역에 치중하여 전례용이나 묵상용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점, 한국 개신교 대부분이 공동번역을 사용하지 않는데 천주교만 공동번역을 사용하여 대한성서공회에 저작권료를 지불한다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다른 번역본과 달리 공식명칭을 수식어 없이 그냥 ≪성경≫이라고만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적으면 당연히 혼동이 오기 때문에, '새번역 성경', '2005년판 성경'이라고 쓰기도 한다. 공동번역과 달리 직역을 중심으로 번역하였다. 이 번역판에서는 기존에 관습적으로 쓰던 성경 제목을 수정하였다. 예로 들자면 출애굽기를 탈출기로[12], 전도서를 코헬렛으로, 로마서(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로마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으로 수정한 것이다. 그 외 현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고유단어를 수정하였으며 직접적으로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 한 '야훼'라는 단어 대신 '주, 주님'이라고 썼다. 진짜로 '주인님'이라고 한 것과 구분하기 위해 이 경우는 굵은 고딕체 처리.[13]

파일:external/image.kyobobook.co.kr/l9788972283867.jpg
  • 개요
개신교 새번역 성경과는 다르다. 천주교 새번역 성경은 각 권을 새 대중 라틴어 성경(Nova Vulgata)의 순서를 따라 배열하였다.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부분은 슈투트가르트판 히브리어 성경에 수록된 마소라 본문, 그리스어 부분은 괴팅겐판 70인역 성경, 신약은 세계성서공회의 1993년 제4판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번역대본으로 삼았다.

의역 중심의 공동번역 성경과 달리 원문을 직역하는데 중점을 두고 번역하였으며,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에서 시도되었던 성서비평학에 따른 각주도 삽입되어 있다. 그중 직역 위주의 번역은 개신교 새번역 성경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가톨릭 새번역 성경은 일단 전체적으로 공동번역처럼 현대 한국어 문체라 읽기가 편하다. 물론 개신교의 새번역 성경을 비롯하여 현대에 나오는 많은 성경들도 마찬가지라 가톨릭 새번역만의 장점이 아니지만, 한국 개신교계에서는 여전히 개역계열 성경이 주류인지라 비교 대상이 되는 가톨릭 성경이 상대적으로 읽기 쉬워 보임은 분명한 사실. 그러나 공동번역과 비교한다면 의역보다는 직역으로 조금 더 기울었기에 읽기 어려워졌다는 비판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개역성경 수준으로 어려워진 것은 당연히 아니고, 적당히 읽기 쉬우면서도 멋들어진 문체라는 평이 많다. 마카베오기 상권 1장 1-4절의 다음 두 번역을 비교해보자.
가톨릭 성경 공동번역성서
키팀 땅 출신의 마케도니아 사람으로, 필리포스의 아들인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인들과 메디아인들의 임금 다리우스를 쳐부순 다음, 그 대신 왕위에 올랐다. 그 이전에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는 많은 전쟁을 치르고 요새들을 점령하고 세상의 임금들을 죽였다. 알렉산드로스는 땅끝까지 진격하여 많은 민족에게서 전리품을 차지하였다. 세상이 그 앞에서 평온해지니 그는 마음이 우쭐하고 오만해졌다. 그가 막강한 군대를 모아 여러 지방과 민족과 통치자를 굴복시키자, 그들은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기띰 출신의 마케도니아 사람으로 필립보의 아들인 알렉산더는 페르시아와 메대의 왕 다리우스를 쳐부수고 그 왕권을 차지하여 그리스 왕국을 손에 넣은 다음, 수없이 전쟁을 하여 숱한 성을 점령하고 세상의 많은 왕을 죽였다. 알렉산더는 땅 끝까지 진격하여 여러 나라에서 많은 재물을 약탈하였다. 온 세상은 그 앞에 굴복하였고 그는 우쭐하여 오만해졌다. 그는 막강한 군대를 모아 여러 고을과 나라와 왕국을 굴복시키고 조공을 바치게 하였다.
마카베오기 상권 1장 1절-4절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번역하고자 이해인 수녀를 비롯한 가톨릭 출신 문학 작가들이 윤문에 참여하여 번역이 세련되었다. 인명이나 지명은 현대인들에게 잘 알려진 명칭을 사용하여 역사서나 지도와 비교해 보기 편리하며, 부득이하게 옛 지명을 쓴 부분은 현대 지명을 각주로 붙여놓았다. 특히 구약에 나오는 非히브리 인물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그리스식 이름으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로,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로 표기하였다.

또한 십계명의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탈출 20, 7) 하는 구절에 따라, 기존에 "야훼"라는 이름이 그대로 쓰였던 부분을 '주', '주님', 그리고 가끔 '하느님'으로 바꾸어 표기하였다.[14] 이는 2000년대 초반에 교황청이 각국 교회에 보낸 지침을 따른 것이다. 따라서 천주교 성가 가사도 기존의 '야훼'라는 가사를 '주님' 등으로 바꿔 부르도록 개정되었다. 단, 직접 이름을 계시한 부분(탈출 3,15; 6,2 등)에서는 "야훼"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 외의 인명이나 고유명사 등은 기존에 확정된 용어를 제외하고, 원어(히브리어 및 헬라어)의 발음에 따라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여 표기되었다. 그러므로 성경/한국어 표기 문제 문서는 가톨릭 성경이 아닌 개신교 성경 기준으로 되어 있으므로 가톨릭 성경과는 관련성이 적다. 그리고 가톨릭에서는 가톨릭 용어를 중심으로 번역하였기에 '바오로', '사제' 등의 단어를 사용한다. 공동번역 성서에 비해 가톨릭 교육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

이 새번역 성경을 두고 한국 천주교는 반응이 긍정적이며, 번역에 대해서도 잡음이 별로 없다. 편찬과정에서 교열과 윤문 작업을 여러 차례 거쳤기 때문. 윤문 작업에는 국립국어원 근무 경력이 있는 국어학자들도 참여했다. 심지어 일부 개신교도들도 참고용 성경으로 쓰기도 한다.

NRSV, RSV와 같은 직역 위주 영어 번역본과 비교하면 가톨릭 새번역은 살짝 더 의역된 감이 있긴 하다. 다만 시편을 대조해보니 천주교 새번역은 NRSV와 많이 닮았다 기본적으로는 직역 위주이되, 필요하다면 의역을 적당히 가미한 수준.


2006년 한국 가톨릭 교회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성경이 발행되었다. 주교회의의 공용 성경 발행 1주년을 맞아 출판한 것으로, 주교회의가 주관하고 한국가톨릭시각장애인 선교협의회와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회[15] 하상장애인복지관이 점역 작업을 했다. 주교회의가 한국 공용 성경을 발행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성경 제작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뒤 1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성경 본문을 점자 출력이 가능한 상태로 재편집해 점자교정사의 편집과 교정, 점자프린터 출력, 제본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됐다. 주교회의는 이와 함께 오디오 성경(CD, Tape, MP3)도 제작, 배포했다.

파일:external/www.cbck.or.kr/web11(1).jpg
2010년 말에 신, 구약 성경 각 권에 대한 입문과 함께 본문에 대한 각주 및 참고 구절을 수록한 한국어 가톨릭 '주석 성경'이 발간되었다. 본래 '성경'과 함께 2005년에 출간하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주석 작업까지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성경'에는 최소한의 각주만 달려서 출간되었다. 그 각주들을 확장한 것이 주석 성경이다. 이 입문과 각주 내용은 프랑스어 공동번역성경(TOB)[16]의 주석을 바탕으로 했다. 정교회개신교의 전통까지 함께 고려한 이 주석 내용은 많은 성서학자들이 인정하는 안정된 균형 감각과 객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책은 '주해서(해설서)'가 아니라 '주석서'라는 것에 주의. 각주들은 본문의 의미와 교의적 해설 등에 초점이 있다기 보다는 일차적으로 성경 번역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 번역 각주에 치중해, 당시의 문화나 성서 단어와 문장의 단편적인 해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만약 본문의 의미와 교의적 해석을 원한다면 '주석'이 아니라 '주해' 혹은 '해설'이 붙은 책들을 찾아야 한다. 그래도 성경 각 권의 입문에서는 각 책의 교의적 해석, 형성 시기, 문화적 배경 등을 충실히 다룬 편이므로 (에큐메니즘이 가미된 현대 가톨릭의 관점에서) 성경을 깊이 파보고 싶다면 질러보는 게 좋다. 다만 가격이 신구약 분권 12만원, 합권 10만원으로 매우 높으니 주의.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무료공개가 되었다. 링크[17]

파일:external/www.bundobook.co.kr/20140127-1.jpg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는 한님성서연구소와 바오로딸에서 공동으로 펴내고 있는 거룩한 독서를 위한 길잡이 책으로, 성서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바탕으로 신학적·영성적·문학적 해석을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적어도 10-20년 기획으로 잡혀 있으며, 번역서가 아니라 국내 성서학자들의 손으로 전문적이지만 평신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이하지만 심원한 주석을 시도하고 있다.

파일:external/image.kyobobook.co.kr/l9788986312904.jpg
2012년에 '21세기 해설판 가톨릭 해설 성경'이라는 성경이 출간되었다. 브라질포르투갈어 가톨릭 성경(Biblia Sagrada)의 주석을 한글로 번역하였다. 특징으로는 자구별 해설보다는 문단별 해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판 방식이나 껍데기 디자인이 주교회의판 성경보다는 개신교의 성경에 가깝다. 위의 주석 성경보다는 일반 대형 서점에서 더 찾기 쉽고 더 저렴하다.
  • 전례에서의 사용
새번역 성경이 출판된 후부터 2017년 대림시기 전까지는 매월 주교회의에서 새번역 성경의 본문을 편집하여 만든 성경 독서 파일을 인터넷으로 배부하면, 각 성당에서 A4 용지로 출력하여 사용하였다. 미사의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새번역 성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어쩔 수 없었다. 새번역 성경을 사용한 한국어판 미사 경본(Missale Romanum)은 2010년 교황청에 제출되어 2017년 2월에 인준을 받고, 그해 대림시기부터 한국 천주교에서 사용 중이다.

시간 전례서(Liturgia Horarum)에서는 공동번역성서와 최민순 신부 번역문을 사용한다. 새번역을 사용한 시간 전례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천주교 새번역 성경 책 중 2014년 이전 인쇄본 기준으로 인조가죽커버 품질(특히 청색, 황토색 계통)이 안 좋은 편이었으나 2015년 인쇄본부터는 커버 품질이 개선되었다. 그래도 인조가죽커버의 한계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예전 것은 인조가죽치고는 품질이 안 좋았다. 최근 것은 코팅공정을 강화하는 등 품질을 개전했다. 여담으로 성가-기도서 합본판과 대형 성경책에 쓰이는 검은색 인조가죽 커버는 인조가죽치고는 상당히 품질이 좋은 편에 속한다. 천주교 중앙협의회 편집부와의 전화통화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천연가죽 커버를 채택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 같은데, 2018년 기도서 개정판에 처음으로 천연가죽 커버가 사용되었다. 대신에 기도서 가격이 종전의 3천원에서 7천원으로 인상(...).

성경책의 인쇄, 제본은 가톨릭출판사분도출판사가 나누어 대행하고 있다. 현재 발매 중인 것은 2008년 수정판. 사소한 부분이 수정되었다고 한다.

천주교용 성경책을 오프라인으로 구입하려면, 일반 서점보다는 동네 성당 성물방[18]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교보문고를 포함한 일반 서점은 잘 없거나, 있더라도 재고수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 명동성당 성물방과 명동성당 앞 가톨릭회관의 여러 성물방들[19], 바오로딸 오프라인 서점 등도 추천할 만하다.

성경책 뒷면에는 편찬진 실명이 나와있다.

성경 및 전례문 번역에 관한 교황청 훈령 (한국어)
성경 및 전례문 번역에 관한 교황청 훈령 (영어)

2005년 초판 1쇄부터 2018년 현재까지의 정오표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려져있다. 2018년 정오표 1쇄를 거듭할때마다 자잘한 수정이 반영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아주 자잘한 수정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3. 개신교 성경

개신교 교단들은 대한성서공회 공인 번역본인 개역, 공동번역, 새번역을 예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대한성공회를 제외한 대다수의 개신교 교단들은 개역 성경에 바탕을 둔 개역개정판 성경을 예배용 공식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993년부터 출간된 새번역 성경은 소수 교단 및 성경에 관심 있는 일부 목사, 평신도(개역성경 읽기에 어려워하는 경우 포함)들 사이에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3.3.1. 개역 성경[20]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개역한글판 (Korean Revised Version),줄여서 KRV로 표기된다. 대한성서공회, 1961, 아직도 일부 수요가 있는지 대한성서공회를 비롯한 몇몇 출판사에서는 아직도 소수의 권수를 발행하고 있다. 2017년 이후로는 대한성서공회에서는 개역한글판의 판본 수를 줄이고 있으며, 그 자리를 서드파티 출판사들이 자율적으로(2012년 저작권 소멸) 출간하는 판본으로 메워가고 있다.

개역개정판 (New Korean Revised Version), 대한성서공회, 초판 1998 (절판), 개정4판 2005

개신교 성경의 옛 버전인 개역 성경은 오늘날에 와서 의미 전달이 잘 안 되는 관계로, 개역개정판 및 새번역 성서를 발간하면서 천천히 고쳐나갔다. 1956년에 편집을 시작하여 1961년에 출간된 개역한글은 1933년 당시 한글학회의 맞춤법통일안을 기초로 하였다. 이후에 워낙 옛날 맞춤법과 단어를 사용하다 보니 읽기가 어려워 1998년에 개역한글판의 뼈대를 유지하되 현 맞춤법, 그리고 현대에 쓰는 단어에 따라 옛 어휘와 비문, 오역 등을 최소한으로 수정한 것이 개역개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들은 이 개역한글이나 2005년에 최종 개정된 개역개정4판을 쓰고 있다.
파일:external/www.bskorea.or.kr/pop_about03_pic06.jpg 파일:external/www.bskorea.or.kr/pop_about03_pic07.jpg
개역한글판 성경전서(관주 간이국한문판, 1964) 출처: 대한성서공회

개신교가 이전에 사용했던 개역한글판 성경은 히브리어/그리스어라틴어(불가타)→영어(RV, ASV)→중국어(중국어 문리역. 현대 중화인민공화국표준중국어와는 차이가 있을수도 있음.)→한국어[21]로 중역(重譯)되어 전파된 것이라 번역 상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22] 뿐만 아니라, 번역된 문체도 현대인의 언어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예스러운 문체이고, 특히 한자어가 많아서 읽기가 난해하다. 그리고 직역 중심으로 번역되었다.[23] 게다가 발음기호를 제외하고는 토씨 하나 바꾸지 않은 채 70여 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개신교인들은 성경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 현대어로 번역풀이된 성서를 별도로 구비하기도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개신교 쪽 성서는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새번역성경(이쪽은 공인번역), 성서원(구 성서교재간행사)의 "현대어 성경", 아가페 쉬운 성경(아가페), 현대인의 성경(생명의 말씀사) 등이 있다.

또한 일부 사이비 종교에서는 의도적으로 개역한글판 성경을 인용하면서 그 성경의 음차 표현이라든가 한자식 표현을 다른 뜻으로 고의적으로 오역 및 곡해하여[24][25] 자신들의 교리가 옳다는 근거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개신교내에서 하루 속히 새로운 성경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제시된 공동번역 및 새번역은 결국 논란만 남긴 채 묻혀버렸고, 이에 교계는 새로운 번역본의 보급 대신 기존 개역한글판의 개정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그 와중에 1967년에는 새번역 신약전서가 나오기도 했다. 신천지 때문에 졸지에 개역한글은 믿고 거르는 성경 취급이 되었다[26]

개역한글판의 단점들은 대한성서공회에서 1998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개역개정판 성서에 이르러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공동번역에 이어 새번역 성경마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 대한성서공회는 그간의 번역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사본들과 비교 분석을 통해 번역투 문장, 이해하기 어려운 옛말, 원문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을 대폭 수정하여 1998년 개역개정 제1판을 출간하였고, 현재까지 4차례에 걸친 개정 작업을 진행하였다. (2006년의 개정개역4판이 최종본이다.) 개역개정판은 비록 기존 개역한글판 성경의 낡고 고풍스런 문체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27], 대체적으로 이전의 개역한글판에 비해 읽고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역개정판은 현재 개신교 17개 주요 교단[28]에서 예배용 성경으로 공식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현재 개역개정판은 개신교 교단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역본인 셈이다. NIV, ESV 등 영어성경의 한영대역판에서도 한글성경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개역개정판이다. 1998년에 개역개정판이 처음 출간되었는데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개역한글판이 여전히 많이 쓰였다. 한국 개신교계에서 개역개정판으로 많이 교체되기 시작한 시기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그러나 개역개정판이 표준 성경으로 인정받기까지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일부 보수 교단에서 오류 문제를 제기하여[29] 수차례나 개정되는 일이 있었다. 또한 개신교 일각에서는 개역개정판에는 아직도 일부 오래된 어휘들이 수정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는 지적이 남아있다.

개역한글판(1961년 텍스트)은 2012년에 저작권이 만료되어 누구든지 대한성서공회와의 계약 및 승인 없이도 자유롭게 복제, 출판이 가능하다. 다만 시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역한글판을 출판하는 출판사가 많지는 않다.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개역한글판 전문을 인터넷에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다. 현재 무료 성경 어플들이 개역개정판, NIV를 제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판권 문제이다. 판권은 개역개정은 대한성서공회에서, NIV는 미국 Biblica에서 관할하기 때문. 다만 GOODTV에서 제작한 "다번역 성경 찬송" 앱에서는 개역개정판 성서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2010년대인 지금 현재 개역한글판을 쓰는 경우는 개역개정판을 채택하지 않은 군소 보수 교단 소속 교인들 정도뿐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 개역개정판이 주류 개신교에서 표준 성경으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지만, 개역개정판에 대한 일부 잡음[30]이 아직 있긴 하다.사례1 사례2 사례3

고전적인 문체 때문인지 개역개정판을 쓰는 개신교도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미래 세대의 복음화 측면에서 현대어로 번역된 성경으로 대체되어 개역개정판이 퇴출되어야 한다고 보는 개신교도들도 일부 있다. 강경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개역성경은 기존 신자들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착오적인 과거의 유물에 불과하며, 종교개혁 정신과는 전혀 상관없어[31] 하루빨리 강단에서 퇴출되어 박물관에 처박아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개역성경의 계보가 잡탕[32]이고 중역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평신도들은 대체로 성경 공부나 통독할 때에는 현대어로 번역된 걸 선호하지만, 적어도 예배 때만큼은 개역성경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소리를 내어 봉독할 때에는 비교적 평범한 느낌이 드는 새번역에 비해 왠지 입에 착 달라붙는 듯한 오묘한 맛이 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제각각이고 개역성경이 눈으로 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대는 많은 성도들이 동의하지만 그래도 소리 내어 낭독하는 용도로는 아직까지는 개역성경만한 게 없다.

몇몇 사람들은 개역성경을 '개혁'성경으로 오기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한국의 개신교는 개혁주의 교단이 주류이다 보니 헷갈렸던 모양.

외국의 개신교 관련 서적의 한국어판을 발간할 때, 원서에서 인용된 성경구절을 개역개정판을 기준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개역한글판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뢰를 받는 이유를 꼽자면, 단 한 구절도 빠짐없이 일관되이 구조를 유지했음을 꼽을 수 있다. 과연 이게 제대로 뜻을 번역한 것인지 꽤나 미심쩍고, 현대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 문체를 사용하여 독자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신세대의 젊은 신도들에겐 성경은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주는 등 여러모로 문제도 많은 판본이 개역한글판이나, 동시에 번역의 결과물이 가지는 일관된 구조는 개역한글판을 따라올 성경이 없다. 이건 마치 정신분석학이 그 과학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 구조적 완성도 하나 때문에 유행한 것과 같다고 하겠다.

일단 당장 성경 독자를 괴롭히는 주요 장애물인 "갑자기 뒤바뀌는 화자"[33]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있다.[34] 또한, "저"와 "그"의 엄격한 구분, "가라사대"와 "이르시되"의 엄격한 구분 등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문법적 요소를 철저하게 구분 짓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그리고 한자 사용에 있어서 철저히 일관된 모습을 보이며 뜻을 아예 못 박으려는 의도로 번역한 부분에는 한자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비슷하지만-다른 의미의 발생을 차단했다.[35] 또한 말줄임표와 같이 여러 의문을 낳는 부분들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놓은 것도 특징.[36]

개역한글판은 성경 내에 등장하는 모든 용어를 항상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으며, 문장 구조의 구성 또한 창세기 1장 1절 부터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절 까지 항상 동일하다. 물론 성경 원문은 처음과 끝의 구성이 동일할 수 없는 여러 책의 집합체이다 특정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와 문장 구조는 그 상황에 부합하는 곳에만 사용되며, 그 상황에 맞지 않는 내용이 나오는 장절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 다. 여기서 특히 눈 여겨볼 것은 '사람, 의인, 악인, 선인' 등 서로 혼용되기 쉬운 용어를 절대로 혼용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특히 의인과 선인의 구별은 굉장히 중요한 점이며, 개역한글판에서는 '사람'의 사용을 철저히 구조에 맞춰서 하고, 그 외에는 '인생' 만을 사용한다. 이는 성경에서 제일 어려운 책인 전도서에서 특히 드러나는 요소이다. 또한, 개인적 감정이 문체에서 드러남을 철저히 막아서 화자의 감정을 거의 알 수 없다. 문맥을 봐야 어떤 감정일지 짐작해볼 만할 정도이다. 개역한글판에서 감정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책은 욥기뿐이다. 욥기에서만큼은 처철한 감정이 그 딱딱한 개역한글판 문체에서 쏟아져 나온다.

이러한 구조의 일관성은 용비어천가와 비슷하게 2개의 대립되는, 그러나 정확히 대립되는 것이 아닌 묘하게 다르게 대립되는 문장이 매 절마다 반복되는 10장 이후의 개역한글판 잠언에서 가장 크게 드러난다. 잠언에서 개역한글판만큼 일관적으로 저 미묘하게 비 대칭적인 대립 구조를 유지하는 판본은 없다.

또한 개역한글판은 흔히 고고한 느낌을 주는 문체로 번역한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 것과 달리, 실제로는 수사적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본이다. 구조의 일관성을 내다버리고 고고한 느낌에 집중한 KJV는커녕, 영문 번역 치고는 수사적 요소가 매우 적은 ESV와 NIV랑 개역한글판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개역한글판은 정말이지 수사적 요소는 한 톨도 없음을 알 수 있다. ESV와 NIV를 섞어서 봐야 그나마 개역한글판과 비슷한 문장 구조가 나온다. 정말 엄밀하게 개역한글판처럼 문장구조를 일관되게 구성해서, ESV와 NIV를 참고해 직접 개역한글판을 영어로 중역하면, ESV와 NIV에 보이는 수사적 느낌이 하나도 없는, 평소에 영문을 배우면서 보던 영어적 딱딱함도 부드러움도 없는 매우 특이한 문체가 나온다. 여기에 개역한글판 특유의 철저한 용어 사용 일관성까지 반영하면, 영어에 머리를 박고 지지고 볶은 끝에 "나 좀 영어의 문리가 트였소." 하고 자랑할 수준이 된 사람이라도 기이하게 여길 문체가 튀어나온다. 해괴할 정도로 구조의 일관성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판본인데도 한국인이 읽기에 문체가 매우 수사적이고 고고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 우연이다.

간단히 말해 틀에 정확하게 딱 박아서 한 치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켜놓은 판본이 개역한글판이다. 독해의 편의성 따위는 눈곱만큼도 고려하지 않았다. 개역한글판의 문법/용법/단어선택/한자 활용의 독보적인 일관성은 이게 과연 언어학을 잘 이해하지 못하던 시절에 매우 엉성한 과정을 거처 번역된 결과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특히, 전도서 1장 2절의 "헛되 헛되 헛되 헛되 모든 것이 헛되도다."는 읽자마자 기상천외할 정도로 교묘하게 사용된 각 구절의 문법적 차이에 충공깽한 느낌이 올 정도. 이 절 하나에, 대등적, 종속적 연결 어미에, 감탄형 종결 어미가 들어가는 괴랄한 용언 활용은 한국어 문법의 끔찍한 용언을 얼마나 복잡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다시 깨닫게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구조적 일관성 유지 때문에 문법적으로 맞는 듯 안 맞는 듯 애매모호한 비문들이 바글바글하며[37], 아예 문법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보이는 비문들도 많다. 유난히 눈에 띄는 사례로 복음서 끝의 예수 부활 부분 문장들이 대표적이며, "돌이 굴려 옮기운 것을 보고" (누가복음 24장 2절) 같이 능동/수동이 뒤바뀐 해괴한 경우까지 있다.

후술할 문장부호 미사용 특징과 함께 따저보면, 아예 글자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틀에 못박아 놓는 것에 광적으로 집착한, 즉, 대놓고 "성경은 인생의 말이 아니다."라 강조하기 위해 광적으로 틀에 못 박아놓은 것이란 생각이 들만큼 기묘하다.

좀 괴상한 해석을 해보면, 개역한글의 괴상한 비문 최강으로 꼽을만한 '죽으시다' (죽으셨다.) 와 '죽임 당하다'가 있다. 전자도 일상에서 묘하게 자주 쓰이고 있는 비문이고, 특히 후자의 경우 너무 유명해저서 비문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기묘한 비문이다. 이걸 요즘 유행하는 비문에 빗대 해석하자면, 대략 "자살 당하다" (...) 같은 용도로 쓰인 것처럼 보인다. 어쩌면 "자살 당하다"라는, 유행어 겸 비문 자체가 개역한글판 때문에 퍼지게 된 "죽임 당하다" 에서 영감을 얻은 것일 가능성도 높다 봐야할지도?

또한 "돌이 굴려 옮기운"의 경우 처럼 수동/능동이 이상하게 꼬인 비문들도 뭔가 기묘한 것이, 아예 책 내용 전반이 낚시를 하려고 그런것 마냥 함정 구조를 가진 것 같이 보이는 성경의 여러 책들을 보고 생각해보면, 비슷하게 독자를 낚는 목적을 살린다는 이유로 그리 번역해놓은 것이 아닌지 의심해도 이상하지 않을만 하다.[38]

개역개정판에서 수정된 문장들의 대부분은 저런 기묘한 비문 중에서, 너무하다 싶은 것들을 좀더 매끄럽게 적당히 손본 것들이며, 수정 후에도 여전히(!) 비문인 문장들이 아주 많다. (그 와중에 서신서에 드물게 나오는 말줄임표는 또 뜬금없이 삭제했는대, 여전히, 차라리 말줄임표가 그대로 있는게 나은 수준의 비문이다. 차라리 개역한글판과 공동번역을 같이 보는 편이 낫다.

개역한글판본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특이한 특징이 있는데, 문장부호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유일한 예외는 서신서에서만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말줄임표이다. 그 외에는 그 어떤 문장부호도 등장하지 않으며, 말줄임표도 결국은 "생략"을 나타내기 위해서 들어간 것이기에, 결국 아예 문장부호가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이다. 문장부호 비슷한 것으로 고리점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는 편의를 위해 사건별로 구분을 해둔 것이지 실제 문장부호로 쓸 목적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다. 문장부호를 거의 배제한 탓에, 안 그래도 지나친 옛 어투와 독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문장구조 때문에 엉망이 된 가독성이 바닥까지 내려갔다.

개역한글판에서 문장부호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다. 개역한글판의 전신인 구역이 일제시대에 처음 나올 때만 하더라도 한글 문서에서 문장부호가 거의 쓰이지 않았다. 1911년에 처음 신문에 연재된 이광수의 무정도 당시 연재를 보면 문장부호라고는 대사를 표시하는 홑낱표「 」 나, 외국어 단어를 표시하는 방점, 물음표 정도에 불과하다. 비슷한 시기 신문기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문장부호는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부터 비로소 기틀을 마련하였다. 구역을 최소한으로만 수정하여 1961년에 개역한글판을 발간했는데, 그 '최소한의 수정'에 문장부호는 들어가지 않았다.

구역은 일제시대 한글 문서들 중에서도 문장 부호를 과하게 안 쓴 편인데, 성경 번역문을 구한말 한글 문헌처럼 좀 더 예스럽게 보이려는 의도일 수 있다. 존 로스가 1882년에 번역 출판한 조선어 성경도 문장부호가 일절 없으며, 1896년에 나온 독립신문도 비슷하다.[39]

가독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 개신교에서 개역성경이 여전히 주류인 것은, 개역성경의 권위적인 어투가 한국 주류 개신교의 보수적인 성향에 부합하기 때문이다.[40] 더 정확히 말하면, 늘 읽던 어투에 완전히 익숙해져서 다른 판본들이 어색해질 지경이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한국 주류 개신교의 신학적 성향이 보수적 복음주의가 아닌 자유주의 계통이었다면, 이미 진작에 개역성경은 퇴출당해(개역성경책이 아예 절판되거나 현재의 공동번역처럼 겨우 명맥만 이어지는 수준으로 출판) 공동번역, 새번역 등의 현대어 번역으로 대체되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반면에 이런 가정 하에선 개역개정판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을 터. 사실 개역개정판 자체가 표준새번역의 실패 + 개역성경이 여전히 주류로 쓰임 + 개역한글판의 저작권 만료 도래라는 문제가 맞물려 일부 낡은 어휘 및 오역을 수정한 물건이기 때문. 그리고 신천지의 개역한글 오남용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개역한글판과 유사한 어감의 다른 판본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개역성경이 여전히 건재할 수 있었던 데는 후술하다시피 개역성경의 대체를 목표로 하여 번역된 공동번역, 표준새번역이 개역성경을 대체하기에 다소 미흡한 면이 있었던 것도 한몫 했다. 말하자면 개역성경도 문제가 있으나 어차피 다른 판본도 문제가 없진 않으니 차라리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전부터 써 오던 개역성경을 계속 쓰는 것.

이것이 전통 아닌 전통이 되어, 1979년에 개역 신약에서 문장부호를 넣어보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없었다. 결국 대한성서공회조차도 개역한글/개역개정판에 문장부호 넣기를 포기하고 과거처럼 한다.

여러모로 매우 매력적인 판본임은 틀림없으나, 현대에 와서 여러 오역이 발견되는 등 문제도 상당히 많은, 일장일단이 있는 판본이라고 보면 좋겠다.
3.3.1.1.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하는 교파

3.3.2. 새번역 성경 (개신교)

표준 새번역 성경 (New Korean Standard Version), 대한성서공회, 초판 1993, 개정판 2001, 2004년 새번역 성경으로 개제된 후 절판
새번역 성경 (Revised New Korean Standard Version), 대한성서공회, 2004

가톨릭의 새번역 성경과는 다르다. 1980년대에 들어와 당시 목회자나 신자들이 '개역'을 뒤 이어 쓸 성경을 요구하자 '대한성서공회'에서 개역과 달리 원어 본문을 통하여 번역을 새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개역의 장, 절, 단어 등을 존중하면서 - 보수적인 정신을 받아들여 - 번역하였지만 젊은 세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개역성경의 구식 문체를 버리고 현대어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개역에서 쓰던 '여호와'라는 단어를 모두 '주'라는 단어로 바꾸었다. 그러나 번역대본이 여호와의 증인이 쓰는 대본과 같다는 이유와 기존 교단들이 쓰기를 꺼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세계성서공회 등에서 발간하는 비평본문을 원문으로 삼아서 번역한 것이라 이는 좀 무리인 주장. 여호와의 증인의 신세계역과 우연히 번역 대본이 겹쳤을 뿐. 1993년 첫 발간 당시 일부 근본주의 목회자들이 "이것은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면서 표준새번역 성경 화형식을 치루기도 했다. 걍 히브리어/헬라어 써요

2001년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처음 이름은 표준새번역 개정판이었으나 이를 줄여 새번역이라고 한다.
파일:external/www.bskorea.or.kr/pop_about06_pic09.gif 파일:external/www.bskorea.or.kr/pop_about06_pic10.gif
표준새번역 성경전서(1993년 초판) 속표지와 본문. 출처: 대한성서공회

가톨릭/개신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에, 개신교 내에서는 기존의 개역 성경을 대체할 새로운 성경 번역을 계속 추진하여, 1993년 1월 히브리어(구약)/그리스어(신약) 표준새번역 성경을 내놓게 되었는데, 표준새번역의 히브리어 구약 부분은 가톨릭의 2005년판 성경과 같은 독일성서공회 출판 히브리어 구약성서 '슈투트가르트판 히브리말 성경'에 실려 있는 마소라 사본을, 신약 부분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출판 '그리스어 신약성경' 제3판(1983)을 대본으로 하여 번역되었다.[43]

의역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번역과 달리, 표준새번역은 상대적으로 원문에서 더 직역되었다. 하지만 개역 성경보다는 의역적이다. 표준새번역의 번역 방침이 원문을 직역했을 때 원문 본뜻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경우 직역하되, 그렇지 않은 경우 능동적 의미번역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역과 직역을 절충한 것은 영어 역본의 NIV의 경우와 비슷하다.

종파별 자체 원문 번역은 출판일 기준으로 가톨릭 성경보다 10여 년 앞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고유명사의 음역을 대부분 개역과 동일하게 처리하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수십 년 동안 써왔던 음역을 한순간 바꾸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애굽 → 이집트, 바사 → 페르시아, 구스 → 에티오피아, 서바나 → 스페인, 구브로→ 키프로스 등 현재 실제 사용하고,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지명은 현대어로 바꾸어 썼다. 그런데 이집트 왕의 호칭인 '바로'는 이미 파라오가 널리 통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3년 초판은 물론, 2001년 개정판에서도 여전히 '바로'로 나와 있다. 사실 표준새번역은 개역성경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온 것이라 교과서에 등장하는 지명 정도만 현대식으로 바꾸고, 나머지 지명들은 개역성경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역 성경에 비해 내용의 이해를 돕는 각주가 많은 것 역시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표준새번역 역시 공동번역과 마찬가지로 장로회, 감리회 등 주요 교단들로부터 배척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는데, 당시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특히 'יהוה(YHWH)'를 '주(主)'로 번역[44]한 것을 문제 삼으며 표준새번역이 자유주의 신학을 반영한 번역이라고 주장하였다.[45] 93년도 서문에서는 '주'라는 표기에 대해 구약 저자들도 YHVH를 '아도나이(주/주인)' 또는 '엘로힘(하나님)'으로 읽었다는 점, 신약성경의 저자 역시 본문은 물론이고 구약을 인용할 때도 '주'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는 점, 70인역불가타역, 루터독일어역, 킹 제임스 성경 등의 여러 번역본에서도 역시 '주'를 사용하였다는 점 등을 들며 '교회의 이러한 오랜 전통과 성경 번역의 전통을 따랐다'고 해명하였다(초판 서문에서도 이미 밝힌 내용이다). 또한 공동번역 때와 마찬가지로 오역 시비도 끊이지 않았으며, 아가서 번역도 너무나 저속하다고 까였다. 원래 그런 걸 어쩌라고.[46]

새번역성경의 출간 이후, 개신교 교단들은 개역한글판의 번역상 및 신학적 오류와 맞춤법 등을 수정한 개역개정판이나 표준새번역을 공식 예배용 성경으로 지정하고 있다. 예배용 성경으로서는 지금도 개역개정판에 밀리는 편이지만 개역판을 어려워하는 일부 개신교도들이 개인적으로 구입하여 보기도 한다. 개역개정판에 기세에 밀려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서점 판매고도 그렇고 대한성서공회측 설명에서도 새번역 성서가 꽤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새번역 성서 판매량이 개역한글판보다는 많다고 한다. 여기에는 새번역 성경이 개신교용으로 유일한 현대 한국어 공인역본이라는 점이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새번역성경을 메인으로 삼는 일부 개신교도들은 통독용, 묵상용 성경은 이것으로 쓰고 개역개정판은 그저 예배용 성경으로 쓰는 듯. 2015년 현재 대한성서공회와 아가페출판사에서 새번역성경을 발간하고 있으며, 대한기독교서회와 생명의말씀사도 새번역성경을 발간한 적이 있다. 개역개정에 비하면 (특히 예배용으로는) 찬밥신세이긴 하지만 개신교계에서 각종 서적 등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할때 개역성경이 난해하다 싶을때 이 새번역을 인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ESV 영어성경을 판본으로 삼는 영어성경공부 관련 모 간행물은 한국어 대조본으로 개역개정이 아닌 새번역을 쓰고 있다.[47] 대한감리회, 예장통합과 같은 에큐메니컬 교단을 중심으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 대상으로 새번역을 쓰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를테면, 배재고등학교 교목활동 포스터에 인용된 성경구절을 개역개정이 아닌 새번역에서 따온다든지.

위에도 설명되어 있으나 개신교 성경의 번역상의 차이 등으로 인해 한국어 성경의 표기와 원어 발음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성경/한국어 표기 문제 항목 참고. 그런데 성경은 애초에 히브리어그리스어로 쓰인 거라 실제 발음에는 한국식이 더 가까운 것도 있다.

비교적 최근에 발간된 공인역본이어서 그런지 주석을 보면 개역성경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최근의 성서 사본연구가 반영되어 있다. 요한의 콤마라든지, KJV완벽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고의적으로 누락된 구절'들도 다 주석으로 들어가 있다.

하지만 직역 중심으로 번역이 이루어진 탓인지 문체가 밋밋하고 건조한 느낌이 있다. 특히 시편과 잠언의 문체는 다른 역본에 비해 좀 딱딱하다(…). 시편의 경우는 문체 자체로 따지자면 운문체로 쓰인 시보다는 평서체로 쓰인 에세이에 가까워 보일 정도이다. 예를 들어, 공동번역성서와 천주교 새번역성경에서는 각각 "귀담아 들으소서"와 "귀 기울이소서"로 나와 있다면, 개신교 새번역성경은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라고 표현되어있다. 이외에도 죄다 "~하소서"를 "~하십시오", "~하옵니다"를 "~하십니다"로 되어 있다. 차라리 개역한글판/개역개정판 쪽이 이 부분에서는 낫다 싶을 정도이다. 아마 이 성경은 현대 어법에 지나치게 충실하게 편찬되어서 그런 듯 하다.
윤문 작업에서의 역량 부족 때문인지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상관이오'를 '상관이요'로 표기한다든지.새번역 성경의 언어적 오류를 지적한 블로그 글

새번역이 외면당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성경 번역에서 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문학적 수사를 경시한 점도 한몫한다.[48] 현대어로 번역하는 데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문학적 수사를 대부분 놓치고 말았고 그 결과 오히려 개역 성경보다도 더 무미건조하게 번역되었다. 무미건조하면 어떠냐 번역만 정확하면 그만이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성경에서 문학성은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부분이다. 예컨데 그 어렵다고 까이는 개역 성경을 통독한 성도가 새번역 통독에 도전했다가 포기한 사례가 있는데, 그 성도의 말이 현대어로 번역되어서 개역성경보다는 이해는 빨리 가는데 문체가 너무 밋밋하고 건조해서 읽다 보면 지루해져 꾸준히 읽어 나가기가 오히려 개역 성경보다 어려웠다고 한다.

3.3.3. 새한글 성경 (가칭)

대한성서공회가 젊은 층을 위해 편찬 작업 중인 개신교 번역.

2020년 출간을 목표로, 2012년부터 번역 작업 중이다.

2017년 현재 초벌 작업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개역 성경에 대한 기성 목회자와 성도들의 지지가 워낙 확고한 만큼[49][50] 우선 교회학교 및 청년부를 중심으로 보급하여 이들의 성장과 함께 장차 개역 성경을 점차적으로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3.4. 정교회 성경

3.5. 비공인 번역

위의 공인 번역들과 달리, 아래에는 성경을 쉽게 보기 위한 사역(私譯)이 있으며, 다른 교파에 따라 그 쪽 사정에 맞게 새로 번역한 번역본도 있다. 공인된 예배용 성경이나 채용한 교파의 규모가 영세한 경우도 포함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개신교 인구가 상당히 많고, 개신교의 교리적 특성상("오직 성경으로") 성경책 읽기가 강조되다 보니 성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51] 다양한 사역들이 출간되었고, 대한성서공회의 개역성경도 여러 출판사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개역성경을 발매하고 있다. 반면에 천주교의 경우 공인역본의 사용이 강제되거나(전례용의 경우) 강력히 권장되는(개인 통독용의 경우) 천주교 특성상 사역의 수요가 적으며, 새 번역본이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주교회의나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기 때문에 사역 출판도 개신교에 비해 잘 안 이루어지는 편이다. 사실 영어권 성경 역본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

파일:external/www.hwbook.com/s1920_2.jpg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라고도 하며, 분도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보급판은 1991년에 나왔으나 절판되고, 개정 보급판은 1998, 주해판은 2001년에 나왔다. 공동번역 성경의 문체나 용어 등의 차이, 그리고 가톨릭 독자적으로 번역한 성경에 대한 수요 등의 원인에 의해 출간되었다.[52] 특이하게도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번역했다. 이를테면 마태오 복음 16장 17~19절은 다음과 같이 번역되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복됩니다, 시몬 바르요나!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대에게 계시하신 것입니다. 나 또한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베드로(바위)입니다. 나는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데 저승의 성문들도 그것을 내리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그대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습니다. 그러니 그대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여 있을 것이요, 그대가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입니다."
  • 바른 성경
기존 대한성서공회에서 나온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에서 '한국성경공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2016년 5판이 나왔지만, 2019년 대한성서공회에서 제기한 소송에서 개역개정판 표절이 인정되었고, 저작권법 위반으로 패소하여 판매금지 됐다. 표준새번역에 반대하여 나온 번역이라, 보수 강경 복음주의/개혁주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 번역이다.
  • 직역 성경
허성갑 목사[53]가 히브리어(구약)와 헬라어(신약) 원문[54]을 직역한 역본이다. (기사, 홈페이지.) 개역과 달리 현대어로 되어 있고, 히브리어·헬라어 원본에서 단어를 하나하나 직역하였다. 예를 들면 로마서 9장 19절은 개역 성경에서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라고 번역된 부분이 "왜 아직도 그분은 흠을 발견하려고 하시는가?"로 되어 있는 식이다. 순서는 원본 성경의 순서대로 짜여 있고 심지어 성경 내에서 쓰이는 책 제목과 이름까지 원본 성경을 따라간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개역 성경에서 쓰이는 이름을 말하면 못 알아들어도, 이 성경에서 쓰이는 이름을 말하면 알아듣는다고 한다.[55] 대신 한국 개신교인들은 간혹 직역 성경에 나온 인명이나 지명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하기도. 직역이기 때문에 문장이 언뜻 보면 어려운 부분도 있어 평신도들의 수요가 적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직역하였기 때문에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많이 본다. 애초에 대중 지향적인 번역이 아닌, 성서 연구용 번역으로 나왔기 때문.
  • 현대인의 성경
쉬운 성경이 나오기 전에 유명했던 현대어 성경으로 Living Bible 한글 번역판이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번역했다. 단위를 현대어로 환산하고, 심지어 각 책의 제목까지 현대어로 바꾸었다.[56] 권위 있는 영어 성경 10권과 헬라어 신약성경 Nestles 25판, 히브리성경 Kittle판을 참고했다. 사실 이쯤 되면 '번역서' 라기 보다는 '같은 내용으로 다시 쓴 책'에 더 가깝다.
  • 쉬운 성경
아가페 출판사에서 번역한 성경으로 초등학생 정도의 국어 실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지 읽을 수 있게 쉽게 번역한 버전이다. 따라서 개신교인이 아니거나 성경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도 괜찮은 성경이다. 너무 어려운 '개역 성경'과 원문과 꽤 차이가 있는 '메시지' 사이의 중간 위치인 '의역 성경'이기 때문에 원문과 차이가 조금 있지만 쉬워서 사람들이 많이 본다. 원문을 복음주의 학자 10인이 번역하고 국문학 교수, 초등교사들이 감수(윤문)한 역본이다. 보수 복음주의 관점이 반영된 번역이라고 한다.
  • 쉬운말 성경
성서원 출판사(구 성서교재간행사[57])에서 번역한 성경. 원래는 현대어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출간했지만 쉬운말 성경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단장하였다. 아가페 출판사의 쉬운 성경과 매우 유사한 구성이지만 '-이다'체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쉬운 성경의 '-입니다'체가 마음에 안 드는 신자들에게 어필한다. 대한성서공회 총무를 지낸 민영진 박사와 김삼환 목사, 조용기 목사 등 거물급 목회자의 감수를 받았다.
  • 우리말 성경
하용조 목사가 담임했던 온누리교회 계열 두란노서원에서 출판했다. 온누리교회에선 공식 성경으로 사용 중이다. 특징이라면 평어체로 된 번역과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총연맹(조그련)측에서 발행한 성경도 참조하여 만들어 졌다는 점이 있다.
  • 메시지
개신교 측의 출판사인 '복있는 사람'에서,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The Message)를 2011년 신약으로 시작하여 2015년 2월 기준으로 구약의 시가서까지 모두 번역되었다. 그리고 2015년 12월 완역판이 출시되었다. 모두 유진 피터슨의 묵상을 거친 번역이기 때문에 성경 원래의 문장과 꽤 차이가 있어서[58] 성경 역본이 아닌 성경 참고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려운 개정개역판에 비해 상당히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보조적인' 성경으로 꽤 각광을 받고 있다[59]. 다만 최근 유진 피터슨의 동성애 옹호 발언으로 보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날 염려는 있다.[60]
말씀보존학회에서 출판하였다. 특히 성경침례교는 킹 제임스 역본의 정확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경침례교 항목 참고. 하지만 이제 더 정확한 직역 성경도 나왔으니 성경침례교는 이제 쓰는 역본을 바꾸어야 할지도
  • 킹제임스 흠정역
위의 번역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예수안에'라는 곳에서 킹 제임스 성경을 번역하였는데, 이곳에서는 말씀보존학회를 무지하게 싫어한다.
  • 신세계역 성경
여호와의 증인에서 예배용 성경으로 쓰고 있다. 이 성경이 발간되기 이전에는 미국에서는 ASV 성경이, 한국에서는 개역한글 성경이 쓰였다고 한다. 여호와의 증인이 병역거부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보니 여호와의 증인 외의 종파에서는 인지도가 그닥 높지 않다. 'New World Version'으로도 불린다. 신세계역은 여호와의 증인을 위한 각종 출판물을 제작하는 워치타워협회[61]에서 출판한 성경이다. 밑에서도 나오지만 신약부분에서 기존의 성경판본과 다른 부분이 좀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성경이기도 한다. 대부분의 정식 기독교 교파에서는 내용이 많이 왜곡되어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표지에는 성경이라고 써져있으나 언급할 때에는 성서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1984년도에 첫 영어전역이 나왔으며 1999년도에 한국어로 번역되었으나 2013년도에 영어 개정판이 나오면서 한국어 성경도 2014년에 개정되었다. 여호와의 증인이 번역한 성경이라는 얘길 들으면 이상한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종이 품질이나 양장 수준이 상급이다.(이 부분은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게, 여호와의 증인에서 나누어 주는 홍보팜플렛을 보면 알 수 있다. 팜플렛에 사용된 종이는 크로스지라는 인쇄용지를 사용하는데, 이거 상당히 비싼 종이다. 이 종이로 길거리에 뿌리다시피 하는 홍보용지를 만드는 것을 보면, 다소 놀랍다. 나누어주는 홍보팜플렛 - "파수대" 등...- 의 내용을 안 보고 종이만 만져봐도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더욱 무서운 점은 신세계역 성경은 공짜다! 오오 여증 오오 가까운 왕국회관이나 전도하는 사람들한테 가서 성경 한 권 달라고 하면 그냥 준다. 혹시 여호와의 증인과 만나기가 껄끄러우면 여호와의 증인 홈페이지에서 이들의 성경을 읽을 수 있다. 현대 한국어 문체로 번역해서 읽기 쉽다고 하지만, 정통 개신교 교단 신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새번역 성경이나 공동번역성경을 쓰지 이 성경을 쓸 일이 거의 없다. 특히 신약부분은 기존에 널리 쓰이는 성경판본과 내용이 다른 부분이 간혹 나오므로 철저한 대조가 필요하다.[62] 이 성경의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름답게 여호와라는 단어가 성경에서 무려 7,000번 이상 언급된다(…) 천주교 성경이나 개역개정에서 '주님'으로 번역된 부분은 거의 여호와로 적혀 있다고 보면 된다. 삼위일체론을 부정하기 위해 변개된 부분(신약에서 예수님을 호칭할때 쓰이는 '주님'을 '여호와'로 변개)이 있으니 주류 기독교인들은 이 성경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 외국어 역본 일람

각 목록이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부분은 개신교용[63], 2번째 부분은 가톨릭용[64], 3번째 부분은 (가톨릭/정교회 제2경전과 정교회 외경이 포함된) 에큐메니컬 성경이나 정교회용[65] 번역본을 가리킨다.

4.1. 영어 역본

영어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인 만큼, 영어 역본(이하 영역본)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린 퍼진 성경 번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성서비평학 연구가 가장 능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동네가 영미권인 것을 감안하면, 영역본은 성서비평학의 최전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66] 특히 NRSV, ESV가 최신의 성서비평 연구를 반영한 것으로 꼽힌다. 이런 측면 때문인지, 다른 언어권 신학자, 성직자들이 영역본을 연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4.1.1. 예시 문장

다양한 영어 번역판으로 비교/대조하는 요한 복음서 1장 6-7절(John 1:6-7)이다.
가톨릭 번역
DRB
(1772 Challoner rev.)
There was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This man came for a witness, to give testimony of the light, that all men might believe through him.
Knox (1950)A man appeared,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He came for a witness, to bear witness of the light, so that through him all men might learn to believe.
JBA man came, sent by God. His name was John. He came as a witness, as a witness to speak for the light, so that everyone might believe through him.
NJB (1985)A man came, sent by God. His name was John. He came as a witness, to bear witness to the light, so that everyone might believe through him.
CTS New Catholic BibleA man came, sent by God. His name was John. He came as a witness, as a witness to speak for the light, so that everyone might believe through him.
NABRE (2011)A man named John was sent from God. He came for testimony, to testify to the light, so that all might believe through him.
정교회 번역
EOBThere came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John came as a witness, to bear witness to the light, so that all might believe through him.
개신교 번역 (사실상 공동번역본 포함)
KJV (1769)There was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The same came for a witness, to bear witness of the Light, that all men through him might believe.
ASVThere came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The same came for witness, that he might bear witness of the light, that all might believe through him.
RSVThere was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He came for testimony, to bear witness to the light, that all might believe through him.
NRSVThere was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He came as a witness to testify to the light, so that all might believe through him.
NIV (2011)There was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He came as a witness to testify concerning that light, so that through him all might believe.
ESVThere was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He came as a witness, to bear witness about the light, that all might believe through him.
NASBThere came a man sent from God, whose name was John. He came as a witness, to testify about the Light, so that all might believe through him.
NLTGod sent a man, John the Baptist, to tell about the light so that everyone might believe because of his testimony.
GNTGod sent his messenger, a man named John, who came to tell people about the light, so that all should hear the message and believe.
MSG (메시지)There once was a man, his name John, sent by God to point out the way to the Life-Light. He came to show everyone where to look, who to believe in.

4.1.2. 공동 번역

  • Revised Standard Version (RSV, 개정 표준역)
    NIV, NRSV, ESV가 나오기 이전에 개신교에서 널리쓰이던 역본. ASV를 20세기 중반 당대의 영어와 발전된 성경비평학의 연구결과에 맞게 개정한 것이다. RV에 비해 옛 어법이 많이 빠졌다. 영역 성경으로서는 최초의 공동번역본이라 할 수 있는데, 다소 포지션이 애매하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공동번역을 노린게 아니라, 개신교용 번역으로 출판된 것을 가톨릭에서 '수용'한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톨릭 에디션(1966년판, 2006년 2판 모두)은 처음의 RSV와 소소하게 다른 점이 많다. NRSV가 나오기 이전에는 개신교계에서 널리 쓰였지만 NRSV가 나온 지금은 개신교계에서는 소외받고 있는 편이다. 한편 가톨릭계에서는 여전히 영어 표준 성경으로의 위상이 유지되고 있다. RSV의 직접적인 후신은 NRSV이고, 간접적인 후신은 ESV이다. 가톨릭용은 영어권 가톨릭에서 전례용으로 널리 쓰였으나 2000년대 초반에 교황청에서 전례용 성경으로 1국 당 1개의 번역본으로 제한교통정리함에 따라 전례용으로는 상대적으로 퇴색된 상태. 하지만 가톨릭 교리서 영문판[67]을 비롯하여 가톨릭계에서는 각종 문헌이나 논문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할 때 사실상 표준성경으로 많이 이용된다.[68] RSV 개신교 버전과 RSV 가톨릭 버전 간에 표현상의 차이가 약간 있다. NRSV 가톨릭 버전에 마음이 들지 않은 상당수 영미권 가톨릭 신자들이 통독, 묵상용으로 애용하고 있다. Ignatius 출판사가 thou 등의 옛 어법을 제거하였고, 가톨릭 신학에 맞게 일부 표현을 수정하여 발간한 RSV 2nd Catholic Edition(2006년)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개정표준역 성경 참조.
  •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NRSV, 신 개정 표준역)
    성공회영미권 내 자유주의 성향의 개신교에서 주로 쓰는 번역본으로 KJV -> ASV -> RSV로 이어지는 전통을 계승하였다. 종파(개신교/정교회/가톨릭)를 떠나서 영미권 내 (적극적) 에큐메니컬 성향의 그리스도인이 가장 중시하는 역본이기도 하다. 복음주의·근본주의 개신교 진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학교(일부 가톨릭 신학교 포함)에서 성서비평학의 연구가 적극 반영된 성경이라며 레퍼런스로 쓰이는 역본이기도 하다. 가톨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가톨릭 버전(NRSV-CE)도 있다. RSV와는 달리 처음부터 공동번역을 노린 것이라, Roland E. Murphy 신부를 비롯한 가톨릭측 여러 인사들이 번역위원에 포함되었다. 때문에 NRSV는 개신교판과 가톨릭판은 외경(제2경전) 포함 여부와 그 배열이 갈라질 뿐, 본문은 동일하다. NRSV-CE는 편의상 가톨릭 제2경전이 포함된 것을 부르는 것일 뿐이다.
    대한성공회에서 드리는 영어 감사성찬례에서도 예배용 성경으로 NRSV 영어 성경을 사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개정표준역 성경 참조.
  • New English Bible (NEB, 신 영국 성경)
    영국에서 쓰였던 역본. RV의 저작권 만료가 다가오자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 주도로 새로 번역한 현대 영어 역본이다. 가톨릭용 버전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영국 성공회에서도 안 쓰는 바람에 영국에서도 듣보잡이 되어버렸다(…)
  • Revised English Bible (REB, 개정 영국 성경)
    NEB를 개정한 역본. NEB이 특이한 식으로 의역하였다 하여 까인 부분들이 대부분 수정되었다. 이것도 주로 영국에서 쓰인다. 가톨릭용 버전도 있다. 그러나 NRSV 영국 영어판에 비해서는 듣보잡. 영국에서조차 영국에서 번역된 성경이 어찌된 일인지 미국에서 번역된 성경인 NRSV에 밀려있는(…) 상황. 각 교파의 개인 신학자, 목회자/성직자 차원에서 연합하여 편찬된 NRSV와 달리 이 성경은 영국 내 모든 주류 교파들(가톨릭 포함)이 연합하여 편찬한 것이라 어쩌고 보면 NRSV보다 더 에큐매니컬하기에는 가톨릭 교회의 imprimatur[69]가 없는 것이 큰 흠.
4.1.2.1. 애초에는 공동번역이 아니지만 이후에 가톨릭 교회의 승인을 받은 개신교 번역
  • NLT-CE: 개신교의 NLT를 기반으로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가 공동 작업한 가톨릭 버전.
  • ESV-CE: 개신교의 ESV를 기반으로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가 공동 작업한 가톨릭 버전. 그런데 오리지널 ESV와 표현상 차이가 없다는 얘기가 있다. 즉, 개신교 ESV에 가톨릭 제2경전을 새로 만들어서 끼워넣은 형태.

4.1.3. 개신교 역본

미국성서공회 측 각 역본 소개

영미문화권은 개신교의 영향력이 강한 문화권이다 보니 성경에 대한 수요가 많아 영어 역본이 다양하다.[70] KJV, NKJV, ESV, RV, RSV, ASV, NASB, NRSV[71]는 직역 위주 역본이고[72], NIV는 직역/의역 절충형 역본, NLT, NIrV, GNB, CEV, 메시지는 의역 중심 역본이다. KJV, GNB, CEV, RV, ASV, RSV, NRSV는 공인역(公認譯)[73]이고, NIV, NLT, NIrV, NKJV, NASB, ESV, LB, 메시지 등은 사역(私譯)[74] 혹은 사역에 가까운 역본이다. 이 문서에 등장하지 않은 듣보잡 역본들은 거의 다 사역이라고 보면 된다.

개역개정판 성경으로 사실상 통일된 한국의 개신교와 다르게 영미권 개신교는 교단, 개교회마다 예배 사용 역본이 제각각이라 영미권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다니고자 하는 개교회나 교단이 사용하는 역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영미권 개신교는 한국 개신교에 비해서는 그 부분에서는 융통적인 경우가 있긴 하다. 예를 들자면, 한 교회의 예배용 표준 성경이 NIV이지만, 그 교회 신자 개개인이 ESV, NRSV, NLT 등 기타 번역본의 성경책을 가지고와도 문제시하지 않는다는 것.

굵은 글씨 처리한 것은 한영대조본이 존재하는 역본이다.

최근 미국에서 많이 팔리는 역본은 KJV, NIV, NKJV, ESV, NLT 정도다.
  • Revised Version (RV, 영문개역)
    ERV(English Revised Version)이라고도 한다. KJV를 대체할 목적으로 처음으로 개역된 역본으로, 19세기에 영미권에서 많이 쓰이던 역본이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에 의해 촉발된 성서비평학이 거의 처음으로 반영된 역본이다. 사실 웨스트코트는 실제로 RV 편찬에 참여했다. NIV 등 현대 영어 역본에 비하면 RV는 KJV와 마찬가지로 옛 어법이 많이 쓰여서 현대 독자 입장에서는 가독성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RV를 미국 영어로 고친 것이 ASV (American Standard Version)이다. 지금은 KJV보다도 훨씬 더 찬밥 신세다. 현재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에서 펴낸 KJV-RV 대조 성경책이 사실상 유일하게 출판되는 RV 성경책일 실정.[75]
  • American Standard Version (ASV, 미국 표준역)
    RV를 미국 영어로 고친 것이다. RSV가 나오기 전에 미국에서 널리 쓰였다. 참고로 개역한글판 편찬 당시의 참고 역본 중 하나였다. KJV의 구약에 나온 the Lord(주님)를 Jehovah(여호와)로 바꾸어놓았다. 이 영향으로 개역성경 구약에서도 '여호와'라는 표현을 쓴다. 여담으로 여호와의 증인의 영어권 신도들은 여호와의 증인 자체 역본이 나오기 전에는 이 ASV를 썼다. 한국의 개역 성경의 원전이 된 성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 English Standard Version (ESV, 영문 표준역)
    국내에서 NIV, KJV, NLT에 이은 인지도가 있는 역본으로, NIV, NLT와 달리 직역 위주로 된 편이다. NRSV가 마음에 들지 않는 복음주의 계열에 부응하기 위해 2001년에 탄생한 역본이다. 새로운 번역이라기 보다는 RSV를 복음주의 개신교의 입맛에 맞게 현대영어로 수정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RSV와 ESV를 대조해보면 일부 낡은 어법이 고쳐지고 일부 단어들(예: bishop → overseer)이 복음주의(개혁주의) 개신교 신학에 맞게 고쳐진 점[76]을 빼고는 거의 같다. 실제로 RSV-NRSV 간 차이보다는 RSV-ESV 간 차이가 적다는 말이 있다. 편찬자 겸 출판사인 Crossway에서 NCC로부터 RSV를 개정할 권리를 일시금으로 구입했다는 설이 있다. 영어권에서는 점차 지분을 넓혀가고 있는 역본이며, 특히 NIV의 2011년 개정 이후 NIV 개정판의 성 중립적 표현에 불만을 가진 보수적 교인들이 이쪽으로 많이 갈아타는 중이다.[77] 개신교, 가톨릭 영어 역본 통틀어서 가장 최신의 성서비평을 반영한 번역이기도 하다. 일단 2016년 버전 신약성경의 경우 2010년대에 출판된 비평본문 원전을 참고했다. NIV의 의역적인 요소를 선호하지 않으면서 KJV의 구식 어법에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사람들이 NASB 아니면 이것을 찾는다. ESV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KJV스러운 문체와 현대 영어와 현대 본문비평을 반영한 성경으로 봐도 될 듯. RSV의 thou와 같은 옛 어법과 ass, kill(murder의 옛 어휘) 등과 같은 낡은 어휘는 현대영어로 바꾸었지만 Behold는 살려두었다. NASB, NRSV보단 읽기가 쉬운 편. 2007년과 2011년, 2016년에 자잘한 개정이 이루어졌다. 다만 직역에 치중하다보니 일부 낡은 표현과 영어답지 않은 표현(대표적으로 히브리어, 그리스어 숙어, 관용어를 그대로 직역한 문구들)이 섞여있다는 비판이 일부 있기도 하다.# 에큐메니컬 진영에서는 NIV와 마찬가지로 복음주의 개신교의 신학적 편향성이 지적되기도 한다.[78] 또한 에큐메니컬 진영 일각에서는 NRSV, NIV 1996년 영국판의 성 중립적 표현에 반발하여 성급하게 만들어진 반동적(성차별적) 번역이라는 비판도 있기도 하다.[79] 실제로 이 번역은 성역할주의(complementarianism)[80]가 노골적으로 반영되었다는 평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고린도전서 11장 2-13절에서 woman을 wife라 한 부분. Crossway 출판사가 2016년 개정판을 냈을 때 다시는 개정판이 없을 것이라면서 Permanent text edition이라 붙이는 자뻑질을 했는데 창세기 3장 16절(for vs. contrary to)에 대한 논란 때문에 앞으로도 개정은 있을 것이라며 철회한 흑역사가 있다. 그래도 적당히 멋들여진 현대영어 직역본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어가는 역본이며, 심지어 이 성경에 관심을 보이는 가톨릭, 정교회 신자도 있다. 아무래도 가톨릭 신자의 거부감이 적은 것은, 이 성경은 사실은 RSV 성경의 수정판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영연방 가톨릭에서는 이 성경을 전례용 성경으로 채택하는 안을 검토했다는 썰이 나올 정도. NIV와 다르게 가톨릭 제2경전(외경)이 포함된 버전도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가 작업한 외경이 포함된 버전은 가톨릭의 인가를 받진 않았지만,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가 협업한 가톨릭 에디션은 정식 인가를 받았다. 가톨릭, 정교회 측의 관심 때문인지 RSV, NRSV에 이은 제2의 공동 성경(Common Bible)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있긴 하다. 최근에는 영국 가톨릭에서도 기존의 예루살렘 성경을 대체할 전례용 성경으로 이것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기사 Crossway판은 판본이 Zondervan의 NIV성경보다도 다양하다. Value Thinline나 Pew라는 염가판은 가성비가 좋다. 단, Value Compact Thinline은 떡제본인 점과 Church Bible은 종이가 너무 얇다는 점은 유의할 것. 사실 Zondervan이 창렬한거다 Crossway 카탈로그 페이지 여담으로 영국 영어 버전(Anglicized text)도 있으며, 영국 영어판은 영국 Collins 출판사가 펴낸다.
  • Geneva Bible (제네바 성경)
    메리 1세 여왕의 개신교 박해에 제네바로 피신한 영국의 개신교 지도자들이 번역한 영어 성경. 출판되자마자 청교도들의 환영을 받았고,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탈 때 들고 간 성경책이다. KJV(개혁주의 개신교회가 아닌 영국 성공회가 주도하여 번역한 성경)도 마땅히 여기지 않는 하드코어 개혁주의 개신교도들이 중시하는 역본이기도 하다. 실제로 KJV와 비교해보면 번역이 개혁주의 신앙에 좀 더 치우졌다. 존 밀턴과 같은 청교도 인사들도 즐겨쓰던 성경이다.
  • Bishop Bible (비숍 성경)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지시하에 영국 성공회 주교들의 주도로 편찬한 영어 성경.
  • New Living Translation (NLT, 새 생활 번역)
    2013년 3월 기준 3번째로 유명한 영역본으로, 현대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영어로 번역된 것이 특징. NIV에 비해서는 구어체 영어에 가깝다. 가톨릭 교회의 공식 인준을 받은 가톨릭 버전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새생활영어역 성경 문서 참조.
  •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신 국제역)
    국내 개신교 신자들이 영어로 된 성경을 읽어보려 할 때 가장 흔히 보는 번역본.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영역본이기도 하다. 가장 최신버전은 2011년판이다. 신국제역 성경 문서 참조. 2011년판은 성중립 표현때문에 개신교 보수파 교회에서 더이상 추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현재 한국 기독교 서점에 진열된 NIV는 2011년 판이다.
    • New International Reader's Version (NIrV)
      NIV에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NIV를 펴낸 Biblica가 편찬한 역본. 의역이 많이 이루어졌다. 독해 난이도는 미국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으로 편찬. 그러나 한국에서는 GNB보다도 더 듣보잡 신세였는데, 최근에 생명의말씀사에 의해 한영대조본이 발간되었다.
  • Good News Bible/Good News Translation (GNB/GNT, 복음역 성경)[81] 그런데 그 한국어 대조본은 개역개정판
    어린이나 저학력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성경을 목표로 미국성서공회가 현대 구어체 영어로 구성한 역본. 의역이 많이 된 편이다. NLT보다도 더 의역, 패러퍼레이즈가 된 편이라 진지한 통독용이나 묵상용으로는 권장되지는 않는다. 다만 CEV보다는 덜 의역적이다. 그러나 영어 학습 목적이나 대충 통독하는 용도로는 괜찮다. NLT보다 체감 난도가 더 낮은 편이다. 따라서 NIV나 NLT보다 더 쉽게 다가갈 것이다. 편찬 당시에는 현대 일상영어를 목적으로 편찬되었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NLT, CEV와 비교하자면(이쪽은, 1990년대 이후의 일상영어체) 이게 일상영어인가 약간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약간 구식이 되어버린 비격식체 영어(1960년대 당시의 일상영어체)로 되어 있다. 어떤 원어민이 말하기를 이 성경의 어투는 요즘의 젊은 세대의 일상회화체보다는 베이비붐 이전 세대의 일상회화체에 가깝다고. 이 역본의 성경책에는 삽화가 삽입된 경우가 많다. 가톨릭교회의 인가를 받은 가톨릭용 버전도 있으며, 한국 가톨릭의 신자들은 주로 NAB 아니면 이것을 본다. 영미권 가톨릭에서는 어린이 미사 전례에서 쓰이기도 한다. NLT의 복음주의 신학 편향성에 불만인 이들(주로 에큐메니컬/자유주의 성향의 개신교 신자나 에큐메니컬 성향의 가톨릭 신자)은 쉬운 성경으로 이 것을 주로 쓴다. 미국성서공회에서 번역한 역본이다 보니 세계의 각 성서공회에서도 발행하고 있으며, 대한성서공회도 이 성경을 발행한다. CEV와 함께 영어권 성서공회가 전도용으로 배포하는[82] 성경이기도 하다.[83]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는 영국 Harper Collins판이 진열되어 있다.
  • Living Bible (LB)
    케네스 테일러가 어린이들이 기존 성경을 어려워하는 걸 보고, ASV를 페러퍼레이징하여 쉽게 읽히는 성경으로 편찬한 것. 일각에서는 제대로 된 번역물이 아니라 페러페리이즈된 창작물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의역 중심 혹은 능동적 일치성 번역의 효시가 된 역본이라는 의의가 있다. 사무엘1서 24장 3절을 "Saul went into the cave to go to the bathroom."(go to the bathroom 부분을 직역했다면 "to cover his feet")[84]로 의역한 것 때문에 "화장실 성경"(Bathroom Bible)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85] NLT가 이 성경의 후신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인의 성경" 이란 이름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 King James Version (KJV, 킹 제임스 흠정역)
    영미권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 아직도 널리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구닥다리 취급받는 역본. 그래도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꽤 팔리는, 아니 Top 5 안에 드는 성경이기도 하다. 구닥다리 문체라고 하지만 특히 KJV의 시편, 잠언 문체를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18세기 이전의 옛 영어 어법/문체가 쓰였다. 영어권에서는 한국의 개역한글판과 비슷한 포지션. 영어권의 대표적인 고전 역본으로 꼽혀서 각종 의전 행사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할 때 주로 KJV를 따른다. 킹 제임스 성경 항목 참조.
  • New King James Version (NKJV, 개정 흠정역)
    KJV를 현대영어식으로 바꾸어버린 번역본. 1982년에 처음 나왔고 이후로도 자잘한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KJV에는 본문에 있었으나 현대 역본에서는 각주로 빼놓은 일부 구절을 본문에 실었다. 그러나 KJV를 보수적으로 현대화한 것이 아니라 비평본문을 일부 반영했다는 점 때문에 KJV유일주의자(KJV무오주의자)로부터 인정을 못 받는 편.[86] KJV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지만 고어체 때문에 오리지널 KJV이 꺼려지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현대영어로 현대화한 것이라고 하지만 ESV에 비해서도 문법상 오류가 몇몇 보인다. 의외일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Top 5 안에 든다. 생명의말씀사 광화문점 영어 성경 코너에는 한국에서는 NIV에 비하면 상당히 듣보잡인 NKJV 성경책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참조할 것. 한영 대조본으로 1종이 있다. 신약성경은 시나이 사본이 아닌 비잔티움 사본에서 번역했다는 이유로 KJV와 마찬가지로 정교회콥트교회 등에서도 쓰인다. 신약에서는 시나이 계열 사본과 비잔티움 계열 사본의 차이점을 난해주로 잔뜩 언급하였기에 이 두 계열 사본을 비교해보는 데 좋은 도구다.
  •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B, 새 미국어 표준성경)
    미국 내 보수 교단들(남침례교 등)이 주로 성서연구용으로 쓰는 역본. ASV를 개정한 것이다. 현대 영어 역본 중에 가장 직역된 역본으로, 문체가 딱딱한 편이다. RSV에 대한 보수 교단의 불만으로 나온 역본. 1970년대에 처음 출간되었고, 최신 버전은 1995년판이다. 너무 직역위주로 나가서 문체가 딱딱하다보니 대중적인 인기는 별로 없고, 심도있는 성경연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음주의 개신교 목회자, 신학자들이 주로 찾는다. 현재는 재개정 작업에 들어가서 2020년에 새 개정판이 나올 예정.
  • Common English Bible
    미국 성공회, 미국 장로교(PCUSA), 그리스도 연합 교회, 연합감리교회, 가톨릭 등 22개 교단(주로 메인라인 개신교)이 참여하여 2011년에 새로 내놓은 역본. 다만, 편찬과정에서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적극 후원해주긴 했다. 여러 교파가 참여한 만큼, 신학적 편향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쉽게 읽혀지면서도 정확성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편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편 등에서 문학성이 다소 희생되었다는 비판도 있긴 하지만 NLT에 비해서는 양반. NRSV보다 좀 더 의역된 편이며 NIV보다도 더 의역되었다는 평이 대세. 즉, 의역 정도가 NIV와 NLT 사이에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가톨릭 측 번역자도 이 성경의 편찬에 참여했으며, 가톨릭 제2경전(외경)을 포함한 에큐메니컬판도 있다. NRSV보다도 판매고가 뒤떨어지는 모양. 일각에서는 일부 번역이 급진적이라고 비판하는데, 대표적으로 까이는 것이 신약에서의 '사람의 아들'(Son of Man)을 'Human One'으로 번역한 것. 또한 'God's DNA'(요한1서 3장 9절)라는 번역도 까인다.
  • Contemporary English Version (CEV, 현대영어역)
    미국성서공회에서 내놓은 의역 중심 역본. NLT보다도 더 의역, 페러퍼레이즈가 더 되었다. 미국성서공회 측 설명에 의하면 GNT보다도 더 낮은 독해 난도를 목표로 편찬했다고 한다. 1990년대의 일상영어로 번역되어 있어서 GNT와 달리 2010년대 일상영어와 거리가 별로 없다. CEV가 GNT의 개정판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지만 미국성서공회 측은 이와 같은 오해를 일축했다. 비신자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성경 특유의 어휘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였다. GNT와 함께 영어권 성서공회가 전도용으로 배포하는[87] 성경이기도 하다.[88] 가톨릭교회의 승인을 받은 가톨릭 버전도 있다. GNB보다도 인기가 적어서 이 성경을 찍는 출판사는 미국성서공회밖에 없다.
  • Modern English Version
    KJV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오리지널 KJV 번역에 사용되었던 사본(마소라, Textus Receptus)을 원전으로 재번역한 역본. 그러나 KJV 무오주의자들은 이 성경도 변개되었다고 주장 가톨릭과 여러 개신교 종파 출신 인원들이 작업하였다. 2014년에 처음 발간되었다.
  • World English Bible
    퍼블릭 도메인 성경(=저작권 없는 오픈소스 성경)을 표방하며 ASV를 개역한 성경.
  •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미국 남침례회의 주도로 편찬되었다. 미국 각 개신교 교파 내 보수파(성공회 저교회 보수파 포함)들이 모여서 편찬했지만, 편찬진 중 미국 '남침례교회 출신이 주류다. 저작권자가 미국 남침례회 산하 출판기관이기도 하고. 직역과 의역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는 쪽으로 편찬되었다고 한다. 이를 편찬진 측에서는 optimal equivalence라고 칭한다. 2017년 개정판이 나오면서 CSB (Christian Standard Bible)로 명칭이 바뀌었다. 최근에는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긴 하지만, 편찬진부터 침례교에 편중되어 있다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다. 침례회 편향적인 번역의 대표적인 예시가 마태복음 18장 18절. 그래도 침례회 편향적 번역이 생각보단 심하지 않다는 평이 있긴 하다.
  • Phillips Bible
  • 21st Century King James Version (21C KJV, 21세기 흠정역)
    이쪽은 개역한글 → 개역개정 정도의 개정[89]만을 거쳤기 때문에 NKJV에 비해 KJV와 호환성이 좋다. 하지만 듣보잡.
  • Amplified Version (AMP, 확대번역성경)
    단어의 의미가 어렵거나 의미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경우 이를 파악할 수 있게, 어렵거나 다의적인 단어에 대해 유사 단어들로 부연을 해 놓았다. 이 덕분에 묵상에 좋은 편이다.
  • The Message (MSG, 더 메세지)
    영어판 쉬운성경이자 의역의 끝판왕. 다른 성경과의 큰 차이점이 있다면, 보통 장과 절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기존 성경과는 달리, 이 성경은 절과 절의 구분이 희미해서 물 흘러가듯이 이야기를 이어놓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원문과는 많이 거리가 있는 것이 특징. 한영 대비 성경으로는 우리나라의 쉬운성경과 가끔 엮이곤 한다. 의역이 매우 심해서, 원문에 충실한 성경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비추되는 편. 이 번역본은 '성경'이 아닌 유진 피터슨 목사가 풀어쓴 해설서로 보는 시각도 있다.
4.1.3.1. 개신교 역본에 대한 가톨릭 신자의 자세
※ 유의사항: 아래 내용은 가톨릭 내 에큐메니컬 온건파의 입장에 따라 쓴 글임에 유념. 제도권 가톨릭 내 보수파나 전통 가톨릭의 입장은 이와 다를 수 있다.

위와 같이, 영어권의 개신교 역본 성경이 다양하다 보니, 영어를 쓰는 가톨릭 신자들 중 개신교 역본을 참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90] 구글링하다 보면 '저는 가톨릭 신자인데, NIV 봐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91][92] 특히 최근에는 ESV에 관심을 보이는 영미권 가톨릭 신자들이 적지 않은 듯.[93] 사실 이런 데는 영미권의 경우 개신교 역본은 신학적 편향성 빼고는 잘 번역된 편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가톨릭 신자의 개신교 성경 열람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반응이 있다. 에큐메니컬 성향의 가톨릭 신자들은 'NIV를 봐도 상관없지만 복음주의 편향성[94]은 유의하면서 읽어라.' 조언하면서[95] NRSV-CE를 추천해주지만, 일부 보수 성향의 가톨릭 신자들은 개신교 성경책은 아예 쳐다보지 말고 가톨릭 전용 성경이나 보라고 권면한다. 후자 쪽 신자들은 개신교 성경 열람은 죄악이라고 보고, 심지어 고해성사 볼 것을 권면하기도 한다. 심지어 성 비오 10세회 같은 일부 전통 가톨릭 공동체에서는 누군가로부터 의도치 않게 선물받은 개신교 성경을 빨리 돌려 주거나 불태워 없애버리라는 지침(출처: 성 비오 10세 교황 교리문답)을 내리기도 한다.

전자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현대의 번역본은 개신교, 가톨릭 막론하고 세계성서공회(UBS) 등에서 출판하는 비평본문을 원전으로 번역한 것이라 대동소이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보지만, 후자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며 작은 차이도 실제로는 매우 크다고 본다. 다만 캐나다 가톨릭 교회에서 통독용, 전례용으로 완전히 받아들인 NRSV-CE의 열람을 죄악시 할 정도라면[96], 보수적이라기보다는 수구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NRSV-CE를 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는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한 국가의 주교회의에서 전례용으로 승인한 책의 열람을 '죄'로 취급한다면 교리서 862항을 위반(정당한 교도권에 대한 불순명)한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97]

물론 가톨릭 신자가 성경 구절을 (개신교 성경 구절은 이렇다더라 식의 특별한 경우[98]가 아닌 이상) NIV와 같은 개신교 역본에서 따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다. 예를 들자면, 천주교 신자가 자신의 블로그/페이스북 글이나 천주교 관련 게시판에 영어성경 묵상글을 올린답시고 NABRE, NRSV가 아닌 NIV에서 성경 구절을 따온다든지(...). 특히 한국에서는 영어성경으로는 개신교의 NIV, KJV 정도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으니(가톨릭/에큐메니컬 영어 번역본인 NABRE, NRSV 등은 대중적 인지도는 완전 듣보잡), 영어성경을 구하려는/이용하려는 천주교 교우들은 이런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은 성당 내 영어성경 스터디 모임에서도 마찬가지다.[99]

현대 가톨릭에서는 개신교 성경의 단순 열람, 참고 행위를 고해성사를 반드시 봐야 할 대죄로 규정하진 않지만, 개신교 성경을 가톨릭 신자 스스로 '표준성경'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은 이의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물론 개신교 성경을 전례용으로 쓰거나 교육용 자료로 쓰는 것은 금지사항이다. NRSV, GNT와 같은 에큐메니컬 번역은 대부분 imprimatur[100]를 받았으므로 개인통독용으로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영문판 가톨릭 교리서의 표준성경으로 사용된 RSV-CE는 말할 것도 없고.

다만 對개신교 호교 목적에서 개신교 성경을 인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호교론적인 글을 쓰면서 7성사의 성경적 근거로 특정 성경 구절을 인용할때 가톨릭/에큐메니컬 성경보다는(피호교자인 개신교 측에서는 '가톨릭 신앙에 따라 변개된 번역이잖아!'라고 하면 그만이니까) 개신교 성경을 이용하는 것이 개신교 신자들에게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 호교 목적용으로는 개신교에서 많이 쓰이는 KJV, NIV, ESV가 무난하다.

개신교 번역의 신학적 편향성은 구약[101]보다는 신약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신학적 편향성을 체크하기 위한 주요 구절은 다음과 같다. 굵은글씨 처리한 후자는 개신교 성경의 신학적 편향의 예시. 참고로 가톨릭 번역인 NABRE 등이나 에큐메니컬 번역인 RSV, NRSV는 아래에 걸리는 것이 없다.

아래 두 개는 다분히 의도성이 돋보이는 것들이다.
  • 2 Peter 1:20 : a matter of one's own interpretation[102] vs. the prophet's own interpretation of things
  • 2 Thessalonians 2:15 : traditions vs. teachings[103]

아래에 있는 것들은 복음주의 편향적 번역이 의심되지만 악의적인 번역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편이다. (특히 overseer 번역)
  • John 3:7 : born anew / born from above vs. born again[104]
  • 1 Timothy 3:1 : bishop[105] vs. overseer, supervisor, church leader[106][107]
  • Romans 14:11-12 : praise vs. confess[108]
  • 1 John 5:16-17 : not a mortal sin vs. a sin that does not lead to death[109]
  • Act 1:20 : his office vs. his place of leadership[110]

위 구절들을 비교 분석해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히 알려진 영어 성경인 NIV가 생각보다 왜곡이 심하다. 특히 로마서와 야고보서가 그 부분에서 도드라지며, 야고보서의 경우 works를 what they do로, if it has no works를 if it is not accompanied by action으로 해놓았다. 로마서의 justified by faith가 아닌 justified through faith로 했다. 여담으로 NIV 1984년판은 현행 2011년판보다 로마서 번역의 왜곡이 더 심해서 성공회 복음주의 신학자 톰 라이트 주교 조차도 그 번역을 비난했을 정도다. 특히 NIV의 야고보서 번역이 엉터리라서 책 던지고 싶을 지경 보수 개혁주의 계열, 에큐메니컬 계열 양측한테 까이는 NIV 이 정도라면 추후에 NIV 편찬진이 가톨릭 제2경전을 추가한 NIV 가톨릭판을 만들어 교회에 심사 제출한다해도 imprimatur 발부 심의과정에서 딱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가톨릭 신자라면 NIV를 보조용 성경으로 쓰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영어공부 때문에 부득이하게 NIV를 보게 된다면 차라리 성경이기 보다는 수능영어나 토익 독해지문처럼 접근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제네바 성경은 가톨릭 입장에서는 여호와의 증인의 신세계역 성경급으로 많이 왜곡된 번역이니(사실은 청교도 색채가 강한 주석이 더 문제이지만) 말할 것도 없다. (보조용 성경으로의 활용 금지) 야고보서 5장 16절, 로마서 14장 11-12절, 테살로니카2서 2장 15절 등을 참조.

NLT는 신학적 편향성 문제와 별개로 의역이 심해서 가볍게 읽을 목적(묵상보다는 성경내용을 빨리 파악하기)이나 단순 영어학습 목적 이외는 비추.[111] 특히 2015년판은 가톨릭판과 표현상 차이가 없다고 한다. 신학적 편향성 문제에서는 NIV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

CEB는 자유주의 개신교의 관점이 NRSV[112]보다도 더 강하게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신약에서 성자 하느님을 Son of Man 대신에 the Human One이라 중성화한 번역이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이다.

CSB는 침례회의 관점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직역 위주의 ESV는 RSV-2CE와 많이 닮은 것도 있기에 보조용 목적[113] 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실제로 적지 않은 영미권 가톨릭 신자들이 ESV를 보조용 성경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요한복음서 6장에 성체 관련 부분을 비튼 부분 등은 유의할 필요는 있다. 참고로 인도 가톨릭은 이 성경을 전례용 성경으로 인정하였고, 영국 가톨릭도 이것으로 바꿀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KJV는 17세기 영국 성공회 교권주의가 반영된 번역이기에 생각보다는 (NIV에 비해서는) 왜곡이 덜한 편. 대표적으로 bishop 단어 사용. 다만 KJV도 요한복음 3장 7절, 베드로1서 1장 3절과 사도행전 2장 47절 등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 그리고 신학적 편향성과 별개로 KJV는 성서비평학적으로 좋은 물건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신학적으로 에큐메니컬 성향 내지는 평균적(어중이떠중이)인 가톨릭 신자가 아닌, 제도권 내 강경 보수파 내지 전통 가톨릭 성향이라면 개신교 성경은 금서에 준하는 특별취급도서일 것이고 JB, NAB, NJB, NRSV 같은 현대 번역본들도 많이 거슬릴 수 있겠다. 이들에게 최대한으로 타협할 수 있는 선이 RSV-CE.

그런데 사실 전통주의에서 그렇게 칭송하는 두에랭스 성경조차도 born again, sin to death 등이 걸린다. 결론적으로는 NIV, 제네바, NWT 수준이 아닌 이상 성경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평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4.1.4. 정교회 역본

파일:external/www.accordancebible.com/156173-m.png
  • The Orthodox Study Bible (OSB)
    구약성경 부분은 70인역 그리스어 원문을 새로 번역했고[114], 신약성경 부분은 New King James Version을 채용하였다. KJV와 NKJV는 오늘날 가톨릭, 개신교 성서비평학에서 중시되는 시나이 사본 계열이 아닌, 정교회에서 중시하는 비잔티움 사본 계열이기 때문. 국내에서는 한국 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서점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출판사는 개신교계인 Thomas Nelson
  • Eastern / Greek Orthodox Bible (EOB)

    • 구약성경 부분은 70인역을 기반으로 했고, 마소라와 사해문서 내용이 각주로 달려 있다. 신약성경 부분은 1904년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청이 공식적으로 출판한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 요르요스 플롭스키 신부와 테살로니키에 있는 아리스토텔레스 대학교의 밀티아데스 콘스탄티누 교수의 논문을 포함하여 200쪽 이상인 입문서와 부록이 수록되었다. 2011년 6월 신약성경을 완간했고, 이후 구약성경을 번역하고 있다. 신약성경의 PDF 파일

4.1.5. 가톨릭 역본

개신교 역본과 다르게, 가톨릭 역본들은 가톨릭의 특성상 거의 다 공인역이다. 교황청이나 각 나라 주교회의의 승인(imprimatur)을 받지 않은 역본을 전례와 교리 교육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그리고 신자 개개인의 통독용 성경도 교황청이나 각 국가 주교회의의 승인을 받은 것을 사용하도록 강력히 권고된다.[115]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개신교 성경 열람 행위는 고해성사 봐야 할 대죄/중죄였다고 한다.
제 825 조 ① 성경은 사도좌나 주교회의에 의하여 승인되지 아니하고서는 출판될 수 없다. 성경의 자국어 번역판이 출판되려면 동일한 권위에 의하여 승인되어야 하고 또한 필요하고 충분한 해설을 붙여야 한다.

② 주교회의의 허가를 받은 가톨릭 신자들은 갈라진 형제들과도 공동 작업으로 적절한 해설이 붙은 성경의 번역판을 준비하고 출판할 수 있다.
교회법

일단 한국에서는 개신교용 영어 역본(대표적으로 NIV)과 달리 가톨릭 영어 역본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편이다.[116] 한국 개신교는 영미권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서[117] 상대적으로 영어성경 수요가 무시 못할 수준이지만[118], 한국 가톨릭은 잘 번역된 한글 성경을 놔두고 영어가 모어도 아닌데 굳이 두뇌상의 중역의 위험을 무릅쓰고 영어로 번역된 성경을 읽거나영어 공부는 전문 영어 교재나 처음부터 영어로 쓰인 소설로[119] 한국 거주 중인 외국인이 대상인 영어로 드리는 미사에 참여할 이유가 없으므로, 당연히 영어성경 수요도 저조하다. 실제로 NAB가 가톨릭 영어성경의 전부인 줄 아는 신자들이 많다. 일선 본당 성물방에 영어성경이 구비되어 있더라 해도 그것이 NABRE(특히 바오로딸 라이선스 출판본)이 전부일 확률이 거의 100%.

영미권 가톨릭에서는 나라별로 전례용 성경이 통일되었다. 미국은 NAB, 캐나다는 NRSV[120],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에서는 JB다. 인도 가톨릭은 RSV-CE를 써왔으나 ESV-CE로 바꿀 예정.

중앙집권적인 가톨릭의 면모와 다르게 영어 번역본은 통일되어 있지 않고, RSV-CE, JB, NAB, NJB, NRSV-CE 등으로 파편화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영문판 교리서에 이용된 RSV-CE/RSV-2CE를 사실상의 영어 표준 성경으로 삼자고 주장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적진 않다.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bd%2B6WvXBL._AC_UL320_SR214,320_.jpg
  • Douay-Rheims Bible (두에-랭스역)
    영국 가톨릭교도들이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이주했을 때 불가타본을 영어로 번역한 성경. 킹 제임스 성경보다 앞서 발간된 성경으로 킹제임스 성경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한다. 구약을 프랑스 두에에서, 신약을 랭스에서 번역해서 저렇게 이름이 붙었다. 전통 가톨릭 단체들이나 신자들 사이에서 사용된다. 가톨릭계의 KJV로 비유될 수 있는 역본. 물론 KJV와 두에-랭스역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두에-랭스 성경 문서 참고.

파일:external/shop.catholic.com/knox-bible.jpg
  • Knox Bible (녹스 성경)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의 영국 가톨릭 성직자이자 저술가인 몬시뇰 R. Knox(1888~1957)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사본을 참고하여 불가타 성경을 번역한 영어 성경으로 20세기에 나온 성경 번역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황 비오 12세, 폴튼 쉰 대주교 등의 인정을 받아 전례용 성경으로도 사용되었다.
파일:external/simg.rcdn.in/jerusalem-bible.jpg
  • Jerusalem Bible (JB, 예루살렘 성경)
    영국 영어 역본. 문학성(구약성경 한정)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 편으로, J.R.R. 톨킨이 편찬에 참여했다고 한다. 아래에서 설명할 프랑스어 역본(La Bible de Jérusalem)의 영어판이다. 번역의 경우, 편집자인 Alexander Jones에 의하면,[121] 약간의 부분은 프랑스어판에서 초안 번역 후 히브리 및 아람어와 word for word로 비교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성경 본문은 히브리어 또는 그리스어에서 번역한 것이다. 다만 여러 독해나 해석이 가능하다면 프랑스어판과 비교했다고 한다. 즉 프랑스어판의 영향이 있는 원문 번역 성경이라 보면 될 것이다. 원문 번역이라고 한다면 이 성경은 영미권 가톨릭 최초의 원문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잉글랜드 및 웨일스를 포함한 많은 영어권 가톨릭 교회에서 전례용으로 널리 쓰는 성경이다. 그야말로 믿고 보는 역본. RSV-2CE나 NRSV보다는 의역에 가깝다. 단점을 쓰자면, 전자책 버전과 웹 버전이 없어서 오직 종이책으로만 볼 수 있다.[122]

    • 파일:external/www.emmausmalta.com/bk87ct144.jpg
    • The CTS New Catholic Bible
      2007년 나온 성경으로, 새로운 번역은 아니고 Jerusalem Bible(시편 제외)과 Grail 시편을 합치고 전례에 쓰기 좋게 편집한 것이다. 미사 전례용 성경 구절 읽기 목록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잉글랜드 및 웨일스 가톨릭 교회에서는 전례용으로 Jerusalem Bible을 쓰되 시편에서는 Grail 시편을[123] 쓰기 때문이다. 또한 Yahweh라는 이름이 직접 나오는 본문도 수정했다. 전례에서는 Yahweh라는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는다.
    • New Jerusalem Bible (NJB, 새 예루살렘 성경)
      1985년에 나왔으며, 위에서 소개된 JB(예루살렘 성경)의 개정판이다. 다만 여전히 잉글랜드 및 웨일스 가톨릭 교회를 포함한 영어권 가톨릭 교회들에서는 JB가 전례용으로 널리 쓰인다. 미국 앱스토어에 공짜 앱이 있다. 전산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링크된 사이트에 에스테르의 헬라어 부분이 누락되어있다. 때문에 이 사이트와 연동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앱들에서도 이 부분이 누락되었다(…) 물론 종이책으로 사면 멀쩡하게 적혀있다.
  • Confraternity Bible

    • 과거 미국 가톨릭에서 쓰던 번역으로, 불가타 성경을 대본으로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정확히는, 두에-랭스 성경 첼로너판을 미국에서 뜯어 고친 것에 가깝다. 1970년에 히브리어/그리스어 원문에서 직접 번역한 지금의 New American Bible로 대체되었다.
  • New American Bible (NAB, 새 미국 성경,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1970, 2002). 미국 가톨릭의 영어 표준 성경. 대한민국 내 천주교 신자들이 주로 찾는 영어 성경이기도 하다. 바티칸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영어 성경이 이 성경(2002년판)이다.링크 기존의 Confraternity Bible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온 번역이다. 1970년에 처음 나왔으며, 신약 개정은 1986년에, 시편 개정은 1991년에 이루어졌으며, 구약 개정은 2011년에 이루어졌다. NAB 계열의 성경은, 각주와 해설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사실상의 스터디 성경의 역할을 겸할 수 있다. 이 구약 개정판을 묶어서 2011년에 NABRE라는 이름의 전면 개정판이 나왔다. 오리지널 버전은 아직도 미국, 필리핀 가톨릭의 전례용 표준 성경이다. 개신교의 NIV와 비슷하게 NAB도 직역과 의역이 절충되는 방향으로 번역되었다. 다만 영미권의 일부 가톨릭 신자들은 이 성경의 문체가 마음에 안 든다 해서 에큐메니컬 역본인 RSV-CE나 NRSV-CE 혹은 개신교 역본인 ESV, NIV 등을 보는 경우도 있긴 하다.[124] 한편 영미권 성공회에서는 NAB를 오래 전 부터 전례용 성경으로 널리 인정해오고 있으나 성공회 내에서는 전례용으로 잘 활용하지 않고[125] 고교회파 성향의 성공회 신자들 중 극소수가 개인 통독용으로나 활용되는 정도다.[126] NAB, NABRE에 달린 주석해설은 지나치게 현대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NAB, NABRE 모두 오로지 미국 영어 버전만 있다. 영국 영어 버전(Anglicized text)는 없다는 것. 이것도 그럴 것이, 이 NAB/NABRE 번역은 미국, 필리핀 이외의 영미권 가톨릭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NAB/NABRE는 보수적 가톨릭 신자들에겐 썩 좋은 소리를 못듣는 편이라 그들은 두에-랭스나 RSV-CE를 애용한다. 이 성경의 번역 중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것은 이사야서 9장 5절의 God-Hero.(...). 이런 번역은 NAB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NAB 계열 전반의 가장 큰 비판점은 개정이 퍼즐처럼 진행되어 왔다는 것이다. NABRE이 나오기 직전에는 구약은 1970년판, 시편은 1991년판, 신약은 1986년판이었던 식으로. 문체의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이런 문제에서 유래된 것. 1991년판 시편은 성중립성 표현 등의 문제로 NRSV-CE와 함께 전례용 인가가 취소되었다.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41AQzURcMoL._AC_UL200_SR137,200_.jpg
  • 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 (NABRE, 새 미국 성경 개정판, 2011)
    2011년 나온 NAB의 개정판. 구약 부분(기존: 1970년판)이 개정된 것이다. 신약은 1986년판 그대로다. 2011년 개정판은 약간 더 직역이 되었다고 한다. 미묘하게도 개신교 쪽 NIV도 같은 해에 개정판 출간 한국에서는 성 바오로딸 수녀회에서 라이센스 발행하고 있다. 신약성서 영한대조본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라이선스 출판한다. 지퍼개폐형 콤팩트 판본이 필요하다면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내놓은 것(한국 인쇄)을 사볼 만하다.교보문고 링크 미국과 필리핀의 가톨릭에서는 전례용(제한적), 묵상용, 통독용으로 널리 쓰인다. 다만, 미국 가톨릭에서는 정식 전례용으로는 NAB 오리지널 판이 아직도 쓰인다. 한국 가톨릭 성경에서처럼, 야훼는 주(Lord)로 표기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오프라인으로 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가톨릭 영어 성경이다. 간혹 일부 동네 성당 성물방 진열대에 이 성경책이 놓인 경우도 있다. 한국 천주교에서 주로 인용하는 영어 성경 번역본이다. 예를 들어, 수원교구 청소년용 주보에 인용된 영어성경 구절은 이 성경에서 따온 것이다. 미국 앱스토어에 2.99$ 유료앱이 있다. NJB는 공짜인데 전산화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나는 죽어도 미국 영어가 싫다.'는 마인드가 아닌 이상, 한국인 신자가 접하기에 가장 무난하다. 각주[127]도 굉장히 충실하고 알찬 편. 현재는 신약성경의 추가 개정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파일:external/www.catholicbiblestore.com/70065a.4.jpg
  • Ignatius Bible (RSV), 2nd Catholic Edition
  • The Grail Psalms (Psalters)

    • 영미권 가톨릭의 전례용 시편 번역. 한국으로 치면 최민순역 시편 번역에 비유될 수 있다. 1963년판이 주로 쓰이며, 2010년판은 전례에서 사용되기를 확대 추진 중이다. 1986년판은 성 중립적 표현 등의 문제로 전례에서의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외에도 개신교와 공동번역한 GNT/GNB, RSV, NRSV도 있다. 이 중에서 RSV 2nd Catholic Edition은 Ignatius Bible이라고도 불리며, 오리지널 RSV-CE의 옛 어법을 제거하였다. 오리지널 RSV-CE는 영문판 가톨릭 교리서의 표준 성경이며, 영어권 가톨릭에서 과거에 전례용으로 널리 쓰였다. 한국 가톨릭의 신자들은 NAB나 GNB(가톨릭 버전)을 보는 편이다. GNB 가톨릭 버전은 어린이 미사를 제외하고는 전례용으로는 인정받지 않았으며, 비신자/초신자 교육용으로나 비영어권 가톨릭에서 영어 성경 공부 용도로나 쓰일 정도다. 에큐메니컬 성향이 강한 가톨릭 신자는 NRSV를 보기도 한다. ESV-CE는 인도 가톨릭이 전례용 성경으로 쓸 계획이 있다.

4.2. 라틴어 역본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공식 전례 언어가 라틴어이므로[128] 라틴어 역본은 가톨릭 교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며, 아래에서 설명하는 불가타와 그 교황 공인 개정판은 현재까지 대대로 가톨릭 교회의 표준 성경으로 군림해 왔다. 서구 그리스도교 문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본들이므로 개신교에서도 학술·연구용으로 중요하게 다룬다.
  • 고대 라틴어 역본 - 로마 가톨릭 교회가 번역하기 이전, 북아프리카의 라틴인들이 사용하려고 번역한 아프라본이나 이딸라본 등이 있는데, 이를 '고대 라틴어 역본'이라고도 부른다. 고대 라틴어 역본 때문에 불가타 역본을 필사하면서 필사사들이 불가타에 고대 라틴어 역본의 번역문을 섞는 일이 벌어졌다. 최초의 불가타와 중세 시절 불가타 필사본에 차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파일:external/www.churchlatin.com/tancoverimagecropped.gif
  • 식스토-클레멘스 대중 라틴말 성경(Biblia Sacra juxta Vulgatam Clementinam) - 16세기 트리엔트 공의회는 불가타가 당시 유포되어 있던 모든 라틴어 성서 역본 중에 가장 공신력이 있다고 선언했다(1546년 4월 8일). 그러면서 결점을 최소한 줄여 출판하라 명했다. 그리하여 1590년 교황 식스토 5세에 의해 개정본인 불가타 식스티나가 나왔고, 1592년 교황 클레멘스 8세에 의해 더욱 보완된 라틴어 성경을 발간했는데, 이게 바로 불가타 클레멘티나, 즉 식스토-클레멘스 불가타 성경이다. 이 성경은 1979년 노바 불가타가 나오기 전까지 로마 전례에서 공적으로 쓰인 성경이다. 노바 불가타 성경 출판 이후로 현대 가톨릭 교회에서는 표준 성경의 지위를 상실했으나, 옛 미사경문이 이 성경 구절로 되어 있으므로 로마 전례 특별 양식을 거행하는 경우 이 성경을 이용하며, 따라서 전통 가톨릭 단체에서는 여전히 표준 성경으로 쓰이고 있다. 지금도 가톨릭, 개신교 막론하고 현대 번역본 편찬 작업에서 70인역과 함께 참고용 주요 고전 번역본으로 쓰인다. 참고로 이 역본을 영어로 직역한 것이 두에-랭스 성경이다.
파일:external/images-na.ssl-images-amazon.com/71cGZS2tdaL.jpg
  • 새 대중 라틴말 성경(Nova Vulgata, Bibliolum Sacrorum Editio) - 노바 불가타(Nova Vulgata), 즉 새로운 불가타 성경이다. 독일이탈리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성경비평학적으로 번역된 라틴어 성경으로, 현재 로마 전례 일반 양식에서 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경이다. 1907년 비오 10세 교황은 베네딕토회 수사들로 구성된 불가타 위원회를 설치해 개정판 간행을 추진한 적이 있다.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불가타 성경 개정을 위한 위원회를 만들었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 완성되어 1979년 발간하였다. 2001년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노바 불가타를 로마 가톨릭교회의 공식적인 전례용 성경이라고 선언했다. 현대 가톨릭에서 라틴어 기도문이나 전례문 중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면 거의 대부분 노바 불가타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그레고리오 성가처럼 노래로 하는 부분에서는 운율 때문에 예외적으로 노바 불가타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파일:external/19ffc4dc3419f1d082f019c22341da49abe5c3d9b46d897b8a61ad78e987f557.jpg
  • 슈투트가르트판 대중 라틴말 성경(Biblia Sacra Vulgata (Editio quinta)) - 1994년 독일성서공회에서 출판된 비평판 불가타 성경으로, 독일성서공회의 본부가 슈투트가르트에 있기 때문에 일명 슈투트가르트 판본이라고도 부른다. 구약은 베네딕토회 비평본으로[130], 신약은 영국 성공회의 존 워즈워스와 줄리언 와이트의 비평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편 151편과 라오디케이아 서간, 에스드라 3/4서, 므나쎄의 기도와 같은 외경들[131]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불가타 성경이다.


4.3. 그리스어 역본

파일:external/www.greekbibles.org/16-large_default.jpg

4.4. 프랑스어 역본

파일:external/www.areopage.net/Crampon1923.png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kkn9ykAdL._AC_UL320_SR234,320_.jpg
  • La Bible de Jerusalem
    예루살렘 성서 대학(École biblique)에서[132] 성경 원문(히브리어, 아람어, 고대 그리스어)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성경이다. 현대 교회 성서 운동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1966년에 영어 번역판이 출간되었는데, 바로 예루살렘 성경(The Jerusalem Bible)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성경이며 고전에 속하게 되었다. 1956년에 출판된 이 성경의 번역은 매우 훌륭하여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버전에 대한 저작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성경의 영어판은 'Jerusalem Bible'이라 하여 영어권 가톨릭에서 꽤 유명한 편.
파일:external/www.renaud-bray.com/1486624-gf.jpg
  • La Bible, Traduction officielle liturgique
    2013년 11월 프랑스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발간한 전례용 성경. 70인의 번역자가 진정한 과학적 번역을 위해 17년 이상 작업한 번역본이다. 이 성경 본문은 미사와 그 밖에 세례성사, 혼인성사, 장례 미사 등의 전례 거행에 쓰인다.
  • Traduction œcuménique de la Bible(TOB) (1988년)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랑스어판 공동번역 성서. 가톨릭의 제2경전은 물론, 정교회에서 사용하는 마카베오 3, 4서, 에스드라 3, 4서 등도 포함되어 있다.
  • LSV(루이 스공역)
    프랑스가 아닌 17세기 스위스에서 나온 역본이다. 1987년까지 불어권 개신교에서 사용했던 역본이며 지금도 간간히 쓰는 곳이 있다.

4.5. 독일어 역본

파일:external/www.antikalfa.cz/_vyrn_10964210522n.jpg
  • Allioli-Bibel
    독일가톨릭 신자이자 동양학자인 Joseph Franz von Allioli에 의해 번역된 독일어 가톨릭 성경. 클레멘스판 불가타 성경을 독일어로 옮긴 이 성경은 독일어 역본 중에서는 최초로 1830년 교황청으로부터 임프리마투르(imprimatur)[133]를 받았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 전례용 성경으로 널리 쓰였다.
파일:external/www.herdershop24.de/0001183641_0001_z1.jpg
  • Herder-Bibel
    1937년에 나온 가톨릭의 독일어 성경. 베네딕토회 수도자들의 주도로 번역되었다고 해서 Benediktiner-Bibel이라고도 불린다.
파일:external/bilder.buecher.de/04212912z.jpg
  • Nach der Übersetzung Martin Luthers (Deutsche Bibelgesellschaft)
    마르틴 루터 역본
  • Schlachter Bibel
    프란츠 오이겐 슐라흐터라는 스위스인 목사가 번역한 역본. 1905년 처음 출간되었으며 현재 구할 수 있는 버전은 2003년에 개정된 것이다.

4.6. 중국어 역본

파일:external/img1.doubanio.com/s4664988.jpg
파일:external/g-search3.alicdn.com/TB1vnS6JVXXXXcYXFXXXXXXXXXX_!!2-item_pic.png
  • 简体聖經
    가톨릭의 간화자 성경. 즉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통용되는 가톨릭 공용 간체자 표준중국어 성경이라고 보면 된다. 중국에서는 관제 교회인 중국천주교애국회에서나 구매 가능하다.

4.7. 일본어 역본

  • 최초역본
  • 문어역
    구약은 메이지판, 신약은 다이쇼판으로 불린다(…) 당연히 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 되어있으며 이 당시의 문어체를 따로 배우지 않는 이상 해석이 어렵다.
  • 구어역
  • 공동역
파일:external/www.paulus.jp/b632af6404.jpg파일:external/laudate.cocolog-nifty.com/franciscobible.jpg
  • 프란치스코회 역본(フランシスコ会訳聖書) - 1956년 "원문에 충실한 회화체로 성경을 번역하라"는 당시 주일 교황 대사의 요청에 따라 프란치스코회 일본관구 성경 연구소가 1958년부터 번역 작업을 시작해 2011년 출간한 성경. 현재 일본 가톨릭은 전례용 성경으로 신공동역을 사용하지만, 프란치스코회역은 꽤나 자세한 주석과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 성경 공부를 할 때 사용된다.
파일:external/blogimg.goo.ne.jp/6021a1bf99e40624b23de002e431ac0c.jpg
  • 일본 정교회 성경(日本正教会訳聖書) - 1895년에 번역을 개시하여 1901년 출간한 일본 정교회의 성경. 정교회 신자이자 한학자인 나카이 쓰구마로(中井木菟麻呂)의 주도로 교회 슬라브어 성경을 기본으로 그리스어, 킹제임스역, 한문 성경 등을 참고하며 번역했다. 현재 구약 완본이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신구약 합본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다.#
  • コテコテ大阪弁訳
    칸사이벤 성경(…). 마태오 복음서만 수록되어 있으며, 장/절 구분도 없고 실제로 읽어보면 매우 장난스럽게 번역해놓은 등 진지한 의미로 "성경"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다. 대신 오사카 사투리 연구용으로는 최적. 기독교인이면서 칸사이벤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일단 읽어보자. 빵 터진다.
  • 게센어(ケセン語) 신약성서라는 것도 존재한다. 사실 이와테현 게센군에서 쓰이는 일본어 방언을 독자적인 로마자 표기법으로 쓴 것인데 '게센어'를 미는 현지 의사 야마우라 하루쓰구(山浦玄嗣) 씨는 에조의 영향을 받은 일본어와 대등한 다른 언어라고 주장하고 있다.[134][135] 야마우라 씨는 게센어 부흥 운동의 일환으로 그리스어 신약성서를 그대로 '게센어'로 중역 없이 번역해서 출간했다. 게센어의 정체가 무엇이냐에 관한 문제를 떠나서 지역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성경 번역에 사용했다는 점에서는 주목할만하다. 물론 이것은 교회의 공인을 받은 번역본이 아니므로 사역(私譯)본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4.8. 네덜란드어 역본

네덜란드 가톨릭 공용 성경. 신약성서는 그리스어 원문을, 구약성서는 히브리어 원문을 각각 네덜란드어로 번역했다.
  • Statenvertaling(국역본, 1637년판)
네덜란드어판 KJV라 할 수 있으며 17세기 역본이기 때문에 현재는 사라진 고어 표현과 당시의 격변화 체계가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일부 근본주의적인 개신교 교파들에서만 사용한다.
  • HSV(국역개정, 2010년판)
위의 SV성경을 일부 개정한 것. 네덜란드 개신교단(PKN)에 속하면서 보수적인 분위기를 취하는 교회에서 사용한다.
  • NBV 1951(현대어역)
  • NBV 2004(현대어 개정)
현재 네덜란드 개신교계 대다수가 사용하는 역본이다.

4.9. 러시아어 역본

파일:external/www.bible-discovery.com/RST.jpg러시아 정교회 공용 성경으로 가톨릭과 개신교에서도 쓰고 있다.

5. 역본 선택 가이드

5.1. 한국어 성경

가톨릭 새번역 성경 전문 다운로드[주의]
  1. 비신자 혹은 초신자 입문용, 어린이/청소년용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 가톨릭계에서 공용으로 쓰였고, 현재는 성 비오 10세회에서만 쓰는 옛 가톨릭 성경이나 개신교에서 많이 쓰는 개역개정판/개역한글판은 낡은 문체 때문에 읽기가 어렵다. 비신자나 초신자는 고사하고, 어느 정도 나이 있는 신자마저 뜻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 그러므로 '나는 현대어 성경이 죽어도 싫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현대어로 쓰여진 성경이 낫다. 현대어 공인역본으로는 새번역(개신교), 새번역(천주교), 공동번역이, 현대어 비공인역본으로 현대인의 성경, 쉬운성경 등이 있다. 어린이용으로는 컬러 삽화가 첨부된 현대어 역본의 성경도 고려할만하다. 물론 아동부, 초등부, 중고등부 예배에서도 개역개정판을 쓰는 개신교회가 대부분이니 현대어 역본 성경책과 함께 예배용으로 개역개정판 성경책도 같이 사주자.[137]
  2. 평신자 통독용
    자신이 속한 교단/종파가 공식적으로 쓰는 역본[138]을 쓰는 것이 좋지만, 개신교 대부분 교단이 쓰는 개역개정판의 낡은 문체 때문에 통독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위에서 언급한 현대어 역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대부분의 개신교단에서는 개인통독용 성경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를 안 하지만[139], 천주교에서는 개인통독용조차도 주교회의나 교황청의 인준을 받은 공인성경을 쓸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140]
  3. 성서 연구에 초점을 둔 통독용 혹은 성서연구용
    자신이 속한 교단/종파가 공식적으로 쓰는 역본을 주된 역본으로 삼되, 여러 역본들을 두루 읽는 것을 권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진지하게 성서연구 목적으로 통독하는 사람 중에 '직역성경'을 쓰기도 한다. 이런 목적에서 히브리어/그리스어 원전과 한국어 번역이 같이 있는 대조성경을 쓰는 경우도 있다.
  4. 전례용
    자신이 속한 교파가 공식적으로 쓰는 역본을 써야 한다. 예배미사[141]에 그 교파에서 쓰는 역본과 다른 역본을 가지고 오면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142] 찬송가가 합본된 성경을 구입한다면 찬송가책을 따로 들고 와야 하는 귀찮음을 덜 수 있다. 딱히 눈치를 주지 않더라도 예배 과정에서 같이 통독할 때 공식 역본이 아닌 다른 역본을 읽으면 구절이 맞지 않아 불편할 뿐이다.
  5. 기타
    신학, 기독교학 이외의 학술 논문이나 문학 작품 등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할 일이 있을 경우, 사역본은 가급적 피하고 현재 널리 통용되는 공인역본(2016년 기준 가톨릭 새번역, 개신교 개역개정)에서 인용하는 편이 무난하다. 공동번역이나 개신교 새번역도 무난한 선택일 수 있지만 현재 공동번역은 소량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고 개신교 새번역은 개역개정판에 비하면 아직 마이너하므로 대다수의 독자들이 생소해할 수 있다.[143] 다만 개신교 새번역은 개역성경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웬만한 용어들은 기존의 개역성경을 따랐으므로 개신교의 맥락에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공동번역성서나 천주교용 새번역 성경과 달리 위화감이 덜하다. 개신교의 맥락에서 인용하는 경우는 개역개정판을, 천주교의 맥락에서 인용하는 경우는 가톨릭 새번역을 따르는 것이 좋다. 성경을 인용할 때는 어느 판본에서 인용했는지를 밝혀 둘 것. 만일 작품이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을 경우 문체가 고풍스런 천주교 사사성경이나 개역한글판혹은 예수교셩교젼셔에서 인용하면 보다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시중에는 주석이 달린 성경들도 많이 나와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주석본인 톰슨 주석 성경은 개신교 근본주의적 관점이 많이 반영되어 있으며, 그 외의 주석본 역시 한국 풍토상 근본주의적 시각이 반영된 것이 많으므로 참고할 것.

5.2. 영어 성경

5.2.1. 가톨릭용

가톨릭 바오로딸 출판사에서는 미국 주교회의에서 번역한 최신판 영어 성경인 The 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 2011을 주로 보급하고 있으며, 시중 서점가보다는 주교좌성당이나 성지에 있는 서점가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가톨릭용 영어 성경 구하기가 개신교용 영어 성경 구하기보다 어려운 편이다(특히 오프라인). 아래 내용은 가톨릭용 영어 성경 위주로 작성되었으니 이에 유의하기 바란다.

1. 영어 학습에 초점을 둔 통독용

아무래도 제일 쉬운 것으로는 Good News Bible(이하 GNB)이 있다. 사실 우리말 성경들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영어 성경들 역시 비영어권 사람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로 번역이 되어 있는데, GNB는 새로 글자를 습득한 사람들의 필요들을 충족시키고, 전통적인 교회 역본들의 예스런 표현들에 익숙하지 못한 저학력자 및 일반 대중들을 위해 준비한 번역본으로서 생활단어 중심으로 약 5,000여개 단어 이내로 아주 쉽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번역한 성경이다. 영어사전 없이 그냥 읽을 수도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인준을 했고, 가톨릭에서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정교회에서 정경으로 받아들이는 에즈라 1,2서와 므나쎄의 기도가 포함되어 있다. 한마디로 영어 초심자가 읽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의역이 심하고 품위가 없는데다가 너무나 미국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비추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틴들 출판사와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가 편찬한 New Living Translation Catholic Editon도 눈여겨볼만하지만, NLT 표준판(개신교 버전)[144]과 다르게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

NABRE도 영어독해용으로 무난하며, 고급 독해용으로는 NRSV-CE가 추천될만하다.

영어 학습 목적에 주안을 둔 성경 읽기용으로 Douay Bible이나 Knox Bible 등이 잘 추천되지 않는 이유는, 오래 전에 쓰여 상대적으로 독해 난도가 더 있는데다가 이중 번역[145]이고, 라틴어의 문법 구조나 관용어구를 그대로 옮기는 경우가 있다 보니 영어답지 않은 표현[146]이 나오기 때문이다. RSV도 순전히 영어 학습용만으로 쓰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다.

2. 일반적인 통독용

성경 공부와 영어 학습 사이에 균형적으로 통독하려는 목적이라면 영국식 영어는 Jerusalem Bible을,[147] 미국식 영어는 The 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 2011을 우선 거론할 수 있다. 전자는 성경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제들이나 수도자들이 많이 본다고. 특히 영어 학습 용도로도 좋은데, 1946년에 신약이, 1952년에 구약이 나온 RSV와 비교할 경우 불과 10~20년 차이이지만 고어풍의 표현이 확 줄었다는게 티가 난다. 예를들어 RSV가 루카 4,12에서 "You shall not tempt the Lord your God."라고 번역하는 문장을 Jerusalem Bible은 "You must not put the Lord your God to the test"로 훨씬 현대적으로 번역했으며, 모세가 RSV 탈출기 3장에서 "Here am I"라고[148] 말하는 부분을 Jerusalem Bible은 "Here I am"으로 역시 현대적으로 번역했다. Jerusalem BIble은 기본적으로 의역인 성경이지만, 학문적인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의역을 하였기에 성경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든 영어 학습용이든 둘 다 만족하게 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산화가 안 되어 있기에 PC나 스마트폰으로는 볼 수 없고, 오직 종이책만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다.[149]

New American Bible revised edition 2011의 경우, 번역시 원문에 담긴 의미를 최대한 살렸으며, 특히 시편의 구체적인 시어를 회복했고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의 의미를 살렸다. 가장 현대적인 미국 영어를 사용하면서도 원뜻을 살리고자 단어의 개념을 명확히 했다. 예를 들면 ‘번제’를 번역할 때 흔히 아돌프 히틀러유태인 학살을 뜻하는 ‘holocaust’ 대신 ‘burnt offering’을, ‘the ideal wife’ 대신 ‘the woman of worth’를 사용했다. 병행구절을 해당 본문 바로 옆에 배치하여 찾기 쉬울 뿐 아니라 하단에는 풍부한 주석을 실어 성경 통독과 렉시오 디비나에도 도움이 된다. 보기 편안하도록 바오로딸 출판사에서 직접 편집·디자인하였고, 국내에서 인쇄하였기에 인쇄의 상태도 좋아 기존의 수입 영어 성경과 차별된다. 5권이 판매되면 1권이 아프리카 브룬디로 보내지고, 성경을 구입하지 않고 기부만 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무료로 웁에 공개되어있으니 궁금하다면 온라인에서 한번 읽어보자. 도입부의 해설도 아주 좋고 각주도 풍부하다. 다만 전례에 그대로 쓰이는 번역은 아니라는 아쉬움은 있다. 여기서 읽을 수 있다.

공동번역으로서 1990년에 나온 New Revised Standard Version도 선택해볼만한 옵션이다. 캐나다 가톨릭을 제외하고는 전례용 성경으로는 널리 인정받지 못하였지만,[150] 엄연히 한 국가의 교회(캐나다 가톨릭)에서 전례용 인준을 받은 서적이므로, 정말 깐깐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151] 게다가 NRSV 가톨릭버전은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인준(1991년)을 받았고 다른 영미권 가톨릭에서도 통독용으로 널리 승인도 받았다. 현대 영어에 가장 충실한 직역 위주 역본이라서 고급 영어 독해용으로 좋다.

3. 성서연구용 및 성서 연구에 초점을 둔 통독용

학술적으로 파고들자면 일명 Ignatius Bible이라고도 불리는 Revised Standard Version 2nd Catholic Edition (RSV-2CE. 2006년)을 거론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현대 영어에 가깝게 RSV Catholic Edition을 개정한 것인데,[152]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개신교에는 없는 가톨릭의 제2경전을 포함한 판본이 발행되어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꽤 품위도 있는데다가 번역체도 과거의 에디션보다는 덜 난해해서 읽기에 더 용이해진 편이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읽거나 자신의 신앙이 에큐메니컬에 가까운 편이라면 이 성경이 추천된다. 게다가 원칙주의적인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제도권 가톨릭 내의 대표적인 보수파)도 논문 등에서는 RSV 가톨릭 버전을 사용했으므로, 자기가 보수적인 성향이라고 한들 문제될 것이 없다. 전통 가톨릭 성향의 신자들 일부도 두에-랭스 성경의 고어체가 어렵다고 하면 RSV-CE, RSV-2CE를 대안으로 찾을 정도. Revised Standard Version Catholic Edition (RSV-CE. 1966년)은 가톨릭 교리서 영문판에 인용된 표준 성경이지만 옛 어법이 일부 남아있는 것이 문제다. 다만 RSV-2CE도 완벽한 현대 영어는 아니고, tempt가 '시험'의 의미로 쓰이는 식으로 고어풍의 표현은 남아있다.[153] 학술적으로는 괜찮은 옵션이지만, 현대 영어를 배우고자 한다면 다소 애매하다.

전통주의 가톨릭 신자라면 Douay Bible을 주로 사용하지만, 너무 어렵고 문장이 딱딱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읽다보면 Thrice(3번이라는 뜻의 고어) 같은 고어도 많이 나온다. 그래도 불가타 성경과 함께 나란히 놓고 읽으면 영어와 라틴어 공부 모두 할 수 있다. * Baronius Press에서는 Douay Bible과 클레멘스판 불가타 성경의 합본을 출간하였다. 어차피 학자 수준으로 라틴어를 할 것이 아니라면, 어떤 단어가 어떤 뜻이 있는지만 알아내서 그 어미만 바꿔가며 해석하면 된다.

5.2.2. 정교회용

정교회에는 제대로 된 독자적인 영어 번역본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 개신교의 영어 번역본 중에 직역 위주 역본을 주로 사용한다. KJV과 NKJV이 많이 쓰이는 편이먀, RSV도 쓰이는 편. 참고로 NRSV는 번역이 별로라는 딱지가 교도권 차원에서 붙었지만 가톨릭 성경에도 없는 정교회 외경을 보기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쓰는 경우가 있긴 하다. 신약은 비잔티움 사본 계열인 KJV, NKJV를 갖다 쓰면 되니까 별 불만이 없는 표정이지만, 구약은 서방 교회 측 구약 번역은 죄다 70인역이 아닌 마소라 사본을 기준으로 했다며 불만을 많이 표출하지만 제대로 된 독자 영역본이 없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쓴다고.

제대로 된 독자 영역본이 없는 데는, 가톨릭과 달리[154] 영미권 내에서 정교회의 교세가 거의 듣보잡인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듯. 그리스, 러시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 동유럽의 정교회 국가들에서 영미권으로 건너간 이민자들로 인해 한 나라에 각각 다른 민족적 배경 출신의 다수의 주교가 혼재하는 상황이라 선교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성경 번역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게, 너무 많은 사람이 각자 따로 성경 번역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OSB, Peter Papoutsis 번역, Holy Apostles New Testament, EOB, Michael Asser 번역 등등... 시편 번역문이 서로 다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정교회 영어 성경 번역은 한 사람 또는 소수의 인원이 나서고 있으며, 범정교회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155] 정교회에는 현재 성경 번역을 통일된 방식으로 감독하기 위한 행정적 일관성/통일성이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그리스 정교회(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측)와 러시아 정교회가 서로 성사교류 단절 등을 운운하며 갈등 중이라(...).

5.2.3. 개신교용

미국성서공회에서 제시한 성경 선택 요령(영문)

한국의 개신교에서 영어 성경은 주로 NIV, KJV, NLT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1. 영어 학습에 초점을 둔 통독용
NIV가 가장 무난하지만 목적에 따라 NLT가 더 나을 수도 있다. (특히 문어체 영어보다는 실용 영어에 주안점을 둘 경우.) NIV는 현대 문어체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면, NLT는 현대 생활 영어 표현 위주다. 회화체 영어에 목적을 둔다면 NLT를, 문어체 영어(독해 연습)에 목적을 둔다면 NIV가 추천되는 편. 옛 표현과 어법이 쓰인 KJV[156]나 문체가 딱딱한 NASB(자신의 신앙이 아주 보수적이지 않은 이상) 등은 권장되지 않는다.
영어 학습 목적에 주안을 둔 성경 읽기용으로 KJV, ESV, NASB 등 직역 중심본이 잘 추천되지 않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독해 난도가 더 있는데다가 직역이 강조된 역본에서는 히브리어나 그리스어의 문법 구조나 관용어구를 그대로 옮기는 경우가 있다 보니 영어답지 않은 표현[157]이 나오기 때문이다. NRSV도 NIV, NLT, GNT 등과 같은 역본에 비해 난해한 것은 마찬가지이고, 특히 한국에서는 NRSV가 듣보잡(…)이고 보수적인 신학에 맞지 않는 성경이라 잘 추천되지 않는 편이고, 구하기도 쉬운 편도 아니다. NIV, NLT 말고도 GNB(GNT)나 CEV, '메시지'도 고려할만하다. 특히 자신의 신학관이 상당히 에큐메니컬하거나(외경이 포함된 성경을 읽고 싶거나) 자유주의적이라서 NLT 등의 복음주의 계열의 쉬운 영어 성경이 불만스럽다면 GNB, CEV, CEB를 고려해보자. 다만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는 창작 수준에 가깝다는 일각의 비판이 있고, 진득한 미국 구어체 영어로 쓰여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왕이면 한영대역본이 좋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단어 해석이 붙은 성경책도 영어 성경 읽기에 큰 도움이 된다.

2. 일반적인 통독용
성서 연구와 영어 학습 사이에 균형적으로 통독하려는 목적이라면 NIV[158]나 ESV가 무난하다. 그러나 ESV는 영어 학습용으로는 약간 문제가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어서 NIV가 가장 무난한 선택일 수 있다. 사실 한국의 개신교에서는 NIV가 사실상 영어 표준성경이기도 하다. 영어 성경구절을 인용할 때면 십중팔구 NIV다. 미국 쪽 메인스트림라인 교단에 관심 있는 등 신학적으로 상당히 에큐메니컬하거나 자유주의적이라면 NRSV, CEB도 나쁘지 않다.

3. 성서연구용 및 성서 연구에 초점을 둔 통독용
NLT, GNT, 메시지 등은 의역이 많이 되어 있으므로[159] 이런 목적에서는 용도가 맞지 않다. NIV(이쪽은 약간 애매), ESV, NRSV, NASB 등이 권장된다. 구식 영어 문체, 어법이 문제가 아니라면 KJV도 괜찮다. 다만 신학적 노선(성향)에 따라 추천 성경이 다를 수 있는데, 자신의 신앙이 보수적(혹은 근본주의적)이라면 NIV(1984년판), ESV, NASB, KNJV, KJV가 추천되고, 자신의 신앙이 진보-중도적이거나 상당히 에큐메니컬하거나 혹은 비신자로서 중립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연구하고자 한다면 NRSV가 추천된다. 참고로 영미권 개신교 신학교들 중 근본주의 계열을 제외하고는 주로 NRSV가 쓰이며, 그 중에서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펴낸 New Oxford Annotated Bible책이 주로 쓰인다.

6. 트리비아

6.1. 영어 역본 구입 문제

가톨릭에서 교회 인가를 받아 출판된 역본을 구입하고 싶다면 교보문고영풍문고보다는 명동성당이나 성지들에 있는 서점 등에 가는 것이 좋다. 다만 여기에 취급하는 영어 성경은 대부분 The New American Bible이나 Good News Bible이므로, Douay Bible이나 Know Bible, CTS New Catholic Bible 등 미국식 사고에서 벗어난 고전적인 영국 영어 성경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예스24나 현지 출판사 등 해외주문이나 아니면 직접 현지로 가서(…) 구입해야만 한다.[160] 교회 인가를 받은 RSV, NRSV, GNT 가톨릭 버전도 인터넷 주문에 의존해야 한다.

개신교 영어 성경의 경우는 구세군 한국본부 건물에 위치한 생명의 말씀사 광화문점에는 NIV, NLT, ESV 뿐만 아니라 NASB, NRSV, GNT, CEV도 구할 수 있다. NIV도 Zondervan판 오리지널 성경들이 여럿 있고, Zondervan판 성경책도 교회용 떡제본 양장판(미국산)부터 재생가죽 커버판(중국산)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영미권 출판사에서 출판되는 영어 성경책들은 대한민국에서 출판되는 영어 성경책[161]에 비해 글자 크기가 작은 편이다. 글자 크기가 문제라면 꼭 포장지나 표지에 standard letter 혹은 large letter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염가형(Gift Bible이라는 글구가 있는 책) 판형이나 Compact 판형은 글자가 상당히 작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제 양장본 성경의 상당수는 우리나라(국산) 성경과 같은 실(sewn)제본이 아닌, 떡제본이다(…).[162] 다만 Collins 출판사의 양장본 성경들은 거의 중국산이고, 실제본이다.

반면에 실제본 + (인조)가죽 커버인 영미권 출판사판 성경은 대부분 Printed in China이다(…).[163] 간혹 중국제가 아닌 Printed in Japan이나 Printed in Korea인 영어 성경도 있긴 하다.

영어권에서 발행된 성경책으로 진지한 통독이나 묵상 용도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Gift Bible, Gift & Award Bible 같은 염가판을 찾지 말고 돈을 더 들여서라도 좀 더 비싼 판본을 사도록 하자. 다만 Gift Bible 중에서 Tyndale판 Compact Gift NLT Bible은 Gift Bible 치고는 품질이 괜찮은 편이다. 염가판은 글자 크기가 매우 작고, 제본도 뻣뻣한 편이다. 다만 여러 역본을 사려고 하되, 메인 역본은 비싼 양장본으로 사더라도 나머지 역본들은 단지 잠깐 참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염가판도 나쁘지는 않다.

성경 구입에서 역본 선택로 고민을 한다면, 일단 이 문서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여 인터넷으로 올라온 각 역본의 본문을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서점(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면 된다.

여러 영어 번역본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된 책으로, Metzger 박사의 <Bible in Translation>과 Comfort 박사의 <Essential Guide to Bible Versions>가 있다. 전자는 좀 더 학술적이고, 후자는 좀 더 대중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다만 이들 책이 출판된 지 십수년이 지났기 때문에 최근의 동향(2001년 ESV 첫 출간, 2004년 NLT 전면개정 등)과는 거리가 먼 부분도 있다는 건 유의하기 바란다.

6.2. 각 한국어, 영어 번역본의 원 출판사

해당 역본이 다른 출판사에 의해 라이선스 출판되는 경우가 있거나 있었던 경우로 한정. 오리지널 출판사가 해당 역본에 대한 저작권 자체를 가지지 않더라도 NIV의 Zondervan처럼 특정 출판사가 사실상 오리지널 출판사로 간주되는 경우도 포함.

6.2.1. 한국어

6.2.2. 영어

기울임 처리된 것은 정식 오리지널 출판사가 아닌 사실상 오리지널 출판사라는 의미임.
  • NIV, TNIV, NIrV: 미국 Zondervan (텍스트 저작권: 미국 Biblica)
  • KJV: 영국 Oxford University Press, Cambridge University Press
  • NKJV: 미국 Thomas Nelson
  • RSV: (오리지널 버전) 미국 Thomas Nelson, (1966년 가톨릭판, 1977년판) 영국 Oxford University Press, (가톨릭 2판) 미국 Ignatius Press
  • NRSV: 미국 Harper Collins[164] → Zondervan(?)[165] (텍스트 저작권: 미국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 GNT, CEV: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 NASB, Amplified Bible: 미국 Lockman Foundation
  • ESV: 미국 Crossway Bible
  • LB, NLT: 미국 Tyndale House

7. 관련 문서

8. 바깥 고리

  •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Spread the Word’(온 세상의 가난한 이웃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를 슬로건으로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자국어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번역, 보급 등을 돕는 것이 주된 임무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후원 단체다. 최근에는 교육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서 성경경연대회와 성경 공부 등에 필요한 경비도 후원하는 경우도 있다.
  • GOODTV 성경읽기
    개신교 GoodTV[166]에서 제공하는 성경 사이트로, 개역한글/개정, 공동번역, 표준새번역, 쉬운성경, 우리말성경, NIV, KJV, NASB, 일본어, 중국어,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을 볼 수 있다. 특히 개역한글/개정, KJV,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은 듣기 기능도 제공한다.
  • CTM 인터넷 성경
    컴퓨터전문인선교회에서 운영하며, 쉬운성경과 개역한글/개정, KJV, NIV 성경을 볼 수 있다.
  • 갓피아 성경
    사랑의교회 갓피아닷컴에서 운영하며, 개역개정/한글, 공동번역, 새번역, 쉬운성경, 현대인의성경, NIV, 히브리어 성경, 헬라어 성경을 볼 수 있다. 이 중 개역개정/한글, 새번역, 공동번역, NIV판은 사랑의교회 어플에서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개역개정/한글, NIV는 듣기 기능도 제공하며, 이 외에 좋아요/메모/형광펜 기능, 개인/그룹 성경필사, (본문 혹은 별도 페이지의)성경사전, 성경통독 기능(매일성경통독, Reformation 95일 성경통독, Miralce 153일 성경통독, 오늘의 만나, 선택통독)을 제공하고 있다.
  • HolyBible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IT청년선교회(구, 정보통신선교회) 간 약정에 의해 몇몇 역본을 공개하고 있으며, 현대인의 성경과 개역한글/개정, 공동번역, 새번역, KJV, NIV, 중국어 간/번체 번역, 아제르바이잔(2010개정) 성경을 볼 수 있다.
  • Bible4U
    약 90개의 다국어 역본을 볼 수 있으며, 한글 역본은 개역한글, 킹제임스흠정역을 볼 수 있다.
  • 한국컴퓨터선교회 기독정보검색
    37개의 다국어 역본을 볼 수 있으며, 한글 역본은 개역개정, 쉬운성경, 새성경, 북한성경이 있다. 북한성경은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공동번역 성서를 북한식 맞춤법에 따라 수정한 평양교정본.
  • Biblegateway (이 링크는 NIV에 맞춰져 있음)
    NIV, NLT, GNT, KJV, NASB, NRSV 등 여러 영어 역본을 볼 수 있다.
  • SWORD project
    여러버전의 성경을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성경 데이터를 제작/공유하는 운동이다. 국내의 무료 성경 프로그램의 상징이였던 베들레헴의 개발 중단[167][168][169]으로 인해 대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고, 더욱이 OS X, LINUX와의 호환성까지 고려하고 있는 범용적 프로젝트이다 보니 국내에 소개가 많이 되어 있다. 한/영성경 뿐만 아니라 각국의 언어히브리어도 있다!!!를 DB로 다운받아 사용할수 있는 OS까지 넘나드는 데이터범용성이 최대강점. 물론 얘네도 개역개정판을 공유 못하고 있다. 다른 경로로 DB를 받아야하는 불편함


[1] 대표적으로 두에-랭스 성경이 있다.[2] '현대인의 성경', 킹 제임스 성경 유일주의 국내 단체들이 내놓은 KJV 한국어 번역 성경 등이 영어 사본 기반에 해당.[3] 오해할까 봐 덧붙이자면, 가톨릭 신학자가 아니라 영국 워릭 대학의 역사학과 교수이다.[4]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요한 복음서[5] 위클리프는 그 이전에 사망했으므로 그를 따르는 롤라드 파에서 마무리[6] '틴데일'이라 표기하기도 한다.[7] 그리스어는 에라스무스의 불가타- 그리스어 원본 비교성서를 참조했고, 히브리어는 루터가 나중에 독학으로 로이힐린의 히브리어 교본을 학습하고 후에 동료 교수 언어학자(멜란히톤)에게 배우기는 했지만 전문가는 아니었기에 루터본 성서는 히브리어와 헬라어 필리프 멜란히톤을 비롯한 비텐베르크대학 교수들과 언어학자들의 감수가 있었다. (특이하지만 로이힐린과 멜란히톤은 종조부-종손 관계로 친척이다.)[8]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8대 교구장[9] 성모영보수녀회 창립자이기도 하다.[10] 셔먼호 사건 전해에 이미 밀입국해서 4달간 선교활동을 펴고 서울로 잠입 중에 배가 파손되자 청나라로 돌아간 후 북경에서 동지사 일행을 만나 앞서 선교 시 선교조직이 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해 미국 배 셔먼호를 타고 왔다.[11] (증언)은 원문에는 없으나, 아예 없으면 의미 전달이 잘 안 되어 역자가 삽입한 부분이라고 한다.[12] 출애굽기일본어 성경의 出埃及記(출애급기)를 한국어 발음으로 옮겨 적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埃及'이란 이집트(일본발음으로 에지프토)를 한자로 음차한 것으로 현재는 가타카나로 エジプト라고 쓴다. 그리스어 Aiguptos의 어간을 음차하여 '애굽'이 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서학이 중국을 거쳐 전파되었으므로 한자음을 옮겨 적다가 나중에 출애굽기로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출애굽기란 말 그대로 '이집트를 나온 이야기'라는 뜻이지만, 지금은 더이상 '애굽' 또는 '애급'이란 단어를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탈출기'로 제목을 바꾸었다.[13] 이는 탈출기 20장 7절에 나오는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라는 구절에 따른 것이다.[14] 개신교에서는 이 문제로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아래의 표준새번역이 좋은 예.[15]정하상 바오로의 이름에서 따온 것[16] La Traduction Oecumenique de la Bible[17] 각 책의 '입문' 페이지 우상단에 본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주석은 본문 페이지에 달려있다.[18] 단, 따로 판매원을 두지 않고 본당 평신도들이 봉사활동으로 나서는 구조라 미사 후 30분~1시간 동안만 이용 가능[19] 이 성물방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쭉 영업한다. 가톨릭회관 1~2층에 성물방들이 정말 많다.[20] 1911년 초역된 성경은 구역으로, 이후 1938년 개정된 성경은 개역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1952년과 1961년에 개정된 성경은 개역한글판이라고 부른다. 보통 개역성경이라고 할 때는 1961년판을 가리킨다.[21] 성경의 번역 계보는 이곳을 참조.[22] 다만 홍해가 정말 Red Sea인지 Reed Sea인지는 개역한글의 문제라기보단 영문판에서도 여러 논쟁이 있는 듯. '얌 쑤프'에서 쑤프는 갈대라는 뜻도 있지만 해초라는 뜻도 있어서 정통 기독교 교파에서는 이걸 해초의 바다, 즉 해초 때문에 붉게 보이는 홍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유명한 영어 역본들인 NIV나 NASB, KJV등에서 다 Red Sea라고 번역하고 있다. 개신교의 관점을 보려면 여기를 참조.[23] 단 이는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에서 직역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본으로 사용된 판본에 대응되게끔 번역되었다는 것이다.[24] 대표적으로 사이비 종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서 쓰는 '보혜사'라는 단어가 있다. 보혜사는 헬라어 원문으로 παράκλητος, 파라클레토스로 한글번역 과정에서 보혜사로 음역되었다. 이는 성령을 뜻하지만, 신천지는 성령이 아닌 교주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왜곡했다. 공동번역성서의 경우 협조자로, 영어권 성경 번역에서는 comforter, counselor로 옮기고 있다.[25] 여기서는 여전히 개역한글만을 고집하고 있어, 신자들이 이 사이비 종파를 피하기 위한 기준 중 하나가 개역한글 사용 여부가 되었다.[26] 신천지는 기본적으로 개역개정판을 부정하고 개역한글판만을 추구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개역한글판 이외의 성경을 사용하는 순간 본인들의 논리가 전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27] 1938년에 처음 나온 개역판 '성경젼셔'를 읽어보면 실제로 맞춤법을 제외하고는 개역한글판은 물론, 심지어 개역개정 개신교 성경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28] 개역개정판을 공식 채택한 교단들은 구세군대한본영,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A, 개혁국제, 고신, 대신, 통합, 합동, 백석, 합신),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이다.[29] 말이 '문제 제기'였지 실제로는 "변개된 성경이다! 개역한글판으로 돌아가자" 등으로 격앙된 어조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한때 예장합동교단에서 개역개정판 채택을 보류하기도 하였다.[30] KJV유일주의 진영 측에 의한 태클은 여기서 제외[31] 종교개혁 모토 중 하나가 불가타 라틴어 성경을 사실상 성직자들이 독점하는 당시 가톨릭 교회의 태도에 반대하여 민중이 읽을 수 있도록 자국어 성경 번역을 촉진하는 것이었다.[32] 중국어 성경 + KJV + RV/ASV + 한글 구역성경[33] 아가와 요한묵시/계시록이 양대 산맥이다. 요한계시/묵시록의 경우 결말부에 와서 독자들을 띠용~하게 만드는 반전을 선사하며, 아가의 경우 아예 두 인물을 막 뒤섞어 놓아서, 등장하는 두 인물을 구분하는게 너무나도 어렵다.[34] 다만 아가의 경우 애매모호하게 때웠다고 비판할 수는 있다.[35] 물론 이건 원어의 의미전달과는 별 관계가 없다.[36] 성경에서 말줄임표는 서신서들에서만 매우 드물게 사용된다.[37] 일단 개역한글판은 나름대로 당대 문법 규칙에 기반해서 번역한 판본이다. 일단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38] 화자가 자꾸 뒤바뀌는 아가서나, 그 유명한 알파, 오메가, 처음, 나중, 시작, 끝 구절이 책 마지막에 와서 화자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다시 나오는 요한계시록등. 그 외에도 프롤로그와 실제 내용간에 설정 오류가 실수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내놓은 것 같이 보이는 욥기 (사단이 하나님과 내기를 한다는 설정이었는대 본론으로 들어오니 능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변신) 인삿말을 엽서 봉투 처럼 쓰고 있는 서신서 등을 꼽을만 하다.[39] 구한말과 일제시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나라의 입말이나 글말은 빠르게 변했다. 그 변화의 속도를 볼 수 있는 흔적이라 하겠다.[40] 이것은 단순한 신학적 보수성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권위에 기반한 구조적 보수성을 말하는 것이다. 신학적(+정치적) 보수성으로 따지자면 바른성경 등이 해당 성향 신학자들이 만든 현대어 성경으로 꼽힐 수 있다.[41] 사실 재림교회는 개신교의 한 분파이지만,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따로 분리했다.[42] 킹제임스성경과 혼용되고 있다.[43] 공동번역 성서는 제1판(1966), 가톨릭 성경은 제4판(1993)을 대본으로 함.[44] 공동번역에서는 '야훼(Yahweh)'로 번역.[45] 여호와를 주로 번역한 것이 자유주의적이라고 힐난한 것이 얼마나 큰 병크이냐면, 영미권 복음주의/근본주의 개신교도들이 레퍼런스로 삼는 킹 제임스 성경마저 자유주의적 영역본으로 싸잡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46] 이러한 비판에 대해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새번역 아가서는 오히려 원문을 최대한 순화시켜 번역되었으며, 애초에 아가서는 구약 정경을 확정할 때부터 제외할 것인가를 말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있어 온 책이라고 반박했다.[47] 그런데 개역개정판의 영어 대조본으로는 ESV, RSV가, 개신교 새번역의 영어 대조본으로는 NIV가 적절하다.[48] 기독교 문화권에서 성경은 대개 그 언어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문장으로 번역되어 왔다. 괜히 중세 대학에서 수사학이 필수 교과였던 게 아니다.[49] 다만 20세기말, 2000년대초반에 비해 성경판본에 대한 문제는 다소 느슨해 졌다. 우선 개역한글에서 개역개정으로 큰 변화건 작은변화건전환을 한번 했었고, 과거에 비해 영여성경 (KJV,NIV,ESV,NLT)의 다양한 판본들을 접한 성도가 늘어나서 과거에 비해 판본 변화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다. 그 단 적인 예로 유진피터슨의 메세지 성경(MSG)성경 사본의 표현이 전혀 존중되지 않을 정도로 의역 끝판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잘만 팔린다[50] 다만 메시지 성경이 잘 팔린다고 해도 대다수의 성도들은 어디까지나 이런 성경들은 개역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용으로 여기지 개역 성경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개역 성경이 한국 개신교의 근본 판본이라는 인식 자체는 변함이 없다.[51] 천주교 미사, 성공회 감사성찬례에는 성경책을 꼭 지참할 필요는 없다. 독서봉사자와 사제의 성경봉독을 경청하기만 해도 된다(한국 천주교 미사에서는 매일미사라는 소책자로 성경책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개신교회 예배에서는 성경책(그것도 찬송가가 합본된 것)은 사실상 필수지참품이다.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이지만, 한국의 개신교에는 대부분 성경을 다 같이 읽는 문화가 있어서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52] 1993년에 연구용으로 좀 더 직역에 가까운 "네 복음서 대조"가 출간되기도 했다.[53] 2016년 1월 12일에 소천하였으나, 홈페이지에서 직역성경에 대한 피드백은 다른 관리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54] Leningrad B19a, The Greek New Testament 4th Revised Edition.[55] 예를 들면 '다윗'은 '다뷛', '솔로몬'은 '쉴로모'로 쓰여 있다.[56] 출애굽기 → 이집트탈출기, 신명기 → 모세의 설교 등등[57] 개신교 계열 어린이 잡지인 '새벗'의 간행을 주관한 바 있다.[58] 사실 엄밀한 번역의 정의로 따지고 보면 성경 역본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문장 표현을 전달하려는 번역이 아닌 유진피터슨이 이해한 의미를 기술한 것이기 때문.[59] 메세지 성경이 각광받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유진피터슨이라는 이름빨이 어마어마한 사람이 생각한 성경 구절들 의미(묵상)가 담긴 판본이라는 것이 한 몫한다. 국내에서도 개신교 서적 베스트셀러 작가이기 때문. 이 화려한 추천사들만 봐도 유진 피터슨의 이름빨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60] 사실 유진 피터슨 목사의 신학관은 한국 개신교의 주류인 보수적 복음주의보다는 자유주의가 가미된 온건 복음주의에 가깝다. 사실 그 목사가 소속된 PCUSA 교단 자체가 그렇다.[61] 여호와의 증인들의 커멘드 센터이자 이들이 종교 활동을 위해 읽는 모든 출판물들을 발행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서적은 의외로 다양해서 성경이나 주간잡지에서부터 지적설계 설명 책자까지(…) 제작하고 있다. 워치타워 사무실은 미국 브루클린에 있으며 이곳에서 주로 출판하는 서적은 잡지형식인 깨어라와 파수대가 있는데 간혹 길거리나 집 앞에서 전도 활동하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품속에 다 하나씩 끼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여호와의 증인이 만든 서적이라고 해서 오싹하고 심오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일반 교회 잡지랑 비슷한 내용이다. 물론 지구 종말이나 고지식한 혼전순결에 대한 기사도 종종 나오긴 한다.[62] 사실 이 부분은 기존 판본과의 대조가 의미 없는 일일 수도 있는 게, 워치타워에서는 기존 판본들은 의역 혹은 의도적인 오역이 적용됐으나 신세계역 성경은 원어성경의 의미를 그대로 살려 제작되다 보니 일부 구절의 내용이 다른 거라고 주장한다.[63] 각국 성서공회(Bible Society)에서 펴낸 것 이외에도 여러 판본(대표적으로 NIV)이 존재하므로, 일단 제2경전을 포함하지 않은 번역들은 편의상 모두 개신교용으로 간주한다.[64] 각 지역 주교회의를 통해서 번역한 것 또는 직접 교황청에서 인준한 것들만을 가리킨다.[65] 정경들 (정경 목록은 가톨릭과 동일) 외에도 권위가 있다고 인정되는 외경이 별도로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톨릭에서 바룩서에 포함시킨 예레미야의 편지를 정교회에서는 독립된 편으로 간주한다.[66] 반면에,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언어 번역들은 세계성서공회 등에서 발행한 비평본문을 그저 단순히 번역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해당 언어권의 성서비평학도 영미권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를 주워 먹는 수준에 그친다.[67] NRSV도 혼용되고 있지만 RSV-CE가 더 많이 인용된다.[68] 다만 최근 따라 NRSV도 인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그 입지가 약간 흔들리는 모양새이긴 하다.[69] 가톨릭 교리에서 어긋난 부분이 없다는 의미의 출판 허가 인증 내지는 검열 통과 인증.[70] 일반적으로 가톨릭/정교회보다 개신교에서 더 나은 성경 번역에 대한 수요가 많다. 개신교는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라는 신앙관 때문에 성경의 사소한 구절에도 많이 신경쓰고 논쟁하는 동네이지만, 보편교회인 가톨릭과 정교회는 일부 개신교처럼 축자무오설 관점을 취하지 않는데다가 7성사 중심의 신앙관을 가지고 있어서 성경에 관해서 개신교와 차이날 수 밖에 없다.[71] NRSV는 위치가 좀 애매한데, 직역-의역 스펙트럼 2차원 선상에 놓고 볼때 NRSV가 직역본 그룹에 속할 경우 그 그룹의 가장 오른쪽 끝에 있고, NRSV가 절충형 그룹에 속할 경우 그 그룹의 가장 왼쪽 끝에 있다. NRSV는 공동번역이기는 하지만, 영어권 개신교 신자들도 많이 찾으므로 특별히 언급했다.[72] 직역 위주라고 해서 순도 100%의 직역이라고 생각해서는 오산이다. to cover his feet과 같이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만의 독특한 관용어는 불가피하게 의역해야하기 때문. 이런 부분만 최소한으로 의역했으면 직역 위주 번역이라 하고, 영어식 어법에 맞게 문장을 좀 더 다듬을수록 의역적인 요소가 강해지는 식으로 이해해야 한다.[73] 성서공회, 교회협의체, 주교회의 주도의 번역[74] 민간 출판사 및 기타 사립 단체, 사기업, 개인 주도의 번역[75] 하필 이 성경책은 천연가죽 중에서도 고급인 송아지 표피가죽커버를 쓴 것이라 매우 비싸다.[76] 로마서의 이신칭의 부분이 선명히 드러나도록 손을 본 부분도 있다.[77] 성공회에서도 상당수 저교회파 교인들이 이 성경을 점점 애용하는 추세.[78] 그래도 RSV의 사실상 수정판이다보니 NIV, CSB 등에 비해서는 복음주의적 편향성이 살짝 덜하다는 의견도 없진 않지만[79] 실제로 NRSV나 NIV 2011년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번역을 좀 싫어하는 편이다.[80] 성 보완주의라고 보통 번역되지만, 성 역할주의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번역함.[81] 한영대조본은 대한성서공회만 발간하는데 물량이 충분하지 못하다.[82] 기드온선교회에서 뿌리는 작은 신약성경책 같은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83] GNT, CEV 둘다 미국성서공회가 대중 선교를 염두에 두고, 보다 쉬운 표현으로 편찬한 성경이다.[84] "사울이 대변을 보기 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다.[85] 이것이 비웃음거리가 되었는지 몰라도 아무튼 NRSV, ESV, NIV, GNT, NASB 등 현대 역본들은 "to relieve himself"로 완곡하게 의역했다. 이 LB의 후신인 NLT도 to relieve himself로 번역했다. 다만 개역 성경은 이 구절을 이것보다는 직설적으로 번역했다.[86] 다만 KJV 유일주의 중에서도 KJV 읽기가 어렵다면 NIV, ESV, NRSV, NASB와 같은 현대 역본보다는 낫다고 보는 입장도 있고, NKJV는 '타락한' 현대 역본으로 갈아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역본으로 안 좋게 보는 입장도 있다.[87] 기드온선교회에서 뿌리는 작은 신약성경책 같은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88] GNT, CEV 둘 다 미국성서공회가 대중 선교를 염두에 두고, 보다 쉬운 표현으로 편찬한 성경이다.[89] 그러나 thou 등 18세기 당시 구식 문법체는 그대로 두었다.[90] 특히 개신교 출신 가톨릭 신자들이 이런 경우가 의외로 많다. 사실 가톨릭 교회의 인준을 받은 NLT 가톨릭 버전 출판에는 개신교 영어 성경을 즐겨보는 영미권 가톨릭 신자들의 후원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도 있다. 반면 한국 천주교 신자들이 한국어 개신교 성경을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선 개역성경부터가 가독성이 영 좋지 않다.[91] RSV와 NRSV는 가톨릭 버전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NIV / ESV / KJV도 눈여겨보는 가톨릭 신자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제2경전이 빠진 것을 고려해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92] 반면에 한국 가톨릭 신자들이 한국어 성경을 두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경우는 없다. 개역한글/개역개정은 구닥다리 문체 때문에 가독성이 극악이고, 개신교 새번역은 문체가 읽기에 무난하지만 시편, 예언서 내 기도문의 문학성이 제거된 망작이니(...) 요약하자면, 영미권과 달리 한국에서는 가톨릭 신자들이 개신교 번역(한국어)에 관심을 기울일 이유조차 없다.[93] ESV와 RSV-2CE가 매우 유사하다. NRSV가 RSV를 물갈아 엎는 식의 전면개정한 것이라면 ESV, RSV-2CE는 NRSV에 비하면 RSV를 살짝 개정한 것이기 때문. 차이점(제2경전 포함 여부를 제외하자면)이라면 ESV는 보수 복음주의 개신교 신학에, RSV-2CE는 가톨릭 신학에 맞게 번역되었다는 정도. RSV-2CE는 Ignatius 출판사 판본이 전부이고, 그것도 휴대하기에 애매한 중형 판본뿐이지만 ESV는 Crossway 출판사가 가성비 좋은 콤팩트 판본을 마구 찍어내니...[94] NIV, ESV와 같은 복음주의 개신교 계열 영역본은 bishop을 overseer로, tradition을 teaching으로 번역하는 등 복음주의 신학 편향성이 드러난다.[95] 물론 이것도 본문만 있거나 본문+관주만 달린 판본 한정이지, 주석이 달린 개신교 성경, 특히 근본주의/복음주의 관점이 반영된 주석성경, 스터디성경은 자신이 웬만한 신학적 변별력이 있으면서 그저 참고용으로만 보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론이다. 묵상용이라면 당연히 교회 공인본이어야 한다.[96] NRSV 성경 자체가 자유주의적 색체가 다소 있긴 하지만, 가톨릭에서 특별히 문제시하는 복음주의 편향성은 거의 없다. 캐나다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전례용으로 철회되었지만 통독용, 교육용, 연구용으로는 교회 승인의 효력이 여전히 살아있다.[97] 가톨릭 교리서 862항: “주님께서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에게 특별히 맡기시어 그 후계자들에게 전수되는 임무가 영속하듯이, 사도들의 교회 사목 임무도 영속하며 주교들의 거룩한 품계에서 끊임없이 수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거룩한 공의회는 주교들이 신적 제도에 따라 사도들의 자리를 계승하였다고 가르친다. 주교들은 교회의 목자들이므로, 주교의 말을 듣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고 주교를 배척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그리스도를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사람이다.[98] 예를 들어, NIV와 NRSV를 대조 인용하면서 NIV의 복음주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글을 쓴다든지[99] 한국 천주교에서 영어성경 스터디 모임이 생긴다면 NABRE, GNT, NRSV 그 셋 중 하나다.[100]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는 부분이 없다고 교회의 검열을 통과하고 출판 허가를 받았다는 뜻.[101] 두드러진 차이점은 제2경전의 포함 여부일 뿐. RSV도 RSV 가톨릭 버전 편찬 과정에서 구약에는 표현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102] 성경의 자유해석을 배격하는 쪽이다.[103] tradition(전통)라는 단어가 가톨릭적인 전통을 포괄하는 걸 기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teaching으로 바꿈.[104] 보수 개신교에서 흔히 말하는 "거듭남". 이 born again이라는 단어는 '거듭난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를 뜻하는 의미로 일반 영영사전에도 실릴 정도.[105] 주교. 즉, 주교제 교회의 관점이 반영.[106] 감독, 당회장 등. 즉 비주교제 교회의 관점이 반영. 다만 그리스어 episcopol을 어원대로 직역하면 overseer라는 번역이 딱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107] 이쪽은 영국 국교회 교권주의가 반영된 KJV/KKJV를 제외한 개신교 번역들은 전부 걸려든다.[108] 개신교에서는 이 구절을 고해성사를 부정하고 만인사제론을 주장하는 근거로 쓰인다.[109] 대죄와 소죄 구분을 거부하는 복음주의 성향의 번역.[110] 주교나 감독의 역할을 약화하려는 저교회 관점이 반영된 번역.[111] 다만 NLT 표준버전(개신교판)이 아닌 NLT 가톨릭판은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의 공동 편찬, 검열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GNT와 마찬가지로 가톨릭 신자가 쓰기에 무난하다. 물론 의역 위주 번역이기 때문에 NLT-CE이든 GNT이든 진지한 성경연구용으로는 무리다.[112] NRSV도 자유주의 개신교의 관점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교회의 승인을 받은 번역이다. 캐나다 가톨릭에서 전례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주로 에큐메니컬 목적으로 쓰인다.[113] 예를 들자면, Ignatius에서 펴낸 RSV-2CE 포켓 신약성경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낸 NRSV 포켓 신약성경의 가격(2만원)이 부담스러워서 ESV의 포켓 신약성경(7천원)으로 때우려고 하는 경우.[114] 정교회에서는 구약 번역은 마소라 사본(개신교, 가톨릭, 유대교에서 중시)이 아닌 70인역에서 번역된 것을 중시한다.[115] 에큐메니컬 성향의 신자들은 개신교 성경을 '표준성경'으로 쓰지 않는다면야 별로 터치 안 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보수적인 성향 신자들은 가급적이면 읽지도 말라는 식으로 강력히 권면하는 편이다.[116] NIV는 동네서점에 가도 구할 수 있지만, 가톨릭 영어 역본은 인터넷 서점을 뒤지거나 해외직구(…)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NAB가 바오로딸에서 인터넷으로 판매한다는 것. 영국식 영어 성경을 보고 싶은 이들은 안습 그래도 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교보문고나 알라딘, 예스24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 해외도서 주문 신청하는 게 그렇게 어렵고 번거롭지는 않으므로 꽤 해 볼 만하다. 다만 포켓 사이즈 성경책에서 가톨릭 번역본은 구하기도, 가격도 개신교판에 비해 너무 빡세서 눈물을 머금고 개신교용 포켓 성경(특히 포켓 신약성경)을 쓰는 경우도 있다.[117] 사실 한국 개신교의 뿌리를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장로회/감리회/침례회는 미국에서 전래되었으고 성공회는 영국(영국성공회)에서 직접 전래되었다. 심지어 한국 루터교회도 독일이 아닌 미국에서 전래되었다.[118] 동네의 작은 서점에 가도 있는 것이 NIV 한영대조본이다. 웬만한 대형교회에 있는 영어예배도 비슷한 맥락이다. 물론 영어예배는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것이지만 영어에 관심 많은 국내인들도 적지 않게 참여한다. 그런데 사실 한국 개신교에서 영어 성경을 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은, 한국의 영어 학습 열풍도 열풍이지만 개역 성경의 고질적인 가독성 문제 때문에 그 대안으로 영어 성경을 찾는 것도 있다. 오죽하면 개역 성경보다 영어 성경(NIV)가 더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이 여기저기 나올 지경.[119] 하지만 성경 묵상과 영어 학습을 겸할 목적으로 영어 성경을 읽는 것도 있다.[120] NRSV를 그대로 갖다 쓴 것은 아니고, 일부 표현을 수정하여 사용.[121] "The translation of the biblical text itself could clearly not be made from the French. In the case of a few books the initial draft was made from the French and was then compared word for word with the Hebrew or Aramaic by the General Editor and amended where necessary to ensure complete conformity with the ancient text. For the much greater part, the initial drafts were made from the Hebrew or Greek and simultaneously compared with the French when questions of variant reading or interpretation arose."[122] 각각 스캔본 및 필사본으로 추정되는 것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123]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개정판이 아니라 1963년판이 전례에 쓰인다. 물론 The CTS New Catholic Bible에 합쳐진 것은 1963년판이다.[124] 두에-랭스, NAB 같은 일부 가톨릭 번역본들은 영어 같지 않다며 안팎으로 까이기도 한다.[125] 오히려 성공회에서는 일부 보수적 고교회파에서는 KJV, 광교회파와 일부 고교회파에서는 NRSV, 저교회파에서는 ESV, NIV 등이 쓰인다.[126] 미국 천주교 일부 신자들조차 NAB의 문체가 구리다며 RSV나 NRSV로 갈아타는 경우도 생기는 마당에 NAB를 애독하는 성공회 신자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127] 그런데 현대주의가 강하다는 비판이 있다.[128] 전체 가톨릭 교회가 아니라 서방 라틴 교회 한정이다. 동방 가톨릭 교회는 그들의 전통에 따른 전례언어를 사용한다. 이를테면 마론파아람어를 쓰는 식.[129] 한국 천주교에서 불가타를 공식적으로 부르는 명칭이 '대중 라틴말 성경'이다. 불가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의미를 충실히 살린 명칭이라 할 수 있다.[130] 교황 비오 12세의 요청으로 베네딕토회 수도자들이 성 예로니모가 번역을 완료할 당시의 '최초의 불가타'를 성서비평학적으로 복구한 것이다. 당연히 중세 때 필사가들이 필사한 불가타 사본과는 좀 차이가 있다.[131] 시편 151편과 에스드라 3/4서, 므나쎄의 기도는 정교회에서는 정경으로 인정한다.[132] 풀네임: École biblique et archéologique française de Jérusalem. 프랑스인 도미니코회에서 운영하는 수준 높은 성서 연구원. 학생들은 대부분 장래 신학교 성서 교수가 될 사람들로서 학업을 마치면 교황청 성서 위원회(Pontifical Biblical Commission)로부터 성서학 학위를 받게 된다. 개설자인 마리 라그랑주(Marie Joseph Lagrange)는 현대 가톨릭 성서학의 개척자로 평가 받는 신학자이다..[133] “출판을 허가한다”는 뜻의 라틴어. 아무런 교의적 · 도덕적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교회가 그 출판을 허가한다는 표시다.[134] 그래서 야마우라 씨는 게센어를 気仙語로 표기하지 않고 ケセン語로 표기한다. 게센이라는 지명의 어원에 대해서 설이 분분한데 그는 아이누어에서 왔다는 설을 지지한다. 즉 気仙이라는 한자 표기는 어디까지나 음차에 불과하다는 것. 그래서 ケセン語로 표기한다. 또한 그는 게센어 표기법을 확립하기도 했는데 표준 일본어처럼 한자와 가나를 혼용한 표기법도 정했지만 대표 표기법은 자신이 고안한 게센어 로마자 표기법으로 밀고 있다. 그에게 게센어는 일본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번역한 게센어 신약성서가 로마자로 적혀 있는 것이다.[135] 물론 언어학계, 일본어학계에서는 야마우라 씨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학계의 입장은 게센 말은 어디까지나 일본어의 게센 방언일 뿐이지 독립된 언어인 게센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게센 말에 에조 말(아이누어)에서 온 어휘가 있다면 그건 단순한 차용어일 뿐이다. '고작' 차용어 때문에 게센 말을 아예 일본어와 분리된 언어로 분류할 수는 없다.[주의] 만약 해당 문서 파일에 성경과 다른 부분이 있을 경우, 그 부분을 검증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의 책임임을 유념할 것.[137] 본문은 개역개정판이지만 표지와 디자인은 어린이의 취향에 맞게 꾸미고, 삽화나 해설을 깃들인 어린이용 성경책들도 있다.[138] 천주교: 새번역(천주교) / 정교회와 성공회: 공동번역 / 기타 개신교 대부분 교단: 개역개정판 / 개신교 일부 군소 보수 교단: 개역한글판 / 개신교 일부 진보 교단(교회): 공동번역 혹은 새번역(개신교)[139] 일부 극보수 교단이 아닌 이상 개인이 개별적으로 성경을 통독할 때 개역개정이 아닌 공동번역, 천주교용 성경, 새번역 성경 등을 써도 상관없다는 얘기다. 심지어 천주교용 성경을 참고용으로 쓰는 목사도 있다.[140] 한국어 성경의 경우 공동번역성서와 2005년 천주교 새번역. 영어 성경의 경우 NAB, JB, NJB, CTB, RSV-CE, NRSV-CE, GNT-CE 등. 사실 가톨릭 내에서 보수적 성향의 신자, 사제들은 개신교 성경은 보지도 말라고 권면하겠지만, 에큐메니컬 성향의 신자, 사제들은 보조용, 참고용으로나 활용하는 경우라면 굳이 말리지 않는다.[141] 천주교 미사성공회 고교회파 감사성찬례는 전례 중심적이라서 성경책은 필수 지참품은 아니다. 매일미사 책자도 안 들고 와서 성경 독서를 듣는 신자들이 한둘이 아니다[142] 예를 들어, 예장통합 소속 교회 예배에 개역개정판이 아닌 공동번역 성서를 가지고 온다든가… (참고로 가톨릭용 공동번역 성서는 대한성서공회에서 출판되므로 개신교 서점에서도 종종 들여놓지만,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펴낸 가톨릭 새번역 성경은 개신교 서점에서는 절대 들여놓지 않는다.) 하드한 케이스라면 성경침례교 예배에 비KJV나 비공인 KJV를 가지고 온다거나… 그렇지만 교회의 분위기가 진보적이거나 적어도 자유로운 편이라면, 공동번역 성경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성경으로 예배하는 모습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메시지 정도만 아니라면.[143] 특히 개신교 새번역은 시편 등 시가서의 문체가 공동번역은 물론 개역성경보다도 더 딱딱하고 건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144] 이쪽은 한영대조본이 있다. 물론 개신교판.[145] 히브리어그리스어 원문을 라틴어로 번역하고, 그것을 다시 한 번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146] 일각에서 Biblish라 까이는 성서영어.[147] 물론 시편을 빼고는 Jerusalem Bible을 거의 그대로 인용한 The CTS New Catholic Bible에도 적용된다. 또한 The CTS New Catholic Bible은 Jerusalem Bible에서 Yahweh라는 이름이 직접 나오는 본문도 수정했기에 이쪽으로 민감한 신자라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례에서 그대로 쓰인다는 장점도 있고.[148] RSV 2nd Catholic Edition에서도 인용한 두 문장은 그대로다.[149] 전산화된 영국식 영어 성경이 필요하다면 New Jerusalem Bible이 좋다.[150] 반면에 영어권 성공회에서는 주로 쓰이는 역본이다.[151] 캐나다 외의 국가에서 전례용으로 안쓰이는 것은 '잘못되어서'라기보다는 '최선의 선택인지가 논란이 있어서'이다. 논란이 된 것은 일부의 '성 중립적 어휘'인데, 이를테면 RSV의 , "and I, when I am lifted up from the earth, will draw all men to myself"라는 구절이 NRSV에서 "And I... will draw all people to myself" (요한 12:32)라고 번역되었다. 물론 성삼위에 대해서 성중립적 표현을 쓸 정도로 급진적이지는 않으며, 따라서 '최선의 선택'인지의 문제이지, '나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이것이 '나쁜 선택'이라면 똑같은 구절을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라고 번역한 한국주교회의는 뭐가 되겠는가(...)[152] 이를테면 Thou 같은 고어투가 현대말로 고쳐졌다. 또한 기존 RSV(1966년 RSV-CE 포함) 신명기 5장의 십계명 장면에서 나귀를 뜻하는 말로 쓰인 ass처럼, 현대 영어에서는 잘 안쓰일뿐더러 이상한 오해를 줄 수 있는 단어도 교체되었다. 이 경우는 donkey로 대체되었다.[153] 어느정도는 이해의 여지가 있는게, tempt를 최신 현대 영어로 바꾸면 단어만 살짝 바뀌는 것이 아니라 put (someone) to a trial 등과 같이 문장 구조도 변동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154] 종교개혁 이전에는 영미권도 가톨릭 문화권이었고, 종교개혁 이후에는 쪼그라들다가 20세기 중반 이후로는 다시 회복하는 추세라 영미권 내에서 가톨릭의 교세가 만만치 않게 되었다.[155] 사실 가톨릭도 통일된 영어 번역본이 없긴 하다. 그래도 영문판 교리서에 쓰인 RSV-2CE를 사실상의 표준으로 삼는 가톨릭 신자가 적지 않은 편.[156] RV, ASV의 낡은 표현과 어법은 KJV 못지않고, RSV는 KJV보다는 이런 문제에서는 나은 편이지만 20세기 후반 이후에 나온 역본에 비하면 낡은 어법이나 표현이 좀 섞여 있다. 대표적인 현대 영어 역본인 NIV 마저도 1984년판 NIV 텍스트는 2000년대 이후 최신 영어의 경향에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와 2011년에 개정된 텍스트가 나왔을 지경이다.[157] 일각에서 Biblish라 까이는 성서영어[158] NIV의 기본 컨셉 자체가 평신도 통독용부터 예배용, 성경연구용까지 두루 포괄하는 다용도 성경이다.[159] 애초에 NLT, GNT 등은 목회자나 신학자, 성서연구자보다는 초신자, 평신자, 어린이 및 청소년, 비신자를 타깃으로 '쉬운 성경'을 표방하여 발간된 의역 중심 번역본이다.[160] 이들 성경을 국내에서 출판할 수도 있지만, 그러자면 저작권 문제나 비용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현재로서는 어렵다. New American Bible 같은 경우도 어렵게 낸 것이다.[161] NIV, NLT, ESV: 생명의 말씀사 및 아가페출판사, GNT, KJV: 대한성서공회[162] 사실 성경이 아니더라도 일반 단행본, 전공 서적들도 영미권 양장본 중에 실제본이 아닌 떡제본인 것이 많다.[163] 이중에서 Zondervan판이라면 100% 중국제.[164] 판권 일부를 미국 NCC측으로부터 구입.[165] 2018년 하반기 이후로는 NRSV 출판 업무를 자회사인 존버반에 이관한 것으로 보인다.[166] 예전의 C3TV로 2009년 6월에 사명을 변경했다.[167] 3.8.X버전이 최신이고, 이후 대한성서공회의 저작권 크리를 먹어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중단된 상태[168] 그래도 잘 찾아보면 개역개정, NIV2011판,메세지까지 업데이트 된 버젼을 발견할 수 있다.[169] 실제로 많은 성경 어플들이 대한성서공회의 저작권 크리로 개역개정판을 무료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예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