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워 디지몬의 등장인물.
일본명은 이치조지 오사무(一乗寺 治). 성우는 박로미[1]/문선희[2]
2. 작중 행적
서정우의 형으로,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나이는 신태일, 매튜, 한소라와 똑같은 나이 동갑. 정우의 트라우마와 아주 깊숙한 연관이 있다. 정우가 말하기를, 형은 진짜 천재였다고.어둠의 씨앗의 버프로 영재가 된 서정우와 다르게 날 때부터 천재였고 그로 인해 부모님의 기대와 사랑을 독차지하는 존재였다. 이에 동생인 서정우는 형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형만 없으면 나도 귀여움을 받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정우는 디지바이스에게 선택을 받아 디지털 월드에 처음으로 갔다 오게 된다. 이를 발견한 서민우는 정우의 뺨을 때리고 정우의 디지바이스를 뺏어 버린다. 사실 서민우 역시 서정우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 부모의 과도한 기대로 인해 언제나 1등은 자신이어야 한다는 콤플렉스가 있었다. 그렇기에 자신은 선택받지 못하고 동생이 디지털 월드에 선택을 받았다는 것에 열등감을 느껴 디지바이스를 뺏어버린 것이다. 이 사건으로 평소에 가진 열등감이 분노로 바뀐 정우는 진심으로 "형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후 민우는 실제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자신이 형을 저주하는 생각을 해서 형이 죽었다고 생각한 정우는 방황하게 되고 이런 정우를 민우의 장례식장에서부터 눈여겨보던 마일도가 타락시키며 정우는 디지몬 카이저의 길을 걷게 된다. 참고로 정우가 디지몬 카이저가 될때의 모습은 서민우의 모습과 똑같은데 이는 정우가 형에게 가진 복합적인 마음(애증, 열등감, 콤플렉스)을 보여준다.
원래는 자신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정우에게 비눗방울을 만들어주고, 정우만의 장점을 알려주는 등 상냥했던 모양이나[3] 공부에 지나치게 치여살면서 성격이 나빠진 모양. 결정적인 계기는 정우가 자신을 제치고 디지바이스의 주인이 된 사건이다. 정우는 자신보다 뛰어난 형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또한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지내는 정우에게 질투심을 느꼈다[4]. 이 때문에 결국 디지털 월드에 선택받지 못했다.[5] 그러던 어느 날(2000년)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그의 죽음은 서정우가 디지몬 카이저가 된 가장 큰 원인.[6] 하지만 정우가 갱생한 후 그에게도 형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마지막에는 정우가 정신차리고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1] 동생과 중복이다.[2] 이미나, 아구몬, 이재하와 중복이다.[3] 위 짤에서 보다시피 디지몬 카이저랑 쏙 빼닮은 얼굴로 상냥함이 느껴지는 옅은 미소를 지을 줄도 아는 수준이다.[4] 드라마 CD <2003년, 봄> 정우 파트에서 정우는 "형에게 필요했던 건 길고양이처럼 햇볕 아래에서 뒹구는 휴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5] 머리가 좋았고 그로 인해 주목받았으나 현실에 너무 치여 살면서 다정함과 아이다운 순수함 등을 잃어버렸고 현실에서 살아가는 것에만 급급한 유형이 되어서 그런 듯 하다. 파워 디지몬 이후 시기인 2000년대와 2010년 후반대에도 학업에 치여 사는 많은 아이들과 사실상 다를바 없는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안타까운 아이었던 셈. 만일 살아 있었고,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졌다면 정우에게는 방과후에 공부도 가르쳐주거나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의 부모님들처럼 좋은 지원자 겸 일찍이 선택받은 아이가 된 동생 정우처럼 늦게라도 선택받은 아이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6] 덤으로 디지몬 카이저 시절 정우의 외모를 보면 그의 형 민우와 매우 닮았음을 알 수 있다. 디지몬 카이저 시절 정우의 성격이 나빴던 모습도 민우가 성격이 나빠졌을 때와 꽤 비슷하니 여러모로 닮은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