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13:05:30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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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산울림.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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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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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산울림_3집.jpg
'''
발매일
'''
1978년 11월 1일
'''
장르
'''
사이키델릭 록, 하드 록
'''
길이
'''
39:19
'''
곡 수
'''
5곡
'''
레이블
'''
파일:서라벌레코오드.svg
'''
타이틀 곡
'''
파일:1625650797074.png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파일:KBestAlbums100.jpg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5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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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1998년 5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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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내 마음 (내 마음은 황무지)3.1.2. 아무말 안해도3.1.3. 한마리 새되어3.1.4. 아무도 없는 밤에
3.2. Side B
3.2.1. 그대는 이미 나

[clearfix]

1. 개요

1978년 발매된 산울림의 세 번째 앨범. 대표곡은 내 마음, 그대는 이미 나

2. 상세

파일:산울림 제3집 앨범 뒷면 멤버사진.jpg
앨범 뒷면에 수록된 멤버 사진
그 당시 산울림의 패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으며, 애호가들도 어떤 음악이라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자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창훈#
산울림의 초기 앨범들이 그렇듯이 이 앨범 또한 마찬가지로 전작이 나온지 얼마 안 돼서 나왔다. 산울림의 앨범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시도를 한 앨범으로 손꼽히며, 둘째인 김창훈이 메인보컬로 나온 "내 마음 (내 마음은 황무지)"를 비롯해서, 곡 길이만 18분이 넘어가는 "그대는 이미 나"가 수록되어 있다. B사이드를 그대는 이미 나 한 곡이 다 차지하고 있는데다 A사이드에도 9분에 가까운 곡 "아무도 없는 밤에"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곡의 수가 5곡으로 매우 적다. 1, 2집에서 돋보였던 콤보 오르간 사운드를 아예 배제하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대중성을 희생하여 하고 싶은 건 다 해본 셈.[1]

다만, 너무 실험성에 치중한 나머지 당연히 판매량은 하락했고 이후 산울림은 1, 2, 3집 때의 파격적인 사이키델릭 록 성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2] 물론 음악적 평가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아주 좋아 현재도 이 앨범은 1집, 2집과 함께 산울림을 상징하는 앨범으로 손꼽힌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에도 선정되었었으나 아쉽게도 2018년 개정판 리스트에선 빠졌다.

내 마음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와 스크래치를 건 거친 보컬 때문에 일각에선 이 앨범을 한국 헤비 메탈의 효시로 여기기도 한다.[3] 산울림의 앨범 중 유일하게 김창완의 비중보다 김창훈의 비중이 더 높은 앨범이기도 하다. 이 앨범 이후 김창훈과 김창익이 입대하게 되면서 4집에서 6집까지는 김창완이 솔로 체제로 앨범을 제작하게 된다.

3. 트랙 리스트

<rowcolor=#000> 트랙 곡명 작사 작곡 재생 시간
<colbgcolor=#99b441><colcolor=#000> Side A
1 내 마음 김창훈 김창훈 4:18
2 아무말 안해도 김창완 김창완 4:03
3 한마리 새되어 3:09
4 아무도 없는 밤에 김창훈 김창훈 8:46
Side B
5 그대는 이미 나 김창훈 김창훈 18:20

3.1. Side A

3.1.1. 내 마음 (내 마음은 황무지)

내 마음 (내 마음은 황무지)
나의 마음은 황무지 차가운 바람만 불고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 논 이 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나의 마음은 황무지 차가운 바람만 불고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 논 이 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나의 마음은 송그러운 구름
푸른 하늘을 날으는 새들 새들
그대는 저 넓은 들판을 수놓은
들판을 수놓은 어여쁜 꽃들

나의 마음은 황무지 차가운 바람만 불고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 논 이 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3.1.2. 아무말 안해도

아무말 안해도
수많은 별 하늘에 피어도
내 마음엔 아름다운 별 하나
저 건너 수많은 꽃 들에 만발하여도
내 마음엔 아름다운 꽃 하나

당신의 장미 입술 아무 말 안 해도
사랑 그득한 두 눈은 모두 다 말하네
한없는 푸른 들판에 수많은 꽃들도
말없이 미소 띄우며 우리를 반기죠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뒤돌아 앉아 별을 헤어도 좋아요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별 보는 당신 눈은 무슨 얘길 하고 있네

당신의 장미 입술 아무 말 안 해도
사랑 그득한 두 눈은 모두 다 말하네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뒤돌아 앉아 별을 헤어도 좋아요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별을 보는 당신 눈은 무슨 얘길 하고 있네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날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아요

3.1.3. 한마리 새되어

한마리 새되어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 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바람에 우는 전깃줄 날은 차고
흰 눈 덮인 숲속에 몸은 차도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 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 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 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바람에 우는 전깃줄 날은 차고
흰 눈 덮인 숲속에 몸은 차도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 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한 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3.1.4. 아무도 없는 밤에

아무도 없는 밤에
아무도 없는 밤에 창 열고 밖을 봐요
거리의 불빛이 하나 둘 꺼져가요
나는 이렇게 있는데 모두들 잠을 자네
별과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너무나 멀어요

혼자서 보내는 밤 가만히 밖을 봐요
어둠이 모두를 숨겨서 가져가요
나는 이렇게 있는데 모두들 사라지네
달과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너무나 멀어요

3.2. Side B

3.2.1. 그대는 이미 나

  • 핑크 플로이드Echoes를 연상시키는 긴 재생시간 동안 토킹 헤즈를 비롯한 포스트 펑크를 연상시키는 펑키하면서 짧은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명곡으로, 당시 산울림의 독창성과 창작 능력이 독보적인 수준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명곡이다.
그대는 이미 나
구름이 한 점도 없는 푸른 하늘과 그대 마음
수줍게 피어나는 한 떨기 꽃과 그대 얼굴
가슴에 스미는 그대는 아무 말 안 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은은히 밀려오는 호수의 물결과 그대 미소
춤추며 날아가는 한 마리 나비와 나의 마음
감아도 보이는 그대는 아무 말 안 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구름이 한 점도 없는 푸른 하늘과 그대 마음
수줍게 피어나는 한 떨기 꽃과 그대 얼굴
가슴에 스미는 그대는 아무 말 안 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은은히 밀려오는 호수의 물결과 그대 미소
춤추며 날아가는 한 마리 나비와 나의 마음
감아도 보이는 그대는 아무 말 안 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예쁜 옷자락에 꽃바람 싣고
고운 머릿결엔 네 잎 크로바
하얀 새하얀 가슴에 별 안고
오색 무지개 타고 오네

구름이 한 점도 없는 푸른 하늘과 그대 마음
수줍게 피어나는 한 떨기 꽃과 그대 얼굴
가슴에 스미는 그대는 아무 말 안 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은은히 밀려오는 호수의 물결과 그대 미소
춤추며 날아가는 한 마리 나비와 나의 마음
감아도 보이는 그대는 아무 말 안 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1] 실제로 음반사가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것을 말렸으나 김창완이 강행했다고 한다.[2] 다만 이후 앨범에서도 몇몇 곡에서는 사이키델릭 록 성향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가 담긴 7집의 "먼 나라 이야기" 등.[3] 실제로 김창완이 녹음할 때 AC/DC 같은 사운드를 지향했다고 말한 것을 생각해보면 헤비 메탈이나 하드 록의 느낌이 날 법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