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23 11:50:44

뽕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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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뽕빨나다2. 뽕빨물
2.1. 부정적인 의견2.2. 긍정적인 의견
3. 슴부조작

1. 뽕빨나다

모두 빨렸다 혹은 빼앗겼다의 은어적 표현. 가진 의미는 지역마다 가지각색으로 바뀌어 전파가 되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의미로는 '모두 떨어졌다.' 라는 뜻이 일반적이다. 동의어로 오링이 있다.

여기서 뽕이란

1. 도박판에서 '본전'의 준말인 본이 된소리로 변한 뽕
2. 동물의 내장, 자궁 등을 속칭하는 뽕 (ex: 돼지 암뽕)

중에서 1번 뜻에서 온 것으로 '본전'이 줄어 '본'이 되고 이것이 된소리로 변해 '뽕'이 되었고, 모든 '뽕'이 전부 상대에게 빨렸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뽕을 뽑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의 효율, 혹은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잘 활용했다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 한마디로 '본전을 뽑았다.'라는 말을 거세게 발음한 것.

'뽕을 뽑다.'나 '뽕을 빨리다.' 와 같은 관용구와 비슷하게 쓰이나 '뽕빨' 이라는 표현은 명사화되어 전혀 다른 뜻으로도 쓰이고 있다.

2. 뽕빨물

캐빨물의 하위 개념, 오덕 계통 중 대체로 일본 애니메이션과 관련해서 스토리나 연기력, 세계관 등의 요소는 제껴두고 흔히 모에하다고 표현되는 미소녀의 섹스 어필이 주가 되는 작품을 말한다.

어원은 기세나 효과를 뜻하는 접미사 '-발'[1]과 한때 성인물의 대명사로 통하던 이 합쳐진 용어이다.

뽕빨물이라는 장르 구분이 생긴 배경에는 현재의 성인용 게임이 이른바 '미소녀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던 시절 업계에서 스토리텔링이나 세계관 설정등의 게임성을 통해 승부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2], 또 그를 지지하는 팬덤이 생기면서 반대급부로 생긴 성인물의 본래 목적인 성적 어필에 충실하게 중점을 둔 게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뽕빨물'이라는 표현은 야겜한국에 상륙하기 시작할 즈음부터 누키게와 거의 흡사한 개념으로 통용되어 온 오래된 표현이다. 아예 누키게란 말을 안 쓰는 사람은 같은 개념으로 쓴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쪽 계통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분류할 마땅한 다른 용어가 없어서인지 이런 류의 콘텐츠는 대개 다 뽕빨물이라는 표현으로 불린다. 애니로 방영될 경우 심야 시간대에 방영된다.

어떤 작품이 뽕빨물이 되는지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어떤 작품을 뽕빨물이라고 말하면 이에 반발하는 그 작품의 팬이 반박하여 논쟁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본래 용어가 굉장히 비하적이기에 더 그렇다. 다만 갈수록 별의별 작품에서 성적 어필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추세는 충분히 비판할 수 있겠다.

일본에서는 주로 '포르산(ポル産)'이라고 부른다. '포르노 산업'의 준말로, 멸칭인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다.

2.1. 부정적인 의견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서브컬처계[3]의 문제점으로 크게 비판받는다.

일단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긴 하지만 뽕빨물로 의심받는 많은 작품의 전개가 답답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일상물이든, 심지어 전투가 나오는 배틀물이든 러브 코미디에서도 너무 뜬금없이 섹스 어필이나 서비스신을 집어넣는 등 확 깨는 부분이 많다.[4] 그리고 이야기의 핵심부분을 무시하거나 매치가 안되는 고자스러운 남자 주인공의 성격으로 인해 한마디로 말해서 좋다만 느낌이라서 답답하다. 게다가 서비스 신을 제외한다면 딱히 내세울 내용이나 스토리 등이 별로 없다. 뽕빨물로 분류되면서도 스토리도 그럭저럭 볼 만한 수준은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위에서 언급한 요소들에 집착해 스토리 등 작품으로써 중요한 요소들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2.2. 긍정적인 의견

그러나 이렇게 비판을 받는 뽕빨물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재평가를 받을 때가 있다. 쓸데 없이 중2병 요소나 고2병 요소를 과도하게 강조하면서 억지로 간지를 내려 하는 겉멋만 든 스노비즘적 작품들보다는 오히려 기본에 충실한 뽕빨물들이 다소 유치하고 고리타분한 느낌은 있어도 스토리 면에서 생각보다 볼 만한 결과물을 내놓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 중2병 요소나 고2병 요소를 강조하면서 시리어스 노선을 추구하던 작품들 중 전개가 이상해지거나 결말이 엉망이 되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2010년대 이후부터는 이러한 재평가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 뽕빨물에 대한 기존의 비판이 건전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되려 비난에 가까울 정도로 과하진 않았는가 하는 소수의견도 나오는 건 덤.

이렇게 스토리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뽕빨물은 보통 남주가 어느 정도 고자스러움과 헤타레스러운 면은 있어도 성격적으로는 매우 개념인이고 능력적으로도 이야기의 전개를 시원하게 풀어 나갈 만한 능력자이거나, 또는 남주 자체가 아예 배제되어 있는 미소녀 동물원이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전자의 경우 남주가 아예 고자스러움과 헤타레 속성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다면 더욱 평가가 올라가기도 한다. 고자이든 아니든 남주의 캐릭터성이 쿨데레/순수 쿨이나 차도남/츤데레 혹은 다루데레 쪽일 경우에는 더더욱 평가가 상승한다.

또한 장르를 보자면 일상물이나 판타지 쪽인 경우가 많고(남주가 없는 미소녀 동물원의 경우는 백합 요소가 섞인 일상물이 많고, 하렘물과 같이 남주가 있는 경우는 판타지인 경우가 많다.), 러브 코미디학원물의 경우에는 남주고자스러움과 헤타레 속성이 과하게 강한 경우가 많아서 전개가 지루해지기 쉽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평가는 못 받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남주의 고자스러움과 헤타레 속성이 필요 이상으로 강하다면 전개도 결말도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스토리적으로도 호평은 받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사이다스러운 전개가 있는 작품이어야 호평을 받는다는 것. 반대로 2000년대 무렵까지 뽕빨물하면 흔히 연상해 왔었던 고구마스러운 전개를 가진 작품들은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답답한 스토리 전개 때문에 엄혹하다 할 정도로 거센 혹평을 받는 추세다. 러브 코미디 계열의 작품들이 2010년대 이후 인기가 크게 하락하고 장르 자체의 질적 저하를 지적받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사례.

2010년대에 들어와서 호평을 받는 뽕빨물의 공통점 중에는 역시 커플링을 확정하지 않은 채 질질 끄는 작품들보다는 커플링을 처음부터 확정시키면서 시작하는 작품들이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스토리 구성에서 히로인 쟁탈전의 비중을 아예 배제시키거나 또는 크게 축소시키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00년대 무렵이나 2010년대 중반 무렵까지는 연애를 다룬 작품에 대한 반응이 제일 좋은 구간이 사귀기 전까지의 시점을 다룬 구간이었으나, 2010년대 후반 무렵부터는 이 법칙이 흔들리게 되어서 처음부터 이어지면서 시작하거나 또는 어느 정도 결말을 미리 암시하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 이러한 점은 뽕빨물로 평가되는 작품들만이 아니라 러브 코미디 계열의 작품들을 비롯한 연애를 소재로 하는 작품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변화이기도 하다. 실제로 러브 코미디의 경우에도 2010년대 후반부터는 장르의 질적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러한 변화를 꾀함으로서 루즈하고 답답한 전개를 타파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작품들은 대개 스토리에서 히로인 쟁탈전의 비중을 줄이고 남주와의 커플링이 확정된 히로인과의 관계를 일직선 전개로 묘사하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하렘 요소가 없는 작품이면 서브 히로인과의 커플링을 처음부터 배제시키고 진히로인 1명과의 커플링에만 집중하고, 하렘물인 경우에는 진히로인을 복수로 설정하고 하렘 엔딩을 선보이는 식이다.

전 연령층 대상의 작품에서도 이러한 재평가 기조가 있듯이, 성인 대상의 에로게야애니, 상업지, 에로 동인지 등에서도 뽕빨물에 대한 비슷한 재평가 기조가 있다. 이쪽 분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누키게와 같은 뽕빨물이 점차 복권하고 있는 중이다. 상업지나 에로 동인지 쪽에서는 이미 뽕빨물이 완전히 대세를 이루는 상황.

3. 슴부조작

말 그대로 실제로는 빈약한데 을 넣어서 커보일때 뽕의 빨로 가슴이 커보인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지나칠 정도로 크게 넣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크면 들통나는 일이 터졌을 때의 쪽팔림의 정도도 그만큼 커지고 지나치게 큰 것은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도 쉽다.


[1] 예) 말발, 끗발, 사진발[2] 이게 현재 와서 소위 순애물로 분류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3] 주로/특히 오타쿠를 타깃으로 제작되는 애니메이션.[4] 만약 엄청 진지하거나 심각한 상황에 쓸데없이 특정 부위를 클로즈업 하는 모습을 생각해보자. 우울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이모티콘을 굳이 쓰는 작품의 그것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