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10:54:26

번왕

1. 개요2. 대상3. 황족 번왕4. 평왕

1. 개요

번왕(藩王)은 영토나 봉국을 갖고 있는 제후왕작이다.

2. 대상

일반적으로 다른 군주에게 예속된 제후 신분인 왕이란 의미로 통용되고 있어, 그 주군과는 완전히 독립된 상태는 아니지만 일정한 수준의 독자성을 가진 경우를 지칭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친왕 개념은 동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황제나 다른 왕을 주군으로 하여 그에 예속된 왕들이 나타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흔히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였다. 이런 경우들은 완전한 독립적인 군주로 볼 수도 없기에 보통 일반적인 군주와 다른 '번왕'으로 격을 낮춰 분류한다.

오히려 중국의 경우에 위와 같은 번왕 개념이 특이한 사례였다.[1] 사실 부족제가 유지된 유목민 왕조가 아닌 이상, 왕작이 시행된 이래 건국 초기나 혼란기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이성(異姓) 신하들을 왕으로 책봉하려고 하진 않았다. 실제로는 그러한 원칙이 확고하게 지켜지진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왕작에 준하는 작위 개념으로 다른 작위들과는 구분된 국공(國公)[2]을 이성 신하에게 수여하는 상한선으로 설정해 둔 경우가 많다.

3. 황족 번왕

물론 번왕은 무조건 이성 제후라고 분류할 수도 없는데, 황족이 책봉된 왕들 가운데도 상당한 독자성을 갖고 있던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서진 때 친왕 개념은 없었지만, 각지에 왕으로 책봉된 황족들이 영지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의도했다. 또한 명나라 초기에 '연왕(燕王)' 칭호를 쓴 영락제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자립했고, 결국 제위를 찬탈하기까지 했다.

4. 평왕

당나라 중기 이후 군벌화된 절도사들에게 왕작을 수여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유력 번진의 절도사들에겐 동·서·남·북 방위명이 들어간 '○평군왕(○平郡王)'으로 책봉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단순히 봉호로 사용된 지명이 '○평'에 불과했던 것이었으나, 이때부터 정치적인 상징성이 부여되기 시작하면서 오대십국시대에는 '평왕(平王)' 작위로 정착해버렸다. 평왕으로 책봉된 절도사들은 왕위를 세습했고, 사실상 반독립국으로 바뀌게 된다. 북송 때에 절도사의 왕작은 폐지되었지만, 서하의 군주를 서평왕으로 베트남리 왕조를 남평왕으로 책봉했다. 원나라 이후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어졌다.

[1] 전근대 중국에서 쓰인 '번왕'이란 어휘는 황제 휘하의 모든 '왕'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였으며, 제왕(諸王)과 유사한 표현이었다.[2] 지명을 뜻하는 1글자가 봉호로 지정되어, 보통 '○국공'으로 호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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