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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국/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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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국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시즌 전2. 정규시즌
2.1. 6월2.2. 7월2.3. 8월2.4. 9월
3. 총평4. 관련 문서

1. 시즌 전

팔꿈치 수술과 재활이 거의 끝나갔다는 소식과 더불어 6월 이후 1군에 콜업된다는 소식이 5월 초에 알려지며 두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 불펜 투수진에서 신인 투수들의 연이은 합류와 김명신, 권휘, 장원준 등 기존 투수들의 선전이 나오고는 있으나 홍건희, 임창민 등의 기복과 미란다, 김강률, 이형범 등의 부상, 이승진의 컨디션 난조 등 투수들의 연이은 이탈 소식 역시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박치국의 합류가 두산 불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부상 여파 및 수술 후유증, 수술에 따른 오랜 실전 공백기 등에 대하여 걱정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2. 정규시즌

2.1. 6월

6월 3일 퓨처스리그 LG전에서 부상 이후 첫 공식 경기 등판을 가졌다. 그리고 1이닝을 삼진 두 개 포함해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복귀전을 마무리지었다. 평균구속은 146km/h, 최고구속은 147km/h까지 나왔다고 한다.

이후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2주 정도 후에 이상이 없으면 1군에 복귀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최종적으로 6월 1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복귀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또 다시 재활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박치국이 복귀와 동시에 미친듯이 갈려나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반응과 이른 복귀가 아닌가 걱정하는 반응이 조금 더 우세하다.[1]

그리고 6월 15일, 약 1년 만에 1군에 정식적으로 등록되어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다. 당일 키움전에서 8회말 정철원의 투런포 허용으로 1점차 접전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3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끄고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복귀와 동시에 시즌 첫 홀드를 무난하게 얻어갔다.

6월 16일 2:2로 맞선 8회 말에 이현승에 이은 4번째 투수로 등판하였으나 0.2이닝 1피안타 3사사구(1고의사구) 4실점(4자책)[2]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실전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거의 1:1[3]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고, 결국 폭투[4]와 볼넷에 발목이 잡히며 무너지고 말았다.

또한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팔꿈치 부상 때문에 1년을 통으로 날린 불펜 투수를 1군에 복귀하자마자 등판시키고, 곧바로 26구 연투를 시키는 감독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6월 25일에도 5:5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한개도 못잡고 임창민의 분식까지 더해져 0이닝 2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제 평균자책점이 32.40으로 30점대를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도저히 승부처에서 써먹을 수 없는 수준인데도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감독이 필승조로 쓰는 탓에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팬들도 승부처마다 박치국을 올려 경기를 패배로 이끌고 가는 감독을 까고 있다.

한편으로는 2군에서 컨디션 체크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고 보기 힘든데다 재활 후 재정비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 셋업맨으로 뛰기에 확신을 가지기 힘든 상태였음에도 패전조나 추격조로 적응기간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 부진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1군 콜업 이후에 이형범처럼 패전조나 추격조로 주로 나오면서 적응기를 충분히 가졌다면 이후에 필승조 시절 기량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3K로 틀어막았다.

2.2. 7월

7일 잠실 키움전에서 2-3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최승용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대타로 나온 이정후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앞선 주자를 지운 뒤 송성문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8회초에도 등판해 푸이그를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5] 김휘집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전병우를 병살타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마무리 정철원이 실점없이 틀어막으며 시즌 2홀드를 얻어냈다. 1군 등록 이후에 적응 부족으로 인하여 필승조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추격조로 지속적으로 나오며 빠르게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면서 필승조에서 제 몫을 해줬고 13.50까지 치솟은 방어율도 9점대까지 낮추었다.

9일 LG전에서 6회초에 등판해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영빈에게 볼넷을 내준 다음 허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2사를 만들었으나 다음 타자 박해민의 타석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굳이 되도 않는 좌우놀이를 하겠답시고 이현승을 올리면서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현승이 박해민에게 사구를 내주고 강판당하자 당일 컨디션이 좋았던 박치국을 원포인트 활용하겠다며 교체한 것에 대한 권명철 투수코치와 김태형 감독에 대한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6]

12일 창원 NC전에서 7회초에 등판했으나 1사 이후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안재석이 땅볼 코스의 타구를 시프트에서 걸어놓는 호수비를 펼쳤으나 타이밍이 뺏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실점했고,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전반기 마감 이후 최종 성적은 WHIP 1.56, ERA 7.56, WAR -0.34로 재활로 스타트가 늦었다는 것을 감안하되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그래도 부상으로 날려먹은 기간이 워낙 길었고 적응기도 충분히 마련돼야 했는데 1년 만에 1군에 복귀하자마자 필승조로 무리하게 투입되어 던진 것도 있어서 팬들은 박치국이 너무 무리하게 던지다가 또 다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후반기 시작에 앞서 “전반기는 너무 아쉬웠다. 후반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잘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3:3 동점 상황에서 6회초 이영하에 이어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7], 6회말 김인태의 쓰리런으로 3점차의 득점 지원을 받고 7회초 2사에서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복귀 후 첫 승을 얻었다.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말 무사에서 장원준에 이어 등판해 노시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1사를 채웠으나 이후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를 만드는 좋지 못한 피칭을 보여주고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7월 이후 등판한 10경기에서 ERA 0.90을 찍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점점 감을 잡고 과거의 박치국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으나, 갑작스레 7월 30일 이형범으로 대체되어 1군 말소되었다. 사유는 팔꿈치 통증. 아무래도 이미 컨디션 회복이 완벽한 상태까지는 아니었던데다, 전반기에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150이 넘는공으로 삼진을 잡는 등 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상 후유증 혹은 과부하가 걸린 듯 하다. 현재로서는 김태근처럼 회복과 동시에 시즌 아웃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수밖에 없다.

2.3. 8월

1일 진단 결과 단순한 통증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로 인한 재활기간이 워낙 길었던지라 공을 많이 잡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다 근육통이 온 모양.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휴식하면서 통증이 없어지면 훈련 스케줄을 잡고 밸런스 조정을 거친 뒤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치국의 이탈 이후에 접전 상황에서 깔끔하게 이닝을 먹어줄 만한 투수가 없어졌다보니, 정철원이 가장 대표적으로 갈려나가고 있으며 원포인트로 올라온 최승용, 장원준, 추격조로 올라온 이형범까지 이닝 이터 역할을 하기 위해 등판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도 좀 처럼 훈련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신체에 무리가 크게 온 듯.

그런데 정말로 통증 정도에서 부상이 멈추지 않았는지 8월 18일에 불펜 피칭을 하다 이상이 감지되어 확인 결과 인대쪽에 불편을 느끼면서 재활 스케줄이 중단되었다고 한다.기사 이때문에 아무런 소식이 없는 김강률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2.4. 9월

결국 9월 기준 무기한 재활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을 뿐 사실상 시즌아웃되었다.#

그리고 9월 23일 김태형 감독이 직접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아웃 확정이라고 밝혔다.#

3. 총평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이라는 중상을 입고 1년 가량 이탈 후 복귀했지만, 아쉽게도 7월 달을 제외하면 썩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데다[8] 김인태, 양석환과 마찬가지로 섣부르게 복귀 일정을 잡기에는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9] 옆집의 정우영이 구속을 더욱 끌어올리고 사이드암의 최고봉으로 군림하여 홀드왕 자리를 거머쥔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

통증 재발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된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복귀 일정을 잡으려 했지만, 다시금 통증이 재발되면서 훈련 불가 판정을 받고 또 다시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팔꿈치 부상은 투수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인 부상이므로, 자칫 향후 선수 경력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두산 코칭스탭진과 팬 모두 내년 시즌부터는 부상없이 시즌을 준비하며 치러나갈 수 있도록 통증이 없어질때까지 잘 재활해서 컨디션을 올릴 수 있길 바라고 있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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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지금 두산 불펜에서 엄청나게 잦은 등판을 하고 있는 김명신, 정철원만 봐도 혹사 우려가 심한데다 홍건희는 박치국 이후 최대 혹사에 대한 세평이 나오고 있는 선수인 판국에 이 선수들 이전에 윤명준과 함께 두산 불펜에서 엄청나게 혹사를 당한 바 있는 박치국에 대해 시즌 중반 복귀라 해도 복귀 후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2] 이 중 3점은 장원준의 분식회계로 인한 자책점[3] 14:12[4] 다만 박세혁이 충분히 블로킹할 수 있는 투구기는 했다.[5] 비거리 121.9m로 거의 홈런성 타구가 나왔지만 비바람의 영향으로 빠르게 드라이브가 걸려서 중견수 조수행 앞에서 잡혔다.[6] 결국 이로 인해 정철원이 4일 연투로 혹사당하게 되었고, 이미 원포인트 활용이 실패했음에도 그와중에 또 정철원을 박정수로 교체했다가 LG 측이 대타작전을 내세우며 박정수가 한 타자만에 볼넷을 내주며 장작을 쌓고 이형범의 결승타 허용으로 결국 거의 다 이긴 경기가 터진 덕분에 또다시 김태형 감독의 투수 운용에 대한 비판이 도마에 오르게 되었다.[7] 7회초 선두타자 전준우를 상대로 149km의 역회전 공을 존 모서리에 정확히 꽂아넣으며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모습과, 이대호와 두 차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타이밍을 뺏어내며 좌익수 플라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명승부.[8] 그래도 7월 한 달 동안 만큼은 방어율 0점대를 찍을 정도로 건강했던 시절 못지 않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9] 물론 올 시즌 박치국이 혹사를 당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매 경기 접전 상황을 철벽같이 막아줄 만한 마당쇠 내지는 필승조 요원으로 복귀하자마자 투입시키기에는 박치국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