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조천읍 교래리 북서쪽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552m). 산정부에 원형의 화구와 오름 서쪽 능선에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동시에 지닌 복합 화산체이다. 오름 기슭에 가시덤불이 많아서 '바농오름'이라 했다고 한다. '바농'은 바늘을 뜻하는 제주어이다. 『탐라지』(제주)와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 등에 '반응악(盤凝岳)'이라 기록했다. 『제주삼읍도총지도』, 『영주산대총도』 등에 '침산(針山)', 『제주삼읍전도』에 '반응악(飯凝岳)', 『조선지지자료』에 '반월악(半月岳)', 『조선지형도』에 '침악(針岳)' 등으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