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0:20:03

메탈기어 M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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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내처의 메탈기어 MK 22. 메탈기어 솔리드 4의 메탈기어 MK 2

1. 스내처의 메탈기어 MK 2

스내처에서 나오는 대 스내처 처리반 JUNKERS에서 주인공 길리언 시드에게 지급된 서포트용 이족 보행 메카인 '내비게이터'. 개발자는 해리 벤슨으로, 20세기를 공포로 몰아넣은 핵탑재 보행전차의 설계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1] 길리언이나 해리에게는 통칭 '메탈'이라고 불린다. 성우는 코야마 마미. 워낙에 연기폭이 넓은 성우이긴 하지만 메탈기어 MK2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꽤 놀랍다. 이펙터 같은 것을 쓰지 않은 100% 육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목소리는 저렇지만 남성형 AI다.

파일:attachment/메탈기어 MK2/MK2.png

크기는 사람 무릎 정도까지 오고, 무장은 없는 대신 현장 감식기능과 분석기능, 통신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현장의 과학적 감식 분석, 증거물 수집, 동체반응 판단 등 길리언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수사 서포트를 제공한다. 다만 이동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아 서둘러야 할 때는 길리언이 직접 들고 다닌다. SD 스내쳐에서는 손바닥에 올릴 수 있는 사이즈의 '쁘띠 메탈'로 등장한다.

게다가 상당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어 농담을 하거나 놀라움이나 두려움 등의 감정표현까지 보이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과학수사능력보다 이쪽이 더 놀랍다. 대체 뭘 만든 겁니까 해리 영감님 이러다보니 비중이 꽤 커서 단순히 서포트 메카 수준을 벗어난 수사물의 버디 스탠스의 캐릭터에 가깝다. 개그를 칠 때는 주로 길리언이 막장 행각을 벌이거나 헛소리를 하면 태클을 거는 역할.

마지막에는 랜덤 하질과 함께 길리언 부부의 탈출로를 지키고 스내처의 본거지를 소거하기 위해 위성 레이저를 유도, 산화하지만 최후의 순간에 랜덤이 덮쳐 지켜주어 AI만은 무사히 살아남는다. 이 AI는 새로운 몸체에 이식되어 길리언의 스내처 소탕 임무에 따라가게 되는데, 이식된 몸체의 이름과 모습이 플레이어가 스내쳐를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기와 똑같다. 예를 들면 PS판인 경우 PS 바디에 이식되어 '메탈기어 PS'가 된다.

여담으로 모델명의 "mk-II"는 당시 발매 기종이었던 PC-8801mkIISR에서 따왔다고 한다. 엔딩의 게임기 개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작 PC-8801mkIISR판에서는 엔딩이 나오는 Act3가 통째로 짤려서 8801버전의 메탈기어는 나오지 않는다.

2. 메탈기어 솔리드 4의 메탈기어 MK 2

파일:attachment/메탈기어 MK2/df.png

메탈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위의 오마쥬적인 메카로 작중 설정은 오타콘메탈기어 렉스의 기술을 응용해 서니 에머리히와 함께 솔리드 스네이크의 서포트 메카로 제작한 것.[2] 이름 또한 자신이 렉스를 만든 과거를 잊지 않고 그 기술을 좋은 방향으로 응용하고 싶은 의도로 지은 것이다. 지금까지 메탈기어라는 이름이 붙은 물건 중 가장 작으며 위의 것과 마찬가지로 무릎 정도까지 오는 사이즈지만 다리를 늘려 허리 높이 정도까지 올라올 수 있다.

내부에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공간[3]이 있고, 스텔스 능력과 전기채찍을 가지고 있다. 이걸로 적병을 감전시켜서 기절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전기채찍의 끝에는 각 시스템의 연결을 위한 연결포트가 있고, 이것으로 각 시스템에 접속해서 오타콘이 외부에서 해킹을 시도하는 부분이 자주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상으로는 오타콘의 원격 조종이지만 게임에서는 리모콘[4]로 스네이크가 조작할 수 있다. 대신 오타콘이 원격 조종을 하는 경우엔 사용제약이 없지만 스네이크가 운용할 때엔 적진에 침투한 스네이크가 전파를 추적당할 수 있단 우려 하에 운용 거리가 제한되며 그 거리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50m로 제약된단 설정이다. SOP 시스템 탈취 이후, 리퀴드들이 탄 배에 탑승해 그들을 추적하나 나오미와 뱀프에 의해 발견되어 파괴된다.

이 후 오타콘이 예비용 파츠를 이용해 만든 MK-3가 대신 등장, 양쪽 다 스팩상 차이는 없고 색만 다르다.[5]
이 MK-3는 마지막까지 스네이크를 서포트 하고 이 후 엔딩에서 메릴의 결혼식에 참석한 서니와 결혼식에 참가한 남자아이가 리모콘으로 가지고 논다.

여러 가지로 이 진지한 게임에서 귀요미를 담당하고 있다. 게임 중 서브슬롯에 장착하면 웅크리고 있다 작동을 시작하면서 기지개를 켜는 연출도 있고 각종 컷신에서 오타콘이 Mk2를 이용해 이야기를 할 일이 있으면 화면에 오타콘을 띄워주면서 마치 자신이 얘기하는 것처럼 온갖 제스처를 취한다. 오른팔인 모니터를 파닥거리거나 한 다리로 서거나 점프까지 하는 등 운동능력이 상당한 것 같다. 아우터 헤븐의 마이크로 웨이브통로에서도 스네이크는 슈트가 달아오르다가 터지고 솔리드 아이까지 터져버리는 와중에 중간에 스파크가 튀기고 도착 전에는 연기도 좀 났지만 끝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최종 관문을 해제한걸 보면 외견과 달리 내구성도 상당한 듯 하다.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서도 이름이 언급된다. 그런데 MK3이 아니라 MK2도 언급되는 걸 보면 MK2도 어찌어찌 회수해서 수리한 모양.

[1] 첫 등장할 때는 MSX판 메탈기어의 메인 테마가 흐른다! 연출도 그림자로 낚시를 한다.[2] 외형은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 빅보스와 휴이가 만나는 컷신 속, 휴이의 책상위에서 발견할 수 있다. 게임상에서 중요한 설정은 아니고 이스터에그 정도로 집어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3] 이 때문에 메탈기어 MK2와 만나는 시점에서 전회차에서 전승한 아이템이 입수된다.[4]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무려 듀얼쇼크 3다.[5] MK-3는 빨간색. 물론 통상보다 세 배 빠르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