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문서명2 != null
, [[]]#!if 문서명3 != null
, [[]]#!if 문서명4 != null
, [[]]#!if 문서명5 != null
, [[]]#!if 문서명6 != null
, [[]]| [[치키 베히리스타인| | |
| 제 2대 단장[1] 치키 베히리스타인 | |
| <colbgcolor=#98c5e9><colcolor=#fff> 단장 | 치키 베히리스타인 / 제 2대 |
| 역대 감독 | 로베르토 만치니 / 41대 감독 마누엘 펠레그리니 / 42대 감독 펩 과르디올라 / 43대 감독 |
| 역대 주장 | 뱅상 콤파니 / 제35대 주장 (2011~2019) 다비드 실바 / 제36대 주장 (2019~2020) 페르난지뉴 / 제37대 주장 (2020~2022) 일카이 귄도안 / 제38대 주장 (2022~2023) 카일 워커 / 제39대 주장 (2023~2025) 케빈 더 브라위너 / 제40대 주장 (2025) 베르나르두 실바 / 제41대 주장 (2025~ ) |
| 계약 기간 | 2012년 10월 28일 ~ 2025년 7월 31일 (153개월 / 4659일) |
| 계약 종료 (2025년 7월 31일 기준) | |
1. 개요
치키 베히리스타인의 맨체스터 시티 FC 풋볼 디렉터로서의 활동을 정리한 문서이다.2. 연혁
2.1. 만치니 감독 체제
맨시티의 새 단장으로 부임한 이후, 2012-13 시즌 중도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당시에는 아무리 그래도 직전 시즌에 맨시티에게 영광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감독을 1년도 안 가서 해임한다는 점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도 많았으나, 이후 만치니가 선수단과 구단 내부의 지지를 잃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납득할만한 이유가 생겼다.2.2.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
만치니의 빈 자리로는 펩을 영입하고자 했으나, 펩이 결국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며 무산되고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을 선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 시절 1년차에는 치키 디렉터의 강점과 폐예그리니 감독의 강점이 잘 융화되며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맨시티가 2014년 FFP 규정 위반의 여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적료가 줄어들게 되자 영입은 영입대로 실패하고[2] 감독은 감독대로 전술적 한계를 노출하며 성적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의 영입을 진행하였는데, 이 영입들은 1년 뒤 펩 과르디올라를 영입하기 위한 밑작업이었고, 결과적으로도 매우 성공적이었다.[3]
그리고 펠레그리니 감독의 3년 계약이 끝나가는 15-16 시즌 후에 펩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 뮌헨 계약도 동시에 끝나게 되자 두번째로 과르디올라 영입을 시도했고 이번엔 성공하게 된다.
2.3.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2.3.1. 2016-2020
2016-2018 2년간은 스쿼드 리빌딩을 위해 4번의 이적시장 동안 수많은 선수들[4]을 영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시즌이었던 2016-17 시즌은 노쇠화된 수비진, 특히 4명 모두 30대였던 기존 풀백들 때문에 펩 과르디올라가 자신의 전술을 실현하는데 스쿼드의 한계가 있었다. 비록 수많은 이적료 지출로 인해 축구계 내외부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2017-18시즌에 스쿼드 리빌딩을 어느정도 마치게 되자, 비로소 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그 이후 23-24시즌까지 지속된 펩시티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2.3.2. 2020-21 시즌
2020-21 시즌 토신 애더러바이오요를 풀럼 FC에 단돈 2M 파운드에 팔아서 맨시티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판 칼리두 쿨리발리와 쥘 쿤데 사이에서 줄타기하다 결국 조르제 멘데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후벵 디아스와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스왑딜을 성사시키면서 팬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2.3.3. 2021-22 시즌
2021-22 시즌에는 루카스 은메차를 VfL 볼프스부르크에 11M 파운드라는 가격과 함께 바이백과 셀온까지 붙이는 데 성공하면서 시티 팬들은 드디어 치키가 성장했다며 환호했지만 해리 케인 이적사가 동안 완전 역대급으로 무능한 행보[5]를 보인 이 후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서 받는 지지율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상황. 공식 트위터 계정엔 TxikiOut 으로 도배가 됐다.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는 로테이션 자원인 페란 토레스를 옵션 포함 900억에 팔아치우면서 맨시티 팬들은 치키가 드디어 일한다며 환호중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치키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에[6] 적당한 가격에서 협상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2월 27일 두바이 스포츠 협회 선정 올해의 풋볼 디렉터로 선정되었다.
2.3.4. 2022-23 시즌
2021-22 시즌부터 엘링 홀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더니, 끝내 맨시티 이적을 생각보다 좋은 조건[7]에 성사시켰다.[8]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이 개막한 뒤에는 잭 스테픈을 대체할 백업 골키퍼로 슈테판 오르테가를 FA로 빠르게 낚아채오고,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로 칼빈 필립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는 등 이적시장 초반 영입 페이스는 좋다. 스털링과 제수스의 동시 이탈을 대비하여 원 소속팀에 임대되어 있던 훌리안 알바레스도 스쿼드에 합류시켰다.매각도 예전과는 다르게 쏠쏠하게 잘 하는 중이라서 이적 요청을 한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약 45~50M 파운드의 준수한 이적료를 받고 아스날 FC로 매각했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라힘 스털링도 47.5m 파운드에 첼시 FC로 매각했다. 여기에 아직 유망주인 개빈 바주누, 로메오 라비아, 사무엘 에도지 등을 전부 10M 파운드 가량의 적지 않은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면서 바이백+셀온도 붙여서 보내는 등, 여러모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다만 유망주 CJ 이건라일리와의 재계약에 실패해 이건라일리를 번리에 내준 점은 미세하긴 하지만 마이너스 요소. 어쨌거나 이렇게 매각을 잘 한 덕분에 이번 시즌 지출한 이적료를 이번 이적시장에서 몽땅 다 벌어들였고 슈가대디 구단 이미지와는 다르게 넷스펜딩 흑자까지 기록했다.
레프트백 백업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마르크 쿠쿠레야를 노렸으나 브라이튼이 비싼 이적료를 요구하자 철회, 저번 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포변한 세르히오 고메스를 데려왔다. 어리고 포텐도 충만한데다가 선수 본인이 시티즌이라서 팬들은 매우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는 팀내 센터백 자원들 라포르트 (여름에 한 수술로 인해 장기 결장중), 스톤스 (유리몸), 아케 (시티 이적 후 부상 빈도 증가)가 모두 부상으로 신음하자 마누엘 아칸지를 저렴한 이적료로 재빠르게 영입하면서 펩 감독한테 찬사를 들었다. 객관적으로 놓고 보아도 매우 효율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유망주 막시모 페로네만 영입하는 것으로 이적시장을 정리하는 듯 했으나, 이적시장 막바지에 주앙 칸셀루가 이적을 요청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펩도 이적에 동의했고 팀 분위기 상 내보내는 것이 맞는 상황이었는데,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를 보냈다. 완전이적이 성사되면 70M 유로를 수령하게 된다. 맨시티 팬들은 당초 아무리 그래도 풀백 뎁스가 약한데 칸셀루를 내보내는 것이 맞냐는 반응이었으나, 주앙 칸셀루 문서에도 있듯 칸셀루가 팀내 분위기를 해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보드진과 펩의 결정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급하게 매각을 추진한 것 치고 완전이적시 이적료도 꽤 거액이다.
시즌이 말미로 가는 현재 홀란은 PL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고, 아칸지는 백업으로 데려왔더니 오히려 라포르트를 밀어내고 주전을 먹었다. 오르테가도 백업 치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 반대로 필립스는 잦은 부상과 자기 관리 문제로 첫 시즌만 보면 먹튀고, 고메스는 아직 유망주라는 것만 증명했다. 하지만 필립스와 고메스가 깎아먹은 것보다 다른 세 명이 공헌한게 압도적으로 커서 결과적으로 영입 성과는 매우 좋다. 오죽하면 홀란과 아칸지의 영입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영입으로 꼽힐 정도. 덕분에 칸셀루를 내보낸 후반기에 오히려 약진하며 리그 역전 우승을 달성했고, FA컵과 챔피언스 리그도 우승에 성공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2.3.5. 2023-24 시즌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은 비록 시장 마감일에야 시즌 팀 스쿼드가 확정될 만큼 매우 늦게 이적 작업을 진행하긴 했지만 적절히 마무리 지었다.전설이 되어 팀을 떠난 일카이 귄도안의 빈자리를 마테오 코바치치로 큰 이적료를 쓰지 않고 메꾸었다. 그리고 오랜 협상 끝에 탑 타겟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영입을 8월 5일에 마무리지었다. 원래 협상 상대팀 라이프치히는 수비수 이적료 월드 레코드보다 높은 이적료를 원하였으나 무려 한달 넘게 협상한 끝에 기존 수비수 월드 레코드인 해리 매과이어보다 낮은 가격인 77m 파운드에 영입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판 직전까지도 예상보다는 조용했던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었는데, 데클란 라이스의 하이재킹 시도가 실패로 끝난 이후로 루카스 파케타의 영입을 8월에 진행하다가 선수 측의 베팅 혐의 변수가 발생하여 마테우스 누네스로 타겟을 변경하였고, 마감일에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또한 7월 말에 리야드 마레즈가 이적한 이후 오른쪽 윙어 포지션은 필수적으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되었고 마레즈의 대체자로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 등등이 거론되었으나 결국 제레미 도쿠의 영입에 성공했다.
방출 측면에서는 기존에 방출 명단에 있던 라포르트, 칸셀루가 비록 제 값을 받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팀을 떠났고, 그 대신 EDS 출신 유망주 선수들의 판매[9]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었다. 특히 이적시장 막바지 첼시의 엄청난 42.5m 파운드 비드가 오자 콜 파머도 매각했다.
1군 선수와 유망주 판매로 1군 영입에 투자된 이적료 대부분을 회수한 만큼 효율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할 수도 있으나 선수단의 절대적인 숫자는 여전히 조금 부족한 상황이라 선수단 부상 관리가 지난 시즌에 이어서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2.3.6. 2024-25 시즌
2024년 10월 8일, 시즌 종료 후 맨시티의 풋볼 디렉터 직책에서의 사임을 결정했으며, 사임과 동시에 축구 경영인 직업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부터 구단 내부에서는 치키가 은퇴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당초에 55세 가량에 은퇴를 할 계획이였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프로젝트를 더 밀어주기 위해 5년을 더 일한 것이라고 한다.이미 맨시티는 치키의 후임을 찾았으며, 2025년 초부터 풋볼 디렉터 직책에서 일할 것이라고 한다.
이후 스포르팅의 디렉터인 우구 비아나가 새로운 디렉터가 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몇달간 함께 일할것이라고.
2024년 11월 27일 튜토스포츠의 골든보이 시상식에서 유럽 리그 최고의 풋볼 디렉터로 선정되었다.
팀이 24-25 시즌 전반기 스쿼드 문제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매우 바쁘게 보내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의 리빌딩을 진행했을 후임자인 우구 비아나와의 협업을 통해 오마르 마르무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의 영입을 진행했다.
그나마 팀이 후반기에 성적이 반등하면서 챔스권에 안착한 상태로 시즌을 마치긴 했지만 리그는 라이벌 리버풀에게, FA컵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구단 역사상 최초 우승을 허용하고 챔피언스 리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등 2016-17 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을 기록하며 트레블 이후 리빌딩을 간과한 대가를 2024-25 시즌을 통해 뼈저리게 치렀다. 겨울 이적 시장을 바쁘게 보내긴 했지만 팀은 여전히 리빌딩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2025-26 시즌 여름 이적 시장까지 팀에 남아 우구 비아나와 함께 리빌딩을 진행하고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난 9월 말에 퇴임한다고 한다.
2.3.7. 2025-26 시즌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는 인수인계를 위해 본인은 2선으로 빠지고 후임자인 우구 비아나가 주도적으로 이적시장 영입 방출 작업을 진행했다. 그 와중에 모건 깁스-화이트의 영입을 주도했던게[10] 치키 디렉터로 알려졌는데, 다행히도(?) 노팅엄 포레스트가 최소 70m 파운드라는 높은 이적료를 고수했기에 맨시티는 바로 라얀 셰르키 영입으로 선회하고 빠르게 마무리지었다.2025년 8월 1일 은퇴를 발표했다.
3. 평가
3.1. 장점
치키 디렉터의 가장 큰 강점중 하나는 팀의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이에 맞춰 감독을 지원하는데 있다. 바르사 디렉터 시절은 물론이고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로도 명확한 장점으로 평가받는 중이다.구단 플랜에 맞춰 능력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안목이 좋다. 경력에도 나와있듯 바르셀로나에서 B팀 감독이던 펩 과르디올라를 1군 감독으로 발탁한 것도 이 사람이며, 맨시티에서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한 이후 펩을 데려오는데 실패하자 마누엘 펠레그리니를 선임해 리그 우승 1회 + 챔피언스 리그 4강을 일궈내고 팀에 공격적인 색채를 입히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기어코 펩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치키는 가는 팀마다 펩의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점유율 기반의 공격적인 축구를 팀의 주 계획으로 세우고, 이에 맞춰 감독을 선임할 뿐만 아니라 감독의 입맛에 맞게 선수를 사다 주는 강점도 존재한다. 뒤에 나오듯 선수 영입 및 방출 협상 능력 자체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적어도 감독이 원하고 감독이 잘 써먹을 수 있는 스타일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이를 놓고 감독과 프런트가 반목한 적이 없다.[11] 그러면서 영입한 선수가 팀 플랜과는 상이한 선수가 아닌, 팀 전술에 녹일 수 있는 적절한 선수이기 때문에 플랜이 흔들리지 않고 공고히 이어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치키의 풋볼 디렉터 활동의 하이라이트는 트레블 시즌 직전인 22년 겨울과 여름 이적시장이다.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란 토레스를 높은 이적료로 바르셀로나로 보내더니 아르헨티나의 원더키드 훌리안 알바레스를 일찌감치 영입했으며, 여름에는 생각보다 싼 가격에 엘링 홀란을 데려온데 이어 홀란의 추천으로 마누엘 아칸지도 싼 값에 영입했다. 또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라고 하기엔 단점들이 뚜렸했던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 진첸코를 높은 가격에 매각했던 것도 바로 이때다. 이 두번의 이적시장 활동이 22-23 트레블 시즌의 원동력이 되었다.
3.2. 단점
다만 선수 영입과 방출 협상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 간단히 말해 선수 장사를 못한다는 말이 많았다. 일각에서 '돈시티'라고 폄하하는 것과는 반대로 치키는 대부분 너무 높은 이적료는 지불하지 않고 상식적인 선의 이적료를 내고 영입을 진행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결국 돈 싸움으로 이어지는 영입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잘 얻어내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영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때는 보통 본인과 관계가 좋은 에이전트나 타 팀 프런트와 거래하는 경우일 때가 많았다.이러다보니 장사꾼으로 유명한 토트넘 홋스퍼 FC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나 SSC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 악명 높은 협상가인 미노 라이올라를 만나면 영입이 잘 안 풀렸다. 일례를 들면 레비를 상대로는 해리 케인 영입 사가에서 레비의 강고한 자세를 전혀 흔들지 못하고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변수가 생기길 기다리다가 그대로 영입을 포기했으며, 데라우렌티스 회장에게는 조르지뉴 영입전 당시 첼시에게 하이재킹당하며 통수를 맞았다. 라이올라를 상대로도 마테이스 더리흐트 영입을 노릴 당시 협상이 원만히 풀리지 않아 결국 철수해버린 전적이 있다. 이들은 아니지만 VfL 볼프스부르크와 협상할 당시 영입에 목이 말라 결국 볼프스부르크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들어준 후에야 케빈 더브라위너 영입을 성사시킨 적도 있다.[12]
선수를 파는 것에 대한 평가도 좋지는 않다. 일단 맨시티를 떠나는 선수들은 대부분 새로운 도전을 원하기보다는 맨시티에서 실패하고 이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제값을 받고 팔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긴 하다. 이런 선수들은 일단 팔기라도 하면 다행인 케이스도 많아서 팬들도 이적료를 낮게 받는 것에 대해 뭐라 하지는 않는 편. 활약상 자체는 괜찮은데 선수 본인이 이적하고 싶어서 이적하는 경우에는 꽤 돈을 짭짤하게 받기도 한다. 문제는 유스 출신 유망주들을 내보낼 때 발생한다. 위에도 나와있지만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단 2M에 떨이한다던가, 잭 해리슨을 거의 공짜로 3년이나 임대해주고, 페드로 포로 역시나 완전 이적 조항이 단 7M에 불과했다. 그 전에도 대부분의 유망주들을 그냥 헐값에 별다른 단서조항도 안 붙이고 내보내는 일이 많았다. 맨시티의 유스 퀄리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와중에 이런 판매 정책을 보여주니 팬들은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트레블을 달성한 22-23 시즌 이후에는 2번의 여름 이적시장 동안 리빌딩에 소극적으로 임하며 24-25 시즌부터 시작된 펩시티의 쇠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다만 치키 디렉터 입장에서도 이 이적시장 실패에는 펩 감독의 문제도 있었다.[13] 24년 11월 펩의 재계약이 발표되기 전까지 감독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아서 불확실성이 컸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리그 자체 FFP를 두고 소송 중이기 때문에 큰 규모의 영입을 자제하고 있었다는 변명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 필립스의 적응 실패 이후 로드리의 백업을 구하지 못한 실책은 스노우볼이 굴러 본인이 디렉터로 책임지는 마지막 시즌인 24-25시즌의 붕괴로 이어지고 말았다.
3.3. 총평
종합적으로 다니엘 레비의 안티테제라고 볼 수 있는 디렉터이다. 레비가 선수 영입/매각 같은 능력에서는 탁월하지만, 팀의 장기적인 플랜을 짜는 능력은 없다시피한 풋볼 디렉터라면[14] 치키 디렉터는 22-23 시즌까지는 그 반대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하에 맨시티가 22-23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가 된 뒷배경에는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의 비전과 적절한 서포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이렇게 분명히 탑 티어 풋볼 디렉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은퇴 직전 1-2년 동안의 직무 유기와 같은 퍼포먼스는 7년간 이어졌던 펩시티 전성기가 끝나는데 일조하고 말았다.
4. 여담
- 특이하게도 조르제 멘데스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멘데스의 담당 선수들은 맨시티의 역사적인 2022-23 트레블 스쿼드에 3명이나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송) 영입 이후의 성적도 매우 좋았다.
- 미노 라이올라와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바르셀로나 시절 실패 이후로 앙숙관계였지만, 라이올라가 사망하기 전에 엘링 홀란의 맨시티 이적을 사실상 성사 시킨 것을 보면 라이올라와의 관계는 상당히 회복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으로 야야 투레와 그의 전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룩과도 앙숙 관계이다. 특히 에이전트의 경우 투레의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맨시티 시절까지 오래 이어진 앙숙 관계이다. 투레는 맨시티에서 방출된 후 펩 과르디올라와 보드진을 근거없이 인종차별자로 비난하는 등 선수 시절 행적으로 인해서 은퇴 이후에 다른 레전드들과는 다르게 맨시티의 공식 행사에 초대받지 못하고 있다.
[1] 스포츠 디렉터[2] 망갈라와 윌프리드 보니가 이 시기에 영입된 선수들이다[3] 케빈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꼽히고, 라힘 스털링은 트레블 시즌 직전에 이탈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체제 하 수많은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4] 일카이 귄도안, 리로이 자네, 가브리에우 제주스, 존 스톤스, 클라우디오 브라보, 올렉산드르 진첸코,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송 모라에스, 카일 워커, 다닐루, 벵자맹 멘디,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이 시기에 영입된 주요 선수들이다[5] 맨시티는 기존 자원을 판매해 돈을 만들어 케인을 살 계획이었으나 케인의 잔여 계약기간에서 협상 우위를 가진 토트넘이 팔 생각이 전혀 없었다. 무슨 자신감인지 다른 대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도 없었기에 팬들의 비판이란 비판은 다 받게 되었다. 게다가 선수 판매를 확실히 잘했던 것도 아닌 것이 같은 리그 경쟁팀인 리즈에게 잭 해리슨을 3시즌을 임대해주고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한 유망주 페드로 포로는 7M 파운드라는 헐값의 완전이적 조항을 넣어서 임대보냈다.[6] 티키는 현재 바르셀로나 회장으로 돌아온 주안 라포르타 1기 시절 바르셀로나 단장이었다.[7] 최근 유망한 어린 선수들의 값이 치솟는 이적시장에서 아주 희귀한 매물인 빅리그 검증된 젊은 스트라이커를 고작 800억에 데려왔다. 블라호비치는 1,000억을 찍었다는 걸 감안하면 매우 이상적인 가격이다.[8] 물론 레알이 음바페 잡겠다고 총력을 쏟아붓는 동안 홀란 영입전에서 잠시 발을 뺀 것도 있다. 결과적으로 레알은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지만 바이언은 관심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바르샤는 돈이 없었다.[9] 제임스 트래포드, 셰이 찰스, 카를루스 포르브스와 같은 유망주들을 꽤 높은 가격에 바이백을 붙여서 판매했다.[10] 상당수의 홈그로운 선수들 방출을 앞두고 있는 시티에게 필요한 홈그로운 자원인데다가 필 포든의 절친이다[11] 다만 감독의 의견을 듣다가 더 좋은 자원을 놓친 사례도 있어서 양날의 검이긴 하다. 일례로 맨시티가 2015년 1월 윌프리드 보니를 영입하던 당시, 프런트에서 작성한 영입 리스트에는 파울로 디발라도 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보니를 원하면서 맨시티는 보니 영입으로 방향을 설정했다.[12] 다만 결과적으로는 이 당시 영입에 목매단 보람이 차고 넘칠 정도로 더브라위너가 잘 해주긴 했다. 거기에 당시 더브라위너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57M 파운드였는데, 당시에는 상당한 거액이었으나 더브라위너가 57M값을 하고도 남았을 뿐더러, 이후 축구계 전반적으로 이적료가 급등하면서 더브라위너를 57M에 산거면 거의 혜자 수준의 계약이 되었다.[13] 맨시티의 2024년 11월 12월 최악의 부진 후에 언론 보도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스로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을 소극적으로 진행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구단 프론트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리빌딩 시점으로 생각했다는 모양이다.[1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에도 영입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그 이후로도 팀 스쿼드는 공격적인데 명확한 비전 없이 주제 무리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 수비적인 감독들만 줄창 선임하다가 갑자기 포스텍 감독을 선임하는 도박을 하기도 했다. 그 도박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15] 아이러니하게도 나폴리 구단과의 관계가 최악이기에 칼리두 쿨리발리의 맨시티 이적이 불발되고 후벵 디아스를 영입할 수 있었다. 쿨리발리는 이후 나폴리에서 두 시즌을 더 뛴 다음 첼시 FC로 이적했으나, 첼시에서는 세리에 시절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사우디로 1년만에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