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9-22 12:25:13

루가의 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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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의 복음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yzantinischer_Maler_des_10._Jahrhunderts_001.jpg
언어별 명칭 그리스어 Κατὰ Λουκᾶν εὐαγγέλιον
라틴어 Evangelium secundum Lucam
영어 Gospel of Luke
한자 누가福音
한글 루카 복음서(가톨릭)
루가의 복음서(공동번역성서)
누가복음(개신교)[1]
기본 정보 저자 루카
기록 연대 기원후 80~130년경
분량 24장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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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의 복음서 요한의 복음서

1. 개요2. 구성 및 형성과정3. 집필 이유4. 주요 내용5. 특징

1. 개요

47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이 사람이야말로 죄없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말하였다.
루가의 복음서 23:47 (공동번역)

사도 파울로스의 동료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의사 역할을 맡았던 루카(Λουκᾶς, 루카스)가 집필한 복음서.[2] 정경으로 인정받는 4복음서 가운데 3번째이며, 3권의 공관복음 중 하나다. 개신교에서는 누가복음, 가톨릭에서는 루카 복음서, 공동번역성서에서는 루가의 복음서라고 한다.

전통적 관점에서는 교회 전승을 따라 바울로의 동료 루카가 성령의 인도에 따라 저술한 것으로 보며, 사도행전과 루카 복음서 둘 다 누가의 저술로 인정한다. 루카 복음서는 예수의 행적의 바울 서신적 재해석이 아니며, 그 내용에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누가 자신의 특유한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3][4]

반면 성서비평학에서는 사도행전과 루카 복음서의 저자가 같은 사람임은 분명하지만, 사도 바오로의 동역자인 루카인가에 대해서는 사도 바오로의 영향이 없음을 들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한국에 번역된 최초의 성경. 번역 당시의 표제는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존 로스 선교사와 만상 출신인 서상륜 등과 함께 심양의 문광서원에서 간행했다. 당시 한문 번역을 통해 중역한 이 성경이 나온 시점은 1882년.

복음사가의 상징은 날개 달린 황소로, 봉사와 희생, 힘을 상징한다고 한다.

2. 구성 및 형성과정

초대 교부들에 의해 생긴 전승에 따라 사도 바오로의 동료인 루카가 저술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이후 성서비평학을 도입한 가톨릭을 비롯한 학계에서는 누가 썼는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사 역할을 했던 루카가 썼다고 간주된 이유는, 루카복음에는 병에 대해 상세한 묘사가 있을 뿐만 아니라[5], 마르코 복음의 인용문에서도 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빠뜨리고 있다는 점이다.[6]

하지만 사도 바오로 특유의 사상적인 영향을 거의 찾기 힘들며, 당시 문학 작품에는 의학적 표현을 사용하여 글의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도 바오로의 동료였던 루카가 복음을 작성했다는 것은 단정하기 힘들다.

루카 복음서는 다른 복음서에 비해 그리스어 문장이 매우 정교하며 어휘 또한 매우 세련된 것이 특징으로, 작성자의 언어 실력이 탁월한 것으로 보인다. 50-60년대 형성된 "예수 어록"(Q자료)와 70년대 형성된 마르코 복음서를 바탕으로, "70인역 성서"를 많이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도미티아누스 황제 치하(서기 81~96년)에서 그리스도인이 박해받은 사실이나, 얌니아에서 유대교를 재건한(서기 85~90년) 후 생긴 반목 등의 사항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걸으로 보아 서기 80~85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도 바오로의 동역자인 루카가 집필하였다고 보는 개신교 학자의 견해 중에는, 사도행전보다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여기며, 사도행전이 바오로의 (1차)투옥으로 일종의 열린 결말처럼 마무리 된다는 점을 들어 사도행전과 더불어 바오로의 순교 이전인 서기 50년~60년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사도행전의 저자가 이미 바오로의 죽음을 알고 있었으며 사도행전의 결말은 의도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들도 많으며, 이 경우 추정 연대가 2세기 초까지 늦춰지기도 한다.

3. 집필 이유

시간과 공간적으로 예수 시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예수를 증언하기 위해 쓰여진 복음서이다. 특히 헬라계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특히 서문에서 밝히듯 테오필로스(Θεόφιλος)를 중심으로 한 가정공동체 안에서 예수의 언행을 바탕으로 복음적인 삶을 살아가게끔 권장하기 위하여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4. 주요 내용

  • 예수의 탄생(1장 1절~4장 13절)
    기록 목적
    예수 탄생 이전 사건 (성모 마리아의 노래(마니피캇) 1장 46절~55절)
    탄생과 어린 시절 예수의 족보도 수록
  • 예수의 사역(4장 14절~9장 50절)
    갈릴래아 전도 시작
    각종 이적과 가르침
    제자를 부르심과 양육
  • 예수가 배척당함(9장 51절~19장 27절)
    사마리아인의 배척
    종교 지도자의 배척
    배척 후 베푼 교훈
  • 예수의 죽음과 부활(19장 28절~24장 53절)
    예루살렘 입성과 사역
    수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

5. 특징

개종한 헬라인(그리스인)을 위한 복음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대인이 아닌 전세계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를 전하고 증거하기 위해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4권의 복음서 중 가장 내용이 길다. (장 수는 마태오 복음서보다 적지만 분량은 더 길다.)

루카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들과 나눈 상호작용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애주의적 문장으로 유명한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을 내밀라[7]"의 유래가 되는 복음서로 루카 복음 6장 27~38절에서 그러한 내용들이 나온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소설 악령에서 루카의 복음서 8장 32절~36절을 인용한다.



[1] '눅'이라고도 줄여씀[2] 기원전 2세기 말엽, 리옹의 이레네오의 증언 및 무라토리아 파편 기록 인용.[3] 『IVP 성경사전』(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누가'항목 및 '누가복음' 항목에서 발췌.[4] 마르코 복음서 항목에서 설명되었듯, IVP 출판사의 책은 개신교 내에서 (온건) 복음주의를 표방하기 때문에 개신교의 주류 성서학을 대표할 수 없다. 개신교나 가톨릭이나 주류는 모두 성서비평을 인정하므로 저술자나 연대 문제에서 둘 사이의 차이는 없다.[5] 루카복음 4장 38절, 5장 12절, 8장 44절, 13장 11절.[6] 마르코 복음 5장 26절, 루카복음 8장 43절.[7] 월터 윙크의 <예수와 비폭력 저항>에 의하면 당시에 오른뺨을 친다는 것은 오른손등으로 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노예를 대하는 모욕의 표현이다. 왼뺨을 내밀라는 것은 노예임을 거부하는 비폭력 저항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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