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한글 | 레이니어 마운틴 국립공원 |
영어 | Mount Rainier National Park | |
프랑스어 | Parc national du mont Rainier | |
국가·위치 | 미국 워싱턴주 | |
등재유형 | 국립공원 | |
등재연도 | 1899년 |
1. 개요
미국 워싱턴주 캐스캐이드 산맥의 활화산. 높이가 4,392m에 달해 캐스캐이드 산맥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다. 화산의 규모가 매우 커서 존재감이 대단하다. 지금의 모습은 약 5만 년 전 분화로 형성되었다.
1899년 3월 2일, 미국의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공원에는 광활한 빙하(전체 면적 약 87㎢), 고산 초원, 울창한 침엽수림이 펼쳐져 있으며, 야생화가 만발하는 "파라다이스(Paradise)" 지역이 특히 유명하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등반 루트가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2. 위험성
화산의 규모를 보면 짐작이 가듯이 엄청난 규모의 화산이고,[1] 워싱턴 주의 최대도시인 시애틀에서 불과 90km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일단 폭발 시 지진을 동반할 것이고, 설령 지진 다발지대라서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는 시애틀의 건물들에 지진 피해는 없더라도 라하르와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질 것이다. 거기다 워싱턴 호[2]와 퓨젯 해협[3]에서 쓰나미를 일으킬 거라는 예측도 있으며,[4]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라하르가 시애틀로 이어지는 드워미시 강에 홍수를 일으켜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위험성으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화산학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주시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16개에 선정되었다.[5]
3. 기타
상술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이다. 또한 윈도우 XP 기본 배경화면 중 하나인 달과 산의 실제 장소이기도 하다.등산, 스키,[6] 캠핑 등 레저 활동의 천국이다. 다만 등산 중 실족사 등 사망사고가 1년에 한두 번은 일어난다고 하니 주의하자.
또 정상 부근의 평균기온은 1월에는 높아야 -14도에서 낮으면 -20도 가까이 내려가고, 가장 높은 7월의 평균 최고기온이 고작 섭씨 1도다. 이처럼 매우 추우니 정상까지 가려면 겨울옷은 필수다. 그리고 고산병도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다.
Paradise 라는 하이킹 코스가 유명하니,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이곳을 먼저 들러보도록 하자. 관광 센터와 기념품 가게도 있다.
[1] 더 무서운 점은 이러한 규모에도 초화산에는 발끝조차 못 미친다. 레이니어는 끽해야 VEI 4 정도인데, 세인트 헬렌스 화산보다 살짝 약한 규모. 세인트 헬렌스가 인구밀집지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힌 걸 보면 레이니어의 피해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2] 면적이 88제곱킬로미터나 되는 매우 큰 담수호로, 시애틀 시내를 둘러싼 형태다.[3] 그냥 시애틀 옆의 좁은 협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4] 당장 비슷한 규모의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 때 붕괴된 산의 일부가 스피릿 호수로 들어가 몇십 미터의 쓰나미를 일으켰다.[5] 의외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옐로스톤은 '터지면' 위험하나 현재로선 현실적인 폭발 징후가 그닥 보이진 않기 때문이다. 진짜 위험한 것은 사쿠라지마와 산토리니, 에트나 정도다.[6] 높이가 4,000m가 넘는데 당연히 만년설이 있다. 만년설은 화산 폭발 시 라하르를 일으켜서 문제지 알다시피 평소엔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