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sid dynasty
897~1962
1. 개요
897년부터 1962년까지 예멘 지역을 지배한 자이드파 이맘국, 하산 알 무싸나의 6대손인 알 하디 일라르 히크 야히야가 사나에 자리잡고 건국한게 시초이며 무려 1천년 넘게 사나를 비롯한 북예멘을 지배했다.무함마드의 후손중 제일 오랫동안 지배권을 확립한 왕조이며 자이디 이맘의 대부분을 지낸 왕조이다. 가끔 다른 분파가 이맘으로 선출되기도 하고 예멘을 통합하지 못해 여러나라에 복속되거나 끌려다니기도 하였다.
16세기 후반 등장한 알-카비르 알-만수르 빌라와 그의 아들은 오스만에 복속된 예멘을 독립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자이드파 이맘국의 세습왕조인 라시-카심 왕조를 건국하여 1962년까지 그들의 후손이 통치하게 된다.
18세기 이후 이맘의 통치권이 악화되어 영향권의 남예멘이 오스만의 공격으로 함락되고 권위도 추락했지만 마침내 반격을 가해 1차 대전 이후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이들을 예멘 무타와킬 왕국이라 부른다.
허나 예멘의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던 이맘 아마드 이븐 야흐야가 1948년에 살해당하며 이맘의 권위가 추락햇고 55년에 친위 쿠데타를 통해 다시 권위를 회복하려는 시도마저 실패한뒤, 결국 1962년 이집트의 지원을 받은 수니파 장군 압둘라 알 살랄이 일으킨 예멘 혁명으로 마지막 이맘 알 바드로가 폐위되고 추방되면서 1065년간 이어진 라시드 이맘국은 막을 내리고 예멘 아랍 공화국이 들어선다.
무함마드 알-바드르는 이후 영국으로 망명해 1996년 사망했고 이후 그의 아들 아겔 빈 무함마드 알바드르가 이맘직 요구자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