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9 22:38:52

덕혐

오덕까에서 넘어옴
1. 소개2. 동기3. 시선
3.1. 알고 보면 오랜 덕혐의 역사
4. 사건사고5. 기타6. 관련문서

1. 소개

오타쿠를 혐오하는 이를 이르는 말.

일부에서 지니고 있는 선입견과는 달리 오타쿠에 대한 반감정서는 원조(?) 오타쿠 국가 일본에서도 심한 편이고, 덕혐정서는 나름 뿌리있는 역사를 지니고는 했다. 대체로 1988년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으로 오덕까 담론이 표면화 되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로 이로 말미암아 오타쿠는 한동안 사회서의 취급이 상당히 부정적이었으며, 이는 현재도 이어지는 중이다. 키모오타 참조.

한국에서 오타쿠가 까이게 된 것은 대략 2000년대 초 부터로 추정된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오타쿠의 존재가 눈에 띄면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 일본문화 개방 이전에는 오타쿠가 일반인들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니 혐오를 표현할 일도 없었던 것이다.[1]

그러나 일본문화 개방 이후 관련한 문화 콘텐츠도 늘어나면서 그들(오타쿠를 혐오하는 사람들)도 뭔가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하였을 것이고, 김성모 갤러리의 흥성과 이름 없는 병사가 각종 아마추어 웹 연재만화 사이트에서 연재한 일련의 오덕까 만화들을 그 시작점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이름없는병사의 오덕까 만화들 이후로 ExCF디시인사이드(카툰연재 갤러리를 중심으로)에서는 오덕까 만화들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그 후 일본에서 정서가 수입됨과 함께 화성인 바이러스오덕페이트, 너의 이름은을 위시한 혼모노가 현실에서까지 끼치는 민폐, 애니프사들의 여러 실책 등이 이슈가 되어 한국에서의 오타쿠 인식은 날이 갈 수록 더욱 더 부정적으로 되어가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애시당초 이곳은 운동과 같은 외적 활동을 지향하는 건장한 남성 이미지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반대로 소위 너드로 위시되는 안경 끼고 운동을 별로 안 해 지방 덩어리인 살찐 몸이랑 근육이 많이 없는 마른 몸에 대해 깔보고 낮게 보는 인식이 차지하고 있으며 어지간한 남성들도 운동하여 건장하고 큰 신체를 소유하는 것을 지향하는 곳이다.[2] 그래도 이해가 잘 안 된다면 미국에서 국가기밀 폭로로 논란이 된 에드워드 스노든을 조롱하고 비웃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오덕후였다는 점을 떠올려 보자. 물론 미국은 타인에게 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웬만하면 간섭하지 않는 개인주의 사회이니 한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대우가 나은 편.[3]

2. 동기

혐덕이 되는 동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경멸하게 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보통은 일반인의 범주에서 벗어난 오덕체 또는 일본 만화 특유의 모에 그림체나 여자만 나오는 지겨운 클리셰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오덕까가 되는 경우가 있다.[4] 여성, 특히 어린 소녀를 성적으로 소비하는 것에 관대한 일본 애니 오타쿠 업계는 일반적인 대중의 입장에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간혹 대중 매체에서 다뤄지는 일부 오타쿠들의 극단적인 모습[5]을 보고 오덕까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도 더 밀접한 곳에서, 주변의 오타쿠들이 대중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기들만 아는 용어[6]로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 혐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아가서 오타쿠와 관련이 없는 사이트 등에서도 애니메이션 사진을 올리면서 테러를 하는 등.

또한, 일부 오타쿠들이 여성캐릭터를 그린 그림이나 피규어 등을 보고 성욕을 느끼거나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에서 극심한 거부감을 느껴서 혐덕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오덕들은 유난히 자기네들만 끼리끼리 뭉치는 성향이 심하고[7], 자신이 좋아하는 회사나 장르, 캐릭터에 대한 충성도가 광적으로 강한 경우가 많아서 사이비 종교(정확히 말하면 박해받는 종교)[8] 신자를 연상시키기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더더욱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오타쿠들은 워낙 마이너해서 주변에 많이 없는데다, 숨덕이 대부분이라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는 심리로 일반인들보다 끼리끼리 뭉치는 성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좋아하는 게임에 대해 대화 나누는 것 등과 동일)

한편으로 자기거부적 호모포비아의 경우처럼 자신이 오타쿠임을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깨닫고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마이너스 감정을 같은 부류인 오타쿠들에게 쏟아부으며 자신의 취향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회가 오타쿠를 배척한다는것을 잘 알기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무의식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에는 다른 오덕들을 공격함으로써 오덕임을 숨기려 하거나 자신만은 멀쩡한 오덕임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심리 또한 작용한다.

그리고, 주변 오덕들의 성향도 한 몫 한다. 주변에 오덕들이 그래도 오덕이 아닌 사람들과의 대화 등에선 오덕물과 선을 긋고 행동하면 오덕이라도 나쁜 인상을 가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변 오덕들이 자신에게 오덕물을 강요하거나, 취향은 존중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행동하는 경우 등을 보고 그들을 멸시하며 혐덕이 된다. 혹은 페도필리아나 조교물 같은 컨텐츠를 좋아하는 오덕이 주변에 있다면 인상이 좋을 리가 없다.

혹은 오덕물로 인해 과도한 일빠[9]가 된 경우가 주변에 있거나 평소에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을 시 혐덕이 될 확률이 높다.

간혹 오타쿠들이 속한 집단의 부정적인 면모를 보고 혐덕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집단의 이미지를 망가뜨려 혐덕의 숫자를 더 많이 불리는 데에는 일부 광신적 오타쿠들의 잘못된 행동이 크게 기여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뜬금없이 모에짤 등을 올리면서 자기들끼리 친목질을 하는 경우다. 다수 오덕물보다 일반인에게 더 유명하고 잘 알려진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관련 자료를 가지고 동일한 행동을 해도 반응이 좋지 않은데 오덕물을 가지고 저러면 일반인들조차도 오타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그러니 오타쿠들은 오타쿠 커뮤니티에서는 자유롭게 활동하되 다른 커뮤니티에선 눈치 좀 살피고 살자. 물론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가 오타쿠 커뮤니티에 가서 분탕을 치는 것도 자제해야 할 일.[10]

3. 시선

위에서처럼 자기혐오나 동족혐오 식으로 자신의 습성을 숨기기 위해 혐덕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혐덕의 전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관련 명언(?)도 있긴 하지만 혐덕들을 무조건 동족으로 보고 멸시하는 것 역시 편견이 될 수 있는데, 현재는 오덕들이 늘어나면서 사건사고도 늘어나게 되자[11] 이런 것들이 기사화되기 시작하고 서브컬쳐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당연히 기사를 통해 서브컬쳐를 처음 접하게 되니 부정적인 시선으로 일본산 서브컬쳐를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오덕들이 아무리 처절한 목소리로 취존을 외치게 되더라도 그들의 컨텐츠는 너무나 마이너하여 직접 입문하지 않고 정보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는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아는 것이 부정적인 면모뿐인 일반인들은 그 시선을 거두기가 사실상 쉽지않다.

그리고 오덕을 까는데 서브컬처에 통달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대부분의 혐덕들은 일본 만화와 아니메를 보지 않거나 본다고 해도 티내지 않고 숨기며, 그들은 입으로는 예술성, 작품성으로 만화와 아니메를 평가한다면서 예쁘기만 하고 몰개성한 그림체선정성 짙은 소재를 선호하는 표리부동사회성 결여, 돈지랄 등의 비정상적인 면모, 극우 미디어물 옹호를 중심으로 비판한다.

다만 오타쿠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일반인들이 즐기는 아이돌 그룹도 말로는 작품성을 외칠 뿐 획일적이고, 예쁘기만 하고, 선정적인 문화이며 이런 데에 돈지랄을 하는 것으로 보이게 된다. 단지 아이돌 그룹은 대중적이지만 2D 서브컬쳐는 그렇지 못하다는 차이점이 있다.[12][13]

다른 문화 콘텐츠에 비해 오타쿠 문화만 유난히 사건 사고를 잘 부각시킨다는 의견도 있다.[14] 오덕에 대한 일반인의 혐오적인 시선은 그 뿌리가 매우 깊은 편이다. 때문에 어떤 사건 사고를 일으킨 주체가 오타쿠라면 일단 부정적으로 보며 '오타쿠이기 때문에'라는 시선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잦다. 기성세대의 만화나 게임에 대한 인식과도 일맥상통한다. 오타쿠가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맞으나, 오타쿠만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데도 오타쿠가 일으킨 사건 사고에는 그 오타쿠라는 점에 집중한다는 것.[15]

또한 청소년이나 성인이 아닌 어린 아이들부터 오타쿠를 혐오하는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부모 뿐만이 아니더라도 소심한 아이 그 자체에 대한 배척 때문이다. 실제로 만화를 좋아하더라도 날씬하고 활기찬 성격의 아이들은 오히려 만화를 통해 말꼬리를 트고 친해지는 소재로 사용한다. 하지만 볼품없는 외모나 성격을 가진 아이가 만화를 좋아한다면 왕따를 만들 하나의 매개체로 쓰인다.[16] 결국 사건 사고와 그로 인해 변질된 교육 방침, 그리고 그 교육에 의해 성장한 아이들이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통해 몰지각한 오타쿠들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편견을 키워가게 된다.

사실 오덕 문화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는 이게 오덕인지 아닌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아는 사람들이나 혐오했다지만, 이는 진짜 아는 사람들, 즉 덕후가 덕후를 까는 형태에 오히려 가까웠다. 예를 들면 PMP가 성행하던 2000년대 중후반에는 학교의 대부분 학생들이 보라는 인강보다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을 넣어 오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딱히 오타쿠라 하지 않고, 반 전체가 돌려보는 광경도 흔했다. 그런데 오덕페이트로 오타쿠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짐과 동시에 일어난 사건 사고들이 오타쿠, 혹은 그에 가까운 일들이 일어나면서 혐오의 분위기가 강해진 것이다. 대중 매체에서 다뤄지는 일부 오타쿠들의 극단적인 모습[17]을 보고 오덕까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전형적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일반화하는 혐덕들도 매우 많다.

물론 이런 사건 사고가 있다고 해도 전체 서브컬쳐를 어긋난 시선으로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다. 하지만 정보 전달이 빠른 현대 사회에서는 일부 미성숙한 사람들이 서브컬쳐 관련 사고를 치더라도 그것을 일부가 아닌 전체로 판단하는 우를 범하기 상당히 쉽다. 그 실수는 엄연히 오덕까의 잘못이다. 일부 미성숙한 사고를 지닌 자들의 잘못된 행동이 이런 편견된 시선을 불러올 수도 있다지만, 이 역시 서브컬쳐계와 오타쿠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축구팬 중에는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과격 축구팬인 '훌리건'이 있는데, 이들은 소위 '혼모노'와 마찬가지로 일부분의 그릇된 팬심을 보여주는 팬들이다. 그러나 훌리건이 존재한다고 해서, '축구팬이 과격하다'는 등의 축구팬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없다. 왜냐하면 훌리건에 대해서는 '축구팬 중에서 일탈'을 한 경우로서 일반 축구팬들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일부 혐덕의 도가 지나친 언행은 그에 같이 공감하는 혐덕 세력들이 당당하게 공감 의견을 피력할 수 있으며, 두드러지는 자정 작용[18]과 권리 주장[19]도 없기 때문에 오늘도 혐덕의 세는 드높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같은 논리를 들어봐야 이미 고착화된 이미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다.

어찌되었건 심한 덕혐을 제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오타쿠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은 좋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오타쿠임을 떳떳하게 드러내기는 어려운 사회가 되었음은 확실하며 이는 애니프사, 일코, 숨덕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는 배경이 되었다.

3.1. 알고 보면 오랜 덕혐의 역사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벽치(癖癡)[20]라는 단어가 정조때 부터 쓰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조는 이 벽치들을 굉장히 싫어하였는데 이유인 즉슨 식견이 좁고 상식이 부족하며 온갖 잡동사니를 좋아하는데다 청나라 물건을 좋아하여서라고... 이 때문에 국화 전문가 등이 시대를 잘못타고 태어나는 바람에 순식간에 사장되었다.

그런데, 사실 앞서 언급된 오덕페이트 같은 기인이나 사건 사고와는 상관없이 이는 뿌리깊은 인식이었다. 90년대 초의 한국에서는 이미 오타쿠라는 용어가 알려졌지만 부정적인 말로 여겨졌기에 역시 열렬한 팬을 뜻하는 영어 마니아와 오타쿠를 분리하여, 자신들은 '마니아'이며 '오타쿠'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과거에는 만화프라모델 같은 분야를 어린이의 영역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21] 물론 이러한 것을 좋아한다 해서 다 키덜트는 아니다.

그러다가 X세대 담론이 나오면서 당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이런 인식에 대한 저항이 나타났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듀스 2집 수록곡 <고>이다. 링크 물론, 이 노랫말은 키덜트 취향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이 곡의 가사를 쓴 이현도는 프라모델 덕후이기도 하다. 동료 연예인이 건담을 망가뜨려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일화까지 있다.

또한 거창한 사회적인 담론을 중시하는 평론가 중에서는 이런 취향 자체를 까내리는 경향도 있었다. 서태지도 연예계의 대표적인 키덜트 중 한 명이며, 음악의 소재나 프로모션에도 이러한 요소가 있다. 6집 수록곡 <울트라맨이야>도 덕후들을 위한 응원가다.[22]

그 절정에 달한 것이 8집이었는데, 당시에는 이러한 취향을 근거로 과대망상증 환자 애정결핍자로 몰아가며 까는 기사도 있었다. 오타쿠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은 현실 감각이 없다는 편견을 드러낸 것이다. 본문에 "일본으로 가버려"라는 표현까지 있는 것을 보면 오타쿠를 무개념 일빠로 보는 전형적인 덕혐의 인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링크

4. 사건사고

오덕까가 일으킨 가장 심한 사건으로는 서코 테러위협 루머 사건이 있다. 그쪽에선 농담으로 글을 올렸더라도 타이밍이 안 좋았고[23] SETEC자체가 패션쇼부터 각종 전시회등 대규모의 행사를 자주 가지면서 드나드는 사람도 많은 곳이었기에 SETEC측에선 진지하게 받아들여 폭발물 탐지견까지 이용해가면서 SETEC을 전부 검사했다. 안그래도 국가상황이 불안한 상황에서 위험한 장난[24]을 친게 화근이 됐던 것.

'오덕'이라고 하면, 학교폭력이 성립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 이와는 별도로, 공연히 특정인을 오타쿠/오덕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성립할 수 있다. 상기한 바와 같이 한국에서 오타쿠가 사회통념상 동성애자, 장애인, 범죄자 등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개는 동성애자이다"와 마찬가지로 가치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였다 하여도 사회통념상 그로 인하여 특정인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었다고 판단된다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기 때문. 물론 피해자가 실제로도 오타쿠인지 아닌지는 명예훼손이 성립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또한 '빠순이'라는 말이 모욕죄될 수 있다는 판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나마 가치중립적인 '오타쿠'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씹덕'이나 'ㄴㄷㅆ(네다씹)'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라면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다.

5. 기타

과거에 혐덕을 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결과적으로 일본문화와 연계될 수 있는 일에 종사하거나 취미를 갖게 되다 보면 혐덕을 하던 사람들도 자연스레 오타쿠 문제에 관심을 끄며 오타쿠들을 인정해주기도 한다. 다만 경계선은 확실히 그어두면서 동류로 취급받는 것은 싫어하는 부류도 있다.

혐덕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난할때 자주 가져오는 작품이 있는데 바로 스펙 옵스: 더 라인 이라는 게임이다. 게임 로딩 문구중 하나인 "이제야 좀 영웅이 된것 같습니까?" 라는 문구를 들이대며 탈덕을 강요하기도 한다. 물론 혐덕들이 저 작품을 들이대며 누군가에게 탈덕을 강요할 권리는 없다. 애초에 저 게임은 전쟁을 낭만스럽게 그리는 동종 업계의 게임들과 영화들을 조소하며 풍자하는 게임이기에 부적절하다,오히려 본인이 그 게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음을 인증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된다.

6. 관련문서



[1] 과거에는 오타쿠 문화가 오히려 '고급문화'로 취급받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정식으로 일본 문화가 들어오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를 즐기려면 막대한 비용 혹은 노력이 필요했고, 이는 일종의 '희소가치'가 되어 고급 문화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이다.[2] 미국의 인기있는 남성 캐릭터들을 확인해 보자. 한중일에서 선호하는 적당히 마른 몸에 어느 정도 근육이 존재하는 슬림한 체형보다 운동을 아주 제대로 해서 잘 단련된 건장한 체격인 경우가 압도적이다.[3] 동성애자를 예로 들어보자. 미국에서도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동성애자에게 개방적인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사실 동성애자에게 개방적인 지역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개방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여전히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존재하나,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받을 수 있는 등의 차이가 있다.[4] 일반인들이 단순히 그들의 취미를 빌미로 오타쿠를 혐오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실 오타쿠들의 생각과 달리 애니메이션이란 것은 일반인에게도 밀접한 컨텐츠다. 보통은 애니를 즐기면서 표출하는 비상식적인 행위와 일부 애니 속의 한심한 연출과 묘사를 경멸하는 것이다.[5] 화성인 바이러스/십덕후편, 루리웹 루마니아 사건 등.[6] 사실 어떠한 용어이건 모르는 사람에게는 생소한 용어일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싫어하는 이유도 '군대'와 '축구' 모두 여자와는 접점이 별로 없는 분야이기 때문.[7] 이는 똑같이 소수자인 동성애자와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사회에서 자신이 스스로 오타쿠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경우 사회적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즉 일종의 악순환(사회의 비난 - 끼리끼리 모임 - 폐쇄적인 이미지 - 다시 1번으로)[8] "종교적 박해는 종교를 심는 서투르고 옳지 못한 방법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까가 심할수록 대상에 대한 빠심이나 빠들 사이의 결속은 더욱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9] 극우 미디어물 옹호, 전쟁범죄 부정, 자국혐오, 위안부 피해자 비하 등.[10] 오타쿠라는 이유만으로 한 집단ㆍ개인을 싫어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찐따가 아닌 (아니메)오타쿠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것은 다소 비약이 심하다.[11] 일빠 인증이나, 과도한 집착, 그로인한 폭력 등.[12] 하지만 이것은 대중문화와 괴리된 2D 아니메 오타쿠들의 흔한 착각(?)으로, 일반적인 대중들에게는 아이돌 오타쿠를 보는 눈도 2D 오타쿠를 보는 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대중가수의 범주에 든 소수 아이돌의 몇몇 히트곡을 제외하면 다른 아이돌들의 노래는 그들의 팬덤을 제외하면 대중에게 전혀 어필하지 못한다. 오타쿠를 혐오한다는 사람도 원피스, 드래곤볼같은 대중적인 컨텐츠나 작품성을 인정받는 지브리 스튜디오, 디즈니의 명작 애니는 딱히 욕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 아이돌들이 나오는 공중파 음악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1%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허나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적어도 상대적으로 오타쿠에 비해 아이돌 팬은 숫자로 보나 실질적으로 보나 소수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소수자인 이슬람이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과는 달리, 소수자가 아닌 개신교는 비록 '개독'이라 불릴지언정 적어도 십자가 목걸이를 한다고 해코지를 한다거나, 지하철에서 성경 읽고 있는데 옆 사람에게 들킬까 봐 몰래 봐야 한다거나, 입사 원서에 개신교라고 적으면 차별받을까 두려워 속여야 한다거나 하는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 점과 비슷하다. 즉 아이돌 팬은 '그나마 사람 대접은 받는' 바이샤~수드라급, 오타쿠는 '불가촉천민'급이라 볼 수 있겠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아이돌 오타쿠가 일반적인 오타쿠보다 이미지가 나쁘다.)[13] 일각에서는 '오덕들의 피해 의식과 비교 심리 때문에 괜히 아이돌 팬덤 걸고 넘어지려는 경향이 있다'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나, 오타쿠와 아이돌 팬덤은 대상을 제외하면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쪽은 '그나마 사람 취급'은 받고, 한 쪽은 '불가촉천민' 취급을 받는다면 이는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일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시선뿐만 아니라 오타쿠와 아이돌 팬덤이 같은 오타쿠 카테고리에 묶임에도 서로를 씹덕이니 좆이돌이니 하면서 까는 것을 보면 씹적씹으로 대표되는, 아무리 취존을 외쳐봤자 그들 스스로부터가 취존을 안하니 인식이 변하지 않고 비웃음 당하는 면도 크다.[14] 사실 '사건사고'라 해도 오타쿠가 일으키는 사건사고 중에 사회면에 오르내릴 만큼 큰 사고(폭력 등의 강력범죄)는 거의 없다(기껏해야 인터넷에서만 신나게 까일 뿐이며, 설령 제도권 언론에서 다루어진다 하더라도 휴지통 같은 가십란에서 다루어질 뿐이다). 물론 가해자가 애니 프사를 한 오타쿠인게 밝혀진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이나 미야자키 츠토무와 같이 중범죄인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동성애자 마약파티'와 같이) 사건의 본질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낮으며, 사건으로서도 이상점에 해당하므로 논외.[15] 비슷한 예로, 동성애자들이 마약을 복용하는 경우 '동성애자 마약 파티' 등의 제목으로 '동성애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사람들은 이런 기사를 통해 '동성애자들이 문란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고 그래서 차별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이성애자 마약 파티'라는 보도는 없다. 왜냐하면 이들이 '이성애자들 중에서 일탈'을 한 경우지, 이성애자들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문화적 기호에서도 소수취향이 아닌 경우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예: 훌리건-축구 팬, 사생팬-아이돌 팬. 이러한 케이스는 사건의 본질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당 취향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강력범죄가 벌어졌을 때 소수취향(만화, 애니, 게임 등)을 범죄의 원인인 양 부각시키는 경우는 있어도(예: 범죄자 아무개네 집에서 음란한 만화/폭력 게임 발견돼...) 대중적인 취향(연예, 스포츠 등)인 경우 이를 굳이 부각시키는 경우는 없다. 여러분은 '범죄자 아무개네 집에서 축구공/아이돌 브로마이드 발견돼...'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16] 물론 결코 외모가 볼품없거나 성격이 소심한 건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피해자에게 어떤 이유가 있든 왕따는 정당화되지 않는다![17] 화성인 바이러스/십덕후편, 루리웹 루마니아 사건 등.[18] 이는 축구 팬이나 아이돌 팬과는 달리 오타쿠는 '통일된 의사(팬덤의 공식 입장)'를 가진 팬덤(공식 팬클럽 등)이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팬덤의 경우, 일탈(훌리건, 사생팬 등)이 발생할 시 해당 일탈자에게 '너는 더 이상 우리 팬덤이 아니다'라는 식의 자정 작용(나쁘게 말하면 꼬리 자르기)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오타쿠의 경우는 특성상 개인 단위로 팬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팬카페 등의 커뮤니티도 '통일된 의사를 가진 공식적 팬덤'이 아니라 '그저 특정 작품에 대한 팬심으로 뭉친 개인들의 (느슨한) 집합체'이기 때문에 일탈자를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 설령 개별 커뮤니티에서 일탈자를 걸러낸다 할지라도 이는 상기한 이유로 해당 팬덤 전체의 '공식적 입장'이라 보기는 어렵다. 물론 긍정적으로 보면 이처럼 '집단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팬덤 자체가 일종의 집단광기로 '폭주'하는 일(훌리건, 일부 팬클럽처럼)이 드물기도 했지만...[19] 어떠한 권리도 거저 주어지지는 않는다. '인종차별은 나쁘다',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유색인종/동성애자)이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오타쿠는 노숙자, 에이즈 환자, 외국인 배우자, 미혼모 등과 마찬가지로 집단으로서 특수한 규칙이나 문화적 지침을 가진 경우보다는 열악한 지위 또는 수치심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단의식도 희박하며 연대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20] 지금의 오타쿠에 해당하는 단어다.[21] 요즘도 어린이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22] 이 양반은 굿즈로 자기 모습을 캐릭터화한 브릭을 내놓는다. 링크[23] 하필이면 김정일이 죽은 날이었다.[24] 농담일지라도 구체적인 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하면 받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농담인지 진짜인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무조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공항의 경우 장난전화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비행기의 이륙시간을 늦추기도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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