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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베이더/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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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요인물 다스 베이더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파일:에피3 베이더.jpg
"일어나라, 베이더 경."
''Rise, Lord Vader.''
시스의 복수 티저 포스터
그는 한때 팰퍼틴 수상의 영향으로 출세했지만, 원래부터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제다이 마스터 메이스 윈두와 대립 관계에 있던 제다이 기사였다. 그러던 중 본색을 드러낸 팰퍼틴 수상과 싸우던 메이스 윈두를 제지하게 되었다. 그는 "팰퍼틴을 죽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윈두는 "살려두면 너무 위험하다"며 팰퍼틴을 죽이려 광검을 들었고, 그는 우발적으로 윈두의 팔을 잘라 윈두를 죽게 만들었다.[1] 윈두가 죽은 뒤 무슨 짓을 했는지 후회하는 그에게 팰퍼틴은 잘했다 칭찬하며 그를 시스로 회유한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 자리에서 시스로 전향한다. 전향한 그는 다스 시디어스로부터 다스 베이더(Darth Vader)라는 칭호를 받고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가 된다.

직후 제501 군단을 이끌고 코러산트제다이 사원으로 쳐들어가 제다이, 파다완, 영링몰살시킨 뒤[2], 시디어스의 명령대로 무스타파 행성에 모여있던 독립 행성계 연합 지도부까지 찾아가 전부 죽여버린다.[3]

무스타파에서 파드메 아미달라를 만나 야망을 드러내지만,[4] 파드메를 몰래 뒤따라온 자신의 스승 오비완을 보고 이성을 잃어 파드메를 포스 그립으로 목을 졸라 쓰러트린다.[5][6] 그 뒤 오비완과 광검으로 목숨을 건 스승과 제자의 비극적인 대결을 펼치면서 본작의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파일:잘 익은 아나킨.png
하지만 고지를 점한 오비완에게 높은 점프를 시도하다 양쪽 다리와 왼쪽 팔[7]이 잘리고, 용암에 양다리가 불이 붙어 온 몸이 불타게 된다.[진실]
파일:다스 베이더 탄생.jpg
그 후 요다와의 전투 후 다급히 팰퍼틴이 무스타파에 도착해 베이더를 구조하곤, 구급 캡슐에 태워 데려간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투구를 쓴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개조시킨다.
파일:베이더&시디어스.jpg
다스 베이더와 다스 시디어스
마지막 장면은 베나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9] 함교에서 팰퍼틴, 윌허프 타킨과 함께 건설 중인 죽음의 별의 함교를 지켜보는 모습이다.[10] 시스의 복수에서 몇 주 지난 시점으로 추정.

2.1. 뒷이야기

진정한 베이더로 재탄생하는 장면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새로 만들어진 슈트를[11] 입고 연기했고, 제임스 얼 존스가 목소리를 맡았다. 크리스텐슨이 장신인 편이긴 하지만, 오리지널 3부작의 데이비드 프라우즈에는 못 미쳤기 때문에, 굽 높은 신발을 신어서 키 차이를 무마했다. 복장 면에서는 로그 원과 새로운 희망보다는 머리가 좀 크고 가슴의 생명유지장치도 조금 다르며 제국의 역습과 매우 비슷하다.

여담으로 베이더가 화상을 입어서 슈트를 입게 되었다는 설정은 최소 1978년부터 존재했다. 1978년에 출간된 스타워즈 월간지 2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What is less well-known is that Vader himself was then almost killed by Ben Kenobi, who was understandably enraged at his disciple's fall from grace. Vader's life might have ended then and there with a quick stab of a light saber; instead, during the fight, Vader stumbled backwards and fell into a volcanic pit where he was nearly fried alive. What remained of his human body was dragged out and preserved by encasing it in an outsize black metal suit — virtually a walking iron lung.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베이더가 옛 제자의 타락에 격노한 벤 케노비에게 죽을 뻔했다는 것이다. 이 때 베이더는 라이트세이버에 찔려 단숨에 죽었을 수도 있었으나, 싸움 도중 뒤로 넘어져 화산 구덩이에 빠진 끝에 온몸이 불타고 말았다. 그 육신의 잔재는 끌어져 나와 거대한 검은 슈트에 넣어져 연명, 걸어다니는 철폐와 다름없게 되었다.
아직 베이더 = 아나킨이라는 설정조차도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무스타파 결투가 이미 구상되어 있었다는 것. 베이더가 아예 화산 속으로 떨어졌다는 내용은 아무리 베이더라도 무리수라고 판단했는지 지금의 전개로 수정되었다. 또한 잡지의 내용을 읽어보면 베이더가 '여러 명의 사악한 황제를 도와 공화국을 패망시켰다'는 내용이 있는데, 원래 설정에선 공화국이 제국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제국이 공화국을 침공, 흡수했으며,[12] 여러 명의 황제가 거쳐갔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3. 스타워즈: 클론 전쟁 파이널 시즌

파일:The Clone Wars S7 E12 Vader.png
클론전쟁 시즌 7 12화의 엔딩에서 다스 베이더가 된 아나킨이 나타난다. 람다 셔틀을 타고 아소카와 렉스가 탔던 베네터 스타디스트로이어 트레뷰널호의 잔해가 있던 달에 도착한 후 잔해[13]의 앞에서 아소카가 버리고 간 라이트세이버 한 자루를 발견한다. 이때 한 번 켜 보고서는[14], 버리거나 파괴하지 않고 회수해간다. 이때 베이더는 아소카가 죽은 것으로 생각한 듯하다. 특이하게도 베이더의 헬멧 안 속의 이 보이는 연출이 있는데[15], 파드메처럼 아소카가 자신의 행동 때문에 죽었다고 후회하는 뜻일 듯. 그 영향인지 클론의 헬멧 고글에 비친 베이더의 뒷모습은 그 다스 베이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쓸쓸함이 묻어나온다.

4. 스타워즈: 제국 이야기

It is time you meet your new master.
이제 너희들의 새로운 스승과 만날 때다.
그랜드 인퀴지터

5. 오비완 케노비

파일:스타워즈 로고.svg
스타워즈 시리즈의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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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 3
파일:북 오브 보바 펫 디즈니+ 로고.png파일:오비완 로고.png
모프 기디언캐드 베인다스 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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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ader Poster.png
캐릭터 포스터[16]

본작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17년 만에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본역을 맡게 되었다. 성우는 여전히 제임스 얼 존스.[17][18] 시스의 복수 시점에서 10년 뒤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슈트는 4편과 비슷하게 묘사되었던 로그 원과 달리, 3, 5, 6편에서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와이드샷에서는 2미터에 달하는 대역 배우가 분했고, 스턴트 대역도 따로 있었다고 한다. 클로즈업샷의 경우에만 헤이든이 슈트를 입고 연기했다고 한다. 이번에도 최종 보스를 맡게 되었다.

초반에는 상당히 격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아직 혈기왕성한 아나킨 스카이워커 그때의 모습을 그대로 남긴 것 같은 연출이 대분으로 나온다. 클래식 트릴로지나 로그 원에서 선보인 중후한 모습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작중에서 오비완을 추적하거나 그를 대면하면서 보인 말투 및 행동가지에서 대부분 성급하고 격동에 찬 게 눈에 띈다.

5.1. 2화

파일:Anakin.png
Anakin Skywalker is... Alive.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살아있다.
"아나킨...(Anakin...)"
오비완 케노비,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알게 되고 경악하며
끝부분에 잠깐 등장. 세 번째 자매에 의해 베이더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오비완이 충격을 먹고 멍해진 상태에서 그의 이름을 혼잣말로 되뇌자 마치 오비완의 기운을 감지라도 한 듯 박타 탱크 안에서 마스크와 갑옷을 벗은 모습으로 눈을 뜬다. 이후 특유의 숨소리를 내며 2화가 끝난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다스 베이더의 새로운 전용 테마음이 등장한다.

5.2. 3화

파일:다스 베이더 슈트 착용.png
갑옷을 착용하는 베이더
3화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로그 원에서 등장했던 것과 똑같이 무스타파에 위치한 베이더 요새(Fortress Vader)에 기거하고 있었으며, 이미 박타 탱크에서 나온 상태에서 처음 등장해 슈트를 조립한 뒤[19] 개인 밀실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는 것으로[20] 3화의 초반을 장식한다.

3화에서는 베이더의 완전한 맨얼굴[21]이 나왔는데, 피부는 박타의 영향으로 창백해지고 화상의 흔적으로 많이 쭈글쭈글해지긴 했어도 일단 재생되었고 얼굴 역시 제다이 시절의 두상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얼굴 자체는 여전히 리즈시절 그대로의 미남상이다. 눈빛이 상당히 날카로워졌다. 일단 드라마 묘사상으로 보면 안면 근육은 멀쩡한 듯.
파일:모습을 드러낸 케노비 베이더.jpg
파일:베이더 케노비.jpg
Darth Vader: Where is he?
다스 베이더: 놈은 어디에 있나?

Third sister: We have probes out. We're tracking all possible exits. He will pay for the Grand Inquisitor's...
세 번째 자매: 프로브 드로이드로 보내 탈출 가능한 모든 경로를 수색 중입니다. 놈은 그랜드 인퀴지터를 해한 댓가를...[22][23]

Darth Vader: The Grand Inquisitor means nothing. Kenobi is all that matters now. Is that understood?
다스 베이더: 그랜드 인퀴지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오직 케노비다. 알아듣겠나?

Third Sister: Yes. My lord.
세 번째 자매: 예. 베이더 경.

Darth Vader: I have been watching you, Third Sister. I know what it is you seek. Prove yourself. Then the position of Grand Inquisitor is yours. Fail me, and you will not live to regret it.
다스 베이더: 널 지켜보고 있었다.[24] 세 번째 자매. 뭘 원하는 지 안다. 스스로를 증명하면 그랜드 인퀴지터의 직위는 네 것이다. 실패하면, 후회하기도 전에 죽을 것이다.
그랜드 인퀴지터의 복수를 하겠다며 언플하는 세 번째 자매에게 베이더가 한 말.
이후 세 번째 자매에게서 직접 보고를 받는데, 베이더 요새 내부에 있는 석재 옥좌에 앉은 채로 받는다. 그랜드 인퀴지터의 복수를 하겠다는 그녀에게 그랜드 인퀴지터 따위 알 바 아니고 오비완만 찾으면 그 자리는 네 것이라며 반드시 오비완을 찾으라고 명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광산 행성에서 오비완의 목격 정보가 들어오자 인퀴지터리우스[25] 및 스톰트루퍼들을 대동하고 직접 행차한다. 오비완이 숨어있는 마을에 들어서서, 마을 주민들을 아무나 보이는 대로 잡아다 포스 초크로 고통을 주며 죽이기 시작하면서 숨어서 지켜보는 오비완을 경악하게 한다.[26][27] 심지어는 어린아이마저 목을 꺾어 죽여버리는 잔혹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광산 쪽으로 도주 중인 오비완을 막아서며 라이트세이버를 켠다. 하지만 오비완은 싸움을 피하고 도망쳤고, 베이더는 라이트세이버를 잠시 끈 뒤 광산으로 들어가 버린 오비완을 뒤쫓아가 결국 따라잡는다[28].
파일:다스 베이더_오비완 케노비3.png
Obi-wan: What have you become?
오비완: 대체 어떻게 되어버린 거냐?
Vader: I am what you made me.
베이더: 네놈이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
오비완은 따라잡히자 라이트세이버를 켰고, 두 사람은 몇 합을 주고받으며[29] 서로의 정체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오비완은 반쯤 기계가 된 베이더의 몰골을 처음 보고 '대체 무슨 존재가 된 것이냐'고 경악하지만[30] 베이더는 '날 이렇게 만든 건 너다'라며 받아친다. 10년 간 포스와 사실상 단절되다시피 했던 오비완은 베이더의 공격을 전혀 받아치지 못했고, 베이더는 라이트세이버를 한 손만으로 휘두르며 오비완을 여유롭게 상대하며 시종일관 그를 가지고 놀았다.[31] 결국 오비완은 밀리던 와중에 베이더가 건 포스 초크를 풀지도 못한 채[32][33] 쉽게 제압당한다.[34]
You should’ve killed me when you had the chance.
기회가 있었을 때 나를 죽였어야지.
Now, You will suffer, Obi-wan. Your pain has just begun.
이제 네가 고통받을 차례다, 오비완. 네놈의 고통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이에 베이더는 자신이 당한 일을 오비완에게 그대로 갚아주는데,[35] 옆에 있던 인화성 물질[36]을 땅에 쏟아 라이트세이버로 불을 붙인 후, 포스로 오비완을 들어서 화염에 넣어버린다. 오비완은 화염 속에서 끌려다니며 오른팔에 화상을 입고, 잠깐 동안 오비완을 지지던 베이더는 더욱더 고문하기 위해 끌고 갈 생각이었는지 불길 밖으로 내던진 후 스톰트루퍼들에게 회수해 오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하필 이 때 탈라가 오비완에게 걸어가던 스톰트루퍼를 저격한 뒤 곧바로 연료통을 쐈고, 아직 바닥에 남아 있던 인화성 물질이 다시 발화하면서 화염을 엄청나게 키워버리는 바람에 스톰트루퍼들이 오비완을 회수해오지 못하게 된다.[37] 그리고 반란군 적재 드로이드가 부상당한 오비완을 데리고 가지만, 어째서인지 베이더는 쫓아가려는 기색을 안 보인 채 그저 화염 너머로 오비완을 바라보기만 했고[38] 그로써 3화는 마무리된다.

베이더의 담당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당시 심신이 피폐해져 있고 포스와 거의 완전히 단절되어 있던 오비완의 모습이 무스타파에서의 대결을 항상 곱씹고 있던 베이더 입장에서는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며, 좀 더 제대로 된 싸움을 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스토리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이야기는 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MdKN0t1MKp0

5.3. 4화

파일:베이더 분노.gif
You were warned what defeat would bring! I will tolerate your weakness no longer.
실패하면 어떻게 될지는 내 경고했건만! 네 나약함을 더 이상은 참아 주지 않겠다.[39]
후반에만 등장. 세 번째 자매가 오비완을 놓쳤다는 다섯 번째 형제의 보고를 받고 격노하여 성큼성큼 걸어와 그녀를 질책한다.[40] 실패하면 어떻게 될지 분명히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세번째 자매에게 더 이상 나약한 꼴은 두고 볼 수가 없다며 포스로 잡아올려 처형하려 한다.

그러나 세 번째 자매는 일부러 놔준 거라며 면피를 시도하고, 베이더는 일단 들어나 보자는 듯 초크를 푼다.[41] 세 번째 자매가 추적 장치를 붙이고, 오비완을 도와주는 단체를 찾기 위해서 일부러 놓아주었다고 하자 베이더는 그녀를 놔준뒤 그 이후 아무래도 내가 널 과소평가한 것 같다며 오히려 세 번째 자매를 치하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42]

베이더가 언성을 높이며 화를 내는 장면은 다스 베이더의 캐릭터성이 완전히 잡히기 전인 새로운 희망에서나 겨우 볼 수 있었다.[43] 그만큼 베이더가 케노비를 증오하는 감정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며, 5화에서 세 번째 자매를 살려둔 건 철저히 계산된 선택이었음이 밝혀진다.

5.4. 5화

본인의 기함에 탑승한 채로 등장한다. 세 번째 자매로부터 오비완이 자빔으로 향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 잘 했다고 칭찬하고는 무릎을 꿇리고 즉석에서 세 번째 자매를 그랜드 인퀴지터로 임명한다. 그리고는 수송선 두 대와 세 번째 자매를 파견하여 기지에 숨어있던 반란군 및 피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면서 격납고까지 몰아내고, 오비완을 잡았다는 보고를 받자 병력을 후퇴시킨 뒤 직접 행차한다.
파일:베이더 공 포스능력.gif
수송선을 포스로 추락시키는 베이더
막 떠나려는 수송선을 포스로 통째로 잡아 땅에 처박은 뒤 동체를 뜯어내지만 이는 페이크였고, 그 뒤에서 진짜 수송선이 출발하는 모습을 바라만 본다.[44][45]
“Did you really believe I did not see it, Youngling?"
"내가 정말로 몰랐을 거라고 생각했나, 영링?"
그러다 뒤에서 세 번째 자매가 기습을 감행하는 것을 포스로 가볍게 막은 뒤 계속되는 공격 역시나 몸만 살짝 틀어 피하거나 포스로 세 번째 자매를 이리저리 날리는 등 라이트세이버도 뽑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가지고 논다. 그렇게 한참을 갖고 놀다 세 번째 자매가 라이트세이버의 반대쪽 날을 키고 회전시켜서 발악하자 포스로 회전을 강제로 멈추게 하고 빼앗아 두 개로 분리[46], 그 중 하나를 던져 1:1 승부를 건다. 하지만 아득한 실력 차이로 세 번째 자매는 복부를 찔리고 대결은 종료. 이후 세 번째 자매가 오더 66 당시 살아남은 영링이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47][48] 밝힘과 동시에 죽은 줄로만[49] 알았던 그랜드 인퀴지터가 다시 등장, '네가 원래 있던 시궁창에 다시 던져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랜드 인퀴지터의 휘장을 회수하고는 중상을 입은 세 번째 자매를 자빔에 방치한 채로 물러간다.

한편 같은 5화에서 과거 회상으로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 등장하기도 한다. 오른팔이 기계로 대체되지 않았으며, 파다완이라는 머리 표식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클론의 습격의 이전의 모습이다. 영화판의 징징대는 찌질킨이 아니라 강하고 위트있지만, 미숙하고 힘에 굶주려 성급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클론전쟁의 성격으로 묘사되며[50][51] 오비완과 대련하면서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과격한 공격을 주로 사용하지만, 오비완의 무장 해제까지는 성공하지만 그 직후 빈틈을 보여 스승을 이기지는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무기를 빼앗기고 단점을 지적당한다.[52] 한편 레바를 제압하는 과정을 보면 이때 자신이 오비완에게 제압당한 과정과 흡사하기에 베이더도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연출로 보는 팬들도 있다.[53]

이 대련 장면이 베이더(아나킨)가 오비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의 기원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있는데, 실제로 이 장면 이후인 클론의 습격에서는 타투인에서 아나킨이 파드메에게 오비완이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여기서 설명이 되고[54], 그리고 이후에도 베이더는 오비완을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하려는 시도를 한다. 시스의 복수에서 무리한 점프를 한 것도, 새로운 희망에서 "당신이 나를 떠났을 때 나는 그저 수련생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마스터이지"라고 말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시스의 복수 시점 제다이 사원 공성전 당시 아나킨 스카이워커도[55] 세 번째 자매의 과거 회상으로 등장. 501 군단을 이끌면서 제다이 영링들을 학살하는 모습이 짤막하게 등장한다. 이 때도 현재 시점에서 그랬던 것처럼 세 번째 자매의 복부를 찔렀던 것으로 보인다.[56]

오비완과 세번째 자매를 농락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본작에서는 압도적인 힘과 새디스틱한 면모가 부각된다. 5화에서는 그 강력함에 감탄한 시청자들이 굉장히 많다보니 레바를 확인사살하지 않고 떠난 것도 레바가 살아 돌아와봐야 위협조차 안 된다는[57]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감상도 나올 정도다.

5.5. 6화

파일:Obi-wan Kenobi EP06 - Vader.png
시작부터 데바스테이터에서 오비완과 반란군, 피난민들이 탑승한 수송선을 공격하는 모습으로 등장. 격렬한 공격에 피난민들을 살리고자 오비완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소형 비행선을 타고 도주하자 지금이 반란군의 씨를 말릴 기회라는 그랜드 인퀴지터의 조언에도 불구하고[58][59] 선두를 돌려 오비완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그가 한 행성으로 향하자 수송선에 혼자 타고 뒤를 쫓는다.[60]
파일:Obi-wan Soresu EP06.png
파일:Lord Vader EP06.png
오비완 케노비 vs 다스 베이더
베이더: 날 없애기 위해서 온 건가, 오비완?
Have you come to destroy me, Obi-Wan?
오비완: 난 내가 할 일을 할 뿐이다.
I will do what I must.
베이더: 그렇다면 죽어라.
Then you will die.
결국 다시 마주하게 된 옛 스승과 제자. 베이더는 자길 죽일 것이냐 묻고 오비완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 대답한 뒤[61] 라이트세이버를 뽑고 왼손을 앞으로 뻗어 소레수 자세를 취한다. 이에 베이더도 '그럼 죽어라'라며 받아친다.[62] 라이트세이버 대결이 시작되고 베이더는 한 손으로만 오비완을 상대하지만 곧 양손으로 라이트세이버를 쥐게 되고,[63] 이전과 다르게 호각세를 보이다가 일순 밀리기도 한다. 하지만 오비완이 옆의 바위를 포스의 힘으로 움직인 것을 되받아치며 압도하기 시작한 베이더는 포스로 구덩이를 만들어 오비완을 떨어뜨린 뒤 주변의 암석을 처박아 묻어버리고는 '당신은 패배했습니다, 스승님'이라 중얼거리고 수송선으로 향한다.
예전의 강함이 돌아왔군. 하지만 나약함은 여전히 남았어. 그것이 네가 항상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64]
Your strength has returned. But the weakness still remains. And that is why you always lose!
그러나 이전의 포스 능력을 완전히 각성한 오비완은 구덩이에서 뛰쳐나와 베이더에게 달려들고 소레수의 검술로 베이더의 강력한 검격을 흘리며 기습적인 포스 푸시로 베이더를 암석 기둥으로 날려버린 후 각성한 포스의 힘으로 주변의 수많은 암석들을 들어올려 베이더에게 퍼부어 일일이 대응할수 없게 만든다.[65] 바위 폭풍을 얻어맞아가며 정면으로 빠져나온 베이더는 오비완과 다시 검을 맞댄 뒤 힘으로 밀어붙이고는 오비완의 라이트세이버를 쥔 손을 잡아올리지만, 오비완은 도리어 한 손으로 돌려 역수로 잡아 라이트세이버의 힐트 부분으로 베이더의 헬멧을 가격해 스턴 상태로 만든 뒤 생명 유지 장치를 반복적으로 강하게 찍어 파괴해 베이더에게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66]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베이더가 휘두른 세이버가 빗나가고 오비완은 베이더의 공격을 피한 뒤 그의 등을 베어낸 후[67] 다시금 포스 푸시로 날린다. 그럼에도 몸을 일으켜 계속 저항을 하려는 베이더에게 오비완이 마지막 일격으로 높은 곳에서 점프를 해 베이더의 헬멧 왼쪽을 라이트세이버로 베어내면서, 결국 그렇게 얕잡아 본 스승에게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68]
파일:다스베이더 미소.png
맨얼굴이 드러난 다스 베이더[69]
오비완: 아나킨.
Anakin.
베이더: 아나킨은 죽었다. 나는 그 잔재일 뿐이지.[70]
Anakin's gone. I am what remains.
오비완: 미안하다. 미안하구나, 아나킨... 전부 다.
I'm sorry. I'm sorry Anakin... For all of it.
베이더: 당신의 실패작이 아니야, 오비완. 당신은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죽이지 않았어. 내가 죽였지.[71][72][73] 이제 네놈도... 똑같이 부숴버리겠다![74]
I am not your failure, Obi-Wan. You didn't kill Anakin Skywalker. I did. The same way... I will destroy you!
오비완: 그렇다면 내 친구는 정말로 죽었군. 잘 있어라, 다스.
Then my friend is truly dead.[75] Goodbye, Darth.
베이더: 오비완...! 오비완!!!!![76][77]
Obi-wan...! Obi-Wan!!!!!
파일:마스크 파괴 다스 베이더.png
옛 제자가 참혹한 모습으로 기계 장치에 의존해 목숨을 겨우 부지하는 모습을 보며[78] 오비완은 눈물을 글썽이며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지만, 베이더는 당신 잘못이 아니라며 미소를 지은 뒤, 그 아나킨은 내 손으로 죽였다며 비웃는다.[79][80] 이에 오비완은 옛 제자이자 동생이었고 친구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완전히 사라졌음을 깨닫자[81][82] 허탈한 표정으로 '잘 있어라, 다스.'라며 작별을 고한 뒤, 결국 패배한 베이더를 그대로 놔두고 떠나버리고,[83] 혼자 남겨진 베이더는 주저앉아 간신히 숨을 내쉬며 비참하게 오비완의 이름을 부르짖는다. 또 패배한 것도 모자라 끝도 내지 않고 그냥 가버려 방치당했으니 베이더로서는 처절하기 이를 데 없는 셈. 이 때 스타워즈 반란군처럼 제임스 얼 존스의 기계 목소리와 아나킨(헤이든 크리스텐슨)의 목소리가 섞여서 나온다.
베이더: "프로브 드로이드가 근처 항성계들을 전부 수색하고 있습니다. 찾을 때까지 방해되는 모든 것을 파괴하겠습니다. (The probes are tracking every system within range. We will destroy everything in our path until he is found.)"
황제: "동요하고 있는 것 같군, 친구여. (You seem agitated, my friend.)"
베이더: "다신 제게서 도망치치 못할 것입니다. (He will not evade me again.)"
황제: "그대가 이 일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베이더 경.[84] 옛 스승에 대한 감정 때문에 약해진 게 아닌지 염려되네. 만약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I wonder if your thoughts are clear on this, Lord Vader. Perhaps your feelings for your old master have left you weakened. If your past cannot be overcome...)"
베이더: "케노비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85] 제가 섬기는 분은 오직 당신 뿐입니다, 스승이시여. (Kenobi means nothing. I serve only you, my Master.)"
이후 결말부에서는 무스타파 요새의 옥좌에 앉아 황제[86]에게 보고를 올린다. 베이더는 다시는 자신에게서 도망치지 못할 거라 다짐하지만[87], 시디어스는 어째 옛 스승 일로 집중력이 흐트러져 약해지지 않았냐며 은근슬쩍 질책하면서, 케노비에 대해서 그만 집착하라고 경고한다. 이에 베이더는 자기가 모시는 인물은 스승님뿐이라 대답하고, 시디어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이 때 오비완 시리즈 내 처음으로 임페리얼 마치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온다. 베이더가 과거의 감정, 충동적인 아나킨의 일면 등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비로소 우리가 잘 아는 모습인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차가운 살인병기이자 학살자 다스 베이더로 거듭났다는 뜻.

6. 스타워즈 반란군

파일:다스 베이더 반란군 공식 사진.png
성우 제임스 얼 존스가 영화 이외로 다른 기타 매체에서 베이더의 성우 역을 별로 맡은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

베이더는 투아 장관 앞에 직접 행차해 반군들을 색출해내지 못하는 것은 투아 장관의 창의성의 부재라며 그녀를 질책하고, 로탈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착취하다 보면 누군가는 반역자들의 위치를 실토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케스 투아는 제국에 충성심이 컸지만 로탈 행성 내의 복지도 신경쓰기도 하는 행정가였기에 자신은 공무원일 뿐이라며 이런 잔혹한 계획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인다. 또한 다스 베이더에게 애원하고 또 무자비한 모프 타킨에 대한 공포심을 드러내지만 베이더는 비꼬듯이 "모프 타킨에게도 나에게 한 이 말을 할 수 있나?"라고 돌직구를 날렸고[88] 의도했든 아니든 투아가 반란군으로 전향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마케스 투아 입장에선 제 명을 단축하는 짓이었지만...[89]
제자가 살아 있군.[90]
The apprentice lives.
스승님께서 이 발견에 대해 몹시 기뻐하실 것이다.
My master would be most pleased by this discovery.
아소카.
Ahsoka.
아소카, 왜 떠난거야? 네가 필요할 때 넌 어디있던 거야?[91]
Ahsoka, why did you leave? Where were you when I needed you?
아소카: 선택을 해야만 했어요. 남을 수 없었다고요.
I made a choice. I couldn't stay.
넌 이기적이었어.
You were selfish.
아소카: 아냐!
No!
넌 날 버렸어! 날 실망시켰다고! 내가 어떤 존재됐는지 알고나 있어?
You abandoned me! You failed me! Do you know what I've become?
다섯 번째 형제: 베이더 각하. 제다이들이 힘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Lord vader, The Jedi were growing their power.
그것이 그들의 실패의 원인이 될 것이다.
It would be their undoing.

6.1. 시즌 1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Darth_Vader-FATG.jpg
베이더: 황제께서 새로운 위협을 예견하셨다. 포스의 아이들. 그들이 제다이가 되어선 안된다.
The Emperor has foreseen a new threat rising against him. The children of the Force. They must not become Jedi.
그랜드 인퀴지터: 예, 베이더 경.
Yes, Lord Vader.
베이더: 이 새로운 적을 추격하고, 그들이 제국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들을 가르치는 제다이 생존자들과 함께 제거하라. 이것은 내 스승의 명령이다.
Hunt down this new enemy. And if they will not serve the Empire, eliminate them along with any surviving Jedi who trained them. This is my master's command.
시즌 1의 처음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것에 그랜드 인퀴지터에게 황제가 반란군의 탄생을 예언하는 내용을 전하고 그것들을 찾아서 말소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어서 시즌 1의 마지막에 타킨을 따라서 로탈에 모습을 드러낸다.

6.2.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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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blastr.com/VaderRebels.jpg
에즈라: 느껴져요?
케이넌: 그래, 한기야.
시즌 2 1화부터 행보를 시작하였다. 우선은 로탈에 나타나 마케스 투아 장관에게 타킨이 찾고자 한다며 겁을 주기도 하며 로탈 행성 내의 학살계획을 언급해 궁지로 몰아넣기도 한다. 또한 마케스 투아를 미끼로 한 계획에 반란군 일행이 나타나자 나머지는 트루퍼들에게 맡기고 혼자서 제다이 케이넌과 파다완 에즈라를 일방적으로 압도하고[92] 반란군의 반격에도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은 채 케이넌과 에즈라의 탈출을 위해 엄호사격을 하던 사빈의 블래스터 광선 두발을 라이트세이버로 되받아쳐 가슴과 얼굴을 명중시켜 버림으로서 반란군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었다. 도중에는 AT-DP 워커를 2대나 통째로 들어올렸다. 오죽하면 대체 저런 것과 어떻게 싸우냐는 에즈라에게 케이넌이 "그와 싸운다고? 우린 지금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기적이야."라고 공포심과 절망을 드러냈을 정도.
네 스승를 속였다. 네가 제다이가 될 수 있다고 말이지.
Your master has deceived you. Into believing you can become a Jedi.
반란군이 바로 로탈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통찰력으로 파악해 우수한 통찰력이 여전함도 보여주며 혼자서 개인 전투기를 타고 반란 연합의 함대를 공격하여 전투기 한대로 A-wing 편대를 혼자서 아작내는 것도 모자라 기함을 격침시키는 등 그야말로 시스 로드이자 은하계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로서의 위엄을 제대로 세웠다. 최고 압권은 후미에 A-wing 2대가 달라붙자 기체를 180도 회전시켜 뒤를 보면서, 엔진을 끄고 관성 비행으로 나아가며 격추시키는 부분.해당 영상 그리고 그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아소카 타노가 포스로 그의 존재를 느끼고자 하는데 그 정체가 자신의 스승[93]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경악하고는 비명을 지르며 기절한다.(이른바 멘붕해버린 것이다.) 또한 다스 베이더도 "제자가 살아있었군."이라고 하며[94] 아소카의 생존을 파악하며 반란군을 지휘하는 배후인물의 정체가 자신의 옛 제자임을 알아차린다. 그 후 반란군을 말살하는 것이 아닌 생포로 목적이 바뀌게 되며 다스 시디어스에게 아소카의 존재를 보고하며 아소카를 이용해 오비완을 찾아내겠다고 말한다.

시즌 2 16화에서 다시 등장. 로탈에서 숨겨진 제다이 사원을 찾아 낸 인퀴지터들을 찾아오며 황제가 만족할 것이라 말하면서 그들이 강해지는 것이 그들의 실패의 원인이 될 것이라 말한다. 또한 이번 화에서 다스 베이더가 내재한 원망이 아소카와 마주하게 되었다.[95]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Ahsoka-and-Vader.jpg

그리고, 역시 그들의 비극적인 대결은 피할 수 없었다. 반란군 시즌2 파이널 20화 아소카의 최후에서 시스 홀로크론을 찾으려 말라코르에 도착.
(베이더가 타이 어드밴스드에서 뛰어내려온다)
베이더: 넌 이 사원의 비밀을 파헤쳤다. 네놈 따위가 어떻게 한 것이지?[96]
에즈라: 직접 알아보지 그래![97]
베이더: 상관없다. 사원 안에 존재하는 힘은 곧 폐하를 섬기게 될 것이니.
에즈라: 당신같은 사람 하나도 안 무서워!
베이더: 그럼 다른 자들보단 용감하게 죽겠구나.
(다스 베이더가 에즈라의 라이트세이버를 파괴하고 에즈라는 나가떨어진다)
베이더: 어쩌면 내가 틀렸을지도 모르겠군.[98]
첫 출현부터 자기 전용 타이 파이터 위에 올라서서 내려오는 기행을 선보인다. 훌쩍 넘어와서 에즈라에게 시스 사원의 비밀을 어찌 풀었는지 말하라고 하지만 에즈라가 하나도 안 무섭다고 맞받아치자 "그럼 다른 놈들보다 용감하게 죽겠구나."라고 일갈한 뒤 거의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두세 합을 대충 받아쳐주더니 에즈라의 광검을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내가 틀렸는지도 모르겠군."이라며 에즈라를 죽이려 한다.
아소카: 틀린 게 처음은 아니잖아?
베이더: 네가 이곳에 온다는 예견이 있었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만남이 드디어 이루어졌구나.
아소카: 내가 당신의 관심을 끌었다니, 기쁜걸?
(베이더가 라이트세이버를 끈다)
베이더: 우리가 적이 될 필요는 없단다. 황제 폐하께서 자비를 베풀 것이야. 남은 제다이들이 어디 있는지만 말하거라.[99]
아소카: 남은 제다이같은 건 없어! 당신이랑 인퀴지터들이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말이지.
베이더: 하지만 아마 이 아이는...네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을까 싶군.
아소카: 그 가면 뒤에 있는 당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 내 스승님이 당신처럼 잔인할 리 없어.
베이더: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나약했다. 그래서 내가 죽여버렸지.[100]
아소카: (단념하듯이 눈을 감았다 뜨며) 그럼 내가 그 분의 원수를 갚아야겠군.
베이더: 복수는 제다이의 길이 아니다.[101]
아소카: 나는 제다이가 아니야.[102]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ebels_Season_Two_-_Mid-Season_17.png
그 순간 아소카가 나타난다. 아소카에게 회유를 시도하지만, 아소카가 "자기가 알던 마스터는 이렇지 않다" 고 대꾸하며 복수를 결의하자 결국 불행한 대결이 시작되었다. 대결은 나름대로 호각으로 진행되었는데, 다스 베이더가 기계적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묵직한 힘이 담긴 공격을 해오면 아소카는 현란하게 자르카이로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는 식으로 싸웠다.[103] 포스로 인한 공격도 똑같이 주고받았지만 하필 아소카의 지형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에즈라의 홀로크론에 정신이 팔린 베이더를 뒤에서 기습, 베이더의 가면을 부수는 쾌거를 거둔다.[104]
...아소카 ...아소카..
...Ahsoka ...Ahsoka..
베이더가 그 너머의 본래의 눈으로 아소카를 바라보며 그녀의 이름을 두 번 부르면서[105] 살짝 그리운 눈빛을 보내고 아소카의 눈동자가 충격으로 크게 떠진다.[106] 바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인격이 여전히 다스 베이더의 내부에 살아있는 것을 깨닫게 된 것.[107]
I won't leave you. Not this time.
떠나지 않을게요, 이번만큼은요!
아소카
아소카가 떨리는 눈으로 아나킨이라고 부르며[108] 탈출하자는 에즈라의 제안도 거부하며 다스 베이더에게 "당신을 떠나지 않을 거야, 이번만큼은!"이라고 하자[109] 다스 베이더도 순간 흠칫하며 몇 초 정도 침묵한다.[110]
파일:darth vader rebels1.jpg 파일:darth vader rebels2.jpg
...Then you will die!
...그럼 죽어라![111]
이내 아소카더러 "그럼 죽어라!"라고 하면서 애증 섞인 눈으로 돌변하며 공격을 가한다.[112] 이후 엔딩에서 베이더는 사원 밖을 비틀거리며 혼자 걷고 있고, 아소카는 뒷모습만 나왔지만 멀쩡하게 사원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시즌 4에서 아소카가 살아있는 것이 나와서 정확한 행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때 드러난 눈이 시스답게 노란색이다.

아소카 문제가 마무리되자, 다스 베이더는 로탈 반란군 조직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었고 결국 해당 문제에서 손을 뗀다. 원래부터 베이더는 시즌 2 2화 시점에서 반란군 함대의 위치를 식별한 후 그 자리에서 전부 몰살시켜 바로 끝장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 아소카 타노의 존재를 파악하고 아소카를 제거하거나 포섭하는 것으로 선회하게 된 것. 이런 다스 베이더의 의중이 가득 반영된 탓에 시즌2 내내 제국군은 반란군을 토벌하기 위한 대규모 전투보다는 인퀴지터리우스 위주로 투입하며 제다이 사냥을 중심으로 작전에 나섰다.[113]

결국 반란군 함대는 베이더가 단독으로도 토벌이 가능할 정도로 영세한 규모였지만, 시즌 후반의 반란군 함대는 탈취한 제국군 경항모를 노획하고 비밀기지까지 세우는 등 크게 확대된다. 이 와중에 베이더마저 손을 떼자, 로탈 섹터를 담당하는 아린다 프라이스 총독은 타킨의 승인을 얻어 제국 군부 내에 있어 적당히 통제가 가능하면서 군사 전략에 있어서 천재적인 인물을 반란군 토벌전의 지휘관으로 데려오게 된다.

여담으로 이상한 것이 하나 있는데, 다스 베이더는 무스타파에서 심각한 전신 화상을 입어 피부가 심하게 그을리고 뒤틀린 이후 제다이의 귀환 시점까지도 피부가 창백한 회색을 띠고 있었는데 해당 장면에서 노출된 베이더의 피부는 아나킨의 피부색에 가깝다. 아무래도 스타워즈 반란군이 어린이용 만화라서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어서인 듯. 다만 로그 원에서 베이더는 평상시엔 무스타파에 위치한 요새에서 박타 탱크에 들어가 쉰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피부가 어느 정도는 재생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후 팰퍼틴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처참한 수준으로 박살 나고 다시 무스타파에 방치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때 어느 정도 재생됐던 피부가 다시 망가졌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6.3. 시즌 4

시즌 4 13화에서 전말이 밝혀졌는데, 로탈의 제다이 사원에 있던 이 공간인 '세계를 잇는 세계'로 들어간 에즈라가 콘보르 새, 모라이를 만나 모라이가 앉아있는 포탈을 통해 과거 아소카가 자신을 포스로 밀어버린 후 다스 베이더와 싸우는 장면을 보게된다. 가면의 한쪽이 부서진채, 아나킨의 눈이 보이는 상태로 아소카에게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르며 결투를 벌이다가 사원이 무너지는 조짐을 보이면서 잠시 한눈 팔다가 아소카가 그를 밀쳐내고 라이트 세이버를 바닥에 꽂아서 무너뜨리려하자 그녀를 베려고 한다. 이때 아소카를 살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라이에 혼란스러워 하던 에즈라가 개입하여 다스 베이더에게 사망하기 직전인 절제절명의 아소카 타노를 구해내고 베이더는 바닥이 무너지면서 떨어진 것이다. 다스 베이더 입장에서는 자신과 싸우고 있던 애증의 제자가 갑자기 온데간데 없이 증발한 꼴이니 어이없고 당황스러웠을 듯하다. 다만, 아소카에게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른 후 바로 바닥이 무너지면서 떨어졌기에 아소카를 죽였다고 생각할 수 도 있기에 후에 다루어질 작품들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파일:다스 베이더 - 로그 원.jpg
파일:크레닉 베이더.gif
첫 등장은 영화 중반부인데, 베이더의 소환 명령을 받은[114] 오슨 크레닉이 보고를 하러 직접 베이더를 알현한다.[115] 평소에는 무스타파 행성[116]에 위치한 검은색 성에 머물고 있음이 밝혀진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황제는 그에게 하사할 영지로 나부 혹은 타투인을 고려했는데 베이더가 이를 거부하고 무스타파를 자신의 영지로 선택했음이 드러난다. 할 일이 없을 때에는 갑옷을 벗고 박타 탱크 안에서 로얄 가드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인이 크레닉 국장이 도착했다고 알리자, 베이더는 탱크에서 나온 뒤 크레닉 앞에 나타난다. 베일에 싸인 시스 군주가 자신을 문책하려고 부른 것인가 싶어 두려워하던 크레닉과는 달리[117] 베이더는 덤덤한 태도로 크레닉을 맞이한다. 크레닉은 "겁먹은 게 아니라 시간에 쫒겼을 뿐입니다."라고 둘러대지만, 베이더가 그걸 눈치 못 챌 리가 있나... 자신이 완성한 죽음의 별의 저력에 대한 설명을 빌미로 황제를 직접 알현하게 해달라며 요청하는 크레닉에게[118] 제다에서 보여준 죽음의 별의 파괴력이 은하계에 소문을 잠재우기는커녕 더 큰 문제[119]가 되었다고 우려한다. 죽음의 별에 대해선 극비로 하라는 말과 동시에 겔런 어소의 배신이 미칠 여파를 시급히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파일:쵸크온유어에스퍼레이션즈디렉터.jpg
출세에 너무 목 매지 말게, 국장.[더빙판]
Be careful not to choke on your aspirations[121], Director.
그리고 이런 지시에 대답은 안 하고 엉뚱하게 아직도 제가 그 일의 책임자냐고 묻는 크레닉한테 포스 초크를 시전하면서 출세에 욕심을 내지 말라며 꾸짖는다.
허스트 로모디 : 각하, 반란군 함대를 조준하면 되겠습니까?
Sir, shall I begin targeting their fleet?

윌허프 타킨: 함대는 베이더 경이 처리할 것이다. 반응로 1기를 가동하고 스카리프 기지를 조준하라.
Lord Vader will handle the fleet. Target the base at Scariff, single reactor ignition.
파일:베이더 승선 준비.jpg
섀프 코르신 대령 : 베이더 경, 반란군 기함이 무력화됐습니다만, 이미 지상으로부터 설계도를 수신한 모양입니다.
The rebel flag ship is disabled, my lord. but has received transmissions from the surface.

다스 베이더: 적함에 승선할 준비를 하라.
Prepare a boarding party.


섀프 코르신 대령 : 예, 베이더 경. (Yes, my lord.)
스카리프 전투가 끝나갈 때 쯤 윌허프 타킨의 호출을 받고 극후반부에 재등장,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전송받은 반란 연합 함대가 하이퍼스페이스로 철수하려는 순간, 친히 자신의 전용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기함 데바스테이터를 끌고 앞을 가로막으며 막강한 화력으로 미처 철수하지 못한 반란 연합 함대를 순식간에 궤멸시켜 버린다. 그러고는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전송받은 반란 연합의 기함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 프로펀디티를 무력화시키곤 섀프 코르신 함장에게 승선 준비를 명령한다.
파일:다스 베이더 복도.png
파일:다스베이더 복도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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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데란 왕실 근위병을 학살하는 다스 베이더
신속히 임무를 끝내기 위해 베이더 자신이 단독으로 프로펀디티 함에 승선하고 문이 고장나서 갇힌 상태[122]로 자신을 막으려는 얼데란 왕실 근위대 수병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라이트세이버포스로 무참하게 도륙한다.

조명이 전부 꺼지고 그의 숨소리만 들리다가[123] 빨간색 라이트세이버가 켜지면서 그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장면이 작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라이트세이버 전투장면이면서, 베이더의 존재가 평범한 장병들 입장에서는, 심지어 나름 정예병들인 왕실 근위병들에게조차 재앙 수준이란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124] 다가오는 그를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없는 탓에,[125] 고장난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며[126] "살려줘!!!" 하며 울부짖는 반군 수병들의 처절함이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탓에 공포 영화를 방불케 한다.[127]
파일:로그원 베이더 마지막.jpg
하지만 베이더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 수병이 베이더에게 죽기 직전 문 너머에 있던 동료 수병에게 설계도가 든 디스크를 전해주는 데 성공하면서, 설계도 회수에는 실패한다. 이들의 희생으로 디스크는 무사히 코렐리안 코르벳 탄티브 IV 함에 타고 있던 레아 공주에게 전해졌고, 탄티브 IV는 아슬아슬하게 제국 해군의 손아귀를 피해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가지고 하이퍼스페이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베이더는 라이트세이버를 집어넣고 바로 눈 앞에서 탄티브 IV 함선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데바스테이터로 탄티브 IV를 쫓아갈 준비를 한다. 이 장면은 이후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진다.

8.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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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트루퍼 병사: 죽음의 별 설계도는 메인 컴퓨터에 없습니다.)
네놈들이 받은 교신은 어디 있지? 그 설계도에 무슨 짓을 한 것이냐?
(안틸레스 함장: 교신받은 적 없습니다. 이건 영사 전용함으로, 외교 임무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이것이 영사 전용함이라면 대사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128]
(안틸레스 함장이 질식사로 죽자, 그의 시체를 내팽개치는 베이더)
베이더: 설계도를 찾을 때까지 함을 샅샅이 수색하라, 지휘관. 승객들은 생포해 내게 데려와!
레아: 다스 베이더, 당신만이 이렇게 무모하지. 제국 의회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당신네들이 외교선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
베이더: 놀란 척 마시오, 공주 그대는 대민 지원 임무 따위로 온 것이 아니잖소. 반란군 첩자들에 의해 수차례의 송신이 이 함선으로 보내졌소. 놈들이 보낸 설계도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은데.
레아 :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나는 제국 의회의 일원이며 얼데란으로의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었어요.
베이더: 그대는 반란 연합의 일원이자 내통자로군! 끌고 가라![129]
이후 베이더가 탄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반란군이 빼돌린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되찾기 위해 탄티브 IV를 추격해 포획하는 데 성공, 안에 타고 있던 승조원들과 레아 공주를 생포한다.[130] 결국 베이더는 안틸레스 함장을 추궁하다가 목졸라 죽여버리고,[131][132] 이 배는 얼데란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었다고 주장하는 레아 공주를 체포한다. 그러나 레아는 사로잡히기 전에 이미 R2D2에게 설계도를 주고 탈출정으로 제다이 기사가 있는 타투인으로 탈출시켰기 때문에 탄티브IV에서는 설계도를 찾지 못하고, 부하 장교의 보고를 받고 타투인으로 수색대를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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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막 有)
그대의 불신이 심히 거슬리는군.
I find your lack of faith disturbing.
그리고 죽음의 별 고위 사령관 회의에서 등장. 코난 안토니오 모티 제독이 "그따위 구닥다리 요술 나부랭이 믿고 뭘 잘난 척입니까"라며 자신을 깔보자 대뜸 포스 그립으로 목을 졸라버린다. 그리고 타킨이 "이제 충분하오. 베이더, 놔주시오(Enough of this. Vader, release him)."[133] 말 한 마디에 "원하신다면(As you wish)."이라는 말과 함께 바로 모티를 풀어준다.
파일:external/oyster.ignimgs.com/468px-3c7eff0bc89aff1a3f7176653d967606968eb682.jpg
베이더: 그 자가 여기 있소.
He is here.
타킨: 오비완 케노비? 왜 그렇게 생각하시오?
Obi-Wan Kenobi? Why makes you think so?
베이더: 포스의 전율을 느꼈소. 마지막으로 느껴 본 게 내 스승의 존재 속에서였지.
A tremor in the Force. The last time I felt it was in the presence of my old master.
타킨: 그 자는 이미 죽었을 텐데?
Surely he must be dead by now?
베이더: 포스의 힘을 우습게 보지 마시오.
Don't underestimate the Force.
타킨: 제다이들은 이미 전멸했소. 그들의 불길은 우주에서 사라진 지 오래이고. 그대가 그들 종교의 마지막 잔재지.
The Jedi are extinct. Their fire has gone out of the universe. You my friend, are all that's left of their religion.

(통신을 받는 타킨)
타킨: 무엇인가?
Yes?
부하: 구금 구역 AA-23에서 비상 경보가 발생했습니다.
We have an emergency alert in detention block AA-23.
타킨: 공주가? 전 구역에 경보를 울리게.
The princess? Put all sections in alert.

베이더: 오비완이 여기 있소. 포스도 그와 함께 있고.
Obi-Wan is here. The Force is with him.
타킨: 그대의 말대로라면, 그 자가 탈출해서는 안 될 것이오.
If you're right, he must not be allowed to escape.
베이더: 그 자의 목적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오. 내가 직접 상대하리다.
Escape is not his plan. I must face him alone.
베이더: 기다리고 있었다, 오비완. 드디어 다시 만나는구나. 운명의 순환에 따라 돌고 돌아서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군. 네놈을 떠날 때 난 그저 견습생이었지만, 지금의 난 마스터다.
벤: 악의 마스터일 뿐이겠지, 다스.
루크 스카이워커 일행이 죽음의 별에 잡혔을 때, 옛 스승인 오비완 케노비의 존재를 포스 센스로 알아채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마지막 결투 이후 9년 만에 다시 만나 결투를 벌였고 우세를 점했지만, 오비완이 루크가 자신을 버리고 갈 수 있도록 스스로 포스의 영으로 승화하면서[134] 제대로 결판을 내지 못한다.[135][136]

비록 루크는 놓쳤으나 타킨은 이미 밀레니엄 팔콘에 추적 장치를 붙여 둔 상태였고, 반란 연합군의 본거지 야빈 IV를 추적해 그들을 향해 다가온다. 다가오는 죽음의 별을 반란 연합군들이 공격하기 시작하자, 본인이 직접 나서게 되고, 호위기 두 대[137]와 함께 순식간에 반란군 전투기들을 쓸어 버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X-wing(레드 5)을 몰던 루크 스카이워커를 추격하면서 "이 자에게는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군(The Force is strong with this one)."이라며 그의 존재를 처음 인식하며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138]
파일:야빈전투베이더.jpg
전용기 타이 어드밴스드x1에 탑승한 베이더
이 자에게는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군.
이제 끝이다.
I have you now.
하지만 루크의 X-wing을 공격하려는 마지막 순간, 떠난 줄로만 알았던 한 솔로의 개입으로 호위기로 붙은 타이 파이터 둘 중 하나를 격추당하고, 다른 호위기가 회피 기동을 하다 균형을 잃으며 충돌해서[139] 우주 공간으로 튕겨나가 버린다. 그 직후에 죽음의 별이 루크의 공격으로 인해 폭파된다. 결국 카시오 타게 장군과 함께 죽음의 별의 생존자가 되어 뒷일을 기약하며 물러난다.

9. 스타워즈(2015)

죽음의 별이 파괴된 후, 다스 베이더는 한 솔로와 함께 제국군 무기공장를 급습한 루크와 대결하게 된다. 이 대결에서 다스 베이더는 루크가 이전에 오비완 케노비와 함께 죽음의 별에 침투했으며, 죽음의 별을 파괴한 엑스윙 조종사와 같은 포스를 가졌고, 루크의 라이트세이버가 옛날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으로부터 그의 성이 스카이워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다스 베이더는 루크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자세한 행적은 다스 베이더(마블 코믹스) 문서를 참고.

10.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파일:스타워즈 로고.svg
스타워즈 시리즈의 최종 보스
(열람시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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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삼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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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허프 타킨다스 베이더다스 시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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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몰두쿠 백작아나킨 스카이워커 / 다스 베이더
시퀄 삼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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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로 렌다스 시디어스
앤솔로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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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슨 크레닉드라이덴 보스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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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더 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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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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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 3
파일:북 오브 보바 펫 디즈니+ 로고.png파일:오비완 로고.png
모프 기디언캐드 베인다스 베이더
}}}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Vader-on-Hoth.jpg

본작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죽음의 별은 파괴되었으나, 군부와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던 그랜드 모프 타킨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공백 속에서 마침내 자신에게 충성하는 군대마저 갖춘 다스 베이더는 명실상부한 전 은하 제국의 2인자가 되었다.[140] 이후 베이더는 반란군의 섬멸을 지휘하며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는다.

그리고 그 첫 단계로 각 항성으로 급파한 여러 대의 프로브 드로이드들 가운데 호스 행성에 도착한 드로이드를 통해 루크와 반란 연합의 위치를 알게 됐다.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의 전대가 나오는데, 이때 임페리얼 마치가 재생되며, 안 그래도 큰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들과 그 위로 거대한 그림자가 비쳐지는데, 이보다 훨씬 더 큰 이제큐터급 수퍼 스타 디스트로이어 이제큐터 함이 드러난다.[141]

이때 베이더는 함교에서 창 밖을 지켜보고 있었다. 퍼무스 피에트 대령이 호스 행성에서 온 반응이라고 추정한 것을, 켄달 오젤 제독이 별 거 아닌 거 같다라며 넘기던 걸 베이더가 맞다고 한 것. 베이더는 즉시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에게 공격 준비 명령을 내린다. 곧 일어날 공격 전에, 개인 밀실에서 대기하던 베이더는 비어스 장군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는데, 오젤 제독의 거대한 삽질[142]로 인해 함대가 호스 행성으로 접근하는 걸 반란 연합은 알아차렸고, 행성 방어막을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인내심의 한계를 넘은 베이더는 포스 초크로 오젤 제독을 즉결처형하고, 옆에 같이 있던 퍼무스 피에트 대령을 즉시 대장(제독)으로 진급(3계급 특진!)시켜, 이제큐터 함의 함장으로 임명한다. 결국 베이더가 기지로 들어왔을 땐 전 병력들이 철수한 뒤였고 베이더는 즉시 작전을 바꾸어 이번에는 루크의 동료들을 나포해 유인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직후 호스 행성에서 철수하는 반란 연합 함대 중 거의 잡을 뻔했던 밀레니엄 팔콘을 소행성대에서 놓친 로스 니다 대령이 부하들 대신해서 직접 사과하러 이제큐터 함에 왔으나,
사죄를 받아들이지, 니다 함장.
Apology accepted, Captain Needa.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WorstSoreThroatEver-ESB.jpg
베이더는 그의 사죄는 받아들여 주었으나, 목숨을 살려주지는 않았다. 그나마 그에게 자비가 있다면 오젤처럼 영상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자신의 앞에서 죽이고, 사죄를 받긴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143]

직후 소행성대에서 위험하다는 전대 내 다른 함장들과의 요청을 묵살[144] 및 계속 밀레니엄 팔콘을 찾으라 명한다. 직후 피에트 제독이 다가와 "황제께서 알현을 원하십니다."란 말에 신호가 끊김 없도록 본함을 소행성대로부터 나오도록 지시한다.

이후 개인 밀실로 들어와 베이더는 황제와 알현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루크의 존재는 베이더만 알고 있었던 게 아니었으니, 바로 제국 1인자인 황제가 루크의 존재를 알아냈으며, 루크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황제는 루크의 존재는 자신에게도 커다란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제거하기를 꾀했지만, 베이더는 기지를 발휘해 루크를 다크사이드로 전향시킬 것임을 황제에게 천명하게 된다.
(개인 밀실로 들어온 다스 베이더. 특수 발판장치에 무릎을 꿇자 불이 켜지면서 황제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난다.)
베이더: 무슨 분부이십니까, 스승님? (What is thy[145] bidding, my master?)
황제: 포스거대한 동요가 있었다네. (There is a great disturbance in the Force.)
베이더: 저 역시 느꼈습니다. (I have felt it.)
황제: 우리는 새로운 적을 마주하고 있다. 죽음의 별을 파괴한 젊은 반란군. 그 젊은이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자식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도다. (We have a new enemy. The young Rebel who destroyed the Death Star. I have no doubt this boy is the offspring of Anakin Skywalker.)
베이더: 어찌 그것이 가능합니까? (How is that possible?)
황제: 그대의 마음을 살펴보라, 베이더 경, 그대도 그것이 사실임을 알게 될 것이네. 그는 우리를 파멸시킬 수도 있네. (Search thy feelings, Lord Vader. You will know it to be true. He could destroy us.)[146]
베이더: 그는 아직 어린 애송이일 뿐입니다. 오비완도 더 이상 그를 도울 수 없습니다. (He's just a boy. Obi-Wan can no longer help him.)
황제: 그가 지닌 포스는 강하다. 스카이워커의 아들이 제다이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The Force is strong with him. The son of Skywalker must not become a Jedi.)
다스 베이더: 만일 그가 돌아선다면, 그는 강력한 동지가 될 것입니다. (If he could be turned, he would become a powerful ally.)
황제: 그렇지..... 그렇지...., 그는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야. 가능하겠는가? (Yes....Yes, he would be a great asset. Can it be done?)
베이더: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면 죽음뿐입니다. 스승이시여. (He will join us or die, master.)[147]
여기에서 팰퍼틴이 루크 스카이워커의 정체와 다스 베이더와의 관계를 눈치챘음을 알 수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가 다스 베이더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관계인 것을 알아낸 이상, 루크는 팰퍼틴에겐 일종의 인질과 다름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는 다스 베이더에게 자신뿐 아니라 자신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인 루크에게도 위태로운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그래서 베이더는 루크를 포스의 다크 사이드로 전향시키겠다는 계획을 팰퍼틴에게 천명한 것이다.[148]
파일:다스 베이더 보바 펫.jpg

이후 베이더는 루크를 찾기 위해서 현상금 사냥꾼들까지 동원하면서 한 솔로를 잡는 것에 온 힘을 쏟게 된다. 그중 보바 펫이라는 현상금 사냥꾼이 밀레니엄 팔콘을 미행하는 데 성공한다. 밀레니엄 팔콘은 베스핀 행성의 클라우드 시티로 가던 중이었고, 클라우드 시티 시장 랜도 칼리시안을 협박하여 한 솔로와 그의 일행들을 붙잡는다. 베이더는 이후 루크를 황제에게 후송할 때 쓸 탄소냉각기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한 솔로를 얼려 버리고,[149] 베이더는 탄소 냉각된 한 솔로를 보바 펫에게 한 솔로를 찾은 대가로 준다. 원래 포상금도 약속되어 있었으나, 베이더가 루크를 찾는 조건도 추가했는데 루크는 제 발로 클라우드 시티에 도착했기 때문에, 보바는 한 솔로만 챙겨서 자바 더 헛에게 팔아넘긴다.[150]
파일:클라우드 시티 베이더.jpg
파일:external/caps.pictures/star-wars5-movie-screencaps.com-11937.jpg
포스가 함께하고 있구나, 젊은 스카이워커. 하지만 넌 아직 제다이가 아니다.
"The force is with you, young Skywalker. But you are not a Jedi yet."
그 후 랜도한테 레아 오르가나츄바카도 넘기라고 명령하는데, "공주와 우키는 제게 맡기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라고 랜도가 따지자, "계획이 바뀌었소. 더 이상 바뀌지 않기나 바라시오."[151] 라고 답하면서 자리를 뜨고[152], 이후 친구들을 구하러 온 루크 스카이워커와 광선검 대결[153]을 펼치는데, 싸움 끝에 그의 손목을 잘라 제압한 뒤 루크에게 다크사이드로 넘어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루크가 이를 완강히 거부하자 다스 베이더는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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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베이더: 루크, 넌 아직 네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다. 이제서야 비로소 네 힘을 발견했을 뿐이다. 내게 오너라. 너의 수련을 완성시켜 주겠다.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우린 이 상호파괴적인 갈등을 끝내고 은하계에 질서를 가져올 수 있다.[154]
Luke, you do not yet realize your importance. You have only begun to discover your power. Join me, and I will complete your training. With our combined strength, we can end this destructive conflict and bring order to the galaxy.
루크: 네겐 절대로 협조하지 않는다!
I'LL NEVER JOIN YOU!!
다스 베이더: 만약 네가 다크 사이드의 힘을 진작 알았더라면... 오비완이 네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말도 않은 게로구나.
If you only knew the power of the Dark Side. Obi-Wan never told you what happened to your father.
루크: 충분히 말해주셨어! 네가 그분을 죽였다고 말이야!
He told me enough! He told me you killed him!

아니, 내가 너의 아버지다.
No, I Am Your Father.
네 마음을 둘러봐라, 너도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지 않느냐!
Search your feelings, you know it to be true!
그의 정체이자 본명은 다름아닌 아나킨 스카이워커,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였다.[155] 이후 베이더는 "황제를 쳐서 모든 분쟁을 없앤 뒤 아버지와 아들로서 은하계를 지배하자"고 루크를 설득했지만 루크는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손으로 추락한다.

루크가 구조되자, 본인 역시 자신의 함선 이제큐터 함으로 되돌아가 루크를 쫓는다. 루크는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베스핀 행성계를 벗어나려 했다. 그런데 밀레니엄 팔콘은 제국군에게 쫓기던 상황이었고, 베이더는 포스로 루크에게 텔레파시로 다크 사이드로 오라고 설득하면서 밀레니엄 팔콘에 타고 있던 루크를 다시 잡기 위해 밀레니엄 팔콘에 견인 광선을 작동시키려고 하나, R2D2가 기막힌 타이밍에 초광속기를 수리한 덕분에 실패한다. 이때 피에트 제독 등 함교 승조원들이 두려움에 찬 얼굴로 눈치를 보지만, 베이더는 아무도 포스 그립으로 죽이지 않고 아들이 떠난 방향을 고개 돌려 한 번 더 보고는 쓸쓸하게 아무 말 없이 함교를 떠난다. 냉혹하고 잔인한 다스 베이더가 처음으로 인간성을 보이는 부분이다.[156]

제국의 역습은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라는 대반전과 더불어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는 다스 베이더의 외형과 행동 양식, 목소리를 확실하게 정립했다. 전작 새로운 희망에서는 다소 톤이 올라가고 어조도 빨라 몇몇 장면에서는 신경질적이고 오만하게만 보이던 베이더의 목소리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더더욱 낮고 묵직해진 데다가 행동도 더욱 정적으로 변했다. 이 목소리의 다운된 톤은 윌허프 타킨 사후 제국의 2인자 자리에 오른 베이더의 위엄을 높임과 더불어 루크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심경의 변화를 드러내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슈트의 외형도 개선을 거쳤는데, 호흡기 아래가 다시 커지고, 광택이 나며 렌즈도 다시 검정색이 되었다. 망토는 팔이 보일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가슴 양 옆 망토도 다시 가슴받이 밑으로 들어갔다. 이런 소소한 변화들이 가미된 결과, 다스 베이더의 카리스마는 전작 이상으로 수직상승하며 명실공히 시리즈를 대표하는 빌런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11.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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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별 II를 방문한 베이더
제제로드 모프: 베이더 경, 이렇게 갑작스런 방문에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 (Lord Vader, This is an unexpected pleasure. We are honored by your presence.)

다스 베이더: 내가 왔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 할 것 없네, 사령관. 공정이 지연되고 있군. (You may dispense with the pleasantries, Commander. I'm here to put you back on schedule.)

제제로드 모프: 제가 장담컨대 모든 인원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I assure you, Lord Vader. My men are working as hard as they can....)

다스 베이더: 그렇다면 내가 새로운 방법으로 '동기 부여'를 해야 되겠군. (Then perhaps I can find new ways to 'motivate' them.)

제제로드 모프: 제가 경께 말씀드린 대로 이 요새는 예정대로 완공될 겁니다. (I tell you, this station will be operational as planned.)

다스 베이더: 폐하께서는 자네의 낙관적인 전망에 동조하시지 않네. (The Emperor does not share your optimistic appraisal of the situation.)

제제로드 모프: 하지만 황제께서는 너무 과도한 걸 요구하십니다. 제게는 인원이 더 필요합니다. (But he asks the impossible. I need more men.)

다스 베이더: 그러면 폐하께서 오셨을 때 직접 아뢰어 보면 되겠군. (Then perhaps you can tell him when he arrives.)

제제로드 모프: 황제 폐하께서 이곳으로 오십니까? (The Emperor is coming here?)

다스 베이더: 사실이라네, 사령관. 그리고 그분께서는 일이 진척되는 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점에 매우 실망하고 계시지. (That is correct, Commander. And he is most displeased with your apparent lack of progress.)

제제로드 모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We shall double our efforts.)[157]

다스 베이더: 그러는 게 좋을 걸세, 사령관. 자네 자신을 위해서라도 말이지. 폐하는 나처럼 너그러운 분이 아니니 말이네.[158] (I hope so, Commander, for your sake. The Emperor is not as forgiving as I am.)
황제를 맞이하는 베이더
팰퍼틴: 일어나게, 친구여. (Rise, my friend.)
다스 베이더: 죽음의 별은 예정대로 완공될 것입니다. (The Death Star will be completed on schedule.)
팰퍼틴: 수고했네, 베이더 경. 이제 보니 자네에게서 젊은 스카이워커에 대한 수색을 계속 진행하려는 마음이 느껴지는군. (You have done well, Lord Vader. And now, I sense that you wish to continue your search for young Skywalker.
다스 베이더: 그렇습니다. 스승이시여. (Yes, my master.)
팰퍼틴: 인내심을 가지거라, 나의 친구여. 때가 되면 그 아이가 자네를 찾을 걸세. 그때가 되면 반드시 그 아이를 내 앞으로 데려와야 하네. 그 녀석이 아주 강해졌더군. 오직 우리만이 그 아이를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돌려 놓을 수 있네. (Patience, my friend. In time, he will seek you out. And when he does, you must bring him before me. He has grown strong. Only together can we turn him to the dark side of the Force.)
다스 베이더: 분부대로 거행하겠나이다. (As you wish.)
팰퍼틴: 모든 게 내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고 있군 .(Everything is proceeding as I have forseen.)
또한 이 시기부터 팰퍼틴 황제는 베이더를 내치려는 모습을 보인다. 새로운 젊은 제자로 루크를 점찍어 두었던 것이다. 주요 작전 전반에서 베이더를 제외하더니, 고작 엔도 위성의 뒷편에서 함대를 매복하고 대기하고 있으라고만 지시한다.[159] 게다가 베이더가 루크가 엔도에 간 것을 보고하는 과정에서도 냉랭하게 "사령선에 대기하랬더니 왜 왔느냐"며 핀잔을 준다.[160] 사실상 이 장면에서 삭제된 장면을 보면 처음에는 베이더에게 절절매던 티안 제제로드 총독이 황제 집무실 앞에서 경호병과 함께 무례하다고 느낄 만큼 베이더의 알현 요청을 막는 장면이 있다. 베이더의 포스 초크로 목을 조르자 황제의 명이었다며 말하는 장면이 있다.
티안 제제로드: 경께선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You may not enter)
(이에 베이더가 포스 초킹을 하자, 로얄 가드가 공격 태세를 갖춘다.)
티안 제제로드: 황제 폐하의 특명이 있으셨던지라...! (To the emperor's command...)
베이더: (포스 초크를 풀며) 이거 실례했군. (My apologies.)
티안 제제로드: 잘 알겠습니다... (Very good...)
애시당초 황제의 목적은 중년에 반 장애인에다가 괴팍하고 속을 알 수 없는 베이더보다는 젊고 포스가 강한 루크를 새로운 제자로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루크와 베이더의 마지막 대결에서도 베이더를 죽이라고 부추기는 등 애초부터 베이더는 버린 였다고 볼 수 있다.[161] 아나킨 스카이워커였을 적 무모함으로 인해 팔다리가 잘리면서 팰퍼틴은 그가 수상 시절 때 아나킨에게서 눈여겨 봐 왔던 [162]잠재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자 시스의 제국을 존속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제자(대체재)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펠퍼틴: 사령선에서 기다리라고 했지 않나.
다스 베이더: 소규모 반란군들이 방어막을 뚫고 행성에 착륙했습니다.
펠퍼틴: 알고 있네.
다스 베이더: 제 아들도 그 놈들과 같이하고 있습니다.
펠퍼틴: 확실한가?
다스 베이더: 그 아이를 느꼈습니다. 스승님.
펠퍼틴: 이상하군. 느끼지 못했는데. 이 일에 대한 자네의 직감이 확실한지 의심스럽군. 베이더 경.
다스 베이더: 확실합니다.
펠퍼틴: 그렇다면 자네 역시 행성으로 가서 그 아이를 기다리게.
다스 베이더: 그 아이가 제게로 오겠습니까?
펠퍼틴: 내가 이미 예지했네. 그 아이의 자넬 향한 연민이 그 아이의 패인이 될 게야. 그 아인 자네에게 올 것이고 자넨 그 아일 내 앞에 데려올 것이네.
다스 베이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11.1. 엔도 전투에서

그 후 엔도 행성에서 스스로 포로가 되어 잡혀온 루크 스카이워커와 대화를 나눈다.
베이더: 황제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루크: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베이더: 이제 진실을 받아들인 것이냐?
루크: 당신이 한때 아나킨 스카이워커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죠. 아버지.
베이더: 그 이름은 내게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
루크: 그 이름이야말로 아버지께서 잃어버리신 진정한 본모습이에요. 전 아직 내면의 선함이 남아 있다고 믿어요. 황제는 아직 아버지를 완전히 타락시키지 못했어요. 그래서 절 죽이지 못하셨고... 지금 바로 황제에게 데려가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죠.
베이더: 새 라이트세이버를 아주 잘 만들었구나. 실력도 완숙해졌고. 황제께서 예견하신 대로, 너는 강해졌구나.
루크: 저와 함께 가요.
베이더: 오비완도 오래 전 너와 같은 생각을 했었지.[163] 넌 포스의 어두운 면의 힘을 모른다.[164] 난 스승님께 복종해야만 한다.
루크: 전 친구들을 배신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절 죽이도록 강요받으시겠죠.
베이더: 그게 네 운명이라면.
루크: 감정을 숨기지 마세요, 아버지. 이럴 순 없어요. 아버지의 내면에서 감정의 충돌이 느껴져요. 증오를 물리치려는 감정 말이에요.
베이더: 나는 너무 늦어 버렸단다, 아들아. (It is too late for me, son.)[165] 황제께서 네게 진정한 포스의 힘을 가르쳐 주실 게다. 이제는 그 분이 네 스승이시다.
루크: 그러면 제 아버지께서는 정말로 돌아가셨군요.[166]
베이더: ...(후우)[167]
펠퍼틴: 어서 오너라, 젊은 스카이워커여, 만남을 고대하고 있었노라. 그런 건 더 이상 필요 없다.(Welcome, young Skywalker. I have been expecting you. You no longer need those.)
(팰퍼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루크가 찬 수갑이 풀린다.)
팰퍼틴: 근위병들은 모두 물러가도록.(Guards, leave us.)
(붉은 갑옷 차림의 로얄 가드들이 엘리베이터 양 옆으로 걸어나간다.)
펠퍼틴: 너의 수련을 끝마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곧 나를 "스승"이라 부르게 될 게다.(I am looking foward to completing your training. In time, you will call me Master.)
루크: 크게 착각하고 있군. 당신은 내 아버지에게 그랬던 것처럼 날 속이진 못할 것이다.(You are gravely mistaken. You won't convert me as you did my father.)
펠퍼틴: 아니지, 젊은 제다이. 착각하고 있는 건 바로 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다. 엄청난, 그리고 모든 것을 말이다.(Oh no, my young jedi. You will find, that it is you who are mistaken. About a great, many things.)
다스 베이더: 그의 라이트세이버입니다.(His lightsaber.)
팰퍼틴: (건네받으며) 아, 그래. 제다이의 무기지. 네 아버지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야.[168] 지금 쯤 네 아버지가 결코 어둠에서 돌아설 수 없다는 걸 알았겠지. 곧 너도 그리 될 게야.(Ahh yes, a jedi's weapon. Much like your father's. By now, you must know that your father can never be turned from the dark side. So will it be with you.)
루크: 틀렸군, 난 곧 죽게 될 것이다. 당신과 함께.(You're wrong, soon I'll be dead. And you with me.)
팰퍼틴: 그 말은 곧 반란군의 총공격이 임박했다는 뜻인가 보군? 그래... 짐이 장담컨대, 우리는 네 동료들로부터 꽤 안전한 곳에 있단다.(Perhaps you referred the imminent attack of your rebel fleet? Yes.. I assure you, we are quite safe from your friends here.)
루크: 그 자만심이 곧 당신의 약점이오.(Your overconfidence is your weakness.)
팰퍼틴: 네 친구들을 향한 그 믿음이야말로 너의 약점이다! (Your faith in your friends is yours!)
다스 베이더: 저항은 무의미하단다, 아들아.(It is pointless to resist, my son.)
팰퍼틴: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은 모두 짐이 설계한 것이니라. 저 위성에 있는 네 친구들은 제 발로 함정에 들어가는 중이거늘. 너희 반란군 함대도 마찬가지고! 반란 연합에게 차폐막 발생기가 있는 장소를 노출하라 한 것이 짐이였느니라. 너희 가련한 결사대가 와도 우릴 건드리지도 못할 게야. 짐의 최정예 부대 전체가 저 아래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단다. 오오, 안타깝지만 네 친구들이 도착해도 차폐막은 잘만 작동하고 있을 게다.[169](Everything that has transpired is done so according to my design. Your friends, up there on the sanctuary moon, are walking in to a trap. As is your rebel fleet! It was I who allowed the rebels to know the location of the shield generator. It is quite safe from your pitiful little band. An entire legion of my best troops awaits for them. Ohh, I am afraid that the deflector shield will be quite operational when your friends ar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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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퍼틴: 오너라, 얘야. 와서 네 눈으로 직접 보거라. 여기서 네놈은 연합의 최후의 붕괴를, 너희 하찮은 반란군의 끝을 보게 될 게다.(Come, boy. See for yourself. From here, you will witness the final destruction of the alliance, and the end of your insignificant rebellion.)
팰퍼틴: (압수한 루크의 광선검을 만지작거리며) 이걸 원하나 보구나, 그렇지? 네 안에서 분노가 끓어오르는구나. 네 제다이 무기를 들어라. 그걸 써. 난 비무장이다. 내 목을 내려쳐라. 네 분노에 너를 맡겨라. 시간이 흐를 때마다, 점점 너 자신을 내 종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You want this, don't you? The hate is swelling in you now. Take your jedi weapon. Use it. I am unarmed. Strike me down with it. Give in to your anger. With each passing moment, you make yourself more my servant.)
루크: 싫다.(No.)
팰퍼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게 바로 네 운명이다. 너 역시... 네 아버지처럼, 내 것이다.(It is unavoidable. It is your destiny. You.. like your father.. are now,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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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예전에도 지금도 절 죽일 마음이 없으시잖아요. 분노에 속지 마세요. 지금 아버지의 마음 속에선 선과 악이 투쟁 중이에요.
다스 베이더: 투쟁 따위는 없다. 넌 다크 사이드를 과소평가하고 있어. 나와 싸우기 싫다면 운명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황제의 계략으로 죽음의 별 2에서 또 다시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전편과는 달리 강해진 루크에게 베이더가 처음부터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70][171] 그러나 루크가 도중에 싸움을 계속해서 거부하려고 하자[172] "다크 사이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레아 오르가나를 대신 끌어들이겠다는 협박을 하고[173] 분노한 루크의[174] 맹공이 시작될 때 놀란 소리를 내고 끝내 한 쪽 팔을 잃고 쓰러진다.[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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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황제는 "패배한 다스 베이더를 죽이라"[177]고 루크를 부추기며,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질 뻔했으나 다스 베이더의 잘린 팔과 자신의 의수를 보고 루크는 자신이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다크 사이드에 물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다.[178] 황제는 루크에게 "아버지인 다스 베이더를 죽이고 어둠을 받아들여 그 뒤를 이으라"고 하지만, 루크는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광검을 던지곤, 도리어 "아버지가 과거에 그랬듯이 자신은 제다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분노한 팰퍼틴은 루크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퍼부어 그를 고문한다. 그리고 그때 다스 베이더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스승 곁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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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DVD 버전과 2011년 블루레이 버전 비교도

황제에게 공격당하며 고통스러워하던 루크는 베이더에게 "아버지!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절규하고 루크를 다시 만난 이후 시스와 제다이의 감정으로 흔들리며[179] 계속 고민하던 베이더는, 마침내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돌아온 상태로, 황제를 들어올려, 죽음의 별 II 반응로 속에 던져넣어 그를 살해한다.[180]
베이더: 영원히 숨을 순 없다, 루크.

루크: 싸우지 않겠어요.

베이더: 포스의 어두운 면을 받아들이거라. 네 친구들을 살릴 유일한 길이다. 그래, 속마음을 감추지 말거라. 친구들을 향한 감정이 거세거늘. 특히 네... 여동생 말이다! 그래... 네게 쌍둥이 여동생이 있었군. 네 속마음이 벌써 그녀 또한 배신한 거다. 오비완이 나로부터 그녀를 숨긴 것은 현명한 처사였군. 이것으로 그의 실패가 완전해진 거다. 네가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돌아서지 않겠다면, 그 애가 돌아설지도 모르겠군.

루크: 안 돼!(No!)

(루크의 분노를 담은 공격으로 베이더를 압도하여 궁지에 몰아버리고 결국 그의 의수였던 오른팔, 즉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있던 손이 베어져나간다.)

팰퍼틴: 흐흐흐흐... 아주 잘했다! 네 증오심이 널 강하게 만들었도다. 자, 이제 네 숙명을 완수하고, 짐의 곁에 놓인 네 아버지의 빈자리를 차지해라.[181]

(루크, 한동안 자신의 의수와 자신이 베어낸 베이더의 의수가 있던 곳을 번갈아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루크: 아니, (검을 내팽개치고) 난 절대로 어두운 면으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패배다, 황제 나으리.[182] 난 제다이다. 예전의 내 아버지가 그랬듯이.

팰퍼틴: (한동안 루크를 노려보다가) 좋을 대로 하거라. 제다이. 짐에게로 돌아서지 않겠다면, 더 이상 살려 둘 필요도 없겠지.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한 후 그에 맞고 쓰러진 루크를 보며)

팰퍼틴: 어리석은 놈. 걸국 마지막 순간이 돼서야 이해하였느냐... (포스 라이트닝을 다시 내뿜은 후) 그 하찮기 짝이 없는 잔 재주 따위로 어찌 포스의 어두운 면에 대항하려 하는것이냐. 이건 네놈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한 대가이니라..

루크 : 아버지.... 제발, 도와주세요......

팰퍼틴 : 자, 젊은 스카이워커여, 이제 죽여주마. (한차례 잔인하게 입꼬리를 올리더니 이윽고 온 힘을 다해 포스 라이트닝을 루크에게 작렬하는 황제.)

루크 : (고통스러워하며)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 : 안 돼.....(No.....) 안 돼(Noooo)!![183]

(아나킨, 남은 하나의 손으로 포스를 이용하여 황제를 들어 올린다.)

팰퍼틴: !!! 으아악!![184]

루크: (라이트 사이드로 돌아온 아버지가 황제를 처단하는 모습을 본다.)

(아나킨은 포스 라이트닝을 맞아 가며 황제를 반응로에 던져 버린다.)

팰퍼틴: 으아아아아아아아!!!!! (비명 소리와 함께 포스 라이트닝이 멈추고 추락 후 폭사하며 사라진다. 사망과 동시에 강한 폭풍이 반응로에서 올라오다가 다시 내려온다.)
하지만 팰퍼틴이 포스 라이트닝을 쏘던 중에 들었던 탓에 포스 라이트닝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몸까지 흐르게 되고 그 결과 생명 유지 장치가 감전되어 고장나버려, 아나킨의 목숨 또한 위태로워진다.[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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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 루크... 나를 도와 다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루크: 그러면 돌아가실 거에요.
아나킨: 그 어떤 것도...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 그저 단 한 번만이라도... 널... 나의 눈으로 직접 보고 싶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서서히 다스 베이더의 가면을 벗기는 루크, 드디어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아나킨의 모습이 드러난다.)
아나킨: 이제 됐다... 어서 가거라, 아들아... 나를 떠나거라.
루크: 안 돼요, 저랑 같이 가요. 여기다 남겨 두고 떠날 수는 없어요, 제가 구해 드릴게요.
아나킨: 너는 이미 날 구했다. 루크. 네가 옳았다. 나를 향해 본 너의 판단이 옳았다. 누이에게도 전해 다오. 너희가 옳았다고.
(아나킨은 눈물을 보이면서 아들을 향해 마지막 웃음을 지어 주고 서서히 눈을 감는다.)
루크: 아버지......
루크: (약간 울먹이며) 아버질 두고 떠나지 않겠어요.
(이후 아나킨은 숨을 거두고, 루크는 아버지의 죽음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군다.)
람다 왕복선까지 루크가 겨우 부축해서 데리고 왔지만, 폭발과 함께 붕괴되는 죽음의 별 2의 격납고에서[186] 자신의 죽음을 인지한 아나킨은 루크에게 가면을 벗겨 달라고 부탁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들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면서 "네가 옳았다. 넌 이미 나를 살렸어."라는 유언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187]

죽음의 별에서 아나킨의 시신을 수습해 온 루크는 엔도에서 제다이의 예법에 따라 아버지의 시신을 화장(火葬)한다.[188] 아나킨의 장례 이후 마지막에는 포스의 영이 되어서 이미 죽어서 영이 된 오비완, 요다와 함께 루크를 웃으며 지켜보는 장면으로 끝난다.[189]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명대사인 다스 베이더이지만 죽기 직전의 순간 루크에게 한, "나의(own) 눈으로 너를 보고 싶구나."라는 대사는 이 대사와 더불어 스타워즈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에피소드 1, 2, 3의 주인공이며, 에피소드 4, 5, 6에서도 갈등의 중심이 되는 인물로 어떤 의미로는 스타워즈 전체의 주인공이다.그리고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에서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190][191]

한 가지 놀라운 것은 다스 베이더의 베이더(Vader)가 네덜란드어에서 아버지(father)를 뜻하는 낱말이라는 점이다. 처음부터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임을 암시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슈발츠 브루더와 같은 맥락인데, 아마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정체를 파악하고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로 처음부터 노린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례로, 오리지널 트릴로지(4, 5, 6)에 등장하는 시스들의 이름은 앞에 'in-'을 붙이면 각각 Darth Sidious → insidious(교활함), Darth Vader → invader(침략자)로 변하여 영어 단어가 된다. 각 단어가 두 인물의 개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아버지라는 뜻을 노려서 이름을 지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오히려 얻어걸린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진실은 원작자 조지 루카스만 알고 있을 것이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다스 베이더가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라 한 예언이 옳았음은 확실해 보인다. 루카스의 다큐멘터리 코멘트를 보자.
The prophecy is that Anakin will bring balance to the Force and destroy the Sith. He becomes Darth Vader. Darth Vader does becomes the hero. Darth Vader does destroy the Sith, meaning himself and the emperor.
(예언은 아나킨이 포스의 균형을 가져오고 시스를 파괴한다고 하죠. 그는 다스 베이더가 되고. 다스 베이더는 정말로 영웅이 되고 다스 베이더는 시스를 파괴해요. 자기 자신과 황제를 말이에요.)

흔히들 아나킨이 제다이와 시스 양쪽 모두를 파괴해서 '균형'을 찾았다고들 해석하기도 하는데[192][193], 이는 루카스의 설정과 세계관을 오해해서 비롯된 잘못된 해석이다. 포스의 균형을 파괴하는 '시스'를 파괴한 것이 "균형을 가져온 자"라는 예언의 진짜 의미이다. 어떻게 보면 포스의 모티브가 동양 사상의 '(氣)'인 만큼 도교적 관점에서의 균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도교에서는 '도(道)'라는 질서를 중심으로 균형과 불균형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제다이와 시스가 양 극단을 이루고 그 한가운데가 균형이라는 설이 널리 퍼졌지만, 사실 제다이가 균형과 조화의 상징이며 시스는 불균형, 불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시스의 몰살이 균형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 당연하다. 극단적으로 선을 실행하는 제다이들은 사원이 아니라 그 바깥의 아웃사이더들, 이른바 회색의 제다이들에 분포되어 있다. 예컨대 외교 절차를 무시하고 노예 해방시키기라든가. (복장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12. 만달로리안

그가 죽은 지도 5년이나 지났기에 직접적으로 등장은 하지 않지만, 그의 전 제자였던 아소카 타노에 의해 누군지는 안나오지만 여러번 언급된다. 13화에서는 딘 자린이 그로구를 제다이로 훈련시켜 달라고 했지만, 다크 사이드에 타락한 제다이를 직접 봤다며 거절한다던가 북 오브 보바 펫 6화에서 그로구가 진정으로 제다이가 되기를 원하는 지 고뇌하는 루크를 보고 아버지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한다던가.

13. 아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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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ack conviction."
"신념이 부족하군."[194]
이제 죽어라.
Time to die.
베일런 스콜에게 패해 세상 사이의 세상에 떨어진 아소카 타노의 앞에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등장한다. 아소카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클론전쟁 시기를 재현하는데, 과거의 과오와 실책에 대한 죄책감으로 계속 망설이는 아소카를 깨우치기 위해 다스 베이더의 모습[195]으로 변하며 대련을 다시 시작한다.

이때 잠깐 동안 갑옷을 입은, 즉 '다스 베이더'하면 떠올릴 그 모습으로 변신하고, 눈이 다크 사이드 특유의 노란색 눈이며 빨간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한다.[196]

14.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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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You Are Afraid. That You Will Never Be As Strong As Darth Vader.
당신은, 당신은 두려워해. 당신이 절대로 다스 베이더만큼 강해지지 못할까 봐.
레이
Forgive me. I feel it again. The pull to the light. Supreme leader senses it. Show me again. The power of the darkness. And I will let nothing stand in our way. Show me… Grandfather…and I will finish…what you started.
용서하십시오. 또 다시 흔들렸습니다. 의 유혹에… 슈프림 리더께서 인지하셨지요. 한 번만 더 보여주십시오. 어둠이 지닌 위력을. 그러면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없애겠습니다. 보여주십시오… 외조부시여… 당신의 업적을… 제가 끝마치겠습니다.
카일로 렌
당연히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그의 외손자인 카일로 렌이 불에 탄 채로 일그러진 그의 마스크[197]를 소장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라이트 사이드의 유혹에 이끌리는 자신을 억누르기 위해' 자기 외할아버지의 마스크를 보면서 "용서하십시오, 제가 또다시 빛의 유혹에 흔들렸습니다. 제가 외조부님이 시작하신 일을 끝내겠습니다."라고 하고 있으나 정작 그 외조부는 제다이로 돌아와서 황제이자 자신의 스승을 죽이고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했으므로 렌은 다스 베이더의 삶을 곡해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역경을 거쳐서 죽음의 문턱에서야 마침내 선의 존재로 돌아왔던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부지불식간에 모독하고 있는 것이다.[198] 또한 직접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레이가 본 환영 속에 간접적으로 등장했다.[199]

어떻게 보면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 전개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데, 제다이의 귀환에서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와 시스를 끝장내고, 예언대로 선택받은 자로써 포스의 균형을 되찾았다는 희망적인 결말로 끝났지만, 시퀄 시리즈의 전개 상 그 평화와 균형을 박살내야 했기에 아나킨이 가져온 균형은 고작 30년도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그 균형 잡힌 30년조차 다크 사이드가 완전히 박멸되기는커녕 뒤에서 암약하면서 힘을 기르고 있던 시기여서 제대로 균형이 잡혔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아나킨 입장에서는 자신이 거의 다 해결해놨더니 웬 타락한 외손자 놈이 망쳐놓고 자기 이름을 팔아먹는 상황이니 울화통 터질만한 상황인 셈이다.[200]

15.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영화에서 다스 베이더란 이름은 상당히 많이 언급되며, 스노크가 카일로를 질책할 때 특유의 숨소리와 함께 임페리얼 마치가 들린다. 어떤 의미든지 다스 베이더가 시리즈에 미치는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 또한 이야기 전개 자체가 제다이의 귀환과 매우 흡사하게 진행되며, 급기야 외손자인 벤 솔로가 아나킨과 유사하게 "자신의 스승인 스노크를 살해하고 레이와 함께 싸우는 장면"이 나오기까지 한다.

그러나 스노크 사후 이후 벤 솔로는 자신의 외할아버지와는 달리 다크 사이드를 벗어나는 것을 거부하고, 퍼스트 오더의 수장인 카일로 렌으로서 그를 사라져야 할 과거의 유산으로 취급한다.

16.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베이더가 목숨을 바쳐가며 제거한 다스 시디어스가 본래 근거하던 육체만 파괴되었을뿐 영혼은 클론으로 옮겨 부활해 은둔해 있었으며 퍼스트 오더를 뒤에서 조종하며 우주를 다시금 전쟁시대로 이끌고 엑세골에 대규모 제국의 비밀 함대까지 숨겨두었다는 것이 나오면서, 베이더의 모든 노력은 영원한 평화가 아닌 일시적 평화를 위해 헛짓한 셈이 되었다.[201][202][203]

작중에서는 깨어난 포스에도 등장한 불타버린 헬멧이 등장하며, 목소리로도 등장한다. 다스 베이더로서 한 번, 아나킨으로써 한 번 등장하는데, 초반부 카일로 렌이 팰퍼틴의 본거지를 찾아갔을 때 지금까지 팰퍼틴이 베이더의 목소리로 렌을 유혹한 것이라는 게 밝혀진다. 이때의 목소리는 제임스 얼 존스가 연기했다. 그리고 후반부 레이와 팰퍼틴이 최후의 결전을 벌일때 수많은 제다이들의 목소리들이 레이를 응원하는데, 이때 "bring balance to the Force, as I once did" (내가 한때 그랬듯이, 포스에 균형을 잡거라)라는 대사를 한다.

2020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다스 베이더 코믹스에서 베이더가 무스타파에서의 시디어스의 시험 중 시련으로서 투입된 오치를 통해 엑세골의 위치와 목적을 특정해냈으며, 에피소드 9에서 카일로 렌에게 베이더의 뜻이라며 웨이 파인더를 전해주는 웨비시 보그의 눈이라는 존재와 접촉한 것으로 나와 에피소드 9 자체가 베이더의 계획일 가능성이 생겨났다. 헌데 또 이러면 결국 팰퍼틴을 물리칠 준비를 한건 '다스 베이더'고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의 역할은 못했다는게 된다.[204][205]

17. 이외 캐넌 작품

17.1.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다스 베이더(마블 코믹스)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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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7.2.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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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베이더는 2015년 게임 스타워즈 배틀프론트과 2017년 발매된 그 후속작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에서 영웅 유닛으로 등장한다. 성우는 두 작품 모두 맷 슬론이 맡았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영웅 문서
3.1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영웅 문서
3.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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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적 문서
2.18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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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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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delusion to think your actions have had any consequence.
The Fortress stands. The Inquisitorious continues its work.
And I, have come for you.
너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라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기지는 건재하다. 인퀴지터리우스도 계속해서 기능하고 있지.
그리고 내가, 너를 찾아왔다.
전작에 이어서 본작 후반부에 등장. 제국군이 제다 비밀 기지를 침공했을때 제다이 아카이브에서 조직 '숨겨진 길'의 접근 코드를 빼내어 숨기던 시어 준다의 앞에 나타난다. 5년 전에 구멍난 기지에서 뉘르의 바다에 익사하길 바라고 있었다는 시어에게 '너의 행동은 아무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인퀴지터리우스 또한 건재하다'.라는 말로 쿨하게 받아넘기며 전투에 들어가는데, 전과는 다르게 자신과 호각으로 겨루는 시어를 보고 '더 강해졌다.'라며 감탄하지만 시어는 더 강해진게 아니라 두려움을 떨쳐냈을 뿐이라며 응수한다. 그에 베이더는 맹공을 가하고 시어는 수세에 몰리다 책장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는데, 그녀를 조롱하듯 베이더가 짧게 한번의 검격을 가하자 간신히 회피하곤 천장의 홀로북과 구조물을 방심한 베이더에게 떨어뜨린다. 베이더가 그것에 깔리며 전투가 끝난듯 보였으나 곧 폭발이 일어나며 갑옷에 손상을 입은 베이더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전투가 지속된다. 치열한 결투 끝에 시어가 포스 푸쉬로 베이더를 날려버리고 그대로 돌진해 베이더를 광선검으로 꿰뚫어 버리려 시도했으나 베이더는 그대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시어의 복부를 광선검으로 꿰뚫었다. 허나 시어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큰 부상을 입고[206] 일어나다 휘청거릴 정도로 체력을 소모한채 철수한다.


[1] 윈두가 오른팔이 잘려 고통에 겨워있는 사이, 팰퍼틴이 포스 라이트닝을 날려 윈두를 창밖으로 내던졌다.[2] 이때 흘러나오던 존 윌리엄스의 OST가 Order 66.[3] 여담으로 소설판에선 분리주의 수뇌부를 학살하면서 실없는 언어유희까지 뿌린다. 가령 상업 길드의 수장 슈 마이(Shu Mai)가 '근사한 보상(handsome reward)을 약속받았다'며 항변하자 베이더는 '내가 보상이다. 내가 근사하게 (handsome) 생기지 않았느냐?'며 받아치고 죽인다.[4] 방해물을 모두 처단하고 은하계에 군림하겠다는 말을 듣고 파드메는 그를 두려워하며 뒷걸음치기 시작한다.[5] 다만 이 부분은 본의가 아니라 정말로 분노에 빠져 홧김에 저지른 거라서, 개조된 직후 팰퍼틴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이 "파드메는 어딨죠? 파드메는 무사합니까? 괜찮은 겁니까?"였고, 팰퍼틴에게 파드메가 분노에 찬 포스 그립 때문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내가? 내가 그랬을 리 없어. 살아 있었다고. 내가 느꼈었다고! 안 돼!!!!"라 울며 절규하면서, 포스가 제어가 안 돼서 주변 기기를 마구 파괴할 정도로 괴로워했다. 파드메를 잃은 고통이 얼마나 컸으면 다크 사이드 포스가 순간적으로 한계점을 넘어 황제를 짜부러뜨릴 정도로 폭주한다.[6] 스타워즈 시리즈가 있던 20세기 폭스가 2011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인수된 후, 마블에서 출간한 다스 베이더 코믹스의 내용이지만 적어도 파드메 생존 당시 그녀를 따랐던 사람들 사이에선 다스 베이더를 파드메와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살해한 범인으로 간주했다.[7] 클론의 습격에서 다스 티라누스에게 오른팔이 잘렸었다.[진실] 이때 오비완과 베이더 둘 다 고지 위로 점프해 오르려고 하는 것은 사실상 자살 행위라는 것을 포스를 통해 이미 파악한 상태였었다. 그랬기에 오비완이 베이더의 도약 전에 시도하지 말라며 말린 것이다. 그러나 베이더는 오비완이 도발을 한 것이라 착각하고 무리수를 둔 것이었다. 실제로 소설판에서는 오비완이 도발해 높은 점프를 유도했다.[9] 시대가 바뀌었으므로 은하 공화국 시절의 적색과 베이지색이 아닌, 은하 제국 해군의 기본 함 도색인 회색으로 칠해져 있다. 함교 구조도 이제큐터 함의 그것과 유사하며 승조원들도 은하 제국 해군의 제복을 입고 있다.[10] 이 때 흐르는 곡은 'Rise of the Empire'. [11]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베이더의 헬멧이 처음으로 좌우대칭인 모습이다.[12] 스타워즈(영화)에서도 은하 의회를 공화국의 잔재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 설정에선 제국이 공화국을 병합하면서 의회는 살려두기로 협상했던 모양.[13] 아소카가 떠났을 때와는 다르게 행성 환경이 혹한으로 바뀌어 함선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으며, 클론들의 헬멧을 세워 만든 무덤들도 상당수가 무너지고 눈에 박혀 남아있는 모습, 스톰트루퍼와 스노우트루퍼들이 있는 모습, 베이더가 광선검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이내, 그러니까 오더의 몰락 시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시기인것으로 보인다.[14] 영상 매체에서 최초로 다스 베이더가 파란색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있는 모습이라서, 팬들이 많이 환영했다.[15] 자세히 보면 스타워즈 반란군 때처럼 분노에 빠진 노란색 눈이 아니다. 이 순간 만큼은 아나킨이 잠시 돌아온 것일 수도.[16] 오비완 케노비 드라마의 캐릭터 포스터는 오비완이나 다스 베이더 둘중 하나의 실루엣이 오른쪽 눈에 타투인의 두 태양과 함께 그려져있는데, 다스 베이더의 눈에 비친 오비완만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있지 않다.[17] 다만 존스가 91세의 고령이라 예전만큼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어 만달로리안이나 북 오브 보바 펫에 출연한 아들처럼 AI로 목소리를 합성했을 거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 크레딧에 AI 음성 합성 도구인 리스피처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미 2016년에 개봉한 로그 원 시점에서의 목소리도 예년답지 않게 목소리의 힘이 많이 줄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다.[18] 루크의 경우 목소리가 감정선이 별로 없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도리어 베이더에게는 이 부분이 잘 맞는다. 베이더 목소리는 설정상 기계 목소리고, 애초에 베이더는 캐릭터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4편을 제외하면 감정 변화가 별로 없는 캐릭터다.[19] 등 뒤로 호스를 꽂을 수 있는 관이 뚫려 있으며, 박타 탱크에서 나와 슈트를 입기 전에 여기 연결되어 있던 호스를 제거한다. 그 이후 방탄판 비슷한 강재를 몸 위에 덧대며, 기계 팔다리를 붙인 뒤 몸통 중앙부의 네모난 제어 컴퓨터가 부착된 후 가동된다. 헬멧을 조립할 때는 안면부를 가리는 가면과 헬멧이 일체화된 채로 내려온다. 제국의 역습의 오마주. 헬멧이 조립되고 기압을 맞추자 비로소 그 특유의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20] 바로 밑 사진에도 나오지만 은은하게 흔들리는 망토와 주변 배경으로 인해 상당히 위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21] 박타 탱크 안에 있는 모습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가면을 쓰기 직전의 모습을 말한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분장한 얼굴.[22] 하지만 정작 그랜드 인퀴지터를 리타이어시킨 건 세 번째 자매다. 대놓고 베이더에게 거짓말을 한 셈. 그리고 5화를 보면 베이더도 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23] 디즈니 플러스 한국 자막에서는 "죽였다고" 명시하고 있다. pay for xxx는 미국 내에서는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죽임을 당한 자를 응징하기 위한 대사로 번역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편.[24] 시리즈 내내 리바가 베이더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났다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베이더의 이 말은 언제쯤 본성을 드러내는지 기다려보겠다는 속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25] 세 번째 자매, 네 번째 자매, 다섯 번째 형제.[26] 오비완이 숨어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으니 그를 자극하고 동요시키기 위해, 또는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오비완이 나설 것을 기대하며 일부러 마구잡이로 죽인 것으로 보인다.[27] 사실 베이더로서 이례적인 장면인데 반란군에서 로탈을 공습했을때도 명목상 반군을 숨겨주는 반동분자라는 명목을 씌워서 폭격을 가하는 등, 무차별적인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도 아닌 오비완과 연관된 일이니 과격하게 나간 듯하다. 세번째 자매를 포함한 인퀴지터들도 베이더가 저러는 게 흔한 일은 아닌지 긴장하며 바라보았다.[28] 여담으로 오비완 역의 이완 맥그리거는 이때 처음으로 베이더와 조우했는데 어릴적에 흔히 느끼는 공포를 이 순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29] 이 때 클론전쟁에서 등장한 광선검 후려치기를 선보인다.[30] 베이더와 대면할때의 이완 맥그리거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31] 베이더는 몸이 무거워진 데다가 빠른 움직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주로 양손으로 라이트세이버를 잡고 묵직한 검격을 날리는 타입이다. 한 손만으로 휘두른다는 것은 그가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뜻.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를 처음 상대할 때도 처음에는 한 손만으로 힐트를 잡고 가볍게 휘둘렀다.[32] 실력이 동급인 제다이나 시스는 상대방의 포스 초크를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다.[33] 또한 오히려 포스 그립/초크를 함부로 쓰는 것은 포스 유저끼리의 싸움에서는 위험한 짓이다. 예시로 아사즈 벤트리스클론전쟁 3D에서 오비완과 아나킨의 협공으로 궁지에 몰리자 최후의 발악으로 포스 그립을 썼다가 둘 다 저항하는 바람에 체력이 급속도로 깎여버렸다.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상대가 충분히 강할 경우 초크를 당하는 와중에도 반격을 할 수 있고, 저항에 막히면 유효타를 먹이지 못하는 와중에 벤트리스처럼 시전자의 체력만 급속도로 깎이기 때문에 오히려 포스 유저들끼리 싸움에서는 쓰는 게 방해인 케이스다. 즉 오비완은 이전이라면 간단히 반격할 이런 수법에 당할 정도로 약해졌다는 것.[34] 싸움이 일방적인 베이더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나 3화를 까는 경우가 있는데 오비완은 10년동안 포스와 연결을 끊고 라이트세이버도 사막에 묻어놓은 마당에 루크를 지켜야 했고, 지속적인 인퀴지터들의 위협이 있었기 때문에 매우 약해진 상태임을 고려해야 한다.[35] 베이더가 당한 것에 비하면 굉장히 약한 편이다. 오비완이 오른팔에 화상 입은 수준이라면 베이더는 온몸이 망가져 기계 장치에 의존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으니...[36] 쏟을 때는 고체인데 불을 붙이는 순간 액체와 기체 비스무리한 연소성 물질로 바뀐다. 불을 붙이면 급속도로 액화/기화해 연소하는 물질인 모양.[37] 스톰트루퍼들이 하는 대사를 들어보면 열기도 문제지만 순간적으로 빛이 너무 강해져서 앞을 보기가 어려웠던 듯.[38] 베이더의 슈트는 기본적으로 방염 처리가 되어 있다. 별다른 방염 장비가 없는 스톰트루퍼라면 몰라도 베이더는 그냥 걸어서 지나가면 끝이라는 이야기. 애초에 방염이 아니더라도 포스로 불길을 강제로 내리눌러 가라앉히거나(오비완을 불길 밖으로 날려버릴때 불길도 함께 사그라들었으므로 가라앉힐 방법이 분명히 있었다), 염동력으로 오비완을 끌어오거나 멀리서 드로이드를 포스로 박살낼 수도 있는 등, 불길 자체는 베이더에게 방해물이 못 된다.[39] You were warned/what defeat/would bring 의 식으로 끊어서 강한 억양으로 말하며 격분을 표출했다.[40] 캐넌에서도 슈트의 각종 기계 부품들이 화상을 입은 살들을 짓물러 아프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그런 고통까지 생각 안 할 정도로 굉장히 분노했다는 얘기다.[41] 초크만 풀고 공중에는 그대로 띄워놨다. 대답이 시원찮으면 그냥 죽여버릴 작정이었던 듯.[42] 에피소드 마지막에 레아의 드로이드에 뭔가 조치를 해놨음이 밝혀지며, 베이더의 이런 세 번째 자매에 대한 이상할 정도의 호의와 자비에 대한 이유도 밝혀진다.[43] 이 부분은 로그 원 개봉 이후 눈앞에서 탄티브 IV를 놓쳐서 안 그래도 열받았는데, 다 알고 잡으러 왔음에도 뻔뻔하게 오리발을 내미니까 결국 베이더가 그답지 않게 폭발했다는 설정이 붙긴 했다.[44] 단순히 연출 미스라고 보기에는 어느정도 납득이 될 만한 이유가 있다. 포스 사용은 그 규모가 클수록 큰 체력 소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특히 반란군과 클론전쟁 3D 시리즈에서 잘 드러난다. 게다가 베이더는 아무리 일개 수송선이라지만 그 어마무시한 엔진 출력을 자신의 포스로만 상쇄시켜 끌어당긴 셈이니 체력을 상당히 소모할 수밖에 없고, 오비완을 잡으려고 우주선 선체를 뜯어대는 것에 신경을 쏟은 탓에 갑자기 빠른 속도로 튀어나가는 진짜 수송선을 붙잡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 팬의 분석에 따르면 13만 6천톤에 달하는 물을 포스만으로 전부 막아낸 전적이 있는 만큼 고작 이 정도로 베이더가 힘들어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45] 물론 오더의 몰락에서도 손쉽게 물을 막아낸 것이 아니었고, 뒷걸음질 치는 등 힘에 부치는 듯한 묘사가 있었고, 세 번째 자매가 그를 암살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음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빈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 그냥 놓아줬다고 볼 수도 있다.[46] 세 번째 자매의 쌍날 회전형 라이트세이버는 분리형으로 되어 있으며, 나중에 그녀가 다시 주운 뒤로는 도로 붙어 있다.[47] 자막으로는 '어린 파다완'이라고 나오지만, 실제 대사는 영링이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영링이라는 대사가 전부 '어린 파다완'이라고 번역되었기 때문.[48] 일부 팬들이 이전 에피소드들에서 "베이더가 세 번째 자매를 지나치게 봐준다"를 지적했었는데, 전부 베이더의 계산된 행동이었던 것이다.[49] 그랜드 인퀴지터는 이후 시간대를 다룬 스타워즈 반란군에 먼저 나왔기에 오비완 케노비에서 죽일수 없는 캐릭터이다.[50] 다만 아나킨의 직접적인 타락이 에피소드 2 중반에서 묘사된 터스켄 부족 대학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편린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51]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배역 복귀를 준비하기 위해 클론전쟁 3D스타워즈 반란군을 정주행했다고 했는데, 이것의 영향일 수도 있다. 또한 연기력 자체도 프리퀄 3부작 때에 비해 많이 자연스러워졌다.[52] 오비완이 자신이 뛰어난 전사라는 것을 입증하려는 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제다이 기사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이는 새로운 희망에서 둘이 다시 대면한 장면과 이어진다. 자신도 이젠 마스터라고 칭하지만 오비완은 그것은 제다이가 아닌 시스로서라고 못 박는데 여전히 공격적인 성미와 상대 실력과의 압도적인 격차를 과시하고자 하는 베이더의 성격이 파다완 시절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음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4편까지도 그 의미가 이어지게 되었다.[53] 베이더가 아직까지도 옛 스승인 오비완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오비완의 우주선 속임수에 낚였을 때는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 떠나가는 진짜 우주선을 바라본다. 훗날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옛 제자인 아소카 타노와 대면하여 복수는 제다이의 방식이 아니라며 마지막 가르침을 주는듯한 장면을 연상시킨다.[54] 특히 오비완이 아나킨의 호전성 때문에 기사 승급을 반대하고 있는 뉘앙스가 아나킨의 성격에는 오비완이 자신의 기사 승급을 "방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55] 사실 이때는 오더 66 직후이므로 이미 타락한 상태라서 다스 베이더라고 불러도 된다.[56] 현재 시점에서 세 번째 자매의 시점에서 베이더가 복부를 찌르는 장면과 교차된다.[57] 실제로 베이더에게 위협이 됐을 정도로 강한 존재는 현재의 스승요다, 과거의 스승, 아들밖에 없었으며 그나마 약간이라도 맞상대가 될만한 인물까지 따져봐야 다스 몰, 과거의 제자 정도이다. 애초에 제다이 영링이었을때 오더 66이 발발하여 제다이는커녕 파다완도 되지 못한 리바와 클론전쟁의 영웅이었으며 잠시나마 제다이 평의회 의원까지 지냈던 다스 베이더의 무력이 같을 수가 없다.[58] 제국 2인자라는 양반이 겨우 제다이 하나에 집착하는 모습이 영 마음에 안 들었는지(이에 베이더가 "저자는 '일개 제다이 따위'가 아니다!"라고 응수한다) 옆에서 말은 안 하지만 입을 삐죽거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59] 참고로 라스트 제다이크레이트 전투에서 아미타지 헉스카일로 렌에게 똑같은 조언을 했었는데, 카일로는 그 때 헉스를 포스로 날려버렸다.[60] 다스 베이더 曰, "내 전용함을 준비하라. 나 홀로 직접 상대할 것이다!(Prepare my ship. I will face him alone!)" 참고로 뒤의 직접 상대하겠다는 대사는 새로운 희망에서 데바스테이터에 잠입한 오비완을 두고 타킨과의 대화에서 읊은 대사와 거의 같다.[61] 시스의 복수에서 오비완이 아나킨/베이더를 제거하겠다고 결심하면서 한 말.[62] 이 대사는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또 드라마 아소카에서 아소카 타노에게 외친 대사이기도 한다.[63] 이때 전 대결과는 180도 다른 오비완의 모습과 강함에 라이트세이버를 쥔 손의 손가락을 움직이며 되잡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이전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상대하려는 태도를 보인다.[64] 이 대사가 완전 오판인 게, 베이더는 무스타파에서 졌고 3화에서 오비완을 이겼던 이유도 오비완이 10여년 동안 포스와 연결이 끊어졌었기 때문이다. 이 대사를 외치고 오비완에게 얻어맞다가 헬멧까지 부셔젔다. 오히려 베이더 자신이 오비완에 대한 감정으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 탓에 패배한 것이다.[65] 원래의 아나킨이었다면 이 정도는 라이트세이버로 가뿐하게 쳐냈겠지만 기계 신체는 둔중해졌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맞고만 있는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몸이 강골인데다 기계 신체로 인한 내구도 버프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수백 킬로그램은 족히 넘는 돌덩어리를 연달아 얻어맞고도 큰 피해를 받지 않았다.[66] 이때 베이더의 호흡소리가 제다이의 귀환에서 팰퍼틴을 들어올려 던져버린 후 포스 라이트닝으로 인해 손상되어 나는 소리로 변한다.[67] 해당 위치는 베이더의 어깨 견갑이 있는 부분이다. 해당 견갑은 설정상 라이트세이버 방호가 가능한 물건인지라 망토는 베는 데 성공했지만 그 밑에 있는 견갑은 멀쩡했을 것이기에 베이더의 신체에 유효타는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견갑이 뚫리고 유효타를 입었다면 베이더는 양쪽 어깨가 작살나야 하는데, 베이더는 그걸 맞고 나서도 검을 휘두르는 등, 어깨를 잘만 움직인다.[68] 이렇게 되면 오리지널 트릴로지 첫번째 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과 다스 베이더가 죽음의 별 대결 당시 베이더가 한 "힘이 약해졌군, 늙은이.(Your power is weak, old man)"란 대사가 명확하게 연결되는 셈이다. 이때의 패배가 생생한 기억으로 남은 베이더에게 노년이 되어 다시 맞닥뜨린 오비완은 이미 그 기력이 많이 약했기 때문.[69] 자세히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70] 이 때부터 아나킨의 목소리가 나오다 중간중간 베이더의 목소리로 바뀐다.[71] 이 한마디는 전작 시스의 복수에서 오비완의 "내가 널 망쳤구나, 아나킨. 내가 널 망쳤어.(I have failed you, Anakin. I jave failed you.)"라는 오비완의 자조와 정확히 대조대는 발언인데, 타락의 계기를 제공하고 이를 막지 못한 것은 오비완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에게 책임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아나킨을 망치고 죽인건 당신이 아니라 다스 베이더로서의 삶과 인격을 택한 나 자신이며, 이것은 아나킨이자 다스 베이더인 본인의 선택'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3화에서 베이더가 "나는 당신이 만든 존재"라며 오비완을 탓하던 것과도 대조된다. 이를 들은 오비완 또한 아나킨과 베이더과의 연결성을 끊어버리게 된다.[72] 또한 이 대사가 '실패작 취급을 거부하는 베이더의 마음'인지, '옛 스승의 죄책감을 덜어주려는 아나킨의 마음'인지에 대한 해석이 갈린다. 일단 오비완은 전자로 받아들인듯 하다.[73] 해당 대사까지만 아나킨/베이더의 얼굴이 오비완의 라이트세이버 색이자 제다이의 색인 파란색으로 나오지만, 이후 대사부터는 베이더의 세이버 색이자 시스의 색인 붉은색으로 물드며 아나킨은 더 이상 없으며 오직 베이더만 있음을 보여준다.[74] 단순히 죽이겠다는(kill) 의미보다는 '나와 똑같이 고통받고 무너지게 만들겠다'는(destroy) 아나킨의 복수심이 함축된 발언이다.[75] 이 대사는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가 계속 황제에게 충성하는 베이더를 보고 "그러면 제 아버지는 정말로 돌아가셨군요"(Then my father is truly dead.) 라고 비꼬는 대사의 오마주다.[76] 베이더는 무스타파에서 입은 부상으로 발성하는데 필수적인 장기인 폐를 포함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이다. 마스크와 생명유지장치가 손상되고 장애인이나 다름없는 몸 상태에서 이런 큰 소리로 오비완을 부르짖는 것은 베이더가 오비완을 얼마나 증오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77]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다스 베이더처럼 시스로서 일했으며 오비완 케노비를 증오하는 다스 몰이 탈진해가면서 오비완 케노비를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자 그 역시 케노비를 큰 소리로 부르짖은 적이 있는데 이것의 오마주인 듯하며 이것과 합쳐 완성하는 식의 밈으로 쓰일 정도다.[78] 안면부가 훼손된 덕분에 말을 할 때 본래 아나킨의 목소리와 더불어 기계음과 변조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가 섞여 나오는데, 반란군 시리즈에서와 달리 실사화된 베이더의 끔찍한 몰골을 한 맨얼굴과 어우러져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79] 이 두 번째 대결은 전체적인 흐름이 스타워즈 반란군 애니메이션에서 아소카 타노와 베이더가 맞붙었던 상황과 굉장히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오비완이 사과하는 순간 아주 짧게 오비완의 푸른 라이트세이버의 빛이 다스 베이더의 얼굴을 비추지만, I did 대사 이후 오비완이 검을 내리며 사라지고 베이더가 검을 들어 점점 붉은 빛이 짙어지면서 아나킨은 내 손으로 죽였다며 당신도 똑같이 죽여버리겠다고 외치는 순간에 가장 강렬하게 비춰진다. 그의 타락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라는 연출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훗날 아소카 때는 아소카의 앞에서 아나킨으로서의 인격이 깨어난 모습을 보여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의 내면에서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아소카가 깨달은 것과 달리 오비완의 앞에서는 오로지 다스 베이더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아소카의 앞에서도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나약해서 자신이 파괴했다고 선언했으나, 결국 아소카를 애타게 이름을 부르며 그리운 눈빛을 보내는 것으로 아나킨의 인격이 잠시 깨어나 흔들렸던 것과 대조적. 갓 시스가 됐을 무렵의 아나킨에게 파드메와 아소카는 자신의 손에 넣고 관리할 집착의 대상이었던 것과 달리 오비완은 그저 책임을 돌릴 증오의 대상이었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80] 오비완은 베이더의 투구의 좌측을 부쉈고, 아소카는 우측을 부쉈다. 그리고 투구 전체는 훗날 아들에 의해 벗겨진다.[81] 오비완이 "그럼 내 친구는 정말로 죽었군."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클래식 시리즈에서 오비완이 루크에게 다스 베이더가 어째서 아나킨인지 가르쳐주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개연성으로 적용된다. 오비완 입장에서는 정말로 아나킨은 죽고 다스 베이더만이 남은 것을 보았기 때문.[82] 다만 이때 아나킨이 실제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비완이 그렇게 생각했을 뿐.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가 증명했듯이 베이더의 내면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나킨의 마음이 미약하게나마 남아있었다.[83] 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이 베이더를 "다스"라고 부르는 장면은 다스 베이더가 그의 본명이었던 옛 설정의 흔적이지만, "다스"가 실제 이름이 아닌 직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면서 오비완이 사악해진 옛 제자를 비꼬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서 나왔고, 이것이 드디어 공식 설정이 된 것이다.[84]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가 엔도에 있다고 보고하자 추궁한 내용과 비슷한 대사다. 원문은 "I wonder if your feelings on this matter are clear, Lord Vader."[85] 드라마 중반까지 내내 "중요한 것은 케노비 뿐이다"라고 얘기했던 베이더와 비교된다.[86] 원작처럼 이언 맥디어미드가 연기, 찬조 출연했다.[87] 이 때 황제는 아직도 케노비 타령이냐면서 황당해하듯이 베이더를 쳐다보는 표정이 일품[88] 디즈니 더빙판에선 "그 얘긴 총독에게 가서 그에게 직접 말씀하시오."라고 공격적으로 말한다.[89] 주목할만한 점은 그 자존심 강한 베이더가 타킨을 내세워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당시의 베이더는 타킨을 제국의 2인자에 걸맞는 능력을 갖춘 자로 인정하고 있었으며 타킨과 달리 그다지 권력이 강하지 못했던 때였다. 그리고 로탈 등을 비롯해서 반란이 일어나는 은하제국 내의 전 지역의 행성 처리에 관해 타킨은 최고책임자지만 베이더는 군사력도 없이 그저 황제의 총애와 본인의 무력만이 전부인 엄연한 외부인이다. 즉, 영역이 차원이 다르다. 로그 원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의 베이더는 승리를 위해서는 도시나 행성, 기지 하나 정도 잃는 걸 감수하는 타킨과 달리 공포의 상징으로 군림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공포로 군림하기 시작한 것은 죽음의 전대를 만들어 타킨의 자리를 계승한 이후다.[90] 평소의 베이더와는 다르게 의외라는 목소리 톤이 일품이다.[91] 아소카가 아나킨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알 수 있고(아소카는 클론전쟁 당시에 아나킨의 정신적 지주였다), 그녀가 자신의 곁에 남아주길 바랬음을 보여 준 대사다. 그리고 지금 사랑했던 만큼 원망을 품고 있다. 당장 아소카가 옆에만 있어줬다면 자신이 이렇게 고통 받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수준이며, 그녀가 이기적이라서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92] 사실 검술로도 다스 베이더한테 압도적으로 밀렸지만 중간에는 케이넌의 양 손목을 잡고 던져버리거나, 포스로 에즈라의 라이트세이버를 든 팔을 조종해 목을 베어버리려고 하기도 한다.[93] 아소카에겐 단순한 스승이 아닌 최후까지 자신을 믿어준 가족이자 오빠였고, 아버지였다. 제다이를 가족으로 여기던 아소카는 가족이라 믿었던 자들이 아나킨 이외에는 모두 자신을 버렸다며 절망하기도 했었고, 베이더가 타락하기 전에도 아소카는 단순한 제자가 아닌 여동생이었으며 가장 소중한 세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당장 아소카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다이 시절에도 제다이의 규율에 벗어나는 짓들을 수도 없이 저질렀기도 했다.[94] 오더 66 이후 아소카와 렉스가 탑승했던 베나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트레뷰널호의 잔해가 있던 행성에 도착하여 자신이 아소카에게 주었던 라이트세이버를 발견하고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하였다.[95] 아소카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 간절히 필요했는데, 자신을 실망시키고 버렸다고 넌 이기적이라고 원망하면서 그 때문에 자신이 시스가 되어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원망감이었다.[96] You를 강조해서 말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너 따위가 가능했냐는 소리. 사실 다스 베이더가 1화에서 에즈라와 싸울 때 케이넌과 달리 제대로 된 합조차 맞추지 못하는 걸 본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것이다.[97] 사실 케이넌이 그랜드 인퀴지터에게 비슷한 대사를 쳤었다.[98] 에즈라가 안 무섭다면서 정작 나가 떨어지고 겁을 먹자 한 말이다.[99] 말투를 들어보면 평소의 기계적이고 차가운 무감정한 목소리와는 달리 다정한 목소리로 아소카를 대하는 걸 알 수 있다. '고대하던 만남'이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확연히 현재까지도 자신의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아소카가 나의 스승이 이렇게 잔혹할 리가 없다고 부정하자 (자신의 과거를 현재의 자신과 연결시키자) 곧바로 너의 스승은 죽었다며 차가운 말투로 변한다.[100]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오비완의 영체를 만난 루크가 (다스 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인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왜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했느냐는 질문에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로 타락한 순간 선한 아나킨의 인격은 소멸되었다고 한 오비완의 대사의 오마주이다.[101] 아나킨 시절에 베이더는 아소카에게 복수는 제다이의 길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준 적이 있다.[102] 루크의 "나는 제다이다."라는 대사와 대조된다.[103] 이 장면이 재미있게도 아소카의 빠르게 치고 빠지는 검술은 프리퀄과 클론 전쟁에서 나온 검술들과 닮았으며 다스 베이더의 육중히 휘두르는 검술은 오리지널 트릴로지를 연상시킨다.[104] 스타워즈 4-6편에서 다스 베이더의 가면이 미세하지만 좌우가 비대칭이었던 것이 3편에서 좌우 대칭으로 수정되었는데, 이 장면에서 차이가 생긴 이유가 밝혀졌다.[105] 그것도 클전에서 아나킨 역을 맡은 맷 렌터의 목소리와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가 섞여있다.[106] 눈이 커지는 정도가 아니라 경악하는 수준이다.[107] 묘하게도 이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가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알고 난 후의 반응과 같다. 루크는 포스로나마 '이 자가 혹 나의 아버지?'라고 어렴풋이 알아차리긴 했으나 설마하고 있었지만 다스 베이더가 직접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자 애써 부인하려고 했었다. 아소카 역시 '저놈이 스승일 수도 있지만 그럴리는 없어'라고 믿고있던 상태였다가 베이더에게 아나킨의 선한 그 모습이 여전히 존재함을 알아내면서 충격을 받은것이었다.[108] 다스 베이더를 아나킨을 죽인 원수로 여기겠다던 아소카가 태도가 바뀐 것은 다스 베이더 내면의 선한 면과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여전히 내면에 살아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109] 자신이 아나킨의 곁을 떠나 아나킨이 괴로워하다가 타락해 고통받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다. 재미있게도 에피소드 6에서 아나킨이 임종을 맞으며 "누이에게 전하거라. 네가 옳았다고..."라고 유언을 남기자 루크 역시 "떠나지 않겠어요."라고 답하는 장면이 이어진다.[110] 타락한 주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선한 면이 자극을 받고 아나킨 시절이 기억이 나서 잠시 망설임이 생긴 것이다.[111] 이 대사 역시 오비완 케노비 시리즈에서 오마주 되었다.[112] 심리적인 면에서 본다면 그토록 보고싶었던 제자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기쁨과 아소카 만큼은 자신의 길을 따르지 않기를 원했던 마음이 복합적으로 든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113] 사실 이건 제국의 역습 당시 죽음의 전대 전체를 반란 연합 패잔병 추적이 아니라 한 솔로루크 스카이워커 추적에 동원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114] 크레닉은 무스타파로 소환된 것이지, 자기가 먼저 베이더를 만나기 나선 게 아니다. 작중에서도 베이더가 "크레닉 국장, 난 귀관더러 내게 굽실거리라고 부른 것이 아닐세."("You were not summoned here to grovel, Director Krennic.")라고 말하며 이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115] 이는 쓰론 대제독이 자신이 밀던 타이 디펜더별모래 프로젝트를 밀던 크레닉과 예산을 두고 경쟁을 했는데, 결국 크레닉이 예산을 독점하게 되자, 쓰론은 보안상의 사유를 들며 베이더를 프로젝트 보안 담당자로 추천해 엿을 먹였다. 어차피 황제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으니 제국의 2인자이자 황제의 최고 집행관에게 크레닉이 보고할 수 밖에 없는 상황.[116] 로그 원에 나오는 다른 행성들은 화면 아래 자막으로 행성 이름이 나오는데, 유독 이 장면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로그 원: 비주얼 가이드 책에서 작중 등장하는 행성이 무스타파라고 나와있다. 아마 굳이 무스타파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이름이 안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행성 전체가 용암으로 뒤덮인 곳은, 현재까진 무스타파 단 한 곳밖에 등장하지 않았다.[117] 은하 제국의 차기 황제 격이었던 베이더는 제국 관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베이더보다 권력이 높았던 타킨한테도 화를 버럭 내면서 한마디도 지지 않던 크레닉이, 베이더를 알현할때는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며 말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다. 다만, 대다수의 제국 관료들에게는 잔인한 즉결처형과 잔혹한 학살 계획을 실행하는 타킨이 더 공포였지만, 공화국 시절부터 타킨을 숙적으로 망상하던 크레닉에게만큼은 미지의 존재인 베이더가 더 두려웠다. 타킨보단 덜 공포로 여겨져도 베이더는 자신의 눈에 거슬리면 그 자리에서 즉각 처형해버리는 등 악명이 자자했기 때문이다. 이 때 겁에 질려 침을 꿀꺽 삼키다가 이내 자신의 공포심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천연덕스럽게 목소리를 깔고 말하는 벤 멘델슨의 연기가 압권.[118] 이게 얼마나 무모한 요구인지는 베이더의 행동으로 잘 나타난다. 사실 포스 그립으로 그에게 징계를 한 것만으로도 크레닉은 감지덕지 해야 할 상황이었다. 게다가 죽음의 별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을 베이더만 알 리도 없거니와, 그가 팰퍼틴을 알현했다고 해도 팰퍼틴의 매서운 추궁에 진땀만 빼기 바빴을 것이다. 팰퍼틴의 성격으로 봤을때 오히려 포스 라이트닝에 지져져 죽지나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상황은 크레닉에게 유리한 측면이 아니었다.[119] 일이 심하게 꼬였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제다를 폭격했는데 이게 오히려 반란 연합을 자극해 이두 행성의 제국군 시설이 공격을 받는 사태가 일어났다. 또 뜬금없이 제다 성지가 날아가자, 제국 의회에서 논란이 불거지는 바람에 베이더는 제다 성지가 광산 폭발 참사로 저 꼴이 났다고 둘러대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다만 크레닉 입장에서는 애초에 타킨이 데스스타의 위력을 못믿겠다며 시켜서 쏜거라 베이더가 자신한테 책임을 묻는게 상당히 억울한 상황이긴 했다.[더빙판] "야심에 잡아먹히는 일이 없게 조심해야지, 크레닉 국장."[121] 'aspirations'는 '포부, 열망'이라는 뜻으로 주로 쓰이나, '사레'라는 뜻도 있어서 2차적인 중의적 효과가 있다.[122] 정황상 베이더가 포스로 문을 봉쇄하고, 조명도 모두 꺼 버린 것으로 보인다. 문 앞에 있는 수병을 라이트세이버로 찌른 직후 바로 문이 열리고 뒤에 있는 복도의 조명도 다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연히 문과 조명이 망가진 것이 아니라, 베이더가 문을 포스로 고장내서 디스크의 전달을 막고 있는 것이라면, 베이더가 그냥 포스 그립으로 죽음의 별 설계도를 회수하면 되는 편한 방법을 놔두고 굳이 얼데란 왕실 근위대와 싸우는 귀찮은 짓을 해가며 강탈하려는 행동에 대한 설명이 된다.[123] 본작에서는 베이더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인 이 숨소리로 그의 공포스런 존재감을 잘 연출했다. 앞서 쏘우 게레라보디 룩을 심문할 때 게레라가 호흡기로 숨을 쉬자, 보디가 베이더를 연상시키는 그 숨소리만 듣고 공포에 질린 듯 눈빛이 흔들리는 장면이 나오며, 이 장면에서도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들리는 그 숨소리만으로 반군 수병들이 느꼈을 절망과 공포가 잘 드러난다. 이런 점은 같은 반란군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타워즈 반란군에서도 잘 드러난다.[124] 역설적이게도, 저 장면에서 나오는 배경 음악의 이름은 희망(Hope)이다. 직후 희망이 등장했지만.[125] 베이더에게 맞설 수 있는 존재는 똑같이 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제다이 기사뿐이다. 제작진이 "제다이가 등장하지 않지만 그 부재를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바로 이 장면을 염두에 둔 것이다. 물론 작중 시점에서 베이더와 제대로 싸울 수 있을 만한 인물은 오비완과 아소카 정도였지만, 심지어 아소카도 버티기만 하면 다행일 수준으로 베이더와는 까마득한 역량 차이가 난다.[126]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스 베이더가 문에 접촉하자마자 부드럽게 열리고 불도 켜지는 것으로 보아 다스 베이더가 문을 포스로 잡아둔 것으로 보인다.[127] 아이들도 보는 영화인데 너무 공포스러운 장면이라 재촬영까지 해서 덜 무섭게 만든 게 이 정도라고 한다. 이 장면은 영화 개봉 4개월 전에 "마지막에 다스 베이더의 간지나는(Badass) 장면이 필요하지 않을까요."라는 편집자 제이비즈 올슨(Jabez Olssen)의 아이디어로 감독인 가렛 에드워즈가 급하게 루카스필름의 CEO인 캐슬린 케네디에게서 허가를 받아 넣은 장면으로, 원래 맡았던 베이더의 수트 액터도 다른 일정 때문에 바빠서 다른 배우(스턴트 맨 대니얼 냅루스)를 기용해 단 3일 만에 촬영했다고 한다. 그래서 베이더를 맡은 배우가 두 명인 스펜서 와일드와 대니얼 냅루스으로 나와 있는 것이다.#[128] 자신의 눈으로 탄티브 IV가 떠나는 것을 보았는데 안틸레스 함장은 외교선이라고 오리발을 내미니 베이더 입장에선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다.[129] 이때 화난 말투로, 빠르게 말하는 베이더 모습은 제국의 역습에서 베이더 설정이 확립된 이후론 보기 어려워 졌다.[130]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서로의 정체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 베이더는 그날 생전 처음으로 딸과 대면하게 된 셈이다.[131] 안틸레스 함장 역시 외교 순방 중이었다고 계속 오리발을 내밀자. 베이더가 "그럼 탑승 중인 외교관들은 다 어딨냐?!"고 묻고는 대답도 하기 전에 목을 분질렀다. 당연히 애초에 외교 임무를 하고 있던 함선이 아니었던 만큼 외교관들도 없었는데 외교선이라 하니 어이가 없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 장면의 베이더는 속편 제국의 역습부터 '냉혹하면서도 절제된 언동'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다소 흥분한 상태였는데, 이는 첫 스타워즈 영화였던 만큼 베이더의 설정이 그리 치밀하지 못해서 슈트 액터 데이비드 프라우즈가 경박하고 빠르게 연기했으며 그로 인해 성우의 더빙도 자연스레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4편의 베이더는 다른 작품의 베이더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느낌을 주었는데, 이 요소를 2016년 개봉한 로그 원에서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가지고 튀려는 걸 문 하나 앞에 두고 눈 앞에서 놓쳐버려서 약이 오른 판에, 다 알고 있는데도 오리발을 내미는 걸 보고 더 화가 났다는 개연성을 부여했다. 이러면 평소에 애용하는 포스 초크 대신 완력으로 목을 꺾어버리는 것도 설명이 된다.[132] 오비완 케노비에서 더 보강된 설정에 의하면, 지금이나 베이더가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깊은 내면에는 여전히 아나킨 특유의 성급함이 존재하고 있다. 일이 연이어 틀어지자 결국 아나킨 시절의 옛 성격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133] 이때 도가 넘은 베이더를 2인자로서 위협하기 위함인지 타킨은 로드(Lord)라는 칭호를 빼버리고 그저 베이더라고만 부른다. 한편으로는 타킨의 뛰어난 통솔력이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직접 추궁하기 어려운 자신의 측근 모티를 베이더의 포스 그립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재하고("무슨 짓이오?"가 아니라 "그만하면 됐소."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자신은 다스 베이더를 제지하여 상황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권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서, 방금 전 경칭을 생략하고 명령을 내렸던 베이더를 다시 베이더 공이라 높여 불러서 그의 손상된 권위와 입지를 세워주었다.[134] 오비완은 루크가 한과 레아가 무사히 밀레니엄 팔콘으로 향할 수 있도록 격납고의 개방된 구역으로 베이더를 유인했다. 당연히 이는 팔콘 주변에서 경계를 서던 스톰트루퍼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자신의 주변으로 몰려오게 되었고, 이후 루크 일행이 무사히 팔콘에 탑승하는 과정을 목도한 후에는 미소를 지은 다음 가만히 라이트세이버를 거둬들이고 운명한다.[135] 이때 베이더는 허무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그가 사라진 자리에 남겨진 망토를 발로 툭툭 쳐보는 등, 루크 일행이 눈앞에서 탈출함에도 온통 오비완에게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였다.[136] 시스의 복수와 오비완 케노비 드라마를 보면 이런 베이더의 허망함이 더욱 이해가 잘 된다. 베이더는 제다이 시절부터 오비완에게 은연의 열등감을 품고 있는데, 2번이나 대패했고, 2번이나 오비완이 자신을 마무리를 하지 않은 굴욕 탓에 더더욱 설욕하고픈 마음이 커졌는데 오비완이 스스로 사라지니, 옆에서 나포한 낡은 화물선이 탈출하든 말든 신경이 쓰일 리가 없다.[137] 블랙 전대 소속 백스태버(Backstabber)와 미델(Mithel)이며 호출명 시그마 3이던 아이덴 베르시오를 비롯한 남은 블랙 전대원들도 베이더의 명령에 따라 출격하여 교전에 들어간 상태였다.[138] 좀 신기한 부분은 이미 앞에서 자신의 딸인 레아와 가까이 접촉하고 대화를 나누고 고문을 지시하고 굴하지 않는 모습까지 확인했음에도 그때는 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실 여기서 느낀 강한 포스는 루크의 것이 아니라 포스의 영이 되어 루크를 가호 중인 오비완의 것일 수도 있다. 작품 외적으로는 이때까진 레아에게 혈연 설정이 없었거나 제다이가 될 계획이 없었기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139] 이때 해당 호위기 조종사인 미델이 "조심하십시오!"라고 경고해 줬다.[140] 캐넌에서는 자신을 무시하던 카시오 타게, 카빈 등의 정적들을 제압한 뒤 마침내 2인자의 자리를 거머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막바지에 타게는 자신이 그토록 무시했던 베이더에게 포스 그립으로 죽임을 당한다.[141] 스타워즈 시리즈뿐만 아니라 영화계를 통틀어 최고의 명장면으로 칭송받는다.[142] 오젤은 전대를 호스 행성 내부도 아닌 외부에서 전대를 하이퍼스페이스로부터 나오게 하는데, 이 전대의 모습을 보고 공포로 떨게 될 반란 연합이 즉시 항복하는 효과가 보일 것으로 생각했다...[143] 이후 니다 대령은 수병들이 그의 시체를 수습해 끌고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비춰진다. 그의 함정인 어벤저 함도 베이더의 분산 수색 지시로 쓰레기 방류 후 어디론가 초공간 도약을 하며 사라진 후 등장하지 않는다.[144] 이때 소행성하고 충돌하기라도 했는지 함장 한 명이 팔을 뻗어 막는 자세를 취하다가 지지직거리며 통신이 끊긴다.[145] 영어 고어로 '그대의'에 해당하는 낱말이다. 'Thou'의 소유격.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시(詩) 등에서 문어체로 여전히 쓰이기도 한다. h나 모음 뒤에서는 Thine으로 변한다. 옛 영어에 강하게 존재하던 굴절성을 알 수 있다. 비슷하게 옛날 사람인 그리버스 또한 두쿠를 알현할 때 종종 사용한다.[146] 이랬기에 나중에 베이더가 루크에게 황제 자신도 예언했다고 한 것이다.[147] 현재 버전은 몇몇 대사가 설정에 맞게 수정되고, 홀로그램이 시디어스 배우 이안 맥디미어드로 교체된 것이다. 원본: #[148] 하지만 둘의 규율이라는 시스 명분과 황제의 속내를 생각하면 베이더 자신은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로 루크 스카이워커가 다크사이드로 돌아섰다면 황제에게 베이더는 언제 자기 뒤통수를 칠 지 모를 애물단지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레전드가 된 갈렌 마렉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다크 사이드에 빠진 루크를 시켜 베이더를 죽이게 하고, 개조시킬 수도 있다.[149] 죽으면 현상금을 못 받는다는 보바의 말에 "놈이 죽으면 제국에서 보상할 것이다. 시행해!"라고 답하는 장면이 압권이다.[150] 이때 레이아가 한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즉, 레이아는 아버지 눈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해 버린 것이다. 물론 당시에는 레이아도 베이더도 그저 서로를 황제의 앞잡이, 반란군 수괴로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나중에 나오는 스핀오프 개그 만화에서는 이걸 본 베이더가 "안 돼애애애애애애!!"하고 절규하는 장면으로 각색(?)되었다. 함정에 빠진 한 일행을 보고 "너희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들을 맞이하는 장면은 레아가 한에게 "대답 잘 해. 안 그럼 우리 아빠한테 죽어."라고 말하는 씬으로 나오고, 아예 베이더가 한과 단둘이 만나서 "우리 레이아가 자네 이야기를 많이 하더구만. 나도 자네 나이 땐 나름 파일럿이었네."하면서 문제의 그 시설로 데려가서는 한이 "어, 아버님, 이게 뭐죠?"라고 묻자 "냉동장치라네."하곤 꽁꽁 얼려버려서 레이아가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하고 따지는 등, 사위 될 놈을 괴롭히는 딸바보로 묘사된다.[151] 원문: "I am altering the deal. Pray I don't alter it any further."[152] 이에 랜도는 대노해 계약을 파기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킨 다음, 레아를 도와서 한을 구출하러 가서는 반란 연합군 간부가 되었다.[153] 사실 대결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이, 베이더 입장에서는 루크를 다크 사이드로 꾀기 위한 것이었다. 나중에 루크가 광선검으로 어깨갑주를 타격하는 예상치 못한 반격에 놀랐는지 본실력을 드러내는데 단 5초 만에 루크의 손목을 자르고 제압한다.[154] KBS 더빙판에선 "내 손을 잡아라. 그럼 내가 너의 힘을 완성해주마. 우리 둘이 힘을 합친다면, 어지러운 이 난국을 평정하고 은하계의 새로운 질서를 세울 수 있다!" 라고 좀 더 매끄럽게 번역되었다.[155] 사실 앞선 전투 때 "놀랍구나. 실력이 많이 늘었군." "황제께서 네놈을 과대평가했구나." "오비완이 널 잘 가르쳤군. 공포를 다스릴 줄 알다니." 시종일관 밀어붙이면서 말하는지라 루크를 비웃는 것 같지만, 다음에 등장하는 스포일러를 보고 다시 보면 아버지가 자식의 실력을 보고 순수하게 기뻐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156] 가면을 쓴 다스 베이더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베이더의 차분한 겉모습과 주위의 함교 승조원들의 역할을 맡은 단역 배우들의 표정 연기의 조화가 베이더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단역 배우들의 연기 또한 영화에서 얼마나 큰 역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157] 유독 이 대사는 이전 대사들보다 두 배 정도는 빠르게 말하기 때문에 대사 자체의 의미와 합쳐진게 웃겨서 밈처럼 쓰이기도 한다.[158] 5편에서 오젤과 니다 등 고위급 장교들을 실패의 대가로 교살한 베이더가 이런 말을 한다는 점에서 황제의 무자비함이 역설적으로 드러난다.[159] 원래 죽음의 별로 베이더를 보낸 것도 갈굼을 통해 완공을 앞두기 위해서였던 만큼 베이더가 죽음의 별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던 것이기도 했다.[160] 실제로도 베이더가 바로 옥좌 앞까지 왔음에도 돌아보지 않았다.[161] 더구나 이때는 루크가 잠시나마 분노에 사로잡혀 베이더의 팔을 자른 후였고 그 잘린 팔은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있던 팔이었다. 실질적으로 베이더는 이 시점에서 무장 해제 당한 셈이니 곁에 둘 이유도 없었다.[162] 잠재력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닌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따라서 베이더는 아나킨 시절보다 훨씬 강력해졌지만, 성장이 느린탓에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스승을 뛰어넘지 못한 것이다.[163] 시스의 복수에서는 오비완이 딱히 베이더를 회유하려거나 하진 않았으나, 오비완 케노비 시리즈에서는 베이더를 아나킨이라고 부르며 사과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베이더 본인이 아나킨으로써의 과거를 부정하면서 오비완도 완전히 손절하게 되었다.[164] 이전까지는 적을 위협하거나 루크를 회유할 때 친 대사이지만, 이번에는 스승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난다.[165] 포기한 듯한 털털한 톤이 백미다.[166] '알았어요. 당신은 결국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네요.' 라고 비꼬는 뉘앙스다. 상술했듯 이 대사는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에서도 오마주되어 쓰인 대사이다.[167] 루크가 사라지고 쓸쓸하게 돌아서던 베이더가 난간을 짚으면서 깊은 숨을 내쉰다. 베이더의 후우 하는 숨소리는 영화상에서 자주 나오지만, 이번에 뜸을 들여서 깊게 내쉬는 소리는 베이더의 갈등과 답답한 심경을 표현하는 장치이다.[168] '너는 네 아버지가 제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그럴 일은 없다'는 뜻으로 조롱하는 뜻이다.[169] 영화에서 보면 알지만 굉장히 비꼬는 말투로 말한다.[170] 다만 여기서 베이더가 진심으로 싸웠을지는 미지수이며 이는 개봉 이후 30년 이상 지난 아직까지도 팬덤서 논쟁이 오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방어를 소홀히 하다니 어리석다고 말하며 공격하는 것과, 루크 역시 베이더가 레이아를 언급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베이더를 전향시키기 위해 싸움을 피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루크도 전혀 진심을 다한 것이 아니었고, 베이더 또한 마찬가지지만 베이더가 루크보다 전의가 더 강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원작자 조지 루카스가 루크 스카이워커가 다스 베이더보다 더 강하다고 확인 발언한 것으로 보아, 베이더가 진심을 냈어도 루크에게 지는 것은 변함이 없다.[171] 이때 황제가 웃음을 터트리면서 루크의 상승한 실력을 기뻐한다.[172] 루크는 아버지인 다스 베이더를 전향시키는 게 목적이었지 제거가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결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었다.[173] 베이더는 이때까지 쌍둥이 딸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으나, 혼란스러운 루크의 마음을 읽고 알아차렸다. 레이아는 루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또 다른 희망이었고, 베이더에게 알려서는 안 되는 존재였으며, 동시에 베이더에게도 루크가 자신을 따르지 않았을 때 루크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였다. 사실 레이아는 낳은 자식이 딸이면, 루크는 아들이면 붙이기로 파드메가 지은 이름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임신한 아이가 쌍둥이였던 것도 몰랐던 아나킨이 그걸 구분할 수도 없었을 거고...[174] 이때 거의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도 그럴 것이 분명하게 선한 본성이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딴지만 걸다가, 마침내 레이아까지 거론해가며 다크 사이드를 고집하는 베이더의 이중성에 분노한 것이기도 하고, 레이아는 루크에게 있어 절대로 보호해야 했던 자신의 소중한 동료이자, 가족, 일종의 마지노선이기도 했으니 말이다.[175] 공교롭게도 이때 베이더는 베스핀에서 루크에게 그랬던 것과 같이 라이트세이버를 들었던 오른팔을 잃는다. 이는 사실상 시스 군주로서의 베이더의 역이 종말을 맞이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물론 베이더의 포스가 가공할 만한 위력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나, 엄연하게 베이더는 검술을 주력으로 삼는 검사이며, 막강한 포스 능력은 자신과 동급의 위치로 올라온 루크에게 통하지 않는다. 게다가 개조된 신체로 인해 과거 티라누스, 황제와 같이 포스 라이트닝을 행하는 것도 불가능해 사실상 죽은 존재 그 자체가 된 것이다.[176] 실제로 베이더는 사이보그 신체의 생명유지장치가 타격을 받으면 쉽게 무력화된다는 사실이 이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원인을 통해서는 물론, 최신 등장 드라마에서도 다시금 강조된 바 있다. 그만큼 보기보다 목숨이 불안정한 처지라는 것. 또한 분노한 루크와 전투하는 부분에서 제압당할 때 "으어어~"하는 비명과 함께 이후 숨소리가 잠시 거칠어지며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에 맞아 생명유지장치에 손상이 갔을 때와 비슷하게 불안정한 호흡이 되기도 했다. 물론 금세 원래대로 돌아왔다.[177] 이후 2005년 개봉한 시스의 복수에서 결투에서 양손이 잘리고 항복한 티라누스를 죽이라 명했던 은하 공화국 수상 시절과 겹친다.[178] 여기에 다시 한 번의 반전이 돋보이는데 수련을 마치지 못해 제다이가 될 수 없을 것 같아 보였던 루크가 사실은 제다이로서의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 부각된 사실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우선 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안 후 그에게 여전히 선한 본성이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이를 굳건히 믿었다는 점과 데고바의 동굴 안에서의 교훈, 그리고 오비완과 요다의 체계적인 그러나 경직성이 없는 훈육을 받았던 점도 이를 가능케 한다. 요다의 우려와는 달리 베이더와 이른 대결을 펼친 것이 도리어 베이더의 정체와 본질을 깨닫게 만든 중요한 계기가 된 아이러니가 된 셈이다.[179]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로 타락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은 증오가 아닌 분노였다. 노예였던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분노, 어머니 슈미 스카이워커를 잃은 것에 대한 분노, 자신을 무시했던 제다이들에 대한 분노가 그를 타락하게 만든 원인이었다. 요다 역시 루크를 처음 대면한 후, "분노가 너무 많군. 지 애비처럼 말이지."라고 할 정도였으니 아나킨이 품었던 분노는 큰 것이었다. 정확히는 노예로써 지나온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공포가 힘을 가져가며 자신을 억압하는 모든 공포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었고 그것이 지금의 고통만 남은 아나킨으로 만든 것이다. 사실 타락한 이유가 자신의 아내와 한순간의 우발적 실수 때문이지 높은 자리에 올라 입신 양명하려는 야심 많은 인물상은 아닌 그저 패기가 넘치고 미숙한 젊은이었던 아나킨이었기 때문에 인생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인생 자체가 팰퍼틴에게 인질로 잡힌 셈이며 그것에 대한 보상적인 내용으로 다스 베이더의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것이라 어떻게든 한 자리 차지하려고 혈안이 된 제국의 관료들에게 환멸을 느꼈기도 했다. 오죽하면 로그 원에서도 오슨 크레닉에 포스 그립을 시전하면서 출세에 목매이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겠나.[180] 아나킨이 타락한 원인은 자신의 모든걸 바쳐 사랑한 부인을 지키기 위해서였으나, 도리어 그녀를 죽게 만들었고 그 여파로 평생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그렇기에 그녀의 최후의 유산이나 마찬가지인 루크가 죽는다는 건 그동안 겪은 끔찍한 고통을 다시 죽는 순간까지 겪어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선성이 돌아온 아나킨에게 그것만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181] KBS 더빙판에서는 대놓고 네 아버지를 죽이고 그 자리를 빼앗아라라고 한다.[182] 이 때 Your Highness라고 하는데 원래는 전하, 폐하 등의 뜻으로 귀족이나 왕족에 대한 존칭이지만 여기서는 비꼬는 의미이다.[183] 이 대사는 2011년에 출시된 블루레이판에서 새로 추가된 대사다. 사유는 조지 루카스가 "그게 더 마음에 들어서"라고 한다. 이는 베이더 성격을 희석시킨 점으로 묘사됐고, 워낙 불필요하고 유치해서 팬들에게 대차게 까이는 스페셜 에디션 에딧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이후 방영된 OBS 시네마에서는 조용한 목소리로 "No...No!"(안 돼...안 돼!)로 바뀌었다.[184] 서양권 쪽에서는 해당 장면에서 일종의 몬데그린으로 황제가 "Anakin!! Nooo!!" 라고 외치는 것처럼 들린다는 사람들이 많다.[185] 아나킨이 팰퍼틴을 던지고 난 뒤 내쉬는 숨소리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원래의 공기를 깊게 빨아들이고 내쉬는 포스 넘치는 소리가 아니라 죽어가는 환자의 쉰소리 같은 음으로 변했다. 그리고 이 소리는 훗날 개봉한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아소카 타노가 베이더의 마스크를 베었을 때, 그리고 오비완 케노비(드라마)에서 오비완이 생명유지장치를 때려부쉈을 때도 똑같이 재사용되면서, 베이더의 사이보그 신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신호로 자리잡았다. 특히 생명유지장치 자체가 타격을 입었을 때에는 호흡만이 아니라 다른 생명 유지 기능들도 당연히 함께 망가졌을 것이기에, 비정상적 호흡음에 이어 베이더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는 공통적인 현상이 관찰된다.[186] 죽음의 별의 방어막이 깨졌다는 사실에 웹툰 판에서는 루크가 황제의 함정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이 해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다스 베이더도 "좋은 친구들을 뒀구나. 네 믿음이 옳았다."라고 말한다.[187]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라는 웹툰에서는 유언이 원작보다 슬픈데 마지막 화에서 그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은 파드메. 루크를 보고 죽어가면서 " 아들아, 나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단다. 파드메... 우리 아들이 날 구원해 주러 왔어. 당신에게 한 번이라도 용서를 구할 수만 있다면... 제발... 나를... "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파드메에게 용서를 빌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사망한다.[188] 여기서 루크는 아버지였던 아나킨을 화장한 것이다. 다스 베이더는 루크가 죽음의 별에서 라이트세이버를 든 팔을 자른 것으로 이미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189] 프리퀄이 나온 이후, 원래는 중년으로 나왔던 아나킨의 영혼을 에피소드 2, 3 시절의 아나킨(헤이든 크리스텐슨, 정확히는 머리 부분만)의 모습으로 수정했다. 다만 여기저기서 안 좋은 소리가 많이 나오자, 다음 DVD에서는 수정하고 프리퀄의 아나킨 장면을 스페셜 피처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스타워즈 블루레이에서는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다시 돌아왔다.[190] 게다가 눈을 자세히 보면 무스타파에서 비극을 맞이할 때와 달리 시스 특유의 노란 눈이 사라졌다.[191]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다스 베이더는 시스 군주로서도 마지막이었다. 물론 또다른 시스 군주가 존재했었을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이 시점에서 시스는 팰퍼틴인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 둘뿐이었고, 시디어스는 베이더에게 베이더는 상징적으로는 루크와의 대결에서 라이트세이버가 들린 팔을 잃은 순간 죽임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였다.[192] 이 짤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영미권 팬덤에서도 꽤 흔히 퍼져있는 오해이다.[193] 애초에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프리퀄 내내 관련 내용을 암시한다. 요다랑 윈두는 아나킨이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언급을 하며, 오비완은 막판에 넌 포스의 균형을 가져오고 시스를 돕는 게 아니라 파괴했어야 했다며 확실히 못 박았기 때문이다. 결국 포스의 균형을 찾는 건 시스를 다 없애는 것이 맞다. 결국 베이더는 루크와의 대결에서 패한 것으로 죽은 것이고 다시 선한 본성을 되찾은 아나킨을 통해 시디어스가 죽임을 당함으로서 시스의 궤멸이 이뤄진셈.[194]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아나킨 목소리와 제임스 얼 존스의 베이더 목소리가 섞이면서 나온다.[195] 리액션 영상들을 보면 아나킨이 안개에서 나오기 직전에 베이더 특유의 숨소리 때문에 베이더의 모습으로 싸우는 건가 하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아나킨의 모습으로 나오자 다소 실망하다가 천둥소리가 울릴 때마다 베이더의 모습을 비추자 다들 흥분했다. 그리고는 지금의 베이더가 에피소드 3에서 오비완에게 패배하지 않았다면 완전히 잠재능력을 개화한 베이더란 것을 깨닫고 경악한다.[196] 단 날의 색만 붉은색이지 손잡이는 여전히 제다이 시절의 것이다.[197] 제다이의 귀환 마지막에 루크가 베이더의 시체를 직접 화장했기 때문에 불타서 일그러진 것이다. 다만 카일로 렌에 손에 있는 게 굉장히 의문인 물건이기도 한데, 화장해서 불에 태웠음에도 형상이 멀쩡한 건 소재가 좋아서 완전히 불타지 않았다고 쳐도, 화장 후 루크가 베이더의 유품을 수습했을 것인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성립한다. 아무래도 루크가 제다이 사원에 고이 모셔두었으나, 카일로가 배신을 때리면서 가지고 나왔다고 보는 게 제일 옳을 듯하다.[198] 베이더의 최후의 전말을 알고 있을 카일로 렌이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자기보다 더욱 강력했던 외할아버지를 본받고자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199] 그녀가 본 환영 속에는 베이더가 루크와 대결하던 베스핀 내부의 복도가 베이더의 숨소리와 함께 나타났었다.[200] 8편에서 드러나길, 손자 입장에선 좀 억울한 입장이 되었다... 자세한 건 스노크와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카일로 렌 문서를 참조 바란다.[201]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균형을 가져올 인물이라는 건 예언에 분명히 나와있는 것이었다. 결국 이런 식으로 일시적인 균형을 가져오는 30년 한정 선택된 자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제다이는 결론적으로 뻘짓한 셈이다.[202] 그러나 소설판에서 팰퍼틴이 첫번째 죽음 이후에 자신의 영혼을 클론으로 이동시키고 그 클론마저 불완전 했다고 나와있다. 따라서 레이가 죽인 것은 클론이고 진짜 팰퍼틴은 아나킨이 죽였으니 선택받은 자의 설정은 붕괴되지 않았다. 다만 이런 중요한 설정을 소설판에서만 밝히고 영화에선 밝히지 않아 비판이 많다.[203] 레전드에서도 다크 엠파이어 코믹스에서 다스 시디어스는 바로 죽지는 않고 클론을 통해 세 번이나 부활을 하지만, 다크 엠파이어가 나온 시기는 프리퀄 트릴로지가 나오기 전, 즉 선택받은 자나 포스의 균형 설정이 만들어지기 전이었다. 게다가 완전한 부활도 아니었고, 자신이 죽은 지 고작 2년, 3년, 7년 뒤의 상당히 가까운 시간대의 일이며 자신이 파괴한 팰퍼틴의 부활 시도를 스타워즈의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의 손으로 절멸시켜 매듭 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후에 신 공화국이 무너지고 자유연합 은하연맹이 들어서지만 신 공화국의 멸망은 다스 시디어스나 그 외의 다른 시스나 다크 사이드 포스와는 전혀 무관한 유우잔 봉이라는 종족 때문이며 이마저도 끝내는 루크의 신 제다이 기사단과 자유연합 은하연맹의 노력으로 해결된다. 다스 베이더가 맞춘 포스의 균형은 무려 다스 베이더 사망 약 130년 뒤인 레거시 시대에서야 무너지며 고인모독격인 게 있다면 그 당시의 시스 다스 크레이트는 다스 베이더 생존 시기에도 살아있던 인물이지만 그래도 그는 다스 베인에게 참칭자 소리나 듣는 인물이며 다스 시디어스랑은 무관한 인물이다. 심지어 이마저도 다스 베이더의 현손인 케이드 스카이워커가 처치한다.[204] 사실 코믹스를 보면 베이더는 펠퍼틴에게 지져지고 무스타파 용암에 갖다 던져지는 등 완전히 샌드백 취급받았다. 애초에 도구에 불과했으니. 베이더 역시 직접적인 반항을 할 마음은 품지 못했어도 속으로 증오와 복수심이 엄청나게 쌓여있었을 것이다.[205] 그리고 애초에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제다이 사천왕이 팰퍼틴을 죽이려다 실패했을 때 죽어 있었다. 그리고 엔도 전투까지 그대로 이어졌는데 그나마 이 상태라도 유지되었기에 생존이라도 했지 시스임에도 끊임없이 견제한 시디어스를 보면 만일 시스로서의 정체성이 유지되지 않고 제다이와 시스를 밥먹듯 번갈아가는 스타일이었다면 그대로 시디어스에게 작살났을 것이다.[206] 이전의 폭발로 갑주가 손상되어 그 여파로 호흡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평소의 호흡음이 아니라 병든 호흡음이 나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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