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1 00:04:25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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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6047219308.jpg
A... protoss and zerg hybrid... Gods, an abomination! Who created this atrocity?
프로토스저그의… 혼종이라니… 아아, 신들이시여! 누가 이런 괴물을 만들었단 말인가!
- 제라툴, 자유의 날개 캠페인 '운명의 장난'에서 혼종 마르를 만나며
1. 개요2. 상세3. 활용4. 예시5. 관련 문서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시리즈에 등장하는 혼종과 관련된 인물의 대사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인터넷 .

2. 상세

혼종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저그 캠페인 비밀 미션 '어둠의 기원(Dark Origin)'에서 처음 등장한다. 제라툴은 이때부터 혼종의 존재를 알아채고, 큰 충격을 받아 혼종을 막기 위한 혼자만의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끔찍한 혼종'이라는 말은 자유의 날개 캠페인 발매 이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다. 자쿨 행성에서 혼종 마르를 보고 "프로토스저그의… 혼종이라니… 아아, 신들이시여! 누가 이런 괴물을 만들었단 말인가!"라는 대사가 인상깊었는지, 이런저런 사용 끝에 '끔찍한 혼종'이라는 밈이 탄생했다.

제라툴은 마르를 목도하기 전에도 브락시스 근처 외딴 행성에서 종족 합성 실험을 하고 있는 테란 본거지에서 동면 중인 혼종을 본 적이 있지만, 이들이 이런 기괴한 몸뚱이로 살아 움직이는 것은 자쿨에서 처음 보았기에 이와 같은 반응이 나온 것.

내용을 두 가지 추가하자면 혼종이란 단어 앞에 어떻게 "끔찍한"이라는 형용사가 붙게 되었을까? 어원에 대한 가설이 2가지 정도 있다.

1번째는 제라툴이 실제로 "끔찍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바로 혼종과 만나는 저 미션, "운명의 장난"에서 기사단 기록보관소 옆에 수정탑을 지어주고 고위기사를 구출하면 "오늘 끔찍한 악과 마주하리니"라는 대사를 한다. 보너스 임무를 수행하면 알겠지만, 혼종 마르를 막기 위해서 보통은 가장 가까운 로봇공학 지원소부터 확보하고, 그 다음 가까운 암흑 성소, 마지막으로 기사단 기록보관소 순으로 임무를 진행하는데, 아마 가장 마지막에 듣는 대사라서 기억에 잘 남으면서 붙여진 것이라고 추측된다.

2번째는 바로 다음 미션, "미래의 메아리"미션을 클리어 한 뒤, 히페리온 휴게실에서 악령 지도자 가브리엘 토시가 "끔찍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대충 "저그와 프로토스, 모두 강한 종족입니다. 그 둘을 만든 존재는 대체 얼마나 강력할까요? 또 얼마나 끔찍할까요...?"라는 대사를 한다. 아무래도 제라툴이 아이어에서 초월체와 접촉하게 되는 미션이 스토리상 매우 중요하기도 하고 "난죽경없"이나 "미친소리..."같은 명대사도 많으니 기억에 잘 남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출시할 당시에 스타1 캠페인만 해보거나 또는 아예 처음 시작을 스타1이 아닌 스타2로 시작하는 유저들은 스토리를 잘 모를테니, 역시 같은 이유로 기억에 잘 남을 장면이라 붙여진 것이라고 추측된다.

설정상 혼종은 테란의 보병 무기만로는 쓰러뜨릴 수 없는 강한 존재들이고, 실제 캠페인 플레이에서도 플레이어 종족의 최종 병기 수준의 공격력과 맷집을 갖춘 강한 유닛이다.[1] 때문에 'Hybrid'를 '혼종'으로 번역한 것은, 부정적인 느낌이 다소 강한 잡종과 달리, '두 개체의 장점만을 합한 우월한 개체'라는 느낌을 잘 살려 매우 호평받았다.

하지만 밈으로 쓰일 때의 의미는 게임 내에서와는 약간 다르다. 원작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A와 B를 섞어 혐오스러운, 잡종만도 못한 느낌의 부정적인 뜻으로 더 많이 쓰이기 때문. 그러나 어느 쪽이든 원작과 동떨어진 사용법은 아니다. 혼종의 강력함과 별개로, 혼종을 상대하는 입장에선 혼종보다 약하면 혼종의 힘이 끔찍하다고, 혼종보다 강하면 혼종의 외모가 끔찍하다고 여기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특정 창작물에서 파생된 인데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널리 퍼진 특이한 사례이다.[2] 기본적으로 섞일 혼(混) + 씨앗 종(種)으로 이루어진 혼종이라는 단어의 뜻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으며, 뭔가 여러가지가 섞여서 만들어진 끔찍한 것을 보고 "저것들을 섞어서 저딴 걸 만들다니!"라고 경악하는 상황 자체가 여러 창작물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클리셰의 하나인 만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드립이라서 이렇게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래한 드립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냥 이런 류의 전형적인 설정을 이용한 패러디로 아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3. 활용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는 혼종 네메시스를 처음 본 아르타니스가 저렇게 흉측한 생물은 처음 본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신이시여, 저렇게 흉측한 존재는 처음이다... 전사들이여, 모든 공격을 저 혼종에 집중하라. 우린 사원을 지켜야 한다.
(By the gods, I never seen such abomination... Warriors, focus all cannons on the hybrid. We must defend the temple!)

자신의 종족인 프로토스와, 프로토스의 가장 큰 적인 저그를 뒤섞어 만든, 말 그대로의 괴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혐오감이 엄청났을 것이다.

젤나가 맙소사!와 같이 사용되는 일이 많다. (예시: '젤나가 맙소사!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인터넷에서의 활용은 이렇게 무언가 영 좋지 않은 합성이 제시됐을 때, 그 댓글로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가 달리며 시작된다. 가끔씩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와 결합, "누가 이런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라고 업그레이드되기도 한다.

AMD 라데온 그래픽스와 인텔 CPU가 결합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라는 대사를 서두로 장식했다.

디시위키에서는 틀:혼종을 사용해 끔찍한 대상을 설명한다. 그 대상에는 나무위키도 포함된다. 물론 나무위키에게는 디시위키가 끔찍한 혼종일 따름인 서로가 앙숙.

그 외의 다양한 활용은 검색엔진에 '혼종'을 검색하여 찾아볼 수 있다. 적절한 예시 추가 바람.

바리에이션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담긴 '깜찍한 혼종'도 있다.

4. 예시

5. 관련 문서




[1] 혼종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개체인 혼종 약탈자는 1회(2번 공격한다) 평타가 96에 육박하며, 보호막+체력 총합이 1천 정도로 죽이기가 매우 어렵다.[2] 커뮤니티에서 특정 창작물에서 파생된 밈을 사용할 때, 게시글과 밈이 별 관련이 없는 내용일때는 물론, 맥락상 관련이 있을 때에도 알아듣는 사람만 알아듣기 때문에 밈을 썼을 때 '씹덕' 또는 '~충'이라는 욕을 듣기 쉽다.[3] 게다가 포켓몬스터스타크래프트보다도 2년 먼저 나왔다![4] 1970년대 TBC의 독주+2010년대 케이블, 종편의 약진[5] 1980년대 초반까지 영국핀란드,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에서 공영방송이 독점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으며 민영방송이 도입된 건 1980년대 중후반에서 90년대에 와서였다. 한국에서 1980년대 당시에 유럽식 모델을 도입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방송의 상업성을 실질적으로 국영방송 체제로 전환했다고 얘기하기는 뭐 하니까 면피용으로 도입한 것인데 실질적으로는 1980년대 중반까지 제도상으로 만 공영이었지 실질적으로 국영으로 운영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6] KBS의 전신인 조선방송협회부터가 국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후로 KBS가 설립된 이후로도 상당기간 동안 국영방송으로 운영되었다. 1973년에 공영화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이후로도 상당히 오랜 기간 국영으로 운영되다시피했다.[7] 실낙원의 날개가 있거나 둘다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