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19 17:24:03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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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내로남불이 아닌 것

1. 개요

남이 남이 사랑하면 불장난
내가 내가 사랑하면 로맨스
강민주의 노래 로맨스 사랑의 가사.
'기혼자와 다른 사람이 서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간통 관계를 빗대 이중적인 태도를 비꼬는 것. 줄여서는 내로남불이라고도 한다.[1]

맥락적으로는 논점이 갈리는 사안에 대해서 일관되지 못하게 논지가 오락가락하며 상황에 따라 자신이 유리한 쪽만 택하는 경우를 비판할 때 사용한다.
또한 같은 행동에 대해 평가해도 자신이나 자신과 가까운 쪽은 봐주는 사람들을 비꼴 때 사용되기도 한다. 덧붙여 남에게는 깐깐한데 자신이나 자신 편에게는 관대한 사람들을 비꼬는 용어이기도 하다.

이 문구의 앞 뒤를 바꾸어서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 하거나 역시 이를 줄여서 남불내로라고 하기도 한다.[2]

2. 설명

단어 자체만 놓고 보면 21세기 이후에 나온 신조어처럼 보이겠지만, 의외로 1970년대 소설에도 자주 나오던 말이며, 실제로 이문열이 1980년대 발표한 단편 <구로 아리랑>에 이와 매우 유사한 문장이 있다.

특히 1996년 6월 12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신한국당 박희태 의원이 사용해서 크게 히트했다. "야당의 주장은 내가 바람을 피우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부동산을 하면 투자, 남이 사면 투기라는 식" 이라 말했다. 1996년, 여소야대[3] 정국 하에서 정당의 '의원 빼내기'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기 위한 내용. 박 대변인은 이것 말고도 총체적 난국(Total Crisis의 초월번역)이나 '호박이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 등의 유행어를 자주 인용하여 써먹은 걸로 유명하다. 총체적 난국은 이전부터 쓰이던 문구였으며 '호박이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는 본래 이주일의 유행어 중 하나이며 폭탄주는 박희태가 검사 생활하던 때부터 상용화된 것이다. 물론 저걸 대변인 시절에 유행어로 밀어붙인 건 박희태 본인이 맞다. 이 문장을 박희태 버전으로 하자면 "내가 하면 딸 같아서 쓰다듬어 준 것, 남이 하면 성추행"이다. 박희태, 홀마다 성추행했다.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이 이런 행태를 자주 보여주며 그와 함께 타인을 정치극단주의로 매도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자주 보인다.

보통 내로남불을 자주 펼치면 인간관계에서 도태당하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겠지만 현실적으로 정의보다 진영논리를 추구하는 관계로 옹호받는 경우가 많다.

3. 내로남불이 아닌 것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케이스는 내로남불이 아니다. 예전 상황에서는 성립하지 않던 것이 경제적인 이유, 경험의 부족, 기술의 발전, 사람들의 인식 변화 등으로 후대에 성립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과학적인 발견이 이뤄지기 전에 환경에 아무 해악이 없다고 알려진 행위를 그 당시에 하다가 후에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확정된 후 비판하는 것은 내로남불에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담배를 자주 피우던 사람이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진 이후에는 다른 사람이 버스에서 담배를 함부로 피우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다. 자신이 아이를 가지기 이전 버스안에서 흡연을 하던 중에 버스 안에 지금의 본인처럼 아이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배제하고 흡연한 것이며, 본인이 당시 흡연을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싹 잊어버리고 본인이 피해를 받으면 안되기에 타인의 흡연행위를 막는 전형적인 이중잣대다.

내로남불의 핵심은 동일한 사회적 윤리적 도덕적 과학적 기준 아래 동일한 처지의 행위자들 중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이중성을 비판하는 것에 있다.


[1] 이걸 고사성어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간혹 있다. 대중매체의 폐혜(...).[2] 2010년대 들어서는 거의 사장되었고, 현 시점에서는 '내로남불'이 대세다.[3] 물론 얼마 후 야당, 무소속 의원 빼내기로 극복(?)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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