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5 18:06:08

김건희 체코방문 중 현지언론의 '사기꾼'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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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국빈 방문 중에 현지 유력 언론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하여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되었다. 체코 유력 언론 '블레스크'는 윤 대통령이 방문중이던 2024년 9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영부인은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김건희에 관한 과거의 소문과 각종 범죄혐의를 자세하게 보도하고 김건희를 직설적으로 '사기꾼'으로 표현했다. 기사의 첫문장은 "왜 한국의 대통령 옆에 사기꾼이 있는가?" 였다고 한다.

해외의 국가원수가 국빈자격으로 자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 그의 배우자인 영부인의 범죄혐의를 자세하게 보도하고 사기꾼으로 호칭한 것은 크나큰 외교적 결례일 수 있으나 실제로 본국인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가감없이 그대로 보도한 것이라는 점에서 결례라기 보다는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것으로 보아야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외교적 결례가 아닌 사실상 대한민국 국격의 중대한 추락으로 보아야한다. 실제 외교부에서는 공식적인 항의보다는 기사를 삭제해 줄것을 요청하는데에 그쳤다.

체코 외교부에 따르면 블레스크는 현지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한 일간지이다. 외교부는 기사를 삭제해 줄것을 요청했으나 블레스크지는 "저널리즘 본래의 사명을 했을 뿐"이라며 삭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기사에서 "사기꾼"이라는 단어는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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