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2 21:35:01

그랑블루(영화)

뤽 베송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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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1988)
Le Grand Bleu
The Big Blue
파일:attachment/la_grand_bleu.jpg
프로파간다에서 디자인한 재개봉 포스터.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각본
로버트 갈란드, 마릴린 골딘, 쟈크 마욜, 마크 피에르
제작
파트리스 르두
주연
장 르노, 장 마크 바, 로잔나 아퀘트
촬영
카를로 바리니
음악
에릭 세라, 빌 콘티
배급사
㈜팝 파트너스
수입사
조이앤컨텐츠그룹
제작사
고몽 영화사
개봉일
상영 시간
132분 (오리지널)
118분 (미국 개봉판)
168분 (감독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15,000명(1993년)/ 21,306명(2013년 재개봉)
상영 등급

1. 개요2. 시놉시스3. 개봉정보4. 예고편 및 포스터5. 출연6. 결말7. 평가8. 인종차별적 요소(?)9. 기타10.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뤽 베송이 감독한 1988년 프랑스 영화. 1993년 한국 개봉 당시 제목은 그랑 부르였고 2013년 재개봉 제목은 그랑블루.

2. 시놉시스

그리스 작은 마을의 자크(장-마크 바)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잠수 사고로 잃고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마을 친구인 엔조(장 르노)는 잠수 실력을 겨루는 경쟁대상이자 단 한 명의 우정을 다지는 친구. 그렇게 자크는 유일한 안식처인 바다와 돌고래, 그리고 엔조와 성장해 간다.

오랜 시간이 흘러 프리다이빙 챔피언인 엔조의 초대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자크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험사 조사원 조안나(로잔나 아퀘트)와 일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눈부신 사랑에 빠진다. 마침내 대회에서 자크가 승리하게 되고 엔조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무리한 잠수를 시도하다 결국 자연 앞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3. 개봉정보

1988년 5월 11일, 프랑스에서 132분으로 개봉했다. 프랑스에서는 907만 관객이 관람하며 엄청난 흥행[1]을 거둬들였으며 스쿠버다이버 및 프리다이버들에게는 전설적인 영화로 평가받는다.[2]

1988년 8월 19일, 미국에서 118분으로 개봉했다. 미국 배급은 20세기 폭스가 맡았는데 미국 흥행은 358만 달러.

한국에서는 5년이나 지난 1993년 5월 15일,110분 버젼으로 개봉했다. 이 항목과 달리 한국 첫 개봉 제목은 그랑 부르였다. 당시 신문광고비디오 재출시판을 봐도 그랑 부르라고 나와있음을 알 수 있다.

유럽판과 미국판 결말이 다른데, 유럽판을 컷팅했다. 당시 한국에선 감독이나 배우들이 듣보잡이라 수입가도 그다지 비싸지 않았고 링크된 1993년 개봉판 포스터 봐도 감독이나 배우로 크게 홍보할 것도 없어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서울 관객 11만 5천 명이라는 흑자 흥행 성적을 거둬들였다. 할리우드 블럭버스터들처럼 대박은 아니었을 지라도 유럽 영화에 낯설었던 한국 관객층에 그랑블루는 프랑스 누벨 이마주 계열의 예술영화와 대중 지향적인 상업영화의 경계선상에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해보면 놀라운 성적이다 (뤽 베송이 할리우드화 되기 이전 시기 작품).[3]

1993년 말에 대우비디오에서 개봉판을 비디오로 출시했고 이후로 감독판도 폭스비디오 상표로 재출시했다. 위에 링크로 나왔듯이 초판 비디오와 달리 레옹이 한국에서 대박을 거둔 뒤에 출시했기에 레옹의 뤽 베송 감독이라고 비디오 재출시판 표지로 크게 홍보했다.

1997년 9월 7일 이후, KBS에서 4차례 더빙 방영한다.[4] KBS판 주요 성우는 김기현(엔조 몰리나리), 이규화(자크 마욜), 최덕희(조안나 베이커), 김일(알베르트 몰리나리) 등이다.

2002년 9월 12일, SBS에서 1차례 더빙 방영한다. KBS 더빙판 성우진에서 김기현만 유지되고 자크 역은 홍성헌, 조안나 역은 이선, 알베르트 역은 김민석 등으로 교체되었다.

2013년 7월 25일, 168분짜리 감독판이 재개봉했다. 감독판은 히로인 조안나의 이야기를 좀 더 보여준다. 한국 관객은 21,308명.

2014년 12월 6일, KBS의 네번째 방영이 성우 최덕희의 복귀 기념이라 성갤의 주목을 받았고, 명화극장이 같은 외화를 같은 해에 틀어주는 경우가 거의 없어 또한 주목 받았다.[5] 최민식이 출연한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가 같은 해 9월 개봉했기도 하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평론가 시절에 영화잡지 키노에서 그랑블루를 "과대평가된 영화들 중 하나"라며, "물 속에서 숨 오래 참기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바닷속 풍경의 아름다움이라면 아틀란티스 쪽이 차라리 낫다"며 평한 적이 있다. #[6]

4. 예고편 및 포스터




파일:external/aussiemandias.files.wordpress.com/le-grand-bleu2.jpg
망망대해에 돌고래 한 마리와 사람이 보이는 포스터가 매우 유명하다. 1990년대 중반 영화 포스터를 붙이는 유행이 번졌을 때 흐르는 강물처럼, 쇼생크 탈출, 세 가지 색 연작 등과 함께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포스터. 영화보다 더 유명해서 영화 본 사람은 별로 없어도 포스터를 보면 '아 이 영화!' 하는 사람들이 많다.

파일:1096860606.jpg
수많은 돌고래들이 추가된 버전의 포스터 합성도 유명하다. 상단에 보면 "N'y allez pas! Ca dure trois heures!" 라고 되어 있는 건 "보지 마세요! 세 시간이나 상영합니다!" 라는 뜻이다(...).
2013년 재개봉 포스터들 보기 (크기가 커서 접음) [펼치기ㆍ접기]
파일:external/propa-ganda.co.kr/6c7b423ddf64653d2dc33b0c351a19b5.jpg

5. 출연

주인공 자크 마욜(장 마크 바 연기)은 중국 상해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요가 및 명상 전문가이며 프리 다이빙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전설적인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고, 극본 작업에도 함께 참여했으나 2001년 12월 74세의 나이로 우울증으로 목을 메어 자살했다. 이탈리아인 친구 엔조 마이오르카와의 경쟁구도를 제외하고 영화의 내용은 픽션이다.

주인공 엔조 몰리나리(장 르노 연기)의 실존 인물 모델은 엔조 마요르카이다.

주인공 조안나 베이커를 연기한 로잔나 아퀘트는 미국 배우로, 나이트메어 3의 크리스틴과 비욘드 랭군의 로라로 유명한 여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스크림의 드와이트로 유명한 배우 데이비드 아퀘트가 그녀의 동생들이다. 재밌는 점KBS 그랑블루에서 성우 최덕희가 로잔나 아퀘트의 조안나를 맡았는데, MBC판 비욘드 랭군에서는 패트리샤 아퀘트의 로라를 맡았다는 점이다.

뤽 배송 감독이 잠깐 카메오로 나온다. 감독 본인도 젊은 시절 다이버를 꿈꾸었다고.

6. 결말

유럽판과 미국판은 결말이 다르다.

유럽판 열린 엔딩. 한국판은 유럽판 엔딩과 동일. 마지막에 나온 자막은 "나의 딸 줄리엣에게 바침" 프랑스 영화답게 다소 감성적인 결말인데 주인공 자크가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비판이 많지만 잊지 못할 결말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극중 자크의 명상, 인간이 돌고래에 이끌려 한계를 극복하고 바다와 하나가 된다는 결말 등이 범신론적인 요소가 다분히 깔려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판 버전에 없는 내용이 추가된, 미국판 해피 엔딩.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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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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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8. 인종차별적 요소(?)

영화 안에서 자신있게 나왔다가 꼴사납게도 입수하기도 전에 기절한 동료를 데리고 죄송합니다~ 외치고 서둘러 퇴장하는 일본인 잠수부들 때문에 일본에선 불쾌한 반응을 보인 적도 있다. Japan이라고 쓴 일장기 티셔츠까지 입고 일본어로 하나둘 하나둘~ ,스미마센~ 곤니치와~~이란 말까지 하며 국적 확인까지 해주는데 이걸 본 엔조와 동생은[7] 웃으면서 손뼉까지 치며 멋졌다고 비아냥거린다. 다른 관계자들은 손을 얼굴에 대며 어이없어하거나 웃으면서 본다.

사실 이 당시에는 일본의 경제력이 정점에 달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서구권에서도 일본을 상당히 경계하던 시절이기는 했지만, 적대적인 관계의 국가도 아닌 일본을 굳이 저렇게까지 조롱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 영화도 미국 자본이 들어가 있는 영화였고, 당시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대놓고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표현하는 것들이 많았으니[8] 넣어도 문제없는 장면들로 여긴 듯하다. 그럼에도 일본에서는 200만이 넘는 관객이 보며 흥행에 성공했다.

9. 기타

뤽 베송과 단짝인 에릭 세라가 음악을 맡았다.

프랑스 영화지만 대사는 다 영어다. 제작진은 거의 프랑스인이지만, 자본은 미국이탈리아도 참여했다. 국중 유년기 배경은 그리스. 두 남주인공은 프랑스 배우, 여주인공은 미국 배우.

두 주인공이 풀장 안에 들어가 물 속에서 몸을 고정하고 와인을 마시는 장면은 호기심 천국스펀지(KBS) 97회 방송분에서 따라해봤는데 물 속에선 와인을 따를 수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나중에 페트병 콜라로 했더니 잔에 따라서 마실 수는 있었다.[9] 실제로도 수중 음주는 지극히 위험한데 영화상에서도 결국 둘 다 병원에 응급 차량에 실려가면서 의사들에게 죽으려고 작정했냐는 소리를 듣는다. 실제로 음주 후에 사우나나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도 여럿 있기에 스펀지에서도 마지막에 이 두 사람이 응급 차량에 실려나가는 장면을 보여주고 '수중음주는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에필로그를 넣었다.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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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는 2014년 명량을 1760만 관객이 보았네 하지만 이건 1988년 영화라는 걸 생각하자! 당시만 해도 지금 한국처럼 멀티플렉스 복합 상영관으로 한 극장에서 여러 영화를 동시에 마구잡이로 전국 곳곳에 배급을 나눠 상영하던 건 미국이나 프랑스조차 없었으며 극장 하나에서 영화 1편만 상영하는 단관극장 시절이다. 그 시절, 90년 초반에 사랑과 영혼이 전국 350만 관객이 관람했을 때 한국 영화계와 언론이 경악했던 걸 생각하면 프랑스에서도 엄청난 대박과 화제를 몰고 왔다. 1500만 관객이 보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 박스오피스 기록을 보면 907만 관객으로 나와있다. 1500만은 아마도 재개봉까지 합쳐 집계된 관객 수치인 듯 하다.[2] 실제 이 영화를 보고 국내에서도 스쿠버다이버를 꿈꿔 결국 이룬 경우도 여럿 된다. 영화에서 하고 있는것은 프리다이빙이지만[3] 사실 이는 1990년대 수입자유화 이전의 한국 영화시장의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 1980년대까지는 검열이란 게 시퍼렇게 살아 있던 시대였고 그래서 헐리우드 히트작이라도 1~2년 후에 개봉하는 게 당연했다. (일본의 경우는 늦은 개봉이 배급사의 독과점 때문이지만 한국의 경우는 분명 검열 문제가 컸다.) 다만 이 수입제한과 검열에도 프랑스 영화는 비교적 자유로웠는데, 예술 영화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검열제도가 초기에 자리잡던 당시 프랑스에서 누벨바그가 유행했고 또 일본에서 수입된 프랑스를 동경하는 일종의 앙시엥 레짐이 토착화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런 기조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것이 1980년대 프랑스 영화 라붐과 이 영화의 주연 소피 마르소다.[4] 1997년 9월 7일, 2004년 8월 12일, 2014년 4월 11일, 2014년 12월 6일[5] 같은 해 2014년 쿨 러닝도 2번 방영했는데, 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의식한 것이었다.[6] 해당 글의 원문은 현재 박찬욱의 저서인 박찬욱의 오마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7] 이전에 두 주인공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당시 엔조와 함께 있던 사람은 자크가 아닌 동생이다.[8] 대표적인 것이 로보캅 3편 결말에서 로보캅을 향해 90도 경례하는 일본인 회사 중역.[9] 이는 탄산음료의 성분인 이산화탄소가 물과 섞일 수 있어서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촬영 때는 마시는 시늉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