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3 00:25:07

공개수배 사건 25시

공개수배 사건25시에서 넘어옴
1. 개요2. 그 외3. 관련 항목

1. 개요

KBS 2TV에서 대한민국 사건사고범죄예방 등의 효과를 노려 제작한 교양 프로그램으로 3기[1]에 걸쳐서 방송되었다. 당시 어린이들에게 어마어마한 공포를 자아내던 프로그램이다 카더라... 특히 공개수배 시 사건 25시 음악+신원 불명의 범인 몽타주의 공포 극대화.[2]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MBC경찰청 사람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경찰청 사람들이 과거 실제 사건사례를 토대로 재연 장면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으로 황당 범죄같은 코믹한 일화도 다루었다면(물론 이쪽도 '용의자를 찾습니다'라는 미검거 용의자를 수배하는 중간 코너도 있었다.) 이 사건 25시는 재연 장면을 보여주는건 비슷하지만 주로 긴급수배 위주의 강력범죄 범죄자를 방송을 통해 공개수배한다는 차이점이 있었다는 거다. 그래서 사건 25시 쪽이 훨씬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다. 공개수배할 때의 음악이 압권이라[3], 수사반장 메인 음악과 더불어 여러 패러디나 개그코너에 사용되기도 했다.

1기 초반에는 실제 용의자와 얼굴이 비슷한 재연 배우들을 고용하는 바람에 범인으로 신고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후부터는 얼굴은 달라도 어느 정도 연기력은 되는 배우들을 고용했다. 이러한 재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심지어 재연 배우를 범인으로 오해해서 신고하는 촌극도 비일비재했다. 주로 범인 역으로 악명높은 사람이 예명 배달부인 가수...

정규방송인만큼 범죄에 대해서 수위조절을 했지만 가끔가다 심한 장면이 심심찮게 방영되기도 했다. 2기에서는 여성의 가슴에 담배빵을 놓는 충격적인 장면이 여과없이[4] 방영되는 경우가 있었다.

소개되는 범죄는 주로 강절도나 살인 사건 등이지만 사기도 자주 나왔다. 사기범들이 얼마든지 재범이 가능하다는 것을 본다면 사기 피해자를 막는 데 이바지한 프로였다. 그 밖에도 실종이라든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의 신원을 찾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때로는 신창원이나 이근안 등 유명세를 타는 범죄자들을 수배했고, 그 결과 해당 범인의 검거 및 자수율이 50%를 육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5] 특히 그 진가를 발휘한 것은 변사체의 신원을 수배하여 범인 검거로까지 이어진 경우[6]와, 범인을 알 수 없는 뺑소니 사망 사고를 집중분석한 방송이 범인 검거로까지 이어진 경우[7]였다.

하지만 모방범죄 등을 우려하는 일부 지적과 광고 판매율 저조 및 인권 문제 등으로 중도에 종영됐는데, 범인 및 재연 배우의 인권 침해 논란이 많았다. 여러 재연 배우가 고정적으로 나오면서 재연 배우를 진짜 범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고 만에 하나 잘못된 수배가 내려지면 그만큼 당사자에게 큰 피해가 갈 수도 있는데 수배자가 이후에 무죄판결을 받고 프로그램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8] 이 때문인지 KBS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VOD 서비스와 영상 복사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조금 더 높은 편인데 모방 범죄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인터넷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데다 내용상 부적절하다는 지적 역시 막장 드라마를 생각해보면 딱히 이 프로그램을 없앤다고 해서 해결될만한 부분은 아니다. 그나마 범인을 공개수배하는 것 자체는 인터넷을 통해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쳐도,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 사건의 경우에는 이 프로그램이 아니고서는 사실상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부활을 애타게 요구할 정도.

실제로 변사체가 발견될 경우에는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수배 전단을 뿌리는게 일반적이라 사실상 오프라인에서 진전을 기대할 수가 없거니와 거의 모든 것이 미궁에 빠져 있다는 사건의 특성상 사건 25시 같은 프로그램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다각도로 접근해야 시청자들의 제보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사례가 1999년 4월 2일 경북 칠곡 팔공산에서 발생한 토막 변사체 사건인데, 칠곡경찰서에서 변사자의 몽타주까지 작성하여 대구/경북 일대에 배포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가 두달 후인 6월 30일 사건 25시에서 이 사건을 자세하게 다룬 뒤 결정적인 제보[9]가 들어와 범인을 검거했다.[10] 한마디로 사건 25시가 아니었으면 영영 미궁에 빠졌을 사건. 오죽하면 당시 칠곡경찰서장이 정복 차림으로 사건 브리핑을 하면서 사건 25시 덕분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타 방송사 보도 내용. 경찰서가 나올 때 자세히 들어보면 59초 쯤에 KBS 방영 후에~라는 형사의 외침도 들린다.

진행자들의 면면이 아주 빵빵한데, 1기 초대 진행자가 전 자유한국당 의원 KBS 앵커 이윤성, 이후 조순용 KBS보도국 기자가 이어 진행했다. 2기는 동남아시아 KBS특파원 백운기, 박선규 등이 있고, 3기에는 KBS 아나운서인 이창진, 고민정 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더블 MC로 진행했다.

재연배우들이 이후 공중파 드라마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측면도 있으며 인터넷 포탈 등에 방송사고 장면이 도는데 이것은 당시 생방송으로 나갔던 장면을 나중에 NG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에서 편집 방송한 것이다.

나중에 목적은 다르지만 컨셉이 비슷한 공개수사 실종이라는 프로그램이 2004년 ~ 2005년 사이에 잠깐 하다가 사라졌다. 이것은 범죄자를 수배하는 것이 아니라 실종자를 찾는 프로그램이었다.[11] 그런데 <공개 수사 실종>에서 나왔던 실종자 수배 음악이 너무 무서웠다...[12]아아아아아아아- 12년 지난 지금 떠올려보기만 했는데 팔에 소름 쫙!

2. 그 외

제목이 패러디 요소로도 많이 쓰인다.[13] 심지어 '공개수배 사건 25분'이라는 모바일 게임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OBS에선 경찰 25시란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정확히는 예전 iTV에서 방영하던 경찰 24시의 후속작이지만.

2000년 8월 19일 방영된 126화에서는 부산 오락실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내용이 나왔는데, 14년 가까이 지난 2014년 2월에 범인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당시 발견되었던 지문 일부를 2012년에 새로 개발한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분석하여 범인을 검거한 것.

또한 1998년 12월 2일자 방송에서는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노원 가정주부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수배했는데, 신원을 알 수 없어 은행 CCTV에 찍힌 모습으로 내보낸 뒤 검거 소식이 없었다가...2016년 11월 18일에 검거했다. 사건 당시 범인의 DNA 및 혈액형이 남아있었고 2010년부터는 DB가 구축되었기 때문에 사건 당시 20대였으면서 유사 전과가 있는 인물들중에 혈액형이 같은 경우를 모아 수배 사진과 대조한 끝에 검거한 것. 보도 내용 2:38부터 공개수배 방송 당시 영상이 나온다.(MBC 뉴스) 2:42부터 공개수배 방송 당시 영상이 나온다.(KBS 뉴스)

물론 두 사건 모두 방송보다는 세월이 흘러서 발달한 첨단 수사 기법의 도움이 컸지만, 이 덕분에 오랜만에 이 방송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여담으로 노원 가정주부 살인 사건의 경우 당시 진행자가 "이 용의자는 꼭 잡아야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꼭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는데 18년 후 기어이 해결된 것을 보면 뭔가 짠하다.

여담으로 사건 25시의 테마곡도 합성의 손길을 피하지는 못했다.

3. 관련 항목



[1] 1기: 1993년 ~ 1994년, 2기: 1998년 ~ 2001년, 3기: 2007년 ~ 2008년 - '특명 공개수배'라는 명칭으로 방송.[2] 예외로 실종자나 변사자의 몽타주가 나올때는 작자 미상의 잔잔한 클래식이 나오기도 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게 더 무섭다고들 한다.[3] 수배 음악이 유명해진 건 음원 저작권이 활성화된 지금은 엄두도 못낼 일이지만 공개수배 사건 25시의 2기 방송 시절이었던 2001년에 제작진이 KBS 사건 25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WAV 파일로 올려서 직접 공개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MBC의 경찰청 사람들은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이전에 프로그램이 종영되어버려 오리지널 음원이 공개되지 못했다. 3기 시절인 특명 공개수배 시절 초반에는 수배음악을 새롭게 리믹스한 버전을 선보였는데 20여회 정도 그렇게 나오다가 원래대로 바꿨다.[4] 정확하게는 그림자 실루엣으로 처리했지만.[5] 한창 때는 자신의 사건이 방송 예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인들이 자수해 오는 일도 많았다.[6] 2기 기준으로 총 9건이 방영되었는데 그 중에서 4건이 해결되었다. 물론 보는 사람 입장에선 변사체의 몽타주라든가 혹은 유품이 나올 때마다 좀 섬뜩한건 어쩔 수 없었지만...[7] 2000년 2월 23일 방영. 부산 동아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여대생이 금곡역 인근에서 차에 치여 숨졌는데, 목격자조차 없던 상황에서 현장에 남아있던 차량 부품 일부를 토대로 가해 차량의 사고 직후 형태를 재구성하여 내보냈다. 그리고 가해 차량을 정비했던 카센터 직원의 제보로 범인이 붙잡혔다. 몰라 그거 뭐야 무서워![8] 사실 이 부분은 다소 와전된 건데, 정확히는 2000년 10월 28일자 방송에서 여권 위조단을 수배할 때 애초 범인들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도용 피해자 조모씨를 범인으로 단정짓는 오류를 범한 것도 모자라 이 사람의 신원을 방송에 내보내면서 발생한 불상사. 그래서 이 날 방송분은 아예 다시보기가 되지 않았다.[9]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 가운데 부검 결과 토란대가 들어간 음식을 사망 직전 먹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대구에 살던 한 주부가 칠곡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의 동생이 1998년 10월 실종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목격된 계모임에서 먹은 매운탕에 토란 종류가 들어있었다는 증언을 했고 DNA 분석 결과 피해자의 언니임이 밝혀졌다.[10]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었고 남편의 행적이 수상해서 자택을 수색한 결과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어 검거.[11] 그리고 이후 케이블 방송 티캐스트 계열에서 '사라진 가족'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했다.[12] 안 들었거나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겐 농담처럼 들리지만, KBS 홈페이지에 다시 가입해서 한번 들어봐라(1~2회 방영분). 들어보면 너무 무서운 여자의 귀신같은 허밍소리라서 소름끼치고 섬뜩 할 것이다. 게다가 비명소리까지...그리고 그 음악은 특명공개수배 재연장면에서는 또 다시 나왔다...이번엔 수배장면이 아니다!~[13] 감자탕 25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