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2:54:36

골든글로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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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 → 딕 클락 프로덕션
첫 시상년도 1944년 1월 20일 ([age(1944-01-20)]주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HFPA 시절 비판3. 위상4. 부문
4.1. 영화4.2. TV
5. 수상 기록
5.1. 골든글로브와 대한민국
6. 역대 시상식

[clearfix]

1. 개요

매년 전 세계의 영화미국의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1]

1944년부터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에서 기금 조성을 위해 시작했으며, TV 부문은 1956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아카데미상, SAG 미국 배우 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과 함께 영화 및 TV 분야의 가장 주요한 상이 되었다. 1996년부터는 NBC 방송국에서 시상식을 중계한다.

후보작은 HFPA 회원들의 선호 투표 방식으로 선정되며, 선정된 후보작을 두고 다시 단순 다수 투표에 의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HFPA는 55개국 출신 105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이다.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부터는 비회원으로 구성된 국제 투표단을 구성해 회원 투표와 국제 투표단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2023년 6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해산됐으며 골든글로브의 자산과 DCP(딕 클라크 프로덕션)를 엘드리지 인더스트리에 매각했다. HFPA가 해산된 것에 대해 엘드리지 인더스트리의 토드 보엘리는 심사위원단을 세계 각국의 연예 기자 300여명으로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으며 2024년 1월부터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

2024년 1월 7일 방송되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주관 방송사가 NBC가 아닌 CBS로 결정되었다.

2. HFPA 시절 비판

헌데 회원들 중에는 메이저 언론사에 소속되어 있고 영화를 오랫동안 전문적으로 취재한 기자들도 있지만 이름도 생소한 언론사 출신에 영화에 대한 전문성도 의문스러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2022년 현재 흑인 회원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HFPA의 회원 구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영문 뉴스 이는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흑인 감독이 만들고 흑인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단 한 편도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보도된 사실이라 더욱 공분을 샀다.

작품상은 전체 대사 중에서 영어가 50% 이상이 되어야 후보에 올라갈 수 있어, 비영어 영화는 작품상 부문에 선정되지 못한다. 그런데 영어 비중 충족이 안되는데도 작품상 후보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 심사 기준에 대해 말이 많다.#[3] 결국 2022년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부터는 비영어 영화도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하지만 골든 글로브는 작품상 뿐 아니라 감독상 등 타 부문도 비영어 영화를 홀대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앞으로 비영어 영화들에게 얼마나 문을 열지는 미지수다.

시상식은 다른 영화상과 달리 만찬과 같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개최 장소가 호텔인 만큼 먹고 마시면서 진행한다. 에미상이 참석자들이 좌석에 앉아서 앞쪽 무대를 관람하는 강당 연설 형태로 진행하는 반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참석자들이 각자의 원형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면서 무대를 관람하는 연회식처럼 진행한다.

1995년을 마지막으로 MC를 두지 않았으나 2010년 사회자를 부활시켰는데, 이때 나선 첫 타자가 바로 리키 저베이스. 매우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험한 농담이 여과 없이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시상식에 참여한 배우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와야 할 정도의 수위일 뿐만 아니라 본인을 초빙한 HFPA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리키의 입담을 보려고 시상식을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저베이스는 이후 총 5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MC를 맡았다. 이 밖에도 앤디 샘버그, 산드라 오, 티나 페이, 에이미 폴러 등이 시상식 진행자의 영광을 누렸다.

2021년, 미나리가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되며 논란이 일었다. 자세한 건 영화 문서나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문서 참조.

이후 LA 타임즈의 탐사 보도로 HFPA에 흑인 회원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인종 차별 의혹이 불거졌고, 금품 로비, 불투명한 재정 관리 등의 논란이 터져나왔다.

다수의 배우들[4]과 영화사들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특히 톰 크루즈는 아예 상들을 반납했다.[5]

결국 2021년 6월 30일. 앞으로 비영어 영화와 애니메이션도 작품상 후보 자격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50명의 비회원에게 투표권을 허용키로 했다.#

결국 NBC는 2022년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HFPA는 TV 중계 없이 조촐하게 시상식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후보자들에게 열심히 참석을 요청하고, 연예인 시상자 섭외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자 비공개 행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예년처럼 힐튼 호텔 연회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90분에 걸쳐 실시간으로 수상자를 SNS에 공개했다. 언론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고 자체적으로 영상을 녹화·공개하지도 않아 자세한 행사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후보자들 대신 HFPA가 그동안 해온 자선 활동의 수혜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자신들이 꾸준히 사회에 봉사도 해왔다고 홍보하려 한 것으로 추측되나, 전술한 대로 내부용 행사에 가깝게 진행된 탓에 딱히 관심을 끌진 못했다. 오히려 수상자가 참석하는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만찬하고 떠드는 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SNS에 수상자를 90분에 걸쳐 몇 분에 한 번 씩 발표하는 기행을 했다며 조롱을 받았다.

2023년 NBC는 HFPA가 상당한 수준의 개혁을 했다며 다시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후보에 오른 감독들과 배우들도 대거 참석했다.

비슷한 시기에 HFPA의 전 회장인 필립 버크가 2021년에 흑인 인권 관련 단체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를 '인종 혐오 단체'로 지칭한 기사를 다른 회원과 공유했다 HFPA에서 제명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필립 버크는 이전에도 2003년에 브랜든 프레이저를 성추행한 사실이 프레이저의 2018년 인터뷰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었다.[6]

3. 위상

2017년도 74회 골든글로브상 명장면 2018년도 75회 골든글로브상 명장면[7]
영화의 아카데미상은 모두가 최고라고 인식하고, 에미상은 TV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릴 정도인데, 골든글로브는 영화와 드라마 두 부문 모두 2등으로 인식된다.

보통 골든 글로브의 영화 부문은 아카데미상 이전의 미리보기 정도로 인식된다. 사실 이게 단순한 미리보기 수준이 아니고 골든글로브가 아카데미상 다음가는 위상에 아카데미상 투표가 시작되기 직전인 1월에 시상식이 개최되기 때문에 골든글로브상의 결과가 아카데미 회원들의 수상작 결정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2015년 이후로는 비슷하게 위상이 높고 아카데미 투표 직전에 개최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의 시상 결과가 골든글로브보다 적중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의 결과를 보면 사실상 아카데미상의 결과를 거의 다 예상할수 있고,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둘다 수상하지 못한 작품이 아카데미상을 받는건 어마어마한 이변으로 여겨진다.

TV 부문은 에미상과 꽤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작이 에미상에선 후보에도 못 오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소리. 에미상은 아카데미상과는 달리 골든글로브 시상식 한참 뒤인 9월에 시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골든글로브의 영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당연하지만 9개월의 시간차 때문에 그 사이에 새로 나오는 신작들도 있고 방영 중인 작품들의 내용 전개에 따라 평가가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부문

4.1. 영화


애니메이션상은 감독과 프로듀서가, 비영어 영화상은 감독이, 나머지 세 작품상은 프로듀서가 수상한다. 제작사는 수상자에 포함되지 않으나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드라마와 코미디를 구분하는 기준이 모호해서 이따끔씩 논란이 발생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겟 아웃, 마션 등이 코미디로 분류된 것.[9]

4.2. TV

  • 작품상 - 드라마 시리즈
  • 작품상 - 뮤지컬 / 코미디 시리즈
  • 작품상 - 리미티드 시리즈 / TV 영화
  • 여우주연상 - 드라마 시리즈
  • 남우주연상 - 드라마 시리즈
  • 여우주연상 - 뮤지컬 / 코미디 시리즈
  • 남우주연상 - 뮤지컬 / 코미디 시리즈
  • 여우주연상 - 리미티드 시리즈 / TV 영화
  • 남우주연상 - 리미티드 시리즈 / TV 영화
  • 여우조연상
  • 남우조연상
  • 스탠드업 코미디언상
  • 캐롤 버넷상 (평생공로상)

5.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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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골든글로브와 대한민국

골든글로브의 보수적 특성으로 인해 대한민국 작품이 수상의 인연을 맺은 적은 많지 않다.

2020년 기생충이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고[10] 그 중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이 최초 기록이며, 2022년 오징어 게임이 TV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정재가 TV 부문 남우주연상, 오영수가 TV 부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중 오영수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의 골든 글로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배우들로 범위를 넓히면 산드라 오가 2005년 TV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고 2019년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2024년 1월 8일에는워킹데드 시리즈로 유명세를 떨친 스티븐 연이 성난사람들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계 남자 배우 최초 주연상 수상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미국 영화 미나리가 2021년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의미있는 일이지만 대사의 대부분이 한국어라는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 당해 논란이 일었다.[11]

1997년 5월 최명찬 TV저널 LA 특파원이 한국인 최초로 HFPA 회원이 되어 약 10년 간 활동했다.###

2006년에는 박흥진 미주한국일보 편집국장이 가입했다.# 현재까지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에는 하은선 미주한국일보 부국장이 HFPA에 가입했다.# 따라서 현역 한국인 HFPA 회원은 박흥진, 하은선 2명이 됐다.#

2023년에는 문화전문지 쿨투라의 설재원 편집장이 국제 투표단으로 위촉됐다. 국제 투표단은 2022년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부터 도입돼 HFPA 회원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한다. HFPA 회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언론인만 될 수 있으나, 국제 투표단은 오히려 미국 외 국가 거주 전문가로 구성된다.

2024년 현재 골든 글로브 사이트에 나온 회원 명단에는 하은선, 설재원 2인만 기재되어 있다.[12]

6. 역대 시상식


[1] 과거에는 영화 부문도 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하다가 80년대부터 제작 국가에 상관 없이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로 된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2020년대부터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2] HFPA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는 약 80여명의 기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부패와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 운동을 했다고 하며 NBC는 2022년 시상식 중계 중단을 하기도 했었다.[3]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바벨의 경우는 이 기준에 미치지도 못했는데 노미네이트 되었음을 지적하면서 78회 골든글로브에서는 미나리미국 자본, 미국인 감독미국인 배우들, 미국적 감성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작중 언어 대부분이 한국어라는 이유로 작품상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하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는 점 때문에 많은 문화계, 언론계 인사들에게 인종차별이라고 비판을 받았다.[4]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등은 성명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5] 다만, 톰 크루즈는 반납 직후 바로 사이언톨로지 관련해서 역공을 당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6] 이 때문에 프레이저는 80회 골든글로브에 영화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식에 불참했다.[7] 오프라 윈프리의 수상소감. 당시 미국 내 타임즈업 운동과 관련한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8] 미국 내 흥행 수익 1억 달러, 글로벌 총합 1억 5천만 달러를 돌파한 작품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그에 상응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 8편을 후보로 선정, 그중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영화에 수여하는 부문이다.[9] 겟 아웃이 코미디 부문 후보에 오르자 조던 필 감독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내 영화의 주제는 전혀 웃기지 않다"고 발언한 것은 유명하다. [10]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닌 영화는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작품상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않았다.[11] 재밌는 것은 같은 시상식에서 프랑스-영국 합작 영화 더 파더는 당당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미국의 국내 시상식인 골든 글로브에서 한국어로 된 미국 영화는 작품상 후보 자격이 없고, 영어로 된 외국 영화는 후보 자격이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12] 미주한국일보에서 박흥진이 쓴 기사들을 찾아보면 2023년 8월까지는 기자 이름 옆에 HFPA, 또는 골든 글로브 협회원이라는 소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후로는 그저 편집위원이라고만 소개하고 있다. 즉 이 시기에 협회를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