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2 15:40:52

거짓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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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내용3. 국내 상황4. 예문5. 참고 문서

1. 설명

false dilemma; false dichotomy
어느 날, 할아버지는 나를 장벽에 데려가 말했다.
"너도 알다시피, 이 장벽 안에는 우리 유크족이 살고, 장벽 너머에는 주크족이 산단다.
그리고 이제 너도 주크족이 하는 끔찍한 짓들을 알 때가 되었단다. 주크족들의 집과 마을에선 모두가 버터를 빵 아래에 바르지.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우리 유크족은 버터를 빵 위에 바른단다. 그리고 그것만이 올바른 방법이란다!"
할아버지는 이를 갈았다.
"그러니 빵 아래에 버터를 바르는 주크족을 믿지 말고, 주크족을 감시해야 한단다. 그들은 영혼이 뒤틀린 자들이니까!"
닥터 수스의 동화 버터 전쟁(The Butter Battle Book)에서 발췌.

모든 문제를 흑과 백, 선과 악, 득과 실의 양 극단으로만 구분하고 중립적인 것을 인정하지 아니하려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이나 논리를 뜻한다. 이분법, 모든 것을 좌파우파로만 보려는 좁은 시각, 또는 종교간의 양극을 예로 들 수 있다. 인간이 지식에 트이면서 생긴 가장 큰 어그로 중 하나. 이 논리 때문에 회색분자라는 말이 등장했다.

2. 내용

어떤 진술 'p와 p가 아니다.'라는 진술을 모순관계라고 하며 모순관계의 두 진술은 둘다 옳거나 그를 수 없다. 한편 둘 다 옳을 수는 없지만 둘 다 그를 수 있는 관계를 반대관계라고 한다. 예컨대, 'p는 좋다.', 'p는 나쁘다.'라는 두 진술은 좋으면서 나쁠 순 없지만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딱 중간일 수 있다. 결국 거짓 딜레마란 반대관계의 진술을 모순관계의 진술로 혼동하여 발생하는 오류이다.[1] 거짓 딜레마는 허수아비 논증과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거짓 딜레마를 내세우는 사람들은 극에 치우친 경우가 많으며, 중도중립적인 입장, NPOV를 인정하지 않는다. 잘못된 점을 지적받으면 무조건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회색분자' 또는 '기회주의자'라고 매도한다. 물론 사고방식이 다양해진 현대 사회에서 한쪽에만 치우쳐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행위는 어리석은 행동이므로, 원론적인 얘기라 할지라도 상대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필요하다.

옳고 그름을 확실히 가르지 않는다고 해도 거짓 딜레마가 될 수 있다. 반면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경우는 다른 쪽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거짓 딜레마가 되지는 않는다.

3. 국내 상황

남과 다른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집단주의적 사고와 진영논리 같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인해 한국에서는 거짓 딜레마의 폐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당장 정치권만 봐도 자기 편 아니면 적이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불명예스러운 낙인을 찍는다던지, 단지 적의 적이라는 이유로 반사회적인 집단을 실드친다던지 하는 상황이 흔하게 발견된다.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 또한 이 문제로 인해 해결될 기미는커녕 오히려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

사실 역사에서도 이미 조선시대에 흔했다. 중종 시기의 조광조와 그 일파들은 군자-소인론으로 자파세력을 군자 타 세력을 소인으로 나누었고 광해군 시기의 대북들부터가 끊임없는 옥사를 일으켜 자기네들만 충신이라고 추켜세우고 폐모론 당시에도 자기네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이들을 역적 등으로 분류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고 숙종 이후 붕당정치가 개판이 되어버리자 서로를 군자-소인으로 나누어 물어뜯더니 급기야는 충신-역적으로 물고뜯는 그야말로 거짓 딜레마의 정점을 달렸다.

4. 예문

5. 참고 문서


[1] 만약 모순 관계가 성립하면 논리는 참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이든 p 또는 p가 아니다.'라는 배중률의 형식은 참이다.[2] 헤어지는 것에 충격을 받아 슬퍼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보이는 경우도 많다.[3] 기부를 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기부를 하지 못하거나, 기부 대신 자원봉사 같은 다른 방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들을 간과했다.[4] 상대를 파악할 때 상당수가 범하는 오류로, 거짓 딜레마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상황에서 항상 착하거나 항상 나쁜 사람은 없으므로 잘못된 이분법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5] A가 틀렸다고 해서 반드시 B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5지선다 문제에서 1번이 정답인데 2번을 찍은 친구가 틀렸다고 3-4-5번을 찍은 친구가 정답이 되는 건 아닌 것처럼 말이다.[6] 이 제도가 있기 전에는 옳은 말이였다[7] 특히 기레기들이 잘 저지르는 오류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볼 수도 있다.[8]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 보수세력도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에 인용이 된 것이다. 게다가, 박근혜가 직접 임명한 재판관도 보수성향에 가까운데 모두 탄핵 인용에 손을 들어줬다.[9] 한국도 일본도 그저 한 국가라는 이유만으로 국가의 모든 요소(국민성, 문화, 전반적인 정치적 성향 등등)를 하나로 묶어버려서 생긴 오류다. 당연하지만 과거사 관련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정치인이나 과거사는 싫지만 일본 문화는 재밌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10] 사실 2차 대전 당시의 중국은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중화민국/국민정부였다.[11] 소스 없이 그냥 쌩으로 먹거나 볶아서 먹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았다. 간장을 찍어 먹는 사례도 있다.[12] 이 역시 짜장면을 근래에 먹어서 다른 것을 먹고 싶어하거나, 짜장면, 짬뽕 둘 다 싫어하고 다른 중화 요리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동료가 동료를 폭행한 사건도 있다.[13] 사회가 특정 집단을 절대 비난받아야 하는 절대악으로 대하기 때문에 나오는 오류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나치와 KKK는 당연히 절대악으로 통하기 때문에 이들과 긍정적으로 연관될 경우 무조건 거부하지 않을 경우 사회의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다. 도날드 트럼프도 선거 당시 KKK쪽 인물에게 지지를 받자 거부한적이 있다.[14] 워낙 대한민국이 일본제국의 식민지로 30년 이상 경험해봤고, 이들에게 많이 데였기에 나오는 오류다. 물론 서구권/소련/나치/일제 관련없이 강간/학살 등 전쟁범죄가 많이 있었다.[15] 실제로 불가리아 왕국같은 경우는 추축국 측에 참전한것이 추축국 국가들의 강압에 의한 것이였고, 태국도 비슷하게 일본 제국의 강압에 의해 참전했다. 핀란드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였다. 이라크 왕국은 명목상 독립한 이후에도 계속 영국의 간섭을 받다가 이에 반발하하여 추축국 측에 가담한것이다. 이들의 군대는 대놓고 침략, 학살하는 국가과는 다르게 얻은 전리품도 별로 없으며, 학살도 하지 않았다.[16]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실제로 쓰고 있는 예다. 실제로 서유럽에서 이렇게 이야기할 때 종종 일어나는 사례이자, 반사회적인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할 수 있다.[17] 무슬림 혐오자들이 실제로 쓰고 있는 예다. 실제로 중동에서 이렇게 이야기할 때 종종 일어나는 사례이자, 반사회적인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할 수 있다.[18] 성소수자들의 행위 중에서 분명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만 가지고 비판하는 데도 성소수자 혐오자로 몰아가는 사례가 있다. 반사회적인 정치적 올바름이라고도 할 수 있다.[19] 소수자들의 위법행위를 비판하는 것과 소수자 보호에 힘쓰는 것은 다르다.[20] 메갈리아 같은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의 행위 중에서 또 다른 폭력이 되거나 위법행위가 된 것을 비판하는 데도 여성혐오자로 몰아가는 사례가 있다. 이것도 역시 반사회적인 정치적 올바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페미니스트들을 가장 싫어하는 건 페미니스트들이다.[21] 위 각주에도 나와있듯이 비 메갈 페미니즘에서는 워마드, 트페미를 싫어한다.[22] 이의 경우 금괴가 애시당초 없다는 경우를 배제하고 있다.[23] 네다리는 좋고 두다리는 나쁘다 → 네다리도 좋지만, 두다리는 더 좋다.